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비오던 날 이거리는 술잔에 흔들렸고 떠나는 그대는 바람이었어라 바람이었어라 나는 보았네 그대 두눈에 가득 고인 눈물 할말도 못한 채 돌아서야했던 바보같던 시절 사랑하나 못하면서 사랑을 앓던 시절 손뼉을 치면 닿을 것같은 스무살 시절의 추억 먼훗날 그대 이름조차도 잊혀질지라도 캠퍼스 어디엔가 남아 있을듯한 그때 우리 모습들
사랑하나 못하면서 사랑을 앓던 시절 손뼉을 치면 닿을 것같은 스무살 시절의 추억 먼훗날 그대 이름조차도 잊혀질지라도 캠퍼스 어디엔가 남아 있을듯한 그때 우리 모습들 캠퍼스 어디엔가 남아 있을듯한 그때 우리 모습들
백양목 앙상한 가지에 겨울 바람이 자고 별이 유난히도 맑은 밤이면 친구가 그리웠어 어젯밤 꿈속에 우리들은 청바지에 운동활 신고 눈에 익은 캠퍼스에 모여앉아서 양희은의 노랠 불렀다 이제 꽃이 피면 난 떠날테지 사랑하는 이들 곁으로 이제 꽃이 피면 난 돌아갈테지 사랑하는 이들 곁으로 눈에 덮인 이 계곡의 G.O.P엔 내년겨울 눈은 오겠지 또 누군가 뜨거운 가슴을 안고 북을 향해 서있겠지
사람들은 무얼 잡으려고 애를 쓰며 내달릴까 내 친구가 바라는건 무엇일까 부귀일까 명예일까 시간이 가는건지 오는건지 그것조차 모르면서 자꾸만 앞으로만 나가려고 애를 쓴느 사람들이여 사랑이란 말은 나눠주면서도 사랑하지 않는 우리들 남길수도 없는 흔적을 남기려고 애를 쓴느 사람들이여 때론 태양보다 뜨거운 정열로 세상을 안으려해도 그림 한장을 붙여두고 위안을 삼는 우린 어디로 가나 사랑이란 말은 나눠주면서도 사랑하지 않는 우리들 남길수도 없는 흔적을 남기려고 애를 쓴느 사람들이여 우리들은 무얼 찾아야하나 무얼 나눠줘야 하나 바람이 나즈막히 전하는 말은 사랑 사랑 뿐이라고
나는 누구이며 너는 누구인가 오늘도 빈 가슴으로 너는 내게 손짓하고 오늘도 나는 네게 흰 손으로 다가간다 어두움 속에서는 더욱 외로워지려고 촛불을 켜두면서도 알지 못할 이별의 노래를 부르며 다가서는 우린 누구인가 스물몇해 날들 모자라는 몸짓 붓으로만 채울 수 없는 우리들의 빈가슴 하얀 우리네 목마름 네등에 써진들은 내가 읽어줘야 하고 내등에 써진 글은 네가 읽어저ㅜ야한다 채우고 또 채워라 성숙하여라 그리고 나가가서 우리가 되어라 나는 누구이며 너는 누구인가 음- 누구인가
바람부는 거리를 그 끝까지 걸어보아도 스물 하나 내가슴은 식지를 않네 음- 식지를 않네 닫힌 창문마다 내 아무리 불러보아도 누구 하나 내다 보는 사람은 없네 우- 사람은 없네 * 누구 없어요 거기 누구, 누구 없어요 거기 누구 듣고 싶어요 사랑하는 따뜻한 얘기를 들려줘요 누구 없어요 거기 누구, 누구 없어요 거기 누구 스물하나 내 가슴에 따뜻한 모습을 심어줘요 바람부는 거리를 그 끝까지 걸어보아도 스물하난 내가슴은 식지를 않네 음- 식지를 않네 돌아서서 있는 사람 바라다만 보는 사람 듣기만하는 사람 왜 이렇게 되었나 우- 왜 이렇게 되었나
언젠가 비오던 날 이거리는 술잔에 흔들렸고 떠나는 그대는 바람이었어라 바람이었어라 나는 보았네 그대 두눈에 가득 고인 눈물 할말도 못한 채 돌아서야했던 바보같던 시절 사랑하나 못하면서 사랑을 앓던 시절 손뼉을 치면 닿을 것 같은 스무살 시절의 추억 먼훗날 그대 이름조차도 잊혀질지라도 어딘가 남아있을 듯 한 그때 우리 모습들
언젠가 비오던 날 이 거리에는 술잔에 흔들렸고 떠나는 그대는 바람이었어라 바람이었어라 나는 보았네 그대 두 눈에 가득 고인 눈물 할 말도 못한 채 돌아서야 했던 바보같던 시절 사랑 하나 못하면서 사랑을 앓던 시절 손뼉을 치며 닿을 것 같은 스무살 시절의 추억 먼 훗날 그대 이름조차도 잊혀질 지라도 캠퍼스 어디엔가 남아 있을 듯한 그때 우리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