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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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50 | ||||
넌 지금 바람처럼 떠나는 모습을 하네
눈물어린 표정 홀로 간직한 채 추억이 낙엽처럼 지는 이 거리에서 불어와 이별의 아픔만 찾아가네 어쩌면 다시는 못볼 슬픈 모습 너를 사랑하던 추억 가슴 아파도 바람에 지는 낙엽처럼 나는 쓰러진 모습을 보이긴 싫어 떠나지마 떠나면 안돼 이별은 너무 슬퍼 떠나지마 아직도 사랑하잖아 지나간 추억 생각해보면 바람도 잠이 들어 떠나면 안돼 바람은 지나가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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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3 | ||||
사랑을 믿을 수 없어서 밤새우며 조바심 했지만
이젠 알 것 같아 너를 알 것 같아 사랑은 가는 길이 없어 사랑은 목마름 같아서 갖고 싶은 생각 뿐이지만 그 게 아니었어 너를 바라보면 걱정 없는 아이처럼 행복해 어떤 사람은 사랑이 두려워 혼자 조용히 감추고 있지만 나의 사랑은 감추지 않아도 다시 돌이키진 못할 거야 사랑은 외롭고 슬프고 때로는 기다리며 안타까워해도 우리가 사랑을 느낄 땐 두려울 게 없어 행복하기 때문이야 나는 행복해 나는 나- 나- 나-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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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0 | ||||
우리 예전엔 희미한 이 거리를 다정히 걸었지만
곁에 있어야 할 지금 그댄 나와 멀리 있잖아 여린 그대의 포근한 숨결이 잠겨 있는 이 텅 빈 쓸쓸한 거리를 외로이 걷고 있어요 이 거리의 아름다운 추억 되돌이켜 보며 우리들의 사랑 다시 느낄 수 있는 건 지친 내 맘에 위로를 주네 무엇 때문인지 정말 몰라도 그대 만날 때의 설레인 마음 되살아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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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4 | ||||
바람만 불어도 그대의 숨결이 너무 가까워 발을 멈추고
차 한 잔의 따스함마저 그대 체온처럼 견딜 수가 없어요 떠나야 한다면 이 모든 것들을 그대 가슴에 가득 채우고 먼 훗날에 아주 조금씩 돌아볼 수 있는 이별이게 해줘요 그대를 떠나보내고 나면 끊어진 추억만 남아도 멈추지 않는 사랑은 언제까지나 나를 아프게 할까 그대여 할 수만 있다면 이 아픔마저 견딜 수가 있게 해줘요 그대여 할 수만 있다면 떠나도 이별이 아닌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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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7 | ||||
여기쯤 아닐까 손잡은 곳이 숲 속의 빈터 분명하건만
하늘에 뜬구름만 둥실 떠가고 그날의 추억마저 간곳이 없네 세월은 사정없이 흘러갔지만 한바퀴 돌아가는 추억 여행길 호젓한 산길에선 웃기도 하고 쓸쓸한 바닷가엔 눈물 나네 이젠 그만 추억 속에서 벗어나고 싶어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더 생각 나 그대 나보다도 먼저 지나갔을까 내 사랑의 노래를 불러봤을까 어느새 다가온 저녁노을이 공연히 나를 우울하게 해 추억의 여행길은 멀고도 먼데 이제는 쓸 데 없는 지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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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 3:53 | ||||
지금도 나의 슬픔은 그대를 보낸 어리석은
보내고 남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어요 허무한 날을 보내며 가슴에 타는 불씨 하나 그리움 속에 더하는 사랑의 질투였어요 언제 누가 또다시 그대를 대신할 수 있나 나의 어리석은 이별을 씻은 듯이 지울 수 있나 아무도 할 수 없음을 그댄 이미 알고 있듯이 내 사랑의 아픈 체념을 이대로 견디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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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0 | ||||
잊으려 애를 쓰지 않아도 오늘은 잊혀지겠지
그대 떠난 빈 가슴에는 세월이 두려워요 때로는 날카로운 슬픔에 가슴이 시려오지만 내 그리움은 혼자만의 기쁨 가슴에 가득히 채우지 못한 사랑이 아쉬워서 이미 떠난 사랑의 모습이 이다지도 그리워지나 눈물이 마르지는 않아도 오늘은 잊혀지겠지 그대 없이 흐르는 세월 내일로 가는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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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4 | ||||
언젠가 비오던 날 이 거리에는 술잔에 흔들렸고
떠나는 그대는 바람이었어라 바람이었어라 나는 보았네 그대 두 눈에 가득 고인 눈물 할 말도 못한 채 돌아서야 했던 바보같던 시절 사랑 하나 못하면서 사랑을 앓던 시절 손뼉을 치며 닿을 것 같은 스무살 시절의 추억 먼 훗날 그대 이름조차도 잊혀질 지라도 캠퍼스 어디엔가 남아 있을 듯한 그때 우리 모습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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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7 | ||||
세월 속에 서서 당신은 이 몸을 이 몸을
이토록 못난 이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소 말이라는 말은 하얗게 잊은 채 잊은 채 당신은 뜨거운 눈물로 나를 맞아 주었소 난 믿을 수가 없어 믿을 수가 없어 나도 울고 있다오 나의 얼었던 영혼이 흐름을 시작했소 이제 다신 그댈 떠나지 않으리 않으리 그래도 헤어진다 함은 오직 당신 뜻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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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8 | ||||
오랜 세월이 가도 그대만을 사랑하고
그대는 늘 내 영혼마저 간직하고 있겠지요 이 세상 어디를 가도 사랑으로 함께 하고 그대의 작은 약속이라도 나에게는 운명이죠 그대만의 사랑으로 내 인생은 이른 새벽 저 세상을 향해 떠나는 그 날까지 그 날까지 사랑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