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글 곡) 기차는 떠나고 나는 남았네. 스무 살 시절에 손을 흔들며 기차는 떠나고 눈물이 났네. 스무 살 시절에 안녕을 했네. 우~ 파란 하늘같은 시간 우~ 눈부신 날들 우~ 슬픔마저 숨어 있던 우~ 돌아갈 수 없는 기차는 떠나고 눈물이 났네. 스무 살 시절에 안녕을 했네.
(김현성 글 곡) 아침에 눈을 뜨니 오늘도 지각이구나. 어제처럼 또 늦잠을 잤네. 그래도 씩씩하게 어깨를 쫘악 펴고서 당당하게 출근해야지 퇴근시간이면 저녁에 무엇을 할까 여기저기 또 전화를 하네. 그중에 한 사람은 오늘도 걸려들 거야. 당당하게 놀다 가야지. 노래방에 갈까 영화를 보러 갈까 뭐처럼 집에 가서 효도를 해 볼까 어머니 좋아하시는 과자를 사들고 가자 어머니 야윈 어깨를 주물러 드리자 친구는 많지만 착한 애인이 없어 그렇지만 난 외롭지 않네. 오늘은 집에 가서 즐거운 얘기 나누며 어머니께 효도 하는 날 어머니께 효도 하는 날 어머니께 효도 하는 날
(백창우 글 곡) 내가 그냥 멈춰서 있어도 시간은 간다네. 내가 노래를 하든 노래를 하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그냥 눈감고 있어도 시간은 간다네. 내가 사랑을 하든 사랑을 하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걸어가든 뛰어가든 세상은 제 길을 가고 시간은 째깍 째깍 째깍 뱅글뱅글 돈다네. 내가 별을 보든 별을 보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숲을 보든 숲을 보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걸어가든 뛰어가든 세상은 제 길을 가고 시간은 저벅 저벅 저벅 쉬지 않고 간다네. 내가 꿈을 꾸든 꿈을 꾸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깨어있든 깨어있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세상 안에서 살든 세상 밖에서 살든 시간은 간다네. 시간은 간다네. 시간은 간다네. 시간은 간다네.
(한보리 글 곡) 눈을 떠보나 마나 아침은 밝아 있겠지 일어나야하나 이제 밥해야할 시간 딱딱한 빵이나 먹고 말까 비가 오려나보다 하늘이 저리 낮으니 아참 사무실에 우산을 두고 온 것 같아 나이들 수록 잃는 게 많네. 오늘도 노을이 피네 똑같은 표정으로 또 술 생각이 전철보다 빠르게 왔네 노을 데리고 술집에 간다. 이게 요즈음의 나야 삶의 빛나던 날들은 온통 곰팡이 슬어 세상의 습한 그늘에 기댄 나의 초라하고 슬픈 모퉁이 잠 꿈도 없이 잠들면 이마위에 걸리는 무지개. 꿈도 없이 잠들면 이마위에 걸리는 무지개
(김민기 글 곡)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오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 할 사람 어디 있겠소.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김현성 글 곡)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무지개 같은 그 어떤 아름다움도 모두 사라지리.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혼자 바라본 별같이 멀기만 한 그리움이겠지. 내 그리움이 다 빠져나간 바다처럼 넓기만 하고 혼자 밥을 먹는 사람처럼 난 눈물이 언뜻 나올지 몰라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무지개 같은 그 어떤 아름다움도 모두 사라지리. 무지개 같은 그 어떤 아름다움도 모두 사라지리.
(김현성 글 곡) 오늘따라 바람도 자고 작은 배들 쉬는 소래포구 간밤에 몸살을 앓듯 뒤척이던 서해바다. 새벽부둣가 해장국집은 장터같이 바다 얘기하고 차가운 술 한 잔에 이내 몸은 물길 풀리듯 아침이 온다. 새우젓사려 아낙내 소리 싱싱하게 바다 얘기할 쯤 황혼이 밀려오는 소래포구 멸치잡이 배 닻을 올린다. 황혼의 소래포구 황혼의 소래포구
(김현성 글 곡) 새들이 떠난 것처럼 숲은 울고 강물이 떠난 것처럼 강은 우네. 구름이 떠난 것처럼 하늘은 울고 그대가 떠난 것처럼 나는 우네. 우~ 우~ 나무 곁에는 나무가 있어 서로의 손으로 흔들리지 않게 해. 바람 곁에는 바람이 있어 어깨를 맞대고 하늘로 가는 것처럼 이 세상에 전쟁이 없다면 내 눈물은 너의 눈물은 멈출 수 있어 구름이 떠난 것처럼 하늘은 울고 그대가 떠난 것처럼 나는 우네.
(김현성 글 곡) 당신이 돌아올 시간쯤에는 방안에 커튼이 내려져 있지. 아침에 있던 그대로의 모습 아무도 오지 않는 방에 혼자 저녁을 먹고 혼자 TV를 보고 혼자 침묵을 하고 혼자 꿈속에 서있네.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얼굴 화병에 꽃처럼 시들어 가네 아침에 있던 그대로의 모습 아무도 오지 않는 방에 아무도 오지 않는 방에
오늘은 잊었던 너를 생각해 너를 마주보며 말하듯이 헤어지던 그 순간처럼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지만 멀어지면 뒤를 돌아봐 쓸쓸히 돌아서는 너 사랑했으나 담아줄 수 없었던 너를 원망하지는 않아 가야했으나 길이 너무 달랐던 나를 버릴 수 없었던 걸 그냥 스치듯 안녕 서로를 자유롭게 놓아줘 그냥 스치듯 안녕 너의 행복을 빌어줄게 그냥 이해하라고 너무 미안하다고 그런 말이 무슨 소용 있겠니 너를 정말로 사랑했다고 그런 감정만으로 무얼 하겠니 그냥 스치듯 안녕 서로를 자유롭게 놓아줘 그냥 스치듯 안녕 너의 행복을 빌어줄게 그냥 스치듯 안녕 서로를 자유롭게 놓아줘 그냥 스치듯 안녕 너의 행복을 빌어줄게 그냥 스치듯 안녕 서로를 자유롭게 놓아줘
이 바람이 멈추면 그땐 떠나가세요 사랑도 한때 바람 같은 것 부드러운 미풍이 되어 스며들기도 하고 때론 비바람이 되어 잎새들을 떨구겠지요 영원으로 머물 수 없을 거라면 붙잡지도 말아요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그런 대로 묻어두어요 영원으로 머물 수 없을 거라면 붙잡지도 말아요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그런 대로 묻어두어요 이 바람이 멈추면 그땐 떠나가세요 바람 가는 대로
파란 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 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 서린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 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가를 워워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워워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이른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바라봐 거기 새들처럼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새로운 날을 시작해 마음을 열고 바라봐 거기 하늘처럼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오 더 이상 생각하지 말아요 오늘은 새로운 날이예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오 더 이상 생각하지 말아요 오늘은 새로운 날이예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높지 않게 그댈 사랑하며 낮지 않게 그댈 바라봐 미움이 커지지 않게 물이 흐르는 것처럼 커다란 강으로 하나되어 흐르듯이 더 멀리 갈수록 힘이 들겠지만 저 넓은 바다를 우리는 만나리 더 멀리 가야할 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미움이 커지지 않게 물이 흐르는 것처럼 커다란 강으로 하나되어 흐르듯이 더 멀리 갈수록 힘이 들겠지만 저 넓은 바다를 우리는 만나리 더 멀리 가야할 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저 바다 끝에 뭐가 있을까 옛날 살던 사람들 궁금해했겠지 넓이도 알 수 없고 깊이도 알 수 없고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들 태양 같은 세상을 그릴 거야 마음이 괴로운 사람들 칠흑 같은 세상을 말하겠지 내 마음에 온갖 더럽혀진 찌꺼기 모두 다 던져버리고 가슴 가득 메운 지친 육신 저 바다 깊숙이 묻어버리고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들 태양 같은 세상을 그릴 거야 마음이 괴로운 사람들 칠흑 같은 세상을 말하겠지 내 마음에 온갖 더럽혀진 찌꺼기 모두 다 던져버리고 가슴 가득 메운 지친 육신 저 바다 깊숙이 묻어버리고 내 마음에 온갖 더럽혀진 찌꺼기 모두 다 던져버리고 가슴 가득 메운 지친 육신 저 바다 깊숙이 묻어버리고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