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잠들은 고요한 이 밤에 어이해 나 홀로 잠 못 이루나 넘기는 책 속에 수 많은 글들이 어이해 한 자도 뵈이질 않나 그건 너 그건 너 그건 너 때문이야 그건 너 바로 너 그건 너 때문이야 어제는 비가 오는 종로 거리를 우산도 안 받고 혼자 걸었네 우연히 마주친 동창생 녀석이 너 미쳤니 하면서 껄껄 웃더군 그건 너 그건 너 그건 너 때문이야 그건 너 바로 너 그건 너 때문이야
전화를 걸려고 동전 바꿨네 종일토록 번호판과 씨름을 했었네 그러다가 당신이 받으면 끊었네 웬일인지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그건 너 그건 너 그건 너 때문이야 그건 너 바로 너 그건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그건 너 때문이야 그건 너 바로 너 그건 너 때문이야
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 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한번 더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위로나를 걷게 해주세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줘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생각에 도취했소 벽의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고개숙인 그대여 눈을 떠보세 귀도 또 기울이세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 찾을 수 없이 밤과 낮 구별없이 고개 들고서오세 손에 손을 잡고서 청춘과 유혹의 뒷 장 넘기며 광야는 넓어요하늘은 또 푸러요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광야는 넓어요하늘은 또 푸러요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광야는 넓어요하늘은 또 푸러요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오 나의 사랑 줄리아 지금은 어디로 떠났나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나의 사랑 줄리아 나의 모든 것을 뺏어 가버린 여인아 나의 모든 것을 앗아 가버린 여인아 마지막 남은 나의 웃음마저도 송두리 채 앗아 가버린 여인아 여인아 너를 알고 부터 슬픔은 시작됐고 사랑을 하면서 이별을 기다렸지 돌아서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밤에 내가 운다 주리아 줄리아--- 꿈에도 못잊을 여인아 줄리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나의 사람아 외로움에 지친 나의 가슴을 달래주던 아름다운 너의 미소를 생각하면서 하루에 하루가 더하는 이 순간에도 너만을 못잊어 내가 운다 줄리아 줄리아--- 꿈에도 못잊을 여인아 줄리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나의 사람아
난 그런 거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 괜히 겁이 나네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정말 몰라요 들어 보긴 했어요 가슴이 떨려 오네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 살인 걸요 화장도 할 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이어요 웬일인지 몰라요 가까이 오지 말아요 떨어져 얘기해요 얼굴이 뜨거워 져요 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 살인 걸요 화장도 할 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이어요 엄마가 화낼 거예요 하지만 듣고 싶네요 사랑이란 그 말이 싫지 만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