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이오스) 데뷔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결성되다.
보컬리스트 김형중, 일렉트로니카의 거장 W의 배영준과 특급 세션 조삼희(a.k.a 32)를 맞아 3인조로 재편성!
<EOS 재결성 배경>
김형중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목소리와 음악성으로 015B와 Toy의 객원 가수로 그리고 성공적인 커리어의 솔로 활동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가수다.
그런 그가 수많은 비평가들과 대중의 지지로 한국 일렉트로니카의 선두에 위치해 온 W(Where the story ends)의 브레인 배영준을 만났다.
그동안 김형중의 솔로 앨범을 통해 작곡자와 가수로 드문드문 함께 작업해 온 이들은 각자 활동해 온 영역을 벗어나 더 ‘과격하고 자극적인‘ 형태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보자는데 뜻을 같이 했고 김형중은 솔로 활동 중에도 늘 마음에 간직해 온 자신의 음악적 뿌리인 EOS 의 재결성을 배영준에게 제안했다.
흔쾌히 뜻을 같이 하기로 한 배영준은 제 3의 멤버로 이승환과 신승훈 밴드의 마스터로 그리고 자신의 밴드였던 Kona와 수많은 뮤지션들(이 중에는 김형중도 포함되어 있다) 의 공연과 앨범에서 자신만의 연주를 들려 준 기타리스트 조삼희(a.k.a 32)에게 EOS 의 참여를 제안했다.
오랜 시간 서로에게 쌓인 음악적 존경과 인간적인 애정에 힘입어 EOS 의 재결성은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다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즐거운 음악’을 만들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열정으로 곡 작업 또한 순조롭게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녹음과 믹싱 그리고 최종적인 마스터링 작업까지 ‘스스로 가장 즐거운 음악‘의 신념을 이어가기 위해 W의 멤버인 김상훈에게 레코딩 프로듀서를 제안했고 그의 개인 녹음실인 TDM Studio에서 모든 녹음이 이루어졌다.
<새 앨범 ‘25’ 그리고 각자의 길>
<25>는 EOS 의 데뷔 이십 오 주년을 맞아 18년 2월 5일에 발매한다는 계획을 일찌감치 세운 상태에서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오스’의 ‘이십오 주년’ 앨범을 ‘이월 오일’에 발매한다는 한글의 운을 맞춘 기획처럼 앨범의 수록곡들 또한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 음악 즉 일렉트로니카의 다양한 장르적 특성 가운데 댄서블한 EDM과 퓨처 하우스(Future House) 그리고 빅 비트(Big Beat)를 근간에 두고 밴드의 특성을 고려한 조삼희(a.k.a 32)의 다양한 Guitar 사운드를 전면에 배치함으로 ‘춤추기 좋은 Rock 음악’의 외연을 갖추고 있다.
언제나 새로운 단어의 조합으로 신선하고 독특한 가사를 만들어 온 배영준의 노랫말과 세련된 멜로디 감각 또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풋풋한 소년의 감성에서 노련한 테크닉에 힘입은 흥청망청 화려한 록스타의 열정까지 김형중의 목소리는 모든 곡에 저마다의 색깔을 부여한다.
이 모든 소리를 하나의 사운드로 몰아넣어 정리하는 김상훈의 믹스까지 모든 음악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거대한 에너지를 갖는다.
또한, 김형중은 EOS 의 모든 M/V를 직접 연출하고 촬영과 편집까지 스스로 해낼 정도로 EOS 를 향한 그의 열정을 맘껏 토해내고 있다.
전곡의 타이틀을 지향하는 무모한 시도의 이 EP앨범이 싱글 시장으로 재편된 현재의 음악 시장에서 어떻게 생존 가능할지에 대한 계산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누구보다 ‘스스로가 즐거운 음악’을 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고 무엇을 할 때 자신들이 가장 행복한지를 이미 알고 있는 것 같다.
오랜 시간 꾸준히 성실하게 좋은 음악을 만들어 온 음악 장인들이 스스로 즐겁게 만들어낸 멋진 에너지가 가득한 앨범이다.
일련의 녹음과 작업 등을 통해 네 사람의 뜻이 자신들만의 독립 레이블인 <파자마 공방>의 설립으로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향후 레이블 <파자마 공방>을 통해 EOS 는 물론 김형중의 솔로 활동, Kona와 W(Where the story ends)의 음악들까지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자신들만의 레이블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 밴드의 에너지로 가득한 이들의 행보가 또 하나 건강한 독립레이블의 탄생과 유지를 통한 수준 높은 음악들의 생산으로 이어질지, 무엇보다 ‘스스로 가장 즐거운 음악’ 으로 이어져 나갈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게 한다. .... ....
Performed by
E.O.S 2기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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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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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준 : 베이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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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희 : 기타
EOS
김형중 Vox
조삼희 (a.k.a 32) Guitars
배영준 Bass
&
Keyboards, Drum & Synth Programming & Additional Guitar & Bass by 김상훈
Produced by EOS
Recoding Producer : 김상훈
All Music, Lyrics & Arrangement by EOS with 김상훈
All Instruments & Vox Performed by EOS with 김상훈
except but 04 <연금술사> Additional Chorus on 배영호
Recorded, Mixed & Mastered at TDM Studio by 김상훈
Photo Director 서대호
Art Direction & M/V Director 김형중
M/V Editor 송승조 이정훈
CD Design 정현종
Executive Producer : 파자마 공방
<수록곡 소개>
1. 25 (Intro)
- 앨범의 시작곡인 동시에 이후 이어질 수록곡들의 분위기 또한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연주곡. EOS 의 데뷔곡인 <각자의 길>을 새롭게 해석한 멜로디 라인에 더해지는 새로운 연주와 FX 사운드를 통해 다시 돌아 온 EOS 와 신곡들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2. 전속력의 발라드
- 본격적인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이 곡의 가장 큰 미덕은 다름 아닌 ‘에너지’ 다. 오랜 연륜의 에너지가 아닌 지금 시작하는 밴드가 가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순간의 거칠고 생생한 에너지야 말로 데뷔 후 무려 25년이 지난 지금의 EOS 에게 꼭 필요한 것이란 걸, 이들은 이미 눈치 채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멤버들과의 조화와 충돌이 가져오는 ‘에너지의 시너지’가 얄밉게도 적재적소에 배치된 이 곡의 복합적인 구성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낸다. 복잡하고 다양한 멜로디와 낯설지만 세련된 노랫말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연주와 멋진 목소리의 조화는 이 곡에 앨범의 킬링 트랙으로 기능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부여한다. 가사에도 나와 있듯 ‘처음부터 끝까지 전속력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밴드의 에너지가 이 한 곡에 고스란히 담겨서 꿈틀거리고 있다.
3. Ping Pong Star
- 탁구의 랠리처럼 통통거리며 스피커의 왼쪽과 오른쪽으로 번갈아 터져 나오던 기타 리프가 마침내 폭발하듯 양 쪽 스피커를 동시에 울리는 짜릿한 쾌감의 인트로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내려는 EOS 의 음악적 야심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그들이 늘 존경해 온 David Bowie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툭툭 던지듯 무심한 보컬의 멜로디가 정교하게 조립된 기타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결을 따라가며 일으키는 기묘한 분위기는 지금 가장 스타일리쉬한 Rock 음악을 하는 밴드는 바로 자신들이라는 자신감을 웅변한다. 한 번에 마음을 휘어잡는 후렴의 뜨거운 멜로디 라인은 이들의 자신감에 설득력을 가지게 하는 증거인 동시에 여전히 녹슬지 않은 탁월한 멜로디 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4. 연금술사
- 햇살에 빛나는 잔잔한 물결처럼 듣는 이들의 귓가에 반짝반짝 와 닿는 전자악기를 배경으로 기타의 부드러운 아르페지오 연주가 꿈결같이 흘러간다.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진 노랫말 또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잔잔하게 흘러가던 노래의 1절이 끝나고 중반에 접어들 무렵 터져 나오는 브릿지의 분위기 전환은 과감한 코드 진행과 층층이 쌓인 섬세하고 복잡한 코러스 라인에 힘입어 더욱 더 곡의 분위기를 환상적으로 이끈다. 불가능해 보이는 꿈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욕망으로 쉼 없이 달려 온 고단한 삶이 마침내 안식을 찾게 되는 과정이 드라마틱한 사운드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5. 야광 고양이
- 토킹 모듈레이터 (Talking Modulator) 를 사용한 인트로의 강력한 기타 리프가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꿈틀거리는 Groove를 심장에 직접 전달하는 기타와 베이스, 긴장감 넘치는 빅비트의 Drum을 배경으로 날카로운 전자악기가 힘차게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사운드를 지배한다. 여유롭게 건들거리며 리듬을 타는 김형중의 보컬은 밤의 뒷골목을 지배하는 길고양이의 몸짓처럼 자유롭다. 금방이라도 따라 부르고 싶어지는 멜로디와 감각적인 단어의 조합들로 이루어진 세련된 노랫말 그리고 기승전결의 완벽한 구성으로 듣는 이를 흥분으로 몰아가는 치밀한 사운드의 운용은 순간의 영감에 의존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으로 커리어를 채워 온 음악 장인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