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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저 바다 끝에 뭐가 있을까
옛날 살던 사람들 궁금해했겠지 넓이도 알 수 없고 깊이도 알 수 없고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들 태양 같은 세상을 그릴 거야 마음이 괴로운 사람들 칠흑 같은 세상을 말하겠지 내 마음에 온갖 더럽혀진 찌꺼기 모두 다 던져버리고 가슴 가득 메운 지친 육신 저 바다 깊숙이 묻어버리고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들 태양 같은 세상을 그릴 거야 마음이 괴로운 사람들 칠흑 같은 세상을 말하겠지 내 마음에 온갖 더럽혀진 찌꺼기 모두 다 던져버리고 가슴 가득 메운 지친 육신 저 바다 깊숙이 묻어버리고 내 마음에 온갖 더럽혀진 찌꺼기 모두 다 던져버리고 가슴 가득 메운 지친 육신 저 바다 깊숙이 묻어버리고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눈부신 저 물결처럼 그 빛을 뿜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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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아버지는 늘 늦으셨어
머리에 별빛을 가득 이고 오셨지 늦은 밤 마른 헛기침만 마당에 자꾸만 쏟아 놓으시며 아버지는 늘 담배연기 하늘로 날리며 무슨 생각 하실까 오늘밤에 유난히도 아버지 모습이 쓸쓸해 보여 세상에 대해 난 모르지만 아버지 오늘은 힘들게 보여 내 마음만으로 위로할 수 있다면 내일은 행복하실까요 오늘밤에 편지를 써 아버지 사랑해요 라고 편지를 써 내일 아침 출근길에 따뜻한 손잡으며 인사를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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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오늘은 잊었던 너를 생각해
너를 마주보며 말하듯이 헤어지던 그 순간처럼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지만 멀어지면 뒤를 돌아봐 쓸쓸히 돌아서는 너 사랑했으나 담아줄 수 없었던 너를 원망하지는 않아 가야했으나 길이 너무 달랐던 나를 버릴 수 없었던 걸 그냥 스치듯 안녕 서로를 자유롭게 놓아줘 그냥 스치듯 안녕 너의 행복을 빌어줄게 그냥 이해하라고 너무 미안하다고 그런 말이 무슨 소용 있겠니 너를 정말로 사랑했다고 그런 감정만으로 무얼 하겠니 그냥 스치듯 안녕 서로를 자유롭게 놓아줘 그냥 스치듯 안녕 너의 행복을 빌어줄게 그냥 스치듯 안녕 서로를 자유롭게 놓아줘 그냥 스치듯 안녕 너의 행복을 빌어줄게 그냥 스치듯 안녕 서로를 자유롭게 놓아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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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따스한 햇살이
나를 부르듯 오월이 왔네 친구는 이야기하네 내 어깨에 손을 얹고 자유를 모르는 자 참된 사랑을 모른다네 그대가 뛰어가는 젊은 거리에 내가 있고 그대가 쓰러지면 내가 다시 뛰어가리 눈부시게 오월에서 푸른 시월에 하늘까지 서로 사랑하며 눈물 닦아주며 자유를 모르는 자 참된 사랑을 모른다네 그대가 뛰어가는 젊은 거리에 내가 있고 그대가 쓰러지면 내가 다시 뛰어가리 눈부시게 오월에서 푸른 시월에 하늘까지 서로 사랑하며 눈물 닦아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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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세월꽃이 어우러진 작은 동산에
햇님 함께 하루종일 노래를 한다 에헤에 헤 헤 에헤에 헤 헤 흘러가는 구름처럼 나는 자유인 애인없어 슬퍼져도 나는 괜찮아 내 기타와 하루 종일 노래 부른다 에헤에 헤 헤 에헤에 헤 헤 날아가는 새들처럼 나는 자유인 고물장수 할아버지 날 보고 웃네 내 노래가 신난다고 날 보고 웃네 에헤에 헤 헤 에헤에 헤 헤 흘러가는 강물처럼 나는 자유인 이제 나는 돌아가네 내 고향집에 노래쟁이 십년만에 이제 집에 가네 에헤에 헤 헤 에헤에 헤 헤 흘러가는 바람처럼 나는 자유인 에헤에 헤 헤 에헤에 헤 헤 흘러가는 바람처럼 나는 자유인 흘러가는 바람처럼 나는 자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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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이 바람이 멈추면 그땐 떠나가세요
사랑도 한때 바람 같은 것 부드러운 미풍이 되어 스며들기도 하고 때론 비바람이 되어 잎새들을 떨구겠지요 영원으로 머물 수 없을 거라면 붙잡지도 말아요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그런 대로 묻어두어요 영원으로 머물 수 없을 거라면 붙잡지도 말아요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그런 대로 묻어두어요 이 바람이 멈추면 그땐 떠나가세요 바람 가는 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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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해마다 봄꽃이 피면
내 마음은 꽃물이 들고 거리마다 스러진 3월의 꽃과 5월의 나무들 그대 누워서 보는 푸른하늘이 자유롭다고 서있는 슬픔보다 난 평온하다고 올해도 꽃으로 와서 우리에게 얘기하지 그래 어둠만 있어던 하루를 다살고 눈부신 꽃사태로 다시오겠다고 약속해 약속해 약속해 약속해 약속해 그대 누워서 보는 푸른하늘이 자유롭다고 서있는 슬픔보다 난 평온하다고 올해도 꽃으로 와서 우리에게 얘기하지 그래 어둠만 있었던 하루를 다살고 눈부신 꽃사태로 다시오겠다고 어머님께 약속해 아버지께 약속해 친구들도 약속해 누렁이도 약속해 살아있는 모두에게 약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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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파란 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 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 서린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 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가를 워워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워워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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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이른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바라봐 거기 새들처럼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새로운 날을 시작해 마음을 열고 바라봐 거기 하늘처럼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오 더 이상 생각하지 말아요 오늘은 새로운 날이예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오 더 이상 생각하지 말아요 오늘은 새로운 날이예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요 하루는 하루일 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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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높지 않게 그댈 사랑하며
낮지 않게 그댈 바라봐 미움이 커지지 않게 물이 흐르는 것처럼 커다란 강으로 하나되어 흐르듯이 더 멀리 갈수록 힘이 들겠지만 저 넓은 바다를 우리는 만나리 더 멀리 가야할 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미움이 커지지 않게 물이 흐르는 것처럼 커다란 강으로 하나되어 흐르듯이 더 멀리 갈수록 힘이 들겠지만 저 넓은 바다를 우리는 만나리 더 멀리 가야할 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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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아름다웠던 날이 지나고
차가운 바람에 갈길 잊었나 돌아올 수도 없이 찾아갈 수도 없이 내 눈은 발끝만 보고 있네 나는 이제 어디쯤 온 건가 아직도 대답은 들리지 않네 어디로 가야하나 어다쯤 온 건가 내 눈은 햇빛에 어지러운데 머리카락이 내 눈 가리고 내 손은 만질 곳이 없으니 다시 가야겠지 다시 가고 싶어 다시 시작될 내일이 있으니 다시 가고 싶어 다시 가고 싶어 다시 시작될 내일이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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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 ||||
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
난 내 자리를 찾지 못하고 그렇게도 쉽게 외로움이란 것이 찾아올 줄 몰랐어 마치 예정됐던 시간처럼 사람들을 떠나서 난 불안한 존재 내 자리를 찾을 수 없네 나의 가난한 영혼만이 나와 함께 있네 나의 가난한 영혼만이 나와 함께 있네 거리 불빛도 희미하게 잦아들어 가는데 그렇게도 쉽게 외로움이란 것이 찾아올 줄 몰랐어 마치 예정됐던 시간처럼 사람들을 떠나서 난 불안한 존재 내 자리를 찾을 수 없네 나의 가난한 영혼만이 나와 함께 있네 나의 가난한 영혼만이 나와 함께 있네 거리 불빛도 희미하게 잦아들어 가는데 허전한 마음 사뭇 감추지 못해 창밖을 바라보지만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집으로 가는 사람들 아무도 아무도 내 주위엔 아무도 아무도 아무도 내주위엔 아무도 아무도 없네 아무도 없네 내 주위엔 아무도 없네 아무도 없네 아무도 없네 내 주위엔 아무도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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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1집 - 아름다운 약속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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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 ||||
from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omnibus] (2002)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손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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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 ||||
from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omnibus]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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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김현성 글 곡)
기차는 떠나고 나는 남았네. 스무 살 시절에 손을 흔들며 기차는 떠나고 눈물이 났네. 스무 살 시절에 안녕을 했네. 우~ 파란 하늘같은 시간 우~ 눈부신 날들 우~ 슬픔마저 숨어 있던 우~ 돌아갈 수 없는 기차는 떠나고 눈물이 났네. 스무 살 시절에 안녕을 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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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하늘은 참 맑아요 햇빛은 따스해요
오늘은 나의 결혼식 나는 아름다운 신부 아주 어린날부터 눈물이 많았던 나 어머니 모습을 보면 오늘도 울지 몰라요 오늘은 나의 결혼식 나는 아름다운 신부 축복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날 촛불이 밝게 켜지고 어머니는 환히 웃었지만 나는 자꾸 울음이 터질것 같아요 오늘은 나의 결혼식 나는 아름다운 신부 축복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날 촛불이 밝게 켜지고 어머니는 환히 웃었지만 나는 자꾸 울음이 터질것 같아요 나는 자꾸 울음이 터질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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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영국민요, 김현성 번안)
바람처럼 날 수 있도록 그대 내게 힘을 주오 험한 파도 건널 수 있게 그댈 향한 나의 사랑 눈물처럼 맑은 사랑을 그대 내게 고백 할 때 두려움도 이길 수 있는 그댈 향한 나의 믿음 깊은 바다 건너가는 날 그대 내게 힘을 주오 험한 파도 건널 수 있게 그댈 향한 나의 사랑 영원토록 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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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유인혁 글 곡)
버스를 타고 널 바래다주는 길 우린 맨 뒷자리에 나란히 앉았지 피곤했던 넌 곧 내 어깨위에 머릴 기댄 채 잠이 들었지. 가끔 버스가 흔들릴 때 넌 깜짝 놀라곤 했지 그때마다 내손을 꼬옥 쥐고 다시 잠이 들렀지 나는 어깰 움직이지 않은 채 이런 생각을 했어 살아가는 게 두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걸 늘 보던 풍경인데 왜 이리 다른 걸까 그때마다 니 손을 꼬옥 쥐고 다시 밖을 보았지 나는 고갤 돌리지 않은 채 너에게 말했어 살아가는 게 두려운 일 만은 아냐 라고 음~ 푸근한 햇살이 비추던 어느 날 우린 버스를 타고 함께 있었지 잠이든 사이 난 고백을 했어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던 말 니가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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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김현성 글 곡)
먼 길을 걸어 돌아오는 이여. 별빛 가득 두 눈에 흘러 눈물 반짝이는 나의 사람아. 나무가되어 서 있고 싶다고 바람이나 음~ 쐬면서 거기 서서 얘기나 나누자고 그대 슬픔 베인 옷자락 접고 나의 슬픈 노랠 나무가 되어서 푸른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아 먼 길을 걸어 돌아오는 이여 별빛 가득 두 눈에 흘러 눈물 반짝이는 그대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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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김현성 글 곡)
당신이 돌아올 시간쯤에는 방안에 커튼이 내려져 있지. 아침에 있던 그대로의 모습 아무도 오지 않는 방에 혼자 저녁을 먹고 혼자 TV를 보고 혼자 침묵을 하고 혼자 꿈속에 서있네.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얼굴 화병에 꽃처럼 시들어 가네 아침에 있던 그대로의 모습 아무도 오지 않는 방에 아무도 오지 않는 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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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김현성 글 곡)
아침에 눈을 뜨니 오늘도 지각이구나. 어제처럼 또 늦잠을 잤네. 그래도 씩씩하게 어깨를 쫘악 펴고서 당당하게 출근해야지 퇴근시간이면 저녁에 무엇을 할까 여기저기 또 전화를 하네. 그중에 한 사람은 오늘도 걸려들 거야. 당당하게 놀다 가야지. 노래방에 갈까 영화를 보러 갈까 뭐처럼 집에 가서 효도를 해 볼까 어머니 좋아하시는 과자를 사들고 가자 어머니 야윈 어깨를 주물러 드리자 친구는 많지만 착한 애인이 없어 그렇지만 난 외롭지 않네. 오늘은 집에 가서 즐거운 얘기 나누며 어머니께 효도 하는 날 어머니께 효도 하는 날 어머니께 효도 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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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백창우 글 곡)
내가 그냥 멈춰서 있어도 시간은 간다네. 내가 노래를 하든 노래를 하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그냥 눈감고 있어도 시간은 간다네. 내가 사랑을 하든 사랑을 하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걸어가든 뛰어가든 세상은 제 길을 가고 시간은 째깍 째깍 째깍 뱅글뱅글 돈다네. 내가 별을 보든 별을 보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숲을 보든 숲을 보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걸어가든 뛰어가든 세상은 제 길을 가고 시간은 저벅 저벅 저벅 쉬지 않고 간다네. 내가 꿈을 꾸든 꿈을 꾸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깨어있든 깨어있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세상 안에서 살든 세상 밖에서 살든 시간은 간다네. 시간은 간다네. 시간은 간다네. 시간은 간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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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한보리 글 곡)
눈을 떠보나 마나 아침은 밝아 있겠지 일어나야하나 이제 밥해야할 시간 딱딱한 빵이나 먹고 말까 비가 오려나보다 하늘이 저리 낮으니 아참 사무실에 우산을 두고 온 것 같아 나이들 수록 잃는 게 많네. 오늘도 노을이 피네 똑같은 표정으로 또 술 생각이 전철보다 빠르게 왔네 노을 데리고 술집에 간다. 이게 요즈음의 나야 삶의 빛나던 날들은 온통 곰팡이 슬어 세상의 습한 그늘에 기댄 나의 초라하고 슬픈 모퉁이 잠 꿈도 없이 잠들면 이마위에 걸리는 무지개. 꿈도 없이 잠들면 이마위에 걸리는 무지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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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김민기 글 곡)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오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 할 사람 어디 있겠소.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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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김현성 글 곡)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무지개 같은 그 어떤 아름다움도 모두 사라지리.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혼자 바라본 별같이 멀기만 한 그리움이겠지. 내 그리움이 다 빠져나간 바다처럼 넓기만 하고 혼자 밥을 먹는 사람처럼 난 눈물이 언뜻 나올지 몰라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무지개 같은 그 어떤 아름다움도 모두 사라지리. 무지개 같은 그 어떤 아름다움도 모두 사라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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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김현성 글 곡)
오늘따라 바람도 자고 작은 배들 쉬는 소래포구 간밤에 몸살을 앓듯 뒤척이던 서해바다. 새벽부둣가 해장국집은 장터같이 바다 얘기하고 차가운 술 한 잔에 이내 몸은 물길 풀리듯 아침이 온다. 새우젓사려 아낙내 소리 싱싱하게 바다 얘기할 쯤 황혼이 밀려오는 소래포구 멸치잡이 배 닻을 올린다. 황혼의 소래포구 황혼의 소래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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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
from 손현숙 2집 - 그대였군요 (2003)
(김현성 글 곡)
새들이 떠난 것처럼 숲은 울고 강물이 떠난 것처럼 강은 우네. 구름이 떠난 것처럼 하늘은 울고 그대가 떠난 것처럼 나는 우네. 우~ 우~ 나무 곁에는 나무가 있어 서로의 손으로 흔들리지 않게 해. 바람 곁에는 바람이 있어 어깨를 맞대고 하늘로 가는 것처럼 이 세상에 전쟁이 없다면 내 눈물은 너의 눈물은 멈출 수 있어 구름이 떠난 것처럼 하늘은 울고 그대가 떠난 것처럼 나는 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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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 ||||
from 손현숙 - 노래 이야기 1 : 問答無用 [single] (2007)
너에게 정말 소중한 게 뭐지?
모든 걸 다 버려도 버릴 수 없는 건 뭐지? 뭐지? 뭐지? 그걸 알고 있다면 넌 행복한 사람 그걸 모른다는 넌 아주 행복한사람이야 이야~아 너에게 정말 소중한 게 뭐지? 모든 걸 다 버려도 버릴 수 없는 건 뭐지? 뭐지? 뭐지? 그걸 알고 있다면 넌 행복한 사람 그걸 모른다는 넌 아주 행복한사람이야 이야~아 멈춰야 할까? 갈 수 있을까? 갈 수 있다면 그건 뭐지? 뭐지? 뭐지? 그걸 알고 있다면 넌 행복한 사람 그걸 모른다는 넌 아주 행복한사람이야 이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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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 ||||
from 손현숙 - 노래 이야기 1 : 問答無用 [single] (2007)
오늘같이 쫓기듯 하루를 보낸 날이면
어릴 적 뛰놀던 동산으로 돌아가고 싶어? 날마다 꿈속을 걷듯 오르는 언덕 조그만 동네 봄날 햇살처럼 따스한 그 품으로 어리광피우는 어릴 적 나로 돌아가고 싶어 낯설고 삭막한 도시의 밤은 너무도 길어 가도 가도 끝없는 험한 내 인생길에 모든 시름 잊게 해주는 내 어머니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따뜻한 품속으로 달려가고 싶어 어머니 집으로 언제나 안전한 곳은 오~ 당신의 그 품속인 걸 이제서야 난 깨달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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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 ||||
from 손현숙 - 노래 이야기 1 : 問答無用 [single] (2007)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한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볕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사랑도 눈물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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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 노래 이야기 1 : 問答無用 [single] (2007)
저 하늘과 땅 사이에 우리의 소중한 만남 아름다웠지.
너와 나의 작은 사랑의 노래 잊을 수 없는 그대의 모습 가슴속으로 물러봤던 그 노래 잊을 수 없는 널 생각나게 해 떠나던 모습은 아픔뿐이었지만 잡을 수 없던 내가 미워졌을 뿐 사랑했던 지난 기억은 추억 속으로 묻을 수 있지만 지울 수 없는 노래만 남아 떠난 그 사랑 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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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 노래 이야기 1 : 問答無用 [single] (2007)
왜 내 마음속의 욕심을 버리지 못할까
왜 내 마음속의 근심을 지우지 못할까 자유로운 생각과 평화로운 세상을 난 항상 꿈꿔왔지만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 나를 자꾸만 얽어맸었지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도 애써 노력했지 내일이란 시간이 오려나 절망도 했었지만 이십대를 지나 서른되고 차츰 나이가 들어 뭔가 이 정도는 되어야지 내 스스로 기준을 세웠지 눈치 보기에 익숙해진 날 비웃어보고 산다는 건 모두 그런 거야 위로해 봐도 사는 일에 습관처럼 길들여지고 내 뜻대로 모두 안 되냐고 소리쳐 봐도 왜 내 마음속에 욕심을 버리지 못할까 왜 내 마음속에 근심을 지우지 못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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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 손현숙 노래이야기2 [ep]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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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 손현숙 노래이야기2 [ep]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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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 손현숙 노래이야기2 [ep]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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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 손현숙 노래이야기2 [ep]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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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 손현숙 노래이야기2 [ep]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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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 오월에서 푸른 시월까지 [digital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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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손현숙 - 청계천 8가 [digital single]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