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감싸는 그 길을 따라서 음 떠나오던 그 날 저녁 노을을 기억해 음 버스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서 바라보던 풍경 모두 잊기 싫은 것뿐이라 발길 떼어놓으면 다시 마음이 붙들고 마음 떼어놓은 그 곳은 다시 추억이 붙잡아 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고 했나 아니 나는 자신 없소 아직 이별은 힘드오
어디 이별 없는 곳 있다면 좋으련만 아직 그 곳 어디라고 말하는 이가 없다오 아 서러운 것이 어디 이별뿐이랴 매일 헤어지는 오늘이 날 보며 달래는 듯 해 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고 했나 아니 나는 자신 없소 아직 이별은 힘드오
잠이 안 와요 오늘 그대가 내게 보여준 미소 땜에 그대 나를 보고 웃는 거라 믿고 싶어 어젯밤 꿈엔 그대와 내가 결혼했어요 놀랍죠 빨리 자야 해요 꿈속의 그댈 만나야 하니까 나 오늘도 그대에게 건내지 못할 편질 써요 이런 내 맘을 언젠가 그대 알게 되면 한번만 나를 봐줘요
그대가 내게 무심코 건넨 캔 커핀 아직 그대로죠 절대 안 마셔요 보기만 해도 너무 좋아서 나 오늘도 그대에게 건내지 못할 편질 써요 난 참 바보 같죠 나 오늘도 그댈 위해 기도를 하고 잠들겠죠 이런 내 맘을 언젠가 그대 알게 되면 한번만 나를 봐줘요
난 내일 꼭 그대에게 고백할래요 내 마음을 이런 내 맘을 언젠가 그대 알게 되면 한번만 나를 봐줘요 꼭 한번만 꼭 한번만 날 봐줘요 날 봐줘요 꼭 한번만 꼭 한번만 날 봐줘요
배고플땐 잠을 청했고 무서워도 울수가 없었던 혼자지낸 어릴적 내 모습 열두살때 꿈을 꾸웠지 식구들과 놀이동산에 갔던 온종일 뛰놀던 행복한 꿈을 너무 외로워서 나도 몰래 웃는 법을 배웠지 남들앞에 늘 과장된 나의 몸짓으로 내 슬픔을 감추며 살아왔던 이제까지... 꼭 되고싶어 내 아이들의 따뜻한 아빠의 모습으로 난 사랑할래 함께 영원히 살아갈 나의 신부를 해가지면 숨바꼭질 하던 친구들은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가고 나혼자 어둠에 알마치고 돌아오시면 엄마 기다리던 내머리위엔 달빛만 가득히 내리곤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