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고음의 매력적인 허스키 창법, 항상 웃음 머금은 얼굴에 미니스커트와 선글래스를 트레이드마크로 1970년대 젊은층에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가수 장미리씨가 31년만에 돌아온다. 송창식 윤형주 양희은 최백호씨 등 포크 1세대 가수 20명이 총출동하는 제2회 대천 해변 통기타 음악축제의 15일 오프닝 무대다.
“30년 동안 얼굴도 안 비치던 사람이 갑자기 나서려니 생뚱맞다는 생각도 들고요. 무엇보다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불렀던 그 시절 노래를 이 나이에 어떻게 다시 부르나 걱정입니다. 일 났습니다.” ‘어떻게 할까’ ‘말 전해다오’는 지금도 노래방에서 애창되는 장미리씨의 히트곡이다. 장은아 장재남과 함께 3남매 가수로도 유명했다.
그는 대마초 파동과는 무관했지만 75년 신중현의 좌절과 함께 음악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