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52)가 31년 전 후배 가수 김완선의 이모를 매니저로 만나 가요계에 데뷔한 사연을 공개했다. 인순이는 1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가수를 할 만큼 용기도 없었고, 시골 동네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순진한 아이였는데 당시 집으로 한 매니저가 찾아와 가수를 권유해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은 미 8군에서 노래하던 분이었는데 나 같은 혼혈아를 멤버로 한 특이한 그룹을 만들고 싶어서 수소문해 우리 집을 찾아오셨다"면서 "그분은 나중에 가 수로 데뷔한 김완선 씨의 이모 고(故) 한백희 씨였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난 순진했지만 당시 우리 집에는 돈을 벌 수 있는 청년이 나 하나뿐이었기 때문에 가족 부양을 위해 돌파구가 필요했다. 내 인생에서 모험을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