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때문에 사는데 그대를 떠나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돌아서듯 이제는 그대를 떠나라 한다 겨울숲같은 우리 삶의 벌판에 언제나 새순으로 돋는 그대를 이세상 모든 길이 얼어붙어 있을 때 그 길을 흘러 내게 오던 그대를 이세상 모든 길이 얼어 붙어 있을 때 그 길을 흘러 내게 오던 그대를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다시 또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주던 그대를 눈물과 아픔도 쉽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지켜주던 그대를 희망을
으음- 기억해요 그때 자랑스런 우리 젊은 함성들을 이젠 지쳐버렸다고 너무 힘들다고 하지만 그대 일어나- 한 번 더 자 이제 우리 자유를 말해봐요 저 침묵을 깨고 (아직)할 일이 많잖아요 새로운 세상 아직 기다리는 어리고 맑은 눈동자를 언제나 기억해요 자 힘을 내 다시 또 가는 거야 고개를 들어요 손잡아요 비바람 불어 우릴 힘들게 해도 나 여기 있어 네 손 잡아줄께
내일을 상상할 수 없다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겠지 새로운 희망으로 들뜨지 않는다면 너무 우울하겠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이 세상 복판에서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면 만일 그대가 자유롭지 못하다면 가질 순 없겠지 바닥에서부터 울려나오는 소리가 없다면 들을 수 없겠지 그대 마음에 불씨가 꺼졌다면 알 순 없겠지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느 곳에 새로운 길이 있는지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에서 그대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그대로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그대로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있는 좋은 삶들을 봐 음- 아직 이루지 못한 꿈으로 세상 힘겨울 때 우리 속에 이루어 놓은 작은 기쁨들을 봐 안개 속에 가려진 외딴 길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우리 곁에 이미 와있는 미래를 봐 음- 저 아득하고 먼 아직과 이미 사이를- 내가 먼저 좋은 세상 이루어내는 우리 닮고 싶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잠시라도 쉬면 뒤쳐질까 두려운 채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는 채 앞선 자의 뒤통수만 보고 가고 있네 우우--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그 누구도 물어보지 않고 모르는 채 대답은 오질 않고 사람들 틈에 묻힌 채 뒤쳐지질 않고 누군가를 밟고 더 높은 곳으로 더 나은 곳으로 더 빠른 곳으로 더 많은 곳으로 더더더더 더더더더 더더더더 더-워-워-워- 컨베이어밸트는 더 빨라진 채 곁에 있는 사람들 하나둘 사라진 채 내가 날마다 해야 할 일은 하나둘 늘어난 채 넘어지면 안돼- 멈추면 안돼-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미친 듯이 돌아야 해 네 일이나 잘 해 해-해-해-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와 푸른 대지와 맑은 공기를 모두 잃었지 우린 버렸어 하늘엔 새들도 없고 바다엔 고기도 없어 나무엔 열매가 없고 . 더럽고 썩은 공기뿐 사람들이지- 사람들이야- 헛된 꿈으로 (간주) 하늘엔 새가 날고 바다엔 고기가 놀고 나무엔 푸른 잎들 마음껏 숨쉴 수 있는 그런 세상 우우우우우- 대지엔 싱그러운 햇살이 넘쳐흐르고 우리의 미래가 되고 우리의 희망의 되고 그런 세상- 우우우우우-
어깨를 걸고 가슴을 펴라 이제 다시는 거짓 약속에 속지를 마라 주먹을 쥐고 함성을 외쳐라 진정한 자유는 우리의 움켜쥔 두 손에 있다 가진 자의 탐욕 속에 무너지는 삶을 보라 언제까지 저들의 배를 불려야 하는가 신자유주의의 폭풍 앞에 내몰리는 삶을 보라 언제쯤이 되어야 저들은 만족하는가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피땀을 위해
언제까지 이 고통이 계속될까 쥐어짜고 쥐어짜 니가 쓸모없어질 때까지 언제까지나 이 고통이 계속될까 끝이없는 하얀 백골의 행진들이 이어진다 얼마나 더 피를 흘려야 저들은 만족하는가
나면서부터인가 노동자가 된 후부터인가 내영혼은 불안하다 새벽잠을 깨면 또다시 시작될 하루의 노동 거대한 기계의 매정한 회전 잔업끝난 귀가길
산다는 것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것의 깊은 불안이 또 나를 감싸고 화창한 일요일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상에도 보장없는 내일의 깊은 불안이 이 세상에 태어나 노예살이하는 것도 아닌데 풍요로운 이 대한민국에서 떳떳이 일하며 살아가는데 상쾌한 아침을 맞아 즐겁게 땀흘려 노동하고 뉘엿한 석양녘 공장문을 나서 조촐한 밥상을 마주하는 평온한 저녁을 가질 순 없는가 이제는 평온한 저녁을 위하여 평온한 미래를 위하여
손을 잡아야 해 늘어만 가는 상처로 움추린 손을 내밀어 옆에 있는 또다른 나의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희망의 날개를 잘린 채 맴도는 기계가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조각난 세상을 이어야 해 바람이 거세어지면 세상을 향해 기운차게 어깨를 걸고 돌아가는 풍차처럼 당당하게 절망이 깊어질수록 내일을 향해 뚜벅뚜벅 큰걸음을 내딛어 함께 할 모든 이와 손을 잡아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되어야 해---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히에이야― 아 히야이야이야 아― 히야이야아―야이야--아
저들이 말하는 국민 중에 너와 나는 간데 없고 저들의 계획 속에 너와 나의 미랜 없지 저들이 말하는 국민 중에 너와 나는 간데 없고 저들의 계획 속에 너와 나의 미랜 없지~~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되어야 해)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되어야 해)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 (지금지금보다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가 사는 이곳이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동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태양 솟아온다 피맺힌 가슴 분노가되어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백골단 구사대 몰아쳐도 꺽어 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갉아 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투쟁 뿐이다 수천의 산맥 넘고넘어 망치디어 죽창되어 석들의 총칼 가로막아도 우리는 기필코 가리라 거짓선전 분열의 음모 꺽어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노동자 마침내 가리라 자유와 평등 해방 깃발 들고 우리는 간다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투쟁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