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활하던 박정운은 가수의 꿈을 안고 귀국하지만 가수의 꿈은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수의 꿈을 품고 국내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온 그는 외화번역 아르바이트에서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며 고생스런 무명생활을 보낸다. 그러던 중 1989년 "난 그대만을 사랑했나봐"가 포함된 자신의 첫 번째 앨범으로 국내 가요계에 데뷔하지만 그의 데뷔 음반은 기대만큼 팬들의 인기를 얻지는 못한다. 그러나 같은 해에 장필순, 오석준과 함께 한 영화 <굿모닝 대동령>의 OST인 '오.장.박'에서 오석준, 장필순과 같이 노래한 곡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박정운은 조금씩 인기를 쌓아가기 시작한다.
<굿모닝 대통령> 이후 1991년 자신의 2집 앨범 '오늘 같은 밤이면'을 발표하고, 2집의 타이틀 곡"이 그의 터질듯한 열창과 감미로운 발라드 색채, 애절한 가사에 힘입어 그해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된다. 타이틀 곡의 인기와 함께 후속곡 "기억에 남는 건 너의 젖은 눈동자" 역시도 큰 인기를 얻게 된다. 2집 앨범에 수록된 히트곡 모두를 자기가 작사, 작곡을 해 음악적 재능과 함께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은 박정운은 그해 최고의 루키가 되면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다.
이어서 1992년에 3집 '먼 훗날에', 1993년에 '그대만을 위한 사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2집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인기를 이어가며 꾸준히 활동한다. 연이은 앨범 발표와 함께 1993년에는 자신의 첫번째 라이브 콘서트를 가진 박정운은 빼어난 무대매너와 라이브 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가 그 동안 단순하게만 보여졌던 발라드 가수가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활동의 무대를 TV와 함께 라이브 무대로 확대시킨다. 음악활동의 성장과 함께 같은 해 말에는 미국의 한인교회에서 이미선 양과 결혼을 하는 개인적인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1994년에는 그 전 해에 전속계약을 맺은 삼포니레코드사와 합작회사인 일본의 포니캐년 레코드사를 통해 아시아권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의 발판을 모색하기도 하고, 영화 <사랑하기 좋은날>에서 주제가를 부르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다.
잠시 활동을 쉰 이후, 1996년 초엔 댄스음악이 주류를 이루던 가요계에 자신의 주된 장르였던 발라드로 무장한 5집앨범 '사랑의 테마'를 들고 나와 댄스곡을 제치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인 정원영, 윤종신 등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변함없는 인기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 1996년에는 6집을 1997년에는 그 동안 라이브 무대 활동에서 보여준 모습들 을 담은 라이브 음반을 내며 쉼 없는 활동을 보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