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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I [omnibus] (1993)
언젠가 문득 느꼈던 너만의 말 못할 힘겨웠던 일들
손조차 내밀지 못한채 지내온 어릴 적 수줍었던 기억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떨리는 너의 음성엔 숨기고 있는 것 같은 그때의 너의 얘기가 마지막인지 난 몰랐던거야 (네가 남긴 마지막) 이해할 수 없었던 (슬픈 미소에) 네겐 아무런 위로도 하지 못했어 (생각 날땐) 수없이 찾아 갔었던 (불 꺼진 네 방안에) 잠든 네 모습이 보일 것만 같아 (내 마음속에) 환하게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이 아직도 지워지질 않아 (내 마음속에) 소리없이 떠나가 버린 너를 아직도 나는 기다려 이렇게 내 마음이 약한줄 몰랐어 난 그저 너와 상관없는 사람처럼 널 쉽게 잊고 지낼 줄만 알았지 밤새워 친구들과 어울려 애써 소리내 웃어 보지만 내 기억속 지난 너의 날들은 날 우울하게 만들어 의미없는 대화뿐인 만남을 갖기에 노력해 보지만 밤이 깊어 친구들도 하나씩 떠나가게 된 때엔 어느새 네가 가져가 버린 내 마음속 빈자리가 더욱 더 허전해 진다는 걸 너는 모르고 있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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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I [omnibus] (1993)
그대는 외쳤지 이젠 살 것 같다고
서울은 나 없어도 별 상관 없겠지 전 깔깔 웃었죠 톨게이트 아저씨 놀라게 이제 설레는 우리의 여행 하늘엔 넉넉한 하얀 구름 차창에 나는 기댄 채 오랜만에 잊었던 긴 한숨을 그대는 담배 꺼내 물었죠 불을 좀 붙여 달라고 물론이죠 나는 쓸만한 조수 그대는 틀었지 볼륨을 높이고 아직도 변함없이 너는 팻 메스니 미자 언니부터 동진이 오빠는 어때요 민기 형에겐 왠지 미안해 그렇게 멀리서 들어보면 모두 다 아름다운데 힘겨운 내 걱정은 잠시 안녕 그대는 돌아갈 땐 모두 다 새로울 거라 말하죠 그런 그댄 딴 남자와는 틀려 그대는 말하죠 세상은 넓지만 돌아갈 우리 현실 사랑해 보자고 그래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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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I [omnibus] (1993)
조금은 알고 있지만 모른 척 지냈지
보라색을 좋아하던 그대를 그대의 눈빛 속에 담겨있는 사랑의 세상이 그대의 모습처럼 지나가 버렸어도 기억할 수 있어요 이제는 옛 여행처럼 추억만 남았죠 아무런 말할 새 없이 그렇게 그대의 눈 빛 속에 담겨있는 사랑의 세상이 그대의 모습처럼 지나가 버렸어도 기억할 수 있어요 그대 숨결. 그대 향기. 지금도 그대의 눈 빛 속에 담겨있는 사랑이 그대의 모습처럼 지나가 버렸어도 기억 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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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I [omnibus] (1993)
빨간 스커트를 입고 가벼운 화장도 해 보지만
하늘을 바라다 보면 가을은 내게 잔잔한 설레임 나에겐 그래도 이런 가을이 어울릴거야 생각했지 구름처럼 하얀 웃음을 머금으며 누군가 내게로 다가와 가을을 느끼게 해 줄 것 같아 한마디 물어봐 준다면 왠지 난 무슨 말을 해야만 하는지 무표정한 채로 나는 하늘만 바라보겠지 사랑하고 싶지만 노오란 낙옆이 질때까지 언제나 기다림 속에 사는 그런 여자가 되었네 이 가을이 다 가기도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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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I [omnibus] (1993)
어느새 (김현철.사.곡)
어느새 내나이도 희미해져 버리고 이제는 그리움도 지워져 버려 어느새 목마른 가슴을 모두 잃어버린 무뎌진 그런 사람이 나는 되어만 가네 어느새-시간은 사랑하는 사람마져 모두 빼앗아 나를 상심하게 만들었지만 어느새- 이제는 가슴시린 그런 기억 조차도 모두 깨끗하게 잃어버린 무뎌진 사람이 되가네 어느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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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I [omnibus] (1993)
한줌 젖은 바람은 이젠 희미해진
옛추억 어느 거리로 날 데리고 가네 향기로운 우리의 얘기로 흠뻑 젖은 세상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있던 한줌 아름다운 연기 잡아 보려 했던 우리의 그리운 시절 가끔 돌이켜 보지만 입가에 쓴웃음 남기고 가네 생각해봐요 눈이 많던 어느 겨울 그대 웃음처럼 온 세상 하얗던 귀 기울여봐요 지난 여름 파도 소리 그대 얘기처럼 가만히 속삭이던 뚜르르 르 뚜-르르르 뚜-르르르르 이제 다시 갈 수 없나 향기롭던 우리의 지난 추억 그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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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I [omnibus]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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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I [omnibus]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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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I [omnibus]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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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I [omnibus] (1993)
어깨가 처진 그대여 고개를 숙인 그대여
그렇게 괴로워해도 그대는 소중한 사람 세상엔 여러 사람들 저마다 잘난 사람들 날마다 CF속엔 모두가 행복한 사람 하지만 외로워 마요 그대는 이 우주 안에 누구와도 바꿀 수는 없는 그대만의 세상 있잖아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최선은 우리의 권리 결과는 하나님의 뜻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 우리는 어릴 적부터 그렇게 배워만 왔지 남보다 잘났어야만 칭찬을 받았었나봐 공부는 재밌는 건데 왜인지 힘겨워 했고 인생은 즐거운 건데 왜인지 어렵게 됐지 이제는 눈을 떠 봐요 그대는 이 우주 안에 누구도 견줄 수는 없는 그대만의 세상 있잖아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최선은 우리의 권리 결과는 하나님의 뜻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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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 [omnibus] (1992)
저 푸른하늘과 맑은 햇살과 환한 얼굴들
그 모두를 내 가슴안에 품고 싶어 안고 싶어 그 여린 마음과 밝은 웃음의 어린 아이들 그 눈속에 우리 여지껏 찾고 있던 그 무엇이 변해가는 사람들 차가운 눈빛들 이토록 두렵게 느껴지지만 사랑하는 건 늦진 않았지 이렇게 다정하게 웃음질 수 있는데 슬퍼하는 일 이젠 없겠지 하늘이 우리곁에 언제나 함께 있으니 어느새 내곁엔 사랑하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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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 [omnibus] (1992)
얼마나 오랫동안 이렇게 서있었는지...
나는 유리창에 머리 기대고 젖은 도시의 불빛본다... 얼마나 오랫동안 이렇게 서있었는지... 나는 유리창에 머리 기대고 젖은 도시의 불빛본다... 너는 이거리를 그토록 사랑하는데... 너는 끝도 없이 그렇게 멀리 있는지... 오~~ 너의 서글픈 편지처럼.. 음.. 거리엔 종일 토록 진눈깨비... 얼마나 오랫동안. 이렇게 서있었는지... 나는 구름처럼 낮은 소리로 음... 이노래 불러본다...아.. 너는 이거리를 그토록 사랑하는데... 너는 끝도없이 그렇게 멀리 있는지.. 우~~~나의 서글픈 편지처럼.. 거리엔 종일토록 진눈깨비.. 거리엔 종일토록 진눈깨비... 거리엔 종일토록 진눈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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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 [omnibus] (1992)
회색빛 구름에 쌓인 푸른 하늘
그 속에 초록색 나무가 보이고 새소리 아름답지요 하나 둘 별이 내리네 눈부시게 그 속엔 사람들 웃음도 보이고 거리는 밤을 만나네 밤이 내리면 모두가 아름답고 내 꿈은 춤추네 상냥하던 가로수 이젠 졸리운지 꾸벅 꾸벅 꾸벅 이젠 모두 잠들었네 고요하게 새들도 초록색 나무도 모두가 아침을 기다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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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 [omnibus] (1992)
바람이 불어 온다네 여름내 푸른 작은 나무에
기어 다니는 조그만 애벌에 가을이 오면 은빛 바다와 넓은 하늘과 향기로운 풀밭사이로 날아 다니네 아름다운 피리를 가진 귀여운 소녀 내게 다가와 휘파람 불어주네 나의 마지막 가을 저 황혼 속에 난 주위를 맴돌며 같이 노래 부르네 짧은 독백을 우 워 오 이제 나는 사라지려네 어느 외로운 사랑의 표현도 잊은 듯 그림 속으로 사라지려네 서툰 화가의 어설픈 상상을 느끼며 우 워 오 그런 그림 본적 있나요 조그만 소녀 어둠에 쌓여 아쉬운 계절의 기억의 흔적을 위로하네 난 주위를 어루만지네 짧은 그리움 우 워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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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 [omnibus]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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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 [omnibus] (1992)
인생이란 한번뿐인 꿈일까
어쩌면 반복되는 현실일까 지금 이 순간은 현재일가 과거일까 어쩌면 과거만이 남는 건 아닐까 시간은 우리 곁을 지나 돌아오지 않는 것 우리 이 순간을 사랑해 왜냐면 영원이란 순간들이 모인 것일 테니깐 너는 내게 한번뿐인 사랑일까 어쩌면 스쳐 가는 바람일까 같은 시간 속에 함께 있는 우리들도 잊혀진 기억으로 남는 건 아닐까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건 우리가 나눈 사랑 후회 없이 보낸 이 순간 왜냐면 영원이란 순간들이 모인 것일 테니까 인생이란 한번 꿈일까 어쩌면 반복되는 현실일까 지금 이 순간은 현재일까 과거일까 어쩌면 과거만이 남는 건 아닐까 너는 내게 한번뿐인 사랑일까 어쩌면 스쳐가는 바람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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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 [omnibus] (1992)
내방 한 구석엔 시든 꽃잎만 흩어지고
나의 작은 창문 사이론 하얀 달빛 가늘게 얼굴을 내미네 나의 마음에는 웬지 모르게 눈물나고 지나쳐온 날들이 생각나 음 밤의 창가에 기대보네 *가득한 저 하늘 별빛은 변함없이 나의 작은 창을 비추고 조금 지나면 새벽은 또 오네 텅빈 내 마음속으로 저 푸르른 나의 날들이 점점 나의 곁을 떠나가고 있어도 나 이제는 슬프지 않아 새로운 세상이 내 앞에 있기에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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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 [omnibus] (1992)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의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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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I [omnibus]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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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어느 날 난 문득 그댈 보았지
차갑게 느껴지던 하얀 건물에서 따스하고 맑은 그대 눈 보며 난 무언가를 말하고 싶었지 난 그대를 정말 사랑하고 있는가봐 두렵진 않아 용기를 내어 내 맘을 드려요 그대 내게 아름다운 꿈을 준다면 그대만이 나의 사랑 이대로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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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그대 웃음소
리 파도가 되어 어두운 바 닷가 밤비가 되어 바위그늘 밑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거기에 있 네 그대 웃음 따 라 내 꿈을 따라 하얀 물결치는 파도 따라 갈 매기 따라 그대 웃음 따 라 내 꿈을 따라 하얀 물결치는 파도 따라 갈 매기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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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어설프게 걸린 하얀 초생달 이 맘 때쯤이면 별로 한 일도 없이 내 몸과 마음은 왜 이렇게 지쳐 오는 걸까 언젠가 잃어버렸던 내 마음 한구석 그 자릴 채우려 내가 또 찾아가는 곳 아무 약속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별다른 얘긴 없지만 메마른 시간 적셔 주는 술잔을 기울이며 뜻 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 달빛과 하얗게 타 버린 또 하루를 난 위로하면서 술 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 밤 뜻 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 달빛과 하얗게 타 버린 또 하루를 난 위로하면서 술 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 밤 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어설프게 걸린 하얀 초생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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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창백한 아침 햇살이
동산을 맴돌 때 나무 위에 새들도 구름마다 흐르네 집앞에 친구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나도 모르는 기쁨이 내 몸을 감싸네 한 여름날 소나기를 흠뻑 맞은 아이들의 모습에 살며시 미소를 띄워 보내고 뒷산 위에 무지개가 가득히 떠오를 때면 가도 가도 잡히지 않는 무지개를 따라갔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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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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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이 계절이 가기전에
몹시 더운 여름날 종일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쳐버린 그 소녀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안될것 같아 한 번 만나달라 졸라댔었네 수줍은 듯 붉어지는 그 미소에 떨리는 목소리 꿈을 꾸는 듯 타는 이 순간 허둥대는 내 모습에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지 빨간 장미 한송이 몰래 감추고 만나기로 한 그곳에 달려가보니 혹시나 했던 그녀가 보이지 않아 난 기다리다 지쳐버렸네 안타까워 망설이던 시간은 지나고 역시 꿈이었나 생각했지만 그 소녀를 기다리고 싶어지는 것은 내가 사랑에 빠졌나봐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그녀의 가냘픈 미소 슬픔이 시작되버린 이율까 언제나 내 곁에 그녀가 있어준다면 매일 꿈을 꾸지 않아도 돼지 이 어둠이 가기전에 그대를 만날까 잠 못 이루는 밤 늘어만가네 바보처럼 변해가고 있는 것 같지만 난 사랑을 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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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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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 ||||
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 바람만불면 그매마른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찾아 지쳐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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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 ||||
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지나간 날이지만 돌이켜 보면
온통 가슴엔 아픈 기억뿐 하지만 오늘 알수없는 빛깔에 내마음 설레게 되네 거울속 내 얼굴을 들여다 보면 아직도 감추지 못한 서글픈 추억 하지만 오늘 이름모를 향기에 내 가슴 꿈꾸게 되네 # 삼등삼등 완행 열차에 식은 가슴 지친 몸을 싣고 하얗게 얼어붙은 철길 녹이며 파란꿈이 숨 쉬는곳 삼등삼등 완행열차에 식은 가슴 지친 몸을 싣고 까만밤 저편으로 피어오르는 그림움을 찾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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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 ||||
from 하나옴니버스 - 하나 옴니버스 I [omnibus] (1992)
그대 창가엔 항상 바람이 많아 늦은 잠도 설치니
슬프고 나직한 음악소리라도 있어야 하겠네 그대 식탁엔 항상 외로운 술잔 마주할 이 없으니 어둡고 희미한 달빛 그림자도 있어야 하겠네 그대 아침은 항상 침묵의 햇살 노랫소리 잊었으니 덧없고 힘겨운 먼 여행이라도 떠나야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