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서울출생인 이주한은 11세에 이란에서 처음 트럼펫과의 만남을 갖게 된다. 부친이 외교관인 관계로 여러 나라에 거주, 각국의 문화를 접하며 유년기를 보내야 했던 그에게 트럼펫은 친구이상의 동반자가 된다. 13세에는 남미의 수리남에서 처음 레코딩 세션에 참여, “Thalamus”라는 라틴 밴드에서 1여년간 연주 활동을 한다.
그 후 1984년까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쇼어우드 고등학교 (Shorewood High School)에서 재즈밴드, 콘서트밴드, 오케스트라, 마칭밴드등의 활약을 하며, 졸업식 때 밴드 구성원 중 단 한명에게 주어지는 “필립소사상 (Phillipe Soussa Award)”을 수상하는 등 작지만, 당차고 아름다운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1984년 시애틀의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빅밴드와 여러 작은 밴드(Big band & Jazz Combo)에서 작곡과 연주활동을 하다가 1990년 졸업한다. 1987년에 프로패셔널로서의 연주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1989년에는 13년 만에 처음 한국을 방문하여 이때 “RSVP” (with 이영경/남궁연/전성식/박지혁)라는 재즈 퀸텟팀을 구성하여 리더로 활동한다. 1990년부터 오레곤 주의 유진과 시애틀의 클럽에서 연주, 1991년 ‘Cornish college of Music (Sesttle, WA)에서 Jazz Performance를 공부한 후 귀국하여 군복무를 수행한다.
1993년에는 MTV-아시아 무주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가요라이브, TV쇼, 가요음반 및 재즈 아티스트 음반 등의 여러 세션에 참여하면서, 가요 및 재즈 전반에 걸친 뮤직 아티스트들과 공감대를 만들어 가게 된다. 1995년에는 그의 창작곡과 스탠더드 재즈곡들을 새롭게 편곡, 시애틀에서 활동할 당시의 음악 동료들이 대거 참여한 1집 앨범 <직관(Intuition)>이 발매되고, 1년여간 MBC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공개방송 및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국내활동을 본격화 하였으며 이문세, 노영심, 박상원의 프로젝트 음반인 <삼각관계>를 프로듀싱하는 등의 유니크한 활동을 지속하게 된다.
1996년에는 1집과는 다른 분위기의 펑키한 사운드를 담은 제2집 <Ginseng Funk>를 선보이게 되는데 앨범 전체가 그의 창작곡을 담은 2집은 그의 음악적 저력과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신선한 앨범으로 평가 받았다. 계속해서 2집 앨범 투어 밴드를 결성하여 TV, 라디오, 콘서트 등의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MBC TV 토크쇼 “임백천의 좋은 밤입니다.”의 음악감독으로 1년여간 활동하였다.
현재는 서울예술대학과 동덕여대 등의 실용음악과에 강의를 하는 등 재즈 연주인의 결속과 후진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02 년 가을 세 번째 앨범 <Miles Song Book>을 발표하였다.
출처 : http://www.musikdorf.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