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이오에스)는 1990년대 초중반 화려한 테크노 뮤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한민국의 3인조 남성 그룹이다. 1992년 말 한국 연예계 마이다스 손 김광수 대표의 EOS 사운드 프로덕션에 모여 당시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테크노 그룹을 표방하며 데뷔를 준비했다. 당시 이들의 데뷔 앨범 작업에는 신해철, 윤상, 이승철 등 유명 선배 가수들이 참여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1993년 신해철 작사, 안윤영 작곡의 '각자의 길', '꿈 환상 그리고 착각'을 타이틀곡으로 내건 1집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데뷔 앨범을 통해 그들이 국내에 처음 선보였던 유로 테크노사운드는 그 당시 가요계를 휩쓸었던 댄스 물결과 맞물려 즉각적인 성공을 거둬 이들의 인기는 가파르게 올라 데뷔 첫해에 올림픽 공원에서 콘서트를 갖고 이 라이브 실황을 [E.O.S Live]라는 앨범으로 발매하기도 했다. 2집 녹음을 앞두고 팀을 재정비한 이들은 1996년 2집 [We're Back The Myth Of E.O.S]를 통해 록을 가미한 테크노 음악을 선사했으며 '넌 남이 아냐'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1997년, 3집 역시 2집과 마찬가지로 멤버 전원이 곡 대부분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테크노 댄스 곡 '다시 찾은 너', 한국적 멜로디를 잘 살린 테크노 록 넘버 '이젠 괜찮아' 등을 수록했다.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E.O.S의 활약은 막을 내려 긴 시간 활동을 멈췄지만, 김형중이 일렉트로니카 거장 W의 배영준과 특급 세션 조삼희를 멤버로 맞이해 2018년, 25주년 기념 미니앨범 [25]를 발매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듬해 화려한 사운드로 무장한 미니앨범 [Shall We Dance]와 [The Greatest Romance]를 공개해 각자의 명성을 증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