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포크 뮤지션의 대표로 손꼽히는 장필순은 차분하고 허스키한 보이스에 듣기 편한 멜로디와 가사로 사랑을 받아왔다. 1982년 대학연합 창작음악써클 '햇빛촌' 1기로 활동하여 음악인생을 시작한 그녀는 1983년 '햇빛촌'에서 만난 김선희와 듀엣 '소리두울'을 결성하여 대학가와 다운타운을 돌며 본격적인 포크 인생을 출발했다. 주로 통기타 라이브 무대를 통하여 활동하던 그녀는 1989년 `어느새`가 히트하며 첫 솔로 앨범을 성공적으로 팬들 앞에 선보였다. 이후 그녀는 꾸준한 음반 취입과 라이브 활동으로 `어느새, `여행`, `외로운 사랑`, `혼자만의 여행`, `하루` 등의 곡들을 히트시켰다. 1997년에는 재즈 뮤지션 이정식과 합심하여 만들어낸 `COLLABORATION`이 평론가들로부터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호평을 받는 한편 이 앨범에 수록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도 대중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1998년에는 한동준, 권혁진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엉클`과 함께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개최하는 한편 1999년에는 한국 포크음악 30주년을 기념하는 `99 포크페스티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포크음악의 부활에 힘을 기울이며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 ....
꿈을 꾸었지 지나간 어린 시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꿈꾸고 난뒤 그때 다시 떠올라 한참을 울고 말았어 지울수 없다고 생각 했던 내가 지나온 날들 이었는데 하지만 그렇게 난 그렇게 잊고 있었어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잊을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지울 수 있을까 꿈을 꾸었지 지나간 어린 시절 바다의 풍경이 담긴 가슴을 열면 부드러운 모래위로 밀려오는 파도소리 언제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하지만 그렇게 난 그렇게 잊고 있었어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잊을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지울 수 있을까 간주중 언제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하지만 그렇게 난 그렇게 잊고 있었어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잊을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지울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잊을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지울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잊을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지울 수 있을까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잊을 수 있을까
난 시계에게 고백했지 찾잔에게 고백했지 베게에게 고백했지 기타에게 고백했지 이 모든 상황을 빠짐없이 고백했지
몇 해 전 나의 게으름으로 말라죽은 앙상한 가지로 버려졌던 벤자민 나의뱃살을 물리치기 위해 들여놓은 저기 빛나는 런닝머신옆에서... 얼마 전 나의 무관심에 병들어 죽은 야윈 긴 목을 힘없이 떨군 채 푸른 거북이 나의 두 눈을 즐겁게 하기위해 들여놓은 저기 거대한 텔레비젼 옆에서...
난 시계에게 고백했지 찾잔에게 고백했지 베게에게 고백했지 기타에게 고백했지 이 모든 상황을 빠짐없이 고백했지
나의 뱃살을 물리치기 위해 들여놓은 저기 빛나는 런닝머신 옆에서.... 난 시계에게 고백했지 찾잔에게 고백했지 베게에게 고백했지 기타에게 고백했지 시계에게 고백했지 찾잔에게 고백했지 베게에게 고백했지 기타에게 고백했지 시계에게 고백했지 찾잔에게 고백했지 베게에게 고백했지 기타에게 고백했지
하늘 올려다본지가 언젠지 그 파란 하늘 아래 우린 꿈을 꿨지 내키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아 이런 게 내가 꿈꿨던 미래일까 시간은 나와 상관없는 듯 그냥 흘러가고 불안한 내일을 우린 다시 준비 하네 떠나는 기차 돌아앉은 세상 뒤로 달리는 어지러운 풍경
한숨섞인 그대 목소리 알 것 같아 이곳에서 벗어나고픈 그대 마음 달리고 달려왔지만 빈 껍질뿐 그래도 내일을 향해 걷고 있네 그대를 보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아 내발길 가는 그대로 가는 그대로 떠나는 기차 돌아앉은 세상 뒤로 달리는 어지러운 풍경 떠나는 기차 돌아앉은 세상 뒤로 달리는 어지러운 풍경
시간은 나와 상관없는듯 그냥 흘러가고 불안한 내일을 우린 다시 준비하네 떠나는 기차 돌아앉은 세상 뒤로 달리는 어지러운 풍경 떠나는 기차 돌아앉은 세상 뒤로 달리는 어지러운 풍경
흔들리는 대로 내 몸을 맡겨 그 속에 나만의 리듬을 만들어 흔들리는 대로 내맘을맡겨 그속에 남겨진 슬픔까지도 흔들리는 대로 그냥 그렇게 음음 남모르게 고인 두 눈의 눈물 작은 손등위로 떨어지고 흔들리는세상 어지러워 눈을 감아도 두 눈을 감아도 흔들리는 세상 흔들리는가슴 색깔있는 안경을 쓰면 다른 세상 보일런지 다른 사랑 보일런지 다른 세상 보일런지
흔들리는 대로 그냥 그렇게 음음 남모르게 고인 두 눈의 눈물 작은 손등위로 떨어지고 흔들리는 세상 어지러워 눈을 감아도 두 눈을 감아도 흔들리는 세상 흔들리는 가슴 색깔있는 안경을쓰면 다른 세상 보일런지 다른 사랑 보일런지 다른 세상 보일런지 흔들리는 대로 세월은 가고 그 속에 하얗게 추억만 남아 흔들리는 대로 세월은가고 그속에 맑은 눈물만 남아
누군가 내게 속삭였지 여긴 끝없는 사막이라고 나도 그렇게 느껴졌어 여긴 끝없는 사막이라고 누군가 내게 속삭였지 여긴 오아시스는 없다고 나고 그렇게 느껴졌어 여긴 오아시스는 없다고 내 어깨위에 차가운 달빛이 전부 내 두 손위에 메마른 모래가 전부 하지만 우린 또다시 희망을 가질 수밖에 하지만 우린 또다시 내일을 말할 수밖에 태양이 이글거리는 저 멀리 언덕위로 또 나를 유혹하는 출렁이는 신기루
누군가 내게 속삭였지 여긴 오아시스는 없다고 나도 그렇게 느껴졌어 여긴 오아시스는 없다고 내 어깨위에 차가운 달빛이 전부 내 두 손위에 메마른 모래가 전부 아~ 하지만 우린 또다시 희망을 가질 수밖에 아~ 하지만 우린 또다시 내일을 말할 수밖에 태양이 이글거리는 저 멀리 언덕위로 또 나를 유혹하는 출렁이는 신기루 태양이 이글거리는 저 멀리 언덕위로 또 나를 유혹하는 출렁이는 신기루
잎새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에 눈떠보면 이슬젖은 오솔길 저만치 나를 앞서가는 구름에 실어보낸 지난 많은 얘기들 어둠이 내리는 낯선 거리엔 들어줄 이 없는 기타소리뿐 나혼자 마음 나처럼 알진 못해도 가슴속 웃음 나누는 하루보내고 내일오면 다시 또 힘에 겨운 몸짓을 함께 나눌 친구들은 만나볼수 있을꺼야 작은기쁨 모으며 하루하루 지나면 세상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는 날이 올거야
솔숲 시냇가에 내리는 찬비에 돌아보면 지워져 가는 발자욱 아련한 추억 접어 만든 종이배 위에 띄운 슬픈 사랑얘기들 먹구름 지나간 텅빈 하늘엔 반겨줄 이 찾는 시인의 노래 헤어져야 할 그 날을 알진 못해도 가슴속 사랑 나누는 하루보내고 내일 오면 다시 또 힘에 겨운 눈빛을 함께 느낄 친구들은 만나볼 수 있을꺼야 작은 기쁨 모으며 하루하루 지나면 누구보다 많은것을 사랑하는 날이 올거야
내일 오면 다시 또 힘에 겨운 몸짓을 함께 나눌 친구들은 만나 볼수 있을거야 작은 기쁨 모으며 하루하루 지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는 날이 올거야
세상이 다 흰눈에 덮여 환해지면 다시 눈을 뜰 수 없게 될 때를 생각해 둬야지 참 오랜 동안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을 사진처럼 마음속에 제일 아름다운 순서대로 다시 눈을 뜰 수없게 되면 아주 높이 날아올라 내 꿈속에 보일 길을 따라 나 한번도 가지 못한 먼길을 따라 갈래 다시 눈을 뜰 수있게 되길 기도하며 소리없는 대답 기다릴래 다시한번 내 눈속에 모든 것을 꼭 담아 내고 싶을 거야
사랑 스런 그대여 내게 말해요 무슨 걱정거리가 있는지 말해 봐요 당신의 슬픔을 모두 옛날처럼 아름답게 세상을 바라봐요 잊어버릴 수 있어요 그 추억 멀리 사라져가도 행복했던 그 기억속에 남아 있는 그 꿈들을 밤새도록 얘기해봐요 고개숙인 그대여 날 바라봐요 무슨 고민거리가 있는지 말해줘요 토라진 이유를 모두 옛날처럼 아름답던 시절을 생각해봐요 잊어버릴 수 있나요 그 추억 멀리 사라져 가도 행복했던 그 기억속에 남아 있는 그 꿈들을 밤새도록 얘기해요 이젠 희망을 가져요 그 억 멀리 사라져가도 행복했던 그 기억속에 남아 있는 그 꿈들을 밤새도록 얘기해요.....
아침이 와 힘겹게 눈을 떠 보면 잿빛 하늘 가만히 창을 비추지 이 도시는 언제나 외로워 눈물이 눈물이 또 어제처럼 시간이 흘러가면 난 힘에 겨워 무심한 계절만 탓하지 음 노을이 하늘을 적시면 어둠이 어둠이 또 어제처럼 시간이 흘러가면 이 거리위엔 슬픔이 흘러가고 저 바람처럼 내일이 다가오면 난 고개들어 도시의 잿빛 하늘 보네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할지 그 생각에 하루가 지나가겠지
내 어릴적 꿈들을되돌아보면아직도 설레지만 이제 와 돌아본 나의 모습은 뭘까 늘 그래도 똑같이 흘러가버린 야속한 시간속에 어디쯤 왔는지 알수가 없네 이젠 내가 그 때로 돌아갈 수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서글픈 인생이라 생각지 마 가슴을 적시던 그 옛날 노래 오늘도 불러보네 어설프게 가끔씩 스치는 희미한 기억속에 젖어들면 사랑했던 그대와 아름다운 추억 간직했지 무지개 처럼 사라져간 많은 순간들을 나홀로 가기엔 머나먼 인생 그대와 함께라면 그 어디라도 따뜻한 사랑을 나눠가지며 살고 싶어 그 때로 돌아갈수 없는 서글픈 인생이라 생각지마 이제와 돌아갈 수 다시는 되돌아 갈 수 없는 서글픈 인생이라 생각지마 넓고 좁은 세상속에서 꿈꾼 그 많은 순간들을 아름답게 간직하며 살고 싶어 라라라라..
비가 오는 거리를 걸으며 어둠속에 흘러내리고 싶어 빗물처럼 안개 짙은 강변을 걸으며 어둠속에 흩어지고 싶어 안개처럼 워~ 별들이 빛나지 않아도 좋아 워~ 끝없는 어둠속에 안기고 싶어 바람불면 그 바람을 맞으며 어둠속에 부서지고 싶어 파도 처럼 내가 좇던 무지개가 좋아 많은 날들 그렇게 지나쳐 보냈나봐 워~ 별들이 빛나지 않아도 좋아 워~ 끝없는 어둠속에 안기고 싶어 두루루루~ 내 지나온 갈 수 없이 흘러버린 그 많은 날들 후횐 없지만 시간이 가면 자꾸 멀어져가는 아름다운 꿈 잡을 수 없을까 비가오는 거리를 걸으며 어둠속에 흘러내리고 싶어 빗물처럼
햇살이 눈부신 음~ 아름다운 날엔 허공에 올라날고 싶어 바람속에 저멀리 다시 올수없는 곳으로 긴 그리움에 다시 돌이켜봤지만 음~지나버린 슬픈사랑 이제야 알 것 같은 그 웃음뒤의 의미 아무도 모르게 수많은 얘기들 감추고 싶지만 내맘엔 감춰둘 자리가 없기에 외로운 가슴만 태우네 마지막 남은 내 여린 가슴까지 아프게 했던 슬픈 사랑 바람처럼 저 멀리 다시올 수 없는 곳으로 아무도 모르게 수많은 얘기들 감추고 싶지만 내맘엔 감춰둘 자리가 없기에 외로운 가슴만 태우네
개성 있는 보컬리스트 정도로만 평가되었던 장필순은 1997년 자신의 5집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를 통해 드디어 만개(滿開)한다. 조동익의 섬세한 프로듀싱과 윤영배의 뛰어난 송 라이팅은 장필순 보컬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비로소 장필순을 아티스트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이 다섯번째 앨범은 드디어 그가 노랫말과 곡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으로 그의 뒤늦은 역작이다. 동시에 80년대 동아기획에서 분가해 조용히 변방을 지키고 있던 하나뮤직의 거대한 실체를 증명하는 명반이기도 했다.
자신의 대표작이 되어도 좋을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을 내놓고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로부터 5년 뒤인 2002년 나온 장필순의 여섯번째 앨범 ‘Soony6’은 관점에 따라서는 5집에 비견될 수 있...
※ 가슴네트워크, 경향신문 공동기획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15위(가슴에서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경향신문에서는 매주 목요일 1~100위 음반리뷰를 순차적으로 올립니다. 총50주 동안 연재할 예정이고, 32명의 필자가 참여합니다.*별점은 해당 필자의 의견이 아니라 가슴에서 일률적으로 매긴 평점입니다.) 60년대 말 ‘앨범(작품으로서의 음반) 아티스트’로서 신중현이 활동을 시작한 이래, 역시 ‘싱어 송라이터’로서 한대수가 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국대중음악사는 ‘남성 아티스트들의 세상’이었고, 적어도 1986년 한영애가 정규 1집을 발표하기 전까지 그랬다. 여성 아티스트로서 한영애가 80년대 말을 혼자서 고군분투했다면, 90년대 들어서서 한영애와 함께 이상은, 장필순의 트로이카 체제가 ...
1960년대 말 ‘앨범(작품으로서의 음반) 아티스트’로서 신중현이, ‘싱어 송라이터’로서 한대수가 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국대중음악사는 ‘남성 아티스트들의 세상’이었다. 적어도 86년 한영애가 정규 1집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여성 아티스트로서 한영애가 80년대 말을 혼자서 고군분투했다면, 90년대 들어서서 한영애와 함께 이상은, 장필순의 트로이카 체제가 형성되었다. 여기서는 ‘아티스트’를 거론하니 만큼 당연히 ‘창작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발표한’ 여성 뮤지션들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지형도는 현재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2000년대 들어서서 주목할 만한 여성 싱어 송라이터로는 오소영(‘기억상실’ 2001), 뭄바트랩의 조연희(‘Looking For The Sunrise’ 2006), ...
솔직히 더 이상은 안 나올 줄 알았다. 아니, 더 이상은 나오기가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장필순의 5년 전의 전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듣고 감탄하며 더 이상 장필순의 디스코그라피에서 이 앨범보다 뛰어난 작품이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조동익, 윤영배, 장필순의 곡 쓰기와 조동익의 편곡, 그리고 조동익밴드의 세션으로 이루어졌던 완벽한 써클은 그만큼 훌륭했다. 그러나 이제 이런 생각을 접어야 할 것 같다. 운이 좋아 이 앨범을 몇 개월 전에 미리 들어볼 수 있었고 이후 나의 신경은 온통 이 앨범이 올해 안에 발표되느냐 마느냐에 쏠려 있었다.(이미 이 앨범은 7월경에 완성이 되어 있었고, 이런저런 문제로 발매가 계속 미루어지고 있었다) 나는 이 앨범을 연말이면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열악한 현재의 한국 대중음악씬에서도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여자가수 씬이고, 이는 한마디로 '지리멸렬' 그 자체이다. 90년대에 이름을 드높였던, 한영애, 장필순, 이상은 중에서 (이번 [soony6]를 기점으로 생각한다면) 그나마 현재에도 이름값을 하고 있는 뮤지션은 장필순뿐이다. 한영애는 [불어오라 바람아](1995) 이후 더 이상의 작품이 없고, 이상은도 [Asian Prescription](1999)이 마지막이었다.(물론 이들에게 더 기다려줄 여지도 있고, 응당히 그래야 하겠지만...) 그동안 참신한 신인으로 등장한 가수는 [기억상실](2001)을 발표한 오소영과 [날치](2002)를 발표한 김가영 정도이다. 그래서 장필순이 물경 5년만에 6집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상당히 기뻤다.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