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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백석 시인탄생 100주년 기념음반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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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2집 - 사랑의 이삭줍기 II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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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1집 - 어린날로부터 온 편지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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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흑백사진1 [omnibus]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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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오는지 [omnibus] (2006)
이제는 귀밑머리 스산한 형님 이 세상에 애처롭게 사라지는 것들이
어찌 저 작은 모래알 위에 찍힌 희미한 발자욱뿐이겠습니까 숨가쁘게, 숨이 가쁘게 흘러온 것들이 어찌 저 강물뿐이겠습니까 이만큼 떨어져서 걷다 뒤돌아다보면 내 발자욱도 형님 발자욱도 잔물결에 씻기어 사라지고 물만 흐릅니다 형님 우리의 아름다운 일생도 정겨운 형님과 나의 인연도 언젠가는 저 물새 발자욱처럼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산그늘 잠긴 물만 흐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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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2집 - 사랑의 이삭줍기 II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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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산책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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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고요한 기쁨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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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omnibus]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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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이른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바라봐 거기 새들처럼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새로운 날을 시작해 마음을 열고 바라봐 거기 하늘처럼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오 더 이상 생각하지 말아요 오늘은 새로운 날이예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오 더 이상 생각하지 말아요 오늘은 새로운 날이예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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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3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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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3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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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었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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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2집 - 사랑의 편지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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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제비꽃 편지 [omnibus] (2001)
우산 없이 학교 갔다 오다 소낙비 만난 여름날
네 그늘로 뛰어들어 네 몸에 내 몸을 기대고 서서 비 피할 때 저 꼭대기 푸른 잎사귀에서 제일 아래 잎까지 후둑후둑 떨어지는 큰 물방울들을 맞으며 나는 왠지 서러웠다 뿌연 빗줄기 적막한 들판 오도 가도 못하고 서서 바라보는 먼 산 느닷없는 저 소낙비 나는 혼자 외로움에 나는 혼자 슬픔에 나는 혼자 까닭없는 서러움에 복받쳤다 외로웠다 네 푸른 몸 아래 혼자 서서 그 수많은 가지와 수많은 잎사귀로 나를 달래주어도 나는 달래지지 않는 그 무엇을, 서러움을 그때 얻었다 그랬었다 나무야 오늘은 나도 없이 너 홀로 들판 가득 비 맞는 푸르른 나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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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제비꽃 편지 [omnibus] (2001)
우산 없이 학교 갔다 오다
소낙비 만난 여름날 네 그늘로 뛰어들어 네 몸에 내 몸을 기대고 서서 비 피할 때 저 꼭대기 푸른 잎사귀에서 제일 아래 잎까지 후둑후둑 떨어지는 큰 물방울들을 맞으며 나는 왠지 서러웠다 뿌연 빗줄기 적막한 들판 오도 가도 못하고 서서 바라보는 먼 산 느닷없는 저 소낙비 나는 혼자 외로움에 나는 혼자 슬픔에 나는 혼자 까닭없는 서러움에 복받쳤다 외로웠다 네 푸른 몸 아래 혼자 서서 그 수많은 가지와 수많은 잎사귀로 나를 달래주어도 나는 달래지지 않는 그 무엇을, 서러움을 그때 얻었다 그랬었다 나무야 오늘은 나도 없이 너 홀로 들판 가득 비 맞는 푸르른 나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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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에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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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노해 노동의 새벽 20주년 헌정음반 [tribute] (2004)
나면서부터인가
노동자가 된 후부터인가 내 영혼은 불안하다. 새벽잠을 깨면 또다시 시작될 하루의 노동. 거대한 기계의 매정한 회전 주임놈의 차가운 낯짝이 어둠처럼 덮쳐오고 아마도 내가 자살한다면 새벽일 거야. 잔업 끝난 늦은 귀가길 산다는 것,노동자로 산다는 것의 깊은 불안이 또 다시 나를 감싼다. 나를 감싼다. 화창한 일요일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상의 웃음속에서도 보장 없는 내일에 짙은 불안이 엄습해 온다. 잔업 끝난 늦은 귀가길 산다는 것,노동자로 산다는 것의 깊은 불안이 또 다시 나를 감싼다. 나를 감싼다. 화창한 일요일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상의 웃음속에서도 보장 없는 내일에 짙은 불안이 엄습해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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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이발소 앞에 서서 참외를 까고 목로에 앉아 막걸리를 들이키면 모두들 한결같이 친구 같은 얼굴들 호남의 가뭄 얘기 조합 빚 얘기 약장사 기타 소리에 발장단을 치다보면 왜 이렇게 자꾸만 서울이 그리워지나 어디를 들어가 섰다가라도 벌일까 주머니를 털어 색시집에라도 갈까 학교 마당에들 모여 소주에 오징어를 찢다 어느새 긴 여름해도 저물어 고무신 한 켤레 또는 조기 한마리 들고 달이 환한 마찻길을 절뚝이는 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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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백석 시인탄생 100주년 기념음반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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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1집 - 사랑의 이삭줍기 I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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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하루에도 몇 번씩
서랍을 열 때마다 문득 그리워 지는 내 윤녀의 비밀 서랍 비밀도 없는데 비밀 서랍을 만든것은 누군가 봐주길 바라는 허영심 때문이었을까? 인형의 옷을 해 입힐 색종이와 자투리헝겊 미래의 꿈과 동요가 적힌 공책과 몽당연필이 가득 들어찾던 내 어린시절의 서랍은 어둠조차 설레임으로 빛ㄴ나던 보물 상자였는데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내 서랍 속엔 쓸모없는 낙서와 먼지 내가 만든 근심만 수북히 쌓여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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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내가 사랑하는 사람 [omnibus] (2007)
내 고장 칠월은 (음)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음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들픈 몸으로 청포도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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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제비꽃 편지 [omnibus] (2001)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서로 그리워하는 만큼 닿을 수 없는 거리가 거리가 있는 우리 나란히 떠나가리 늘 이름 부르며 살아가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그날까지 그날까지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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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omnibus]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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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제비꽃 편지 [omnibus] (2001)
가을이 되면 찬밥은 쓸쓸하다 찬밥을 먹는 사람도 쓸쓸하다 이 세상에서 나는 찬밥이었다 사랑하는 이여 낙엽이 지는 날 그대 저녁 밥상에 나는 김 나는 뜨끈한 국밥이 되고 싶다 가을이 되면 찬밥은 쓸쓸하다 사랑하는 이여 가을이 되면 찬밥은 쓸쓸하다 참 쓸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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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종이연 1집 - 가을 우체국 앞에서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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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1집 - 사랑의 이삭줍기 I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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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omnibus] (2002)
너에게 가지 못하고
음 나는 서성인다 내 목소리 닿을 수 없는 음 먼 곳의 이름이여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만 보고 싶었다고만 말하는 그대여 그대는 정녕 한 발짝도 내게 내려오지 않긴가요 그대는 정녕 한 발짝도 내게 내려오지 않긴가요 너에게 가지 못하고 음 나는 서성인다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만 보고 싶었다고만 말하는 그대여 그대는 정녕 한 발짝도 내게 내려오지 않긴가요 그대는 정녕 한 발짝도 내게 내려오지 않긴가요 너에게 가지 못하고 음 나는 서성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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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벌레처럼
낮게 엎드려 살아야지 풀잎만큼의 높이라도 서둘러 내려와야지 벌레처럼 어디서든 한 철만 살다가야지 남을 아파하더라도 나는 아파하지 말아야지 다만 무심해야지 울 일이 있어도 벌레의 울음만큼만 울고 허무해도 벌레만큼만 허무해야지 죽어서는 또 벌레의 껍질처럼 그냥 버려져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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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1집 - 사랑의 이삭줍기 I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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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1집 - 어린날로부터 온 편지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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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omnibus]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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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제비꽃을 알아도 봄은 오고
제비꽃은 몰라도 봄은 간다 제비꽃에 대해 알기 위해서 따로 책을 공부할 필요는 없지 연인과 들길을 걸을때 잊지 않는다면 발견할 수 있을꺼야 그래,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거야 자줏빛이지 자줏빛을 톡 한 번 건드려봐 흔들리지? 그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야 사랑이란 그런거야 사랑이란 그런거야 봄은 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지만 제비꽃을 아는 사람 앞으로는 그냥 가는 법이 없단다 그 사람앞에는 제비꽃 한포기를 피워두고 가거든 참 이상하지? 해마디 잊지 않고 피워두고 가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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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노래마을 4집 - 희망을 위하여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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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omnibus] (2002)
사랑했던 날보다도
더 많이 그리워하네 그대 내게 있었기에 다 타버린 내 영혼 밤 늦게 했던 시간보다 더 많이 사랑했던 그대 나를 떠났기에 내게 남은건 오직 어둠 많고 많은 날들 중에서 그대 그립지 않은 날 없어 나 죽기전까지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세상에 단 한사람 내 슬픈 작은 새여 네 둥지를 떠난 지금 어디에 나 없이 날 수 없었던 내 슬픈 작은 새여 많고 많은 날들 중에서 그대 그립지 않은 날 없어 나 죽기전까지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세상에 단 한사람 내 슬픈 작은 새여 네 둥지를 떠난 지금 어디에 나 없이 날 수 없었던 내 슬픈 작은 새여 나 없이 날 수 없었던 내 슬픈 작은 새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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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작약도 한 송이 없는 작약도에
소녀들이 작약꽃처럼 피어 갈매기 소리 없느 서해에 소녀들은 바다의 갈매기 소녀들의 바다는 진종일 해조음만 가득 찬 소라의 귀 소녀들은 흰 에이프런 귀여운 신부 밥짓기가 서투른채 바다의 부엌은 온통 노랫소리 어느새 섬과 바다와 소녀들은 노을 활활 타는 화산불.. 인천은 밤에 잠들고 소녀들의 눈은 어둠에 반짝이는 별, 별빛 배는 해각에 다가서는데 소녀들의 노래는 Aloha oe 선희랑 민자랑 해무 속에 사라져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Aloha oe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안녕 Aloha oe 또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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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백석 시인탄생 100주년 기념음반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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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고요한 기쁨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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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omnibus] (2002)
그대에게 가는 길이 멀고 멀어
늘 내 발은 부르터 있기 일쑤였네 한시라도 내 눈과 귀가 그대 향해 열려있지 않은적 없었으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볼수는 없지만 느낄수는 있는 사람 생각지 않으려 애쓰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 그 흔한 약속하나 없이 우린 헤어졌지만 여전히 내 가슴에 남아 슬픔으로 저무는 사람 내가 그대를 보내지 않는 한 내가 그대를 보내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나의 사랑이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찬 이슬에 젖은 잎새가 더욱 붉듯 우리 사랑도 그처럼 오랜 고난후에 마알갛게 우러나오는 고운 빛깔이려니, 함께한 시간은 얼마되지 않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으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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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1집 - 사랑의 이삭줍기 I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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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내 고향 칠월은
청포다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픈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 두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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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1집 - 어린날로부터 온 편지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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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민기 - 겨레의 노래1 [omnibus]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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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1집 - 어린날로부터 온 편지 (1991)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에 편지를 고이 접어 보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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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광석 - 김광석 다시 부르기 1 (1993)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에 편지를 고이 접어 보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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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광석 - 김광석 인생이야기 [live] (1996)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에 편지를 고이 접어 보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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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광석 - 가객 : 부치지 않은 편지 [tribute] (1996)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에 편지를 고이 접어 보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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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2집 - 사랑의 편지 (1998)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에 편지를 고이 접어 보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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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광석 - 김광석 Anthology 1 [omnibus] (2000)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에 편지 한장 고이 접어 보내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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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는 가수다] 경연 14-2 `O.S.T` [remake, live] (2012)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 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간주>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에 편지 한장 고이 접어 보내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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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86 春 땀흘리며 부른 노래 [omnibus] (1986)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 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에 편지 한 장 고이 접어 보내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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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omnibus] (2000)
소낙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설사는 났지요 허리끈은 안 풀어지지요 들판에 사람들은 많지요 오 이 바쁜 때 이 바쁜 때 이 바쁜 때 웬 설사 소낙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아 설사는 났지요 허리끈은 안 풀어지지요 들판에 사람들은 많지요 소낙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헤이! 바쁜 때 이 바쁜 때 이 바쁜 때 웬 설사 오~ 소낙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아 설사는 났지요 허리끈은 안 풀어지지요 들판에 사람들은 많지요 소낙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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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omnibus] (2000)
소낙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설사는 났지요 허리끈은 안 풀어지지요 들판에 사람들은 많지요 오 이 바쁜 때 이 바쁜 때 이 바쁜 때 웬 설사 소낙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아 설사는 났지요 허리끈은 안 풀어지지요 들판에 사람들은 많지요 소낙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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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 노래와 그림의 축제 '그 사내 이중섭' (2007)
내 그림들아
잘 있거라 나를 위해 함께 애써준 판잣집 화실아 물고기들아 파란 게야 물새들아 푸른 제주도 바다야 은박지 속의 뛰노는 아이들아 엽서 속의 말 없는 여인아 언제나 나를 바라보던 황소야 내가 보낸 사랑의 편지들아 그 편지를 읽던 고운 사람아 이 모든 그리움 이 모든 그림움이여 내 그림들아 잘 있거라 세상에 부디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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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종이연 1집 - 가을 우체국 앞에서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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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내가 사랑하는 사람 [omnibus] (2007)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다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고에다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 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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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3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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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백석 시인탄생 100주년 기념음반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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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따스한 햇살이
나를 부르듯 오월이 왔네 친구는 이야기하네 내 어깨에 손을 얹고 자유를 모르는 자 참된 사랑을 모른다네 그대가 뛰어가는 젊은 거리에 내가 있고 그대가 쓰러지면 내가 다시 뛰어가리 눈부시게 오월에서 푸른 시월에 하늘까지 서로 사랑하며 눈물 닦아주며 자유를 모르는 자 참된 사랑을 모른다네 그대가 뛰어가는 젊은 거리에 내가 있고 그대가 쓰러지면 내가 다시 뛰어가리 눈부시게 오월에서 푸른 시월에 하늘까지 서로 사랑하며 눈물 닦아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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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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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3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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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2집 - 사랑의 편지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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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오는지 [omnibus] (2006)
연애 시절 그때가 좋았는가 들녘에서도 바닷가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이 세상에 오직 두 사람만 있던 시절 사시사철 바라보는 곳마다 진달래 붉게 피고 비가 왔다 하면 억수비 눈이 내렸다 하면 폭설 오도가도 못하고, 가만있지는 더욱 못하고 길거리에서 찻집에서 자취방에서 쓸쓸하고 높던 연애 그때가 좋았는가 연애 시절아, 너를 부르다가 나는 등짝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 같다 무릇 연애란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기에 문득 문득 사람이 사람을 벗어버리고 아아, 어린 늑대가 되어 마음을 숨기고 여우가 되어 꼬리를 숨기고 바람 부는 곳에서 오랜 동안 흑흑 울고 싶은 것이기에 연애 시절아, 그날은 가도 두 사람은 남아 있다 우리가 서로 주고 싶은 것이 많아서 오늘도 밤하늘에는 별이 뜬다 연애 시절아, 그것 봐라 사랑은 쓰러진 그리움이 아니라 시시각각 다가오는 증기기관차 아니냐 그리하여 우리 살아 있을 동안 삶이란 끝끝내 연애 아니냐 연애 연애 연애아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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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2집 - 사랑의 편지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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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2집 - 사랑의 이삭줍기 II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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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산책 [ost]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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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3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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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3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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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2집 - 사랑의 이삭줍기 II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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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아버지는 늘 늦으셨어
머리에 별빛을 가득 이고 오셨지 늦은 밤 마른 헛기침만 마당에 자꾸만 쏟아 놓으시며 아버지는 늘 담배연기 하늘로 날리며 무슨 생각 하실까 오늘밤에 유난히도 아버지 모습이 쓸쓸해 보여 세상에 대해 난 모르지만 아버지 오늘은 힘들게 보여 내 마음만으로 위로할 수 있다면 내일은 행복하실까요 오늘밤에 편지를 써 아버지 사랑해요 라고 편지를 써 내일 아침 출근길에 따뜻한 손잡으며 인사를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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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아이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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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해마다 봄꽃이 피면
내 마음은 꽃물이 들고 거리마다 스러진 3월의 꽃과 5월의 나무들 그대 누워서 보는 푸른하늘이 자유롭다고 서있는 슬픔보다 난 평온하다고 올해도 꽃으로 와서 우리에게 얘기하지 그래 어둠만 있어던 하루를 다살고 눈부신 꽃사태로 다시오겠다고 약속해 약속해 약속해 약속해 약속해 그대 누워서 보는 푸른하늘이 자유롭다고 서있는 슬픔보다 난 평온하다고 올해도 꽃으로 와서 우리에게 얘기하지 그래 어둠만 있었던 하루를 다살고 눈부신 꽃사태로 다시오겠다고 어머님께 약속해 아버지께 약속해 친구들도 약속해 누렁이도 약속해 살아있는 모두에게 약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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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1집 - 사랑의 이삭줍기 I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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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누구나 지나간 세월을 보면
슬픔이 있겠지 사는게 고단한 바람 같아 어딘가 머물고 싶지만 우리 흔들리는 불빛처럼 꺼질 듯 꺼질 듯 살아도 우리 저마다 가슴엔 삶의 뜨거운 눈물 있으리 살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날 있겠지 우리 흔들리는 불빛처럼 꺼질 듯 꺼질 듯 살아도 우리 저마다 가슴엔 삶의 뜨거운 눈물 있으리 살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날 있겠지 우리 저마다 가슴엔 삶의 뜨거운 눈물 있으리 살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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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1집 - 사랑의 이삭줍기 I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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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제비꽃 편지 [omnibus] (2001)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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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 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 없이 피었다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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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나팔꽃 - 제비꽃 편지 [omnibus] (2001)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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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백석 시인탄생 100주년 기념음반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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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3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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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3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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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 노래와 그림의 축제 '그 사내 이중섭' (2007)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치다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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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소 끌고 아이 하나
소 뜯기러 갑니다 고목에 매미 처럼 작은 아이 늙은 소는 아이가 갈 길을 안고 갑니다 산에 소 놓아두고 아이는 종일 뛰어 놉니다 온 상을 뒤지며 메뚜기랑 억새랑 숨바꼭딜 합니다 소는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소를 못 찾아도 아이는 울지 않습니다 술래만 술래만 계속합니다 해질녁이면 그 소가 천천히 산을 내려 옵니다 고삐를 끌고 와서 아이 노는 곳에 멈추어 섭니다 아이는 저녁 먹으러 소를 따라 내려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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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세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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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기우는 햇살이 술잔에 비춰드네
노래는 떠오르지 않고 서대문 구석 술집에서 나는 취한다 먼지 낀 창 너머 가을이 기웃거리면 나는 못 다 쓴 여름 노래를 덮고 지난해 쓰다만 가을 노래를 펼친다 가을은 이렇듯 술잔에 찾아드네 그들은 골아오지 않고 서대문 구석 술집에서 나는 취한다 먼지 낀 창너머 가을이 기웃거리면 나는 못 다 ㅆ느 여름노래를 덮고 지난해 쓰다만 가을 노래를 펼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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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산책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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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산책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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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 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롸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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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 백석 시인탄생 100주년 기념음반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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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백창우 -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2 : 현대 시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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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보고 싶다.
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에 차고 가득 차면 문득 너를 내 앞에 나타나고 어둠 속에 촛불 켜지듯 너는 내앞에 나와서 웃고 보고 싶었다, 너를 보고 싶었다는 말이 입에 차고 가득 차면 문득 너는 나무 아래서 나를 기다린다 내가 지나는 길목에서 풀잎 되어 햇빛 되어 나를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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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2집 - 사랑의 편지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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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2집 - 사랑의 편지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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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2집 - 사랑의 편지 (1998)
나 이제 항상 니곁에만 있어
너 하나만 위해 이런너를 오래도록 기다렸어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 *니가 말하듯 너를 위해서 태어난지도 몰라 내가 느끼듯 너도 느낄 수 있다는걸 니 웃음속에 가끔 보이는 지우고픈 기억들 너를 데려가 언제까지나 기쁨속에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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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1집 - 사랑의 이삭줍기 I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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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현성 3집 -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2004)
사랑아 나는 눈이 멀었다
멀어서 비로소 그대가 보인다 그러나 사랑아 나도 죄를 짓고 싶다 바람 몰래 꽃잎 만나고 오듯 참 맑은 시냇물에 봄비 설레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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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성바오로딸수도회 1집 - 사랑의 이삭줍기 I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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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3집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수 있지 (1999)
그대 오늘은 무얼하고 있는지
어둠 내리는 거리에서 서성이지만 삶은 늘 고단한 것 스치는 바람 같은 것 사랑이 그대 눈에 보일 때나 안 보일 때도 사랑은 쉼없이 지나가며 비를 내리고 봄이 오면 꽃이 피어요 삶은 이렇게 아름다운 것 조용히 다가오는 당신 모습 바라보면 창가에 반짝이는 별빛같은 그대여 사랑이 그대 눈에 보일 때나 안 보일 때도 사랑은 쉼없이 지나가며 비를 내리고 봄이 오면 꽃이 피어요 삶은 이렇게 아름다운 것 조용히 다가오는 당신 모습 바라보면 창가에 반짝이는 별빛같은 그대여 창가에 반짝이는 별빛같은 그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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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현성 1집 - 어린날로부터 온 편지 (199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