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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히히하하 [digital single]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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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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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자라 [digital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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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1집 - 수궁가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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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송은지 - 허밍버드 [ep]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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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송은지 - 허밍버드 [ep]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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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by 장기하와 얼굴들 [digital single, ost] (2012)
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 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때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다렸네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하루 이틀 지나가고 그대 진실 알았을 때 내 사랑 가득 담아 그대에게 보내주리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 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때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다렸네 아 아~~~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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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by 조영욱, 홍대성 [ost]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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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네오, SixThema - 팔도 (八道) [digital single]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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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보건교사 안은영 OST [ost]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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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밤신사 - Wish You Love [digital single]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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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밤신사 - 실화를 바탕으로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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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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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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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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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진흙의 신 [digital single]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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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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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토끼 [digital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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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1집 - 수궁가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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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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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산울림 - REBORN 산울림 [omnibus] (2012)
그대여 조금만 참고 기다려요 아침이 되면은 내가 가겠어요
나 그대 데리러 그대 데리러 적막한 이 밤을 뚫고 달려간다 맞으러 그대 맞으러 태풍같이 달려가는 기차를 탔네 부풀은 이 마음은 벌써 그대에게 속삭이고 있네 잠들은 이 검은 밤아 내 마음을 알면 그만 일어나라 우리는 너무 오래 헤어져 있었죠 한 점 시간도 잊지는 않았어요 드디어 그대 만나러 적막한 이 밤을 뚫고 달려간다 보고픈 그대 만나러 태풍같이 달려가는 기차를 탔네 부풀은 이 마음은 벌써 그대에게 속삭이고 있네 잠들은 이 검은 밤아 내 마음을 알면 그만 일어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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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까지 걸어서 왔어 낮잠을 세 시간 잤어 나 해는 채 지질 않았어 시장을 보러 나섰어 혼자 먹을 식탁을 차릴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거렸어 여느 때처럼 오늘도 약속은 한 개도 없었어 늦게서야 자리에 누웠을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두 눈은 말똥거렸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나 정말로 없었는지 한 번만 더 보고 싶었어 저절로 눈이 떠졌을 때 알람 시간은 14분 남았었어 저린 손으로 이불을 갤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멍하니 있다가 알람 소리에 깜짝 놀랬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난 정말로 없었는지 한번만 더 보고 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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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까지 걸어서 왔어 낮잠을 세 시간 잤어 나 해는 채 지질 않았어 시장을 보러 나섰어 혼자 먹을 식탁을 차릴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거렸어 여느 때처럼 오늘도 약속은 한 개도 없었어 늦게서야 자리에 누웠을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두 눈은 말똥거렸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나 정말로 없었는지 한 번만 더 보고 싶었어 저절로 눈이 떠졌을 때 알람 시간은 14분 남았었어 저린 손으로 이불을 갤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멍하니 있다가 알람 소리에 깜짝 놀랬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난 정말로 없었는지 한번만 더 보고 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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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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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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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Groove Official [ep] (2010)
지난 한 주 동안 기다려 온 주말이었는데
막상 주말이면 쓸쓸함과 함께 나선 길거리 술과 함께해(금요일) 티비만 보는(토요일) 자다보니 일요일 밤이 지난 수년간의 세월은 모두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술과 함께해(금요일) 티비만 보는(토요일) 자다보니 일요일 밤이 지난 수년간의 세월은 모두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두려움은 커졌나봐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심장은 터져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 동안 두려웠는지 일요일 밤을 견디기엔 너무나 외로웠던거야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두려움은 커졌나봐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심장은 터져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 동안 두려웠는지 일요일 밤을 견디기엔 너무나 외로웠던거야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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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Groove Official [ep] (2010)
지난 한 주 동안 기다려 온 주말이었는데
막상 주말이면 쓸쓸함과 함께 나선 길거리 술과 함께해(금요일) 티비만 보는(토요일) 자다보니 일요일 밤이 지난 수년간의 세월은 모두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술과 함께해(금요일) 티비만 보는(토요일) 자다보니 일요일 밤이 지난 수년간의 세월은 모두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두려움은 커졌나봐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심장은 터져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 동안 두려웠는지 일요일 밤을 견디기엔 너무나 외로웠던거야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두려움은 커졌나봐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심장은 터져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 동안 두려웠는지 일요일 밤을 견디기엔 너무나 외로웠던거야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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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1집 - 수궁가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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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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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오케이 광자매 OST [ost]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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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1집 - 수궁가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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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밤신사 - 실화를 바탕으로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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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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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보건교사 안은영 OST [ost]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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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보건교사 안은영 OST [ost]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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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리쌍 6집 - HEXAGONAL (2009)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들어봐 그러니까 어제 너랑 헤어지구 새벽에 친구 잠깐 만나서 당구 치구 술 한 잔 걸치구 바로 집으로 와서 잤어 배터리가 없는 줄은 몰랐어 그러니까 니 친구가 클럽에서 본 사람은 내가 아냐 만약 그 사람이 나라면 난 니 남친도 아냐 자꾸 뭘 걸어? 엄마를 어떻게 걸어? 말 막하지 말어 일단 만나서 얘기해 집에서 딱 대기해 당장 데리러 갈게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모든 게 들통 났네 모든 게 들통 났어 일단은 만나야 하지 만나서 빌어야 하지 지금은 너무나 불리해 오늘은 하늘이 왜 이리 슬프게 보일까(야야야야야) 배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충전기는 멋대로 엉켜 있는데 별수가 있나 만나야지 왈가왈부 싸움에 지쳐 전화기 던지기 일보직전 너 때문에 또 미쳐 올해만 벌써 전화길 세 번째 바꿨어 그거 아니면 돈을 아꼈어 낚였어 너와의 싸움에 그러니까 제발 내 말 끝까지 들어 내 말 막지 마 난 속이 끓어 일단 지지고 볶고 싸우던 풀던 우선 만나 간단히 차나 한잔 하자 캬라멜 마끼아로~ 지금 바로~~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그냥 당장 만나(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만나 만나) 우리 지금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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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아니 벌써 몇 분 째 그렇게 가타부타 말도 없이 그렇게 입 꼭 닫고 있으면은 내가 뭐가 돼? 진짜 너 왜 그러는데? (돌겠네) 아니 내가 귀가 뜨거워가지고 그냥 전화기를 왼쪽에 댔다 오른쪽에 댔다 왼쪽에 댔다 오른쪽에 댔다 뭐야 이게? (미치겠네) 진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내가 정말 큰맘 먹고 내가 물어보는 거거든 내가 평소에 이런 말 하든? 너 계속 이럴 거면은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화가 났는지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 참고 있는 건지 전화기를 어깨로 귀에다가 누른 채로 딴 짓 하는지 졸려 죽겠는데 마지못해 전화기를 한 뺨에다가 얹어놓기만 하고 꾸벅 꾸벅대고 있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도 할 말 없네 대답해 (해) 해 (해) 무슨 얘기라도 제발 좀 해 배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충전기는 멋대로 엉켜 있는데 별 수가 있나 만나야지 (그렇지)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그냥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우리 지금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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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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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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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밤신사 - 실화를 바탕으로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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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넘어질 듯 서 있는
그 사람의 마음엔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새까만 두 눈을 전혀 떼지 않고 마음을 다해 듣는 척을 했어 기댈 듯 다가오는 그 사람의 입술은 붉은 한숨을 토해냈어 슬몃 불어오는 바람을 잠시 쐬고 발걸음을 돌려서 성큼성큼 걷네 붉어진 두뺨에 내 손길이 닿게 다시 뒤돌아 가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너에게 나는 좋은 사람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아직도 나는 좋은 사람 넘어질 듯 서 있는 그 사람의 마음엔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새까만 두 눈을 전혀 떼지 않고 한번 더 찬찬히 그를 쳐다보네 넘어질 듯 서 있는 그 사람의 마음엔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새까만 두 눈을 전혀 떼지 않고 마음을 다해 듣는 척을 했어 점점 더 두근거리는 내 심장은 살며시 나의 등을 떠밀었어 은근히 듣는 빗방울을 맞으며 발걸음을 돌려서 성큼성큼 걷네 가녀린 목덜미에 내 입술이 닿게 다시 뒤돌아 가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너에게 나는 좋은 사람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아직도 나는 좋은 사람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너에게 나는 좋은 사람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아직도 나는 좋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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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밤신사 - 실화를 바탕으로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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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여보나리 [digital single]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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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방 한 구석에 혼자 앉아서
매일매일 같은 생각해 보아도 똑같은 자리에서 난 멈춰있고 널 좋아하게 되버린 이유 우리가 이렇게 되버린 이유를 찾고 싶은데 점점 더 모르겠어 차라리 친구로만 차라리 싫어했다면 차라리 몰랐다면 그게 차라리 나았을꺼야 화단에 핀 보라빛 꽃도 너무 커다래 무섭던 달도 손에 쥐면 바스라질 것 같았던 그 날 공기도 행복한 시간이 지나가면 그만큼의 슬픈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데 난 그럼 너무 길 것 같아 네게 받은 상처가 이렇게도 많은데 해 주고 싶은 것이 아직 너무 많아서 그게 아쉬워 너무 아파서 울었던 밤도 보고 싶어서 죽겠던 밤도 사랑에 빠졌던 밤도 모두 다 화단에 핀 보라빛 꽃도 너무 커다래 무섭던 달도 손에 쥐면 바스라질 것 같았던 너무 아파서 울었던 밤도 보고 싶어서 죽겠던 밤도 사랑에 빠졌던 밤도 없었으면 좋았을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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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어디선가 날아오는 풀잎 속에 살며시 보일듯한
닿을 수 없는, 꿈에 그리는 어제의 바람 바람의 심술, 설레는 시간, 아득한 입술, 춤추는 오후 아득한 그 날, 그 바람 아래 속삭이는 새들처럼 잡힐 듯 일렁이는 곁에 다가와 닿지 못하고, 멀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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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어류 [digital singl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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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1집 - 수궁가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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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차일훈 -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 봄여름가을겨울 트리뷰트 Vol.4 [digital single]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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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1집 - 수궁가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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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자라 [digital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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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1집 - 수궁가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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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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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 헌정하다 Vol.4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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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 미리듣기 [digital single] (2010)
연애를 거듭 해봤어도
어떻게 해야 잘 하는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언제부턴진 몰라도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어 나이는 조금 많은 걸까 연애는 많이 해봤을까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내게 관심이 있는지 그거 하나만 궁금할뿐야 너는 또 다시 내 말을 흘려 들어 그리고 니 마음을 안 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는 않니 이렇게 무뚝뚝한 사람이 어디가 좋아진건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실 어떤지도 모르지만 너는 또 다시 내 말을 흘려 들어 그리고 니 마음을 안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는 않니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언젠간 사라질지도 몰라 그래도 여전히 또 다시 내 말을 흘려 들어 그리고 니 마음을 안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 않니 또 다시 내 말을 흘려 들어 그리고 니 마음을 안 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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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연애를 거듭 해봤어도
어떻게 해야 잘 하는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언제부턴지 몰라도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어 나이는 조금 많은걸까 연애는 많이 해봤을까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내게 관심이 있는지 그거 하나만 궁금할뿐야 너는 또 다시 내 말을 흘려들어 그리고 네 마음을 안 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는 않니 이렇게 무뚝뚝한 사람이 어디가 좋아진건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실 어떤지도 모르지만 너는 또 다시 내 말을 흘려들어 그리고 네 마음을 안 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는 않니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언젠가 사라질 지도 몰라 그래도 여전히 또 다시 내 말을 흘려들어 그리고 네 마음을 안 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는 않니 또 다시 내 말을 흘려들어 그리고 네 마음을 안 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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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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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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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네 초원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풀이 가득 덮인 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 똥 살 똥 왔는데 여긴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광채가 나는 눈을 가진 선지자의 입술 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운 음성이 머리를 조아린 다음 거친 가시밭길을 지나 꼬박 석 달을 왔지마는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거 뭐 완전히 속았잖어 소들은 굶어 죽게 생겼잖어 딱딱한 자갈밖에는 없잖어 먹을 거는 한 개도 없잖어 이건 뭐 뭐가 없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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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EBS Space 공감 라이브 실황 [live] (2008)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네 아 ~ 아 ~~~~ 아 ~ 아 ~~~~ 초원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저 쪽으로 석 달을 가라) 풀이 가득 덮힌 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똥 살똥 왔는데 여긴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 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되돌아 갈 수도 없잔어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광채가 나는 눈을 가진 선지자의 입술 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운 음성이 (나를 믿으라) 머리를 조아린 다음 거친 가시밭길을 지나 꼬박 석달을 왔지만 아무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 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소들은 굶어 죽게 생겼잖어 딱딱한 자갈 밖에는 없잖어 먹을 거는 한개도 없잖어 이건 뭐 뭐가 없잖어 되돌아 갈 수도 없잖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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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EBS Space 공감 라이브 실황 [live] (2008)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쓱~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지를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 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 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희끄므레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위를 뒤덮고 있는건지 저건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그만 뛰어도 정수리를 쿵!하고 찧을거 같은데 벽장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마나 모기 때려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을 볼 때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 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췌 치석은 빠져 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다 한모금 아뿔사 담배 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쓱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 질 않다 수만번 본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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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 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 보며는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히끄무르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덮고 있는건지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하고 찧을 것 같은데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을 볼 때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며는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 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 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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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희꾸무리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덮고 있는 건지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하고 찧을 것 같은데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 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 볼 때 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 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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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호랑이 [digital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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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1집 - 수궁가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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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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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Groove Official [ep] (2010)
사랑을 믿지 못하던 나였었지만
어느새 조금씩 빠져드는 나를 어쩔 수 없었지 그대를 알아가면 더 알아갈 수록 나의 마음은 자꾸 그렇게 그댈 그리워만 하네 하지만 네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가지마 나를 피하는 그대의 모습에 점점 사라질까 두려워하네 우리의 모든게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그대여 나를 이대로 나를 잊나요 그대를 붙잡으려 할 수도 있었지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에 아 너를 포기해야 하나 나를 포기해야 하나 하지만 네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가지마 나를 피하는 그대의 모습에 점점 사라질까 두려워하네 우리의 모든게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그대여 나를 이대로 나를 잊나요 다신 널 볼 수 없었지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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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Groove Official [ep] (2010)
사랑을 믿지 못하던 나였었지만
어느새 조금씩 빠져드는 나를 어쩔 수 없었지 그대를 알아가면 더 알아갈 수록 나의 마음은 자꾸 그렇게 그댈 그리워만 하네 하지만 네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가지마 나를 피하는 그대의 모습에 점점 사라질까 두려워하네 우리의 모든게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그대여 나를 이대로 나를 잊나요 그대를 붙잡으려 할 수도 있었지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에 아 너를 포기해야 하나 나를 포기해야 하나 하지만 네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가지마 나를 피하는 그대의 모습에 점점 사라질까 두려워하네 우리의 모든게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그대여 나를 이대로 나를 잊나요 다신 널 볼 수 없었지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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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밤신사 - 실화를 바탕으로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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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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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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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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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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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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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정년이 OST Part 1 : 새타령 by 이날치 [single, ost]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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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정년이 OST Part 1 : 새타령 by 이날치 [single, ost]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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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아름다워 함께 걸었네 힘든 줄도 모르고 손을 잡았네 빠르지 않게 걸으며 잠시 쉴 때엔 사뿐하게 입을 맞추네 꽃잎 같은 말들로 나를 어루만지네 얼마나 왔는지 나는 알 수가 없네 그렇게 먼 길을 왔다 생각했을 때 난 그만 꿈에서 반짝 깨어났네 나는 그 자리에서 깜빡 졸고 있었네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아름다워 함께 걸었네 힘든 줄도 모르고 손을 잡았네 빠르지 않게 걸으며 잠시 쉴 때엔 사뿐하게 입을 맞추네 꽃잎 같은 말들로 나를 어루만지네 얼마나 왔는지 나는 알 수가 없네 그렇게 먼 길을 왔다 생각했을 때 난 그만 꿈에서 반짝 깨어났네 나는 그 자리에서 깜빡 졸고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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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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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사실 꽤나 보수적이라서 시간 있으면 술이나 한 잔 해요 이 말이 왜 이렇게 싫은지 몰라 우리는 오늘 처음 인사한 사이인데 접근하는 방식이영 맘에 안 드시네요 그렇게 막 던지면 안타를 얻어맞고 패전투수로 집에 갈 것을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사실 꽤나 보수적이라서 자꾸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게 날 너무 만만하게 보는건 아닐까 우리는 오늘 처음 인사한 사이인데 접근하는 방식이영 맘에 안 드시네요 그렇게 막 던지면 따귀를 얻어맞고 울며불며 집에 갈 것을 아 잘 모르겠어 술에 취한 나를 어떻게 하려는지 아마도 너도 나도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겠지만 사실은 나 뭐 역시 혼자서 잠들기는 외로워 하지만 아직은 더 진지한 사람을 찾아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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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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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네가 만약 내게
비싼 밥을 사준대도 나는 너와 절대로 사귀지 않을래 왜냐하면 너는 날 볼 땐 항상 다른데만 보니까 네가 만약 내게 비싼 선물을 준대도 나는 너와 절대로 사귀지 않을래 왜냐하면 너는 날 볼 땐 항상 다른 생각하니까 네가 나를 좋아한다면 무엇을 좋아하냐고 너에게 묻고 싶어 내 손을 잡고서 입 맞추고 싶다면 그냥 나의 본 모습을 봐 줘 네가 만약 내게 달콤한 말을 한대도 나는 너와 절대로 사귀지 않을래 왜냐하면 너는 날 볼 땐 항상 다른 생각 하니까 네가 나를 좋아한다면 무엇을 좋아하냐고 너에게 묻고 싶어 내 손을 잡고서 입 맞추고 싶다면 그냥 나의 본 모습을 봐 줘 이런게 전부다 튕겨보는 말이라고 조금만 있으면 넘어간다고 생각치 말아줘 네가 나를 좋아한다면 무엇을 좋아하냐고 너에게 묻고 싶어 내 손을 잡고서 입 맞추고 싶다면 그냥 나의 본 모습을 봐 줘 내 손을 잡고서 입 맞추고 싶다면 그냥 나의 본 모습을 봐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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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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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낮은 신과 잡종들 [digital single]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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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네)
그리운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그립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없는데 하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하고 싶네) 듣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듣고 싶네) 이런 말일까 저런 말일까 생각을 해 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모르겠는데 한참을 생각해도 아무도 떠오르지를 않다가 문득 한 얼굴이 떠오르자마자 눈물이 흐르는 건 왠진 알 수가 없지만 그 사람이랑 나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진 알 수가 없지만 간밤에 걸려왔던 한 통의 전화 때문에 그런지 마음 한 구석에는 왠지도 모르는 웃음이 번지는 듯해 잠깐 설렜다가도 이내 그 얼굴도 웃음도 한꺼번에 모두 사라져버려서 나는 역시 분명히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네) 그리운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그립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없는데 불 켜둔 채 잠깐 잠이 든 틈을 타서 사라진 그 얼굴도 웃음도 한꺼번에 모두 되돌아왔지만 나는 정말 분명히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네) 그리운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그립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없는데 하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하고 싶네) 듣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듣고 싶네) 이런 말일까 저런 말일까 생각을 해 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모르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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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어류 [digital single]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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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1집 - 수궁가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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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아마 절대로 기쁘게 듣지는 못할거다 뭐냐 하면 나는 별일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니가 들으면 십중팔구 불쾌해질 얘기를 들려주마 오늘밤 절대로 두다리 쭉 뻗고 잠들진 못할거다 그게 뭐냐면 나는 별일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이번건 니가 절대로 믿고 싶지가 않을거다 그것만은 사실이 아니길 엄청 바랄거다 하지만 나는 사는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신난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신난다 나는 별일없이 산다 나는 별일없이 산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하루하루 아주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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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5집 - mono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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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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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1집 - 수궁가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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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호랑이 [digital single]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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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보건교사 안은영 OST [ost]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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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밤신사 - 실화를 바탕으로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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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낮은 신과 잡종들 [digital single]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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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이날치 - 흥보가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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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동그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빈말 안 하는 사람인 거 몰라? 뭐라도 본 듯한 표정 짓고 서 있지를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얼빠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잘 들어 미안하지만 니가 보고 있는 것들은 꿈이 아냐 잘 봐 낯설겠지만 니가 보고 있는 사람이 진짜 나야 나도 내가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었어 이렇게나 멋지게 해낼 줄은 몰랐었어 너도 내가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겠지만 더 이상 예전에 니가 알던 내가 아니야 뭘 그렇게 놀래 내가 굉장히 냉정한 사람인 거 몰라? 되돌릴 수 있다는 그런 꿈꾸지도 마 잘 들어 미안하지만 니가 보고 있는 것들은 꿈이 아냐 잘 봐 못 믿겠지만 니가 보고 있는 사람이 진짜 나야 뭘 그렇게 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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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장기하와 얼굴들 - EBS Space 공감 라이브 실황 [live]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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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나는 니가 시킨대로 내 마음 꽁꽁 숨겨왔을 뿐이야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너는 나를 욕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렇게 된 건 전부 다 너 때문이야 생각해 봐 웬 뚱딴지같은 얘기냐고만 말고 내가 무슨 얘기만 할려고 그러면 너는 뭐, 맨날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나는 니가 시킨대로 내 마음 꽁꽁 숨겨왔을 뿐이야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너는 나를 욕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렇게 된 건 전부 다 너 때문이야 나는 그냥 이런 저런 생각 하며 가만히 있었던 건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냐고 그러면서 니가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나는 니가 시킨대로 내 마음 활짝 (다) 열어놨을 뿐이야 (니가 그랬잖아)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니가 그랬잖아)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니가 그랬잖아)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니가 그랬잖아) 나는 니가 시킨대로 (시킨대로 다) 해 줬을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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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COLLECTED SOUNDS - COLLECTED SOUNDS / by 장기하 & Harper`s Bazaar [omnibus]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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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멱살도 못 잡고 한 번
밀쳐주지도 못하고 어깨로 확 욕도 못 해주고 미처 비웃어주지도 못 하고 만난적도 없고 전혀 앞으로 만날 일도 없고 아마도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것참 한번 멱살도 못 잡고 허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땜에 내가 잘못된거요 변상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멱살 한 번만 잡히십시다 내 앞에 앉은 남자 어랍쇼 나랑 눈빛이 똑같애 완전 주위를 둘러보니 두리번 두리번 맙소사 죄다 똑같구나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땜에 내가 잘못된거요 변상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멱살 한 번만 잡히십시다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땜에 내가 잘못된거요 변상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멱살 한 번만 잡히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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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한참만에 현관을 나설 때
나의 손은 약간 떨렸다 조금씩 붉어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겨우 한걸음을 떼었다 성큼성큼 걸어갈 때에 나의 심장은 약간 뛰었다 이제는 다 져버린 해를 뒤로 한 채로 훌쩍 버스에 오른다 이 길 따라 달려가면 열 정거장만 가면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그 찻집에 들어가면 그와 마주앉으면 오랫동안 준비했던 그 얘기를 건네야 한다 여덟 번째 정거장을 지날 때 나의 입술은 약간 말랐다 문득 떠오르는 그 날을 생각하며 꿀꺽 마른침을 삼킨다 이 길 따라 달려가면 열 정거장만 가면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그 찻집에 들어가면 그와 마주앉으면 오랫동안 준비했던 그 얘기를 건네야겠지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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