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11월 19일 서울에서 출생하여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6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2년 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전학했으나 같은해에 송창식과 함께 남성 듀엣 "트윈 폴리오"를 결성하여 가요계에 데뷔, "하얀손수건", "축제의 노래", "웨딩 케익", "슬픈 운명" 등을 발표했다. 1970년부터는 솔로로 전향, "비와 나", "조개껍질 묶어", "비의 나그네", "두개의 작은 별", "우리들의 이야기", "바보", "고백", "사랑스런 그대", "어제 내린 비" 등을 불렀으며 71년엔 동아방송 심야프로인 '0시의 다이얼'과 '톱 툰 쇼'에서 MC를 맡기도 하였다. 다시 1973년엔 동아방송 '팝스 투나잇' MC를 맡았으며 1976년과 1978년엔 광고회사 '서울 오디오'와 '샘 기획'을 설립하여 운영하기도 했다. 1981년부터 그는 MBC-FM에서 '윤형주의 한밤의 데이트'의 MC를 맡았으며 기독교 방송의 환자와 장애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인 '찬양의 꽃다발'과 극동방송에서 '윤형주와 함께'의 MC를 지냈다. 그는 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이기도 하다. .... ....
어떠한 일로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지 마세요 지나가는 말이라도 헤어지잔 그 말은 결코 하지를 마세요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아픈줄 모를거에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뒤로 텅 빈 마음을 아무것도 채울 수 없어 어떠한 때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지 마세요 사랑했던 깊이만큼 그 아픔이 더해요 떠나 보내지 마세요
오늘 밤 그대는 외로워 보이네요 오늘 밤 유난히 외로워 보이네요 그대곁에 있던 사람 보이지가 않네요 늘 함께 있던 사람 보이지가 않네요 아니 그댄 지금 울고 있잖아요 흘러 내리는 눈물 닦지 않은 채로 그래요 슬플땐 울어버려요 외로울땐 그렇게 울어 버려요 오늘 밤 그대는 외로워 보이네요 오늘 밤 유난히 외로워 보이네요
아니 그댄 지금 울고 있잖아요 흘러 내리는 눈물 닦지 않은 채로 그래요 슬플땐 울어버려요 외로울땐 그렇게 울어버려요 오늘 밤 그대는 외로워 보이네요 오늘 밤 유난히 외로워 보이네요
시골 간이역이 지나는 기차 타고 나는 떠나가네 여린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들녘을 지나서 산 너머로 흐르는 구름속엔 내가 남아있어 어제 스쳐간 간이역 안녕이라 말하는 그림자 하나 그리운 사람이 있어 이름을 불러도 내 사랑 이름이 묻히는 온통 푸른 하늘엔 하루 종일 구름도 가네 하루 종일 구름도 가네
시골 간이역이 지나는 기차 타고 나는 떠나가네 여린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들녘을 지나서 산 너머로 흐르는 구름속엔 내가 남아있어 어제 스쳐간 간이역 안녕이라 말하는 그림자 하나 그리운 사람이 있어 이름을 불러도 내 사랑 이름이 묻히는 온통 푸른 하늘엔 하루 종일 구름도 가네 하루 종일 구름도 가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부딪치는 빗방울 만큼이나 그 사람이 보고싶어 가만히 불러 봅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들처럼 우리는 만났다가 꼭 헤어져야할 사람들처럼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건 비가 오는날 오후 그건 비가 오는날 오후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쏟아지는 빗소리 만큼이나 그 사람이 보고싶어 빗속을 걸어봅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들처럼 우리는 만났다가 꼭 헤어져야할 사람들처럼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건 비가 오는날 오후 그건 비가 오는날 오후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쏟아지는 빗소리 만큼이나 그 사람이 보고싶어 빗속을 걸어봅니다
밤새 그자리 스치는 바람 떨리는 손 잡아주던 그 밤 작은 가슴을 적셔 주었던 끝없는 사랑의 빛이여 밤이 지나는 길목에 서서 아침같은 그대를 기다려 이슬로 젖은 풀잎들처럼 사랑의 숨결을 들었네 밤이 지나고 새벽이 와도 그치지 않는 사랑의 빛 어느 어둠도 이기지 못한 아름다운 사랑의 빛이여 거친 먼 길도 외롭지 않았던 찬란한 사랑의 빛이여 눈물없이도 울을 수 있어라 영원한 그 빛 나의 사랑아
바람이 차갑게 불어 오늘밤도 추운데 음음 음 - 음 - 난 너무 추워요 난 너무 추워요. 그대 돌아서는 순간부터 차가운 바람만이 남았네 아무것도 막아주지 못해 흔들리는 나의 모습 뿐. 그대여 바람을 막아주오. 그대여 마음엔 아픔 남겠지 음음 바람이 차갑게 불어 오늘밤도 추운데 음음 음- 음- 난 너무 추워요.
바람이 차갑게 불어 내일밤도 추울걸 음음 - 음 - 난 너무 추워요. 난 너무 추워요, 난 너무 추워요
말이 없이도 진실을 나누는 플라타나스 가지들처럼 진실곁에서만 진실가운데서만 머물고 싶어요 그 누구 없어도 사랑을 배우는 어리고 어린 햇순들처럼 사랑 곁에서만 사랑 가운데서만 머물고 싶어요 있다가도 없어지는 수많은 일들 머물다가 떠나가는 수많은 기억들 아름다운 사랑의 실로 엮을수 있다면 내가 무엇을 더 원할까요 세상이 모두 아름다운 일들로 채워지는 날 나는 내 일손을 멈추고 어느 가로수처럼 그 속에 묻혀 버릴거예요
세상이 모두 아름다운 일들로 채워지는 날 나는 내 일손을 멈추고 어느 가로수처럼 그 속에 묻혀 버릴거예요
새가 날아가네 높은 담벽위로 얼굴을 스치는 구름 한 장 그림자로 덮히네 오늘은 맑은 하루 심심하게 그저 시간이 가면 놓치기 싫어도 어제라하네 어디라도 가볼까 물끄러미 하늘만보네 흔적도 없이 바람이 가고 그 속에 새 한마리 하늘은 구름을 품었다네 심심하게 그저 시간이 가면 놓치기 싫어도 어제라하네 어디라도 가볼까 오늘은 맑은 하루 오늘은 맑은 하루
우리가 떠나는 새벽길에는 풀잎위의 찬 이슬도 축복이어라. 어느 하늘까지도 사랑의 돛을 달고 우리의 항해는 끝이 없으리 평화의 꽃씨되어 바람을 타고 어느땅 어디서나 진한 향기로 꽃처럼 피어나는 우리의 슬기와 샘처럼 솟아나는 우리의 용기 인류의 아름다운 오늘을 위해 이땅의 평화로운 내일을 위해 세계의 맥박속에 살아있는 사람들 오-오- 아름다운 이름 한국, 한국인이여
청진기 대신 통키다
영원히 기억될 '포크 빅3'
윤형주, 송창식은 조영남과 캐롤이나 리싸이틀 쇼 음반은 물론 공연도 함께 하는 등 최영희 등과 함께 어울리며 두터운 음악적 친분을 유지했다. 학업 때문에 경희대 의대로 옮긴 윤형주는 의대 공부보다는 신방과 후배 김세환과 함께 히트 곡 ‘‘라라라’가 수록된 스플릿 음반 ‘별밤 씨리즈 3집-71년’을 발표하고 DBS라디오의 팝송 프로 ‘0시의 다이얼’ DJ로도 변신하는 등 음악 활동을 계속했다.
수천명 씩 모이는 대학가의 행사나 MBC ‘‘ 별 밤 회원’ 야유회 등에 함께 참가한 윤형주, 김세환은 대단한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그들이 명동의 DBS 팝 패밀리 사무실에 나타나는 날에는 1~2백명의 여고생들이 몰려들어 백화점 영업이 어려웠을 정도. 솔로 ...
포크 대중화의 기수 뭇 소녀의 꿈에 들다
1970년대에 포크를 향유했던 중장년층은 윤형주를 비롯해 한대수, 송창식, 양희은, 김세환, 이장희, 김민기, 사월과 오월, 이연실, 서유석, 김정호 등 포크 뮤지션들이 일으킨 청바지, 통기타, 생맥주 문화에 대한 원초적인 향수를 지니고 있다. 윤형주는 그 중심에 있었던 주역이었다.
귀공자풍의 앳된 외모와 발랄한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1967년 2월 송창식, 이익근 등과 세시봉 트리오를 결성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68년 송창식과 함께 결성했던 듀오 트윈 폴리오는 포크의 대중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표 곡 ‘조개 껍질 묶어’, ‘두 개의 작은 별’,‘비의 나그네’,‘어제 내린 비’등은 지금도 애창되는 히트 넘버. 그의 음악은 시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