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때문에 사는데 그대를 떠나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돌아서듯 이제는 그대를 떠나라 한다 겨울숲같은 우리 삶의 벌판에 언제나 새순으로 돋는 그대를 이세상 모든 길이 얼어붙어 있을 때 그 길을 흘러 내게 오던 그대를 이세상 모든 길이 얼어 붙어 있을 때 그 길을 흘러 내게 오던 그대를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다시 또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주던 그대를 눈물과 아픔도 쉽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지켜주던 그대를 희망을
나면서부터인가 노동자가 된 후부터인가 내영혼은 불안하다 새벽잠을 깨면 또다시 시작될 하루의 노동 거대한 기계의 매정한 회전 잔업끝난 귀가길
산다는 것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것의 깊은 불안이 또 나를 감싸고 화창한 일요일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상에도 보장없는 내일의 깊은 불안이 이 세상에 태어나 노예살이하는 것도 아닌데 풍요로운 이 대한민국에서 떳떳이 일하며 살아가는데 상쾌한 아침을 맞아 즐겁게 땀흘려 노동하고 뉘엿한 석양녘 공장문을 나서 조촐한 밥상을 마주하는 평온한 저녁을 가질 순 없는가 이제는 평온한 저녁을 위하여 평온한 미래를 위하여
어둠속을 헤메이던 민들레 씨앗은 여기 찾았네 바람타고 내 가슴을 환히 비추네 갈라진 민족의 설움 헤어진 고통과 슬픔 씨앗은 겨레의 갈망을 내 가슴속에서 부르네 내 가슴 찾아온 민들레 씨앗은 깊이 뿌리내려 희망의 고개 들어 통일의 한송이 꽃이 되리니 민들레 씨앗은 내 가슴에 씨앗은 내 젊은 가슴속에 민들레 씨앗은 내 가슴에 통일은 젊은 우리 가슴속에
왜 이땅에 너희의 전쟁연습장이 있어야 하는지 왜 이땅이 너희의 더러운 페기물로 덮어야 하는지 알수없네 알수없네 알수없네 왜 우리가 너희의 오만함을 참고 있어야 하는지 왜 우리거 너희의 멸시를 참고 있으리라 믿는지 알수없네 알수없네 알수없네 진정한 평환 오지 않고 한숨만 깊어가네 꿈꾸던 평환 오지 않고 아픔만 깊어가네 이제 그만 돌아가라 돌아가 너희가 온곳으로
생각해보면 참 오랫동안 갈라져 살았지 그렇게 서로를 적이라 여기고 있던 어리석은 시간들 이제는 서로를 겨눈 총을 거두고 만나야해 생각해보면 참 오랫동안 미워만 했었지 그렇게 서로를 적이라 여기고 있던 어리석은 시간들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의 슬픔을 씻어내야 해 오랫동안 갈라져 있던 만큼 쉽지는 않겠지 하지만 우리는 서로 잘해낼꺼라 생각해 아무리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방해를 한다고 해도 우리는 하나씩 하나씩 하나씩 함께 할꺼야 하나씩 우리를 열어가 우리가 진정한 하나가 되는 그 순간까지 하나씩 우리를 알아가 우리가 진정한 하나가 되는 그 순간까지
빛 바랜 사진 위로 흘러간 세월 그 세월 속에 변함 없는 삶의 모습들 가던 길 멈추고 뒤돌아보면 어느새 웃음이 애달파 한 겨울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그렇게 우리 사랑을 키워간다면 창 밖에 떨고 있는 겨울나무도 어느새 봄날을 맞으리 벗이여 정말 오랜만에 우리 마주 잡은 두 손 가득히 이 세상 끝까지 변함 없는 마음을 변함 없는 우리 사랑을 아직은 멀고 먼 길이라지만 또 지금보다 결코 쉽진 않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눈앞에 두고 벗이여 이 겨울을 따스히
저기 쓰러진 동지 가서 일으켜 세워 시퍼렇게 피멍이든 동지의 가슴을 끌어안고서 그래 오늘은 웃자 입술을 깨물었다 짓이겨져 난자 당한 이 땅에서 분노의 치를 떨었다 자! 복수의 깃발 해방의 깃발 투쟁의 깃발 올렸다 적개심으로 불타오르는 우리를 누가 말리랴 주저앉지 말아라 형제들이여 피눈물의 동지들이여 그래 한다면 한다 되묻지 마라 약속은 지킨다
인내할수록 숨죽일수록 적들은 커져만 가고 끌려간 동지 죽어간 동지 하나둘 늘어만 간다 결코 잊지 말아라 그 날의 약속 한 배의 동지들이여 그래 죽었다 깨도 한다면 한다 약속은 지킨다
깊은 물을 만나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유히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한번 길을 떠나면 드높은 산맥 앞에서라도 힘찬 날개짓 멈추지 않고 제 길을 가는 새들처럼 그대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하지만은 말자 꼼짝 않는 저 절벽에 강한 웃음하나 던져두고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처음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처럼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그 어떤 시련 속에서도 끝내 멈추지 않을 사랑이여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되어야 해---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히에이야― 아 히야이야이야 아― 히야이야아―야이야--아
저들이 말하는 국민 중에 너와 나는 간데 없고 저들의 계획 속에 너와 나의 미랜 없지 저들이 말하는 국민 중에 너와 나는 간데 없고 저들의 계획 속에 너와 나의 미랜 없지~~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되어야 해)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되어야 해)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 (지금지금보다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가 사는 이곳이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손을 잡아야 해 늘어만 가는 상처로 움추린 손을 내밀어 옆에 있는 또다른 나의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희망의 날개를 잘린 채 맴도는 기계가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조각난 세상을 이어야 해 바람이 거세어지면 세상을 향해 기운차게 어깨를 걸고 돌아가는 풍차처럼 당당하게 절망이 깊어질수록 내일을 향해 뚜벅뚜벅 큰걸음을 내딛어 함께 할 모든 이와 손을 잡아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어깨를 걸고 가슴을 펴라 이제 다시는 거짓 약속에 속지를 마라 주먹을 쥐고 함성을 외쳐라 진정한 자유는 우리의 움켜쥔 두 손에 있다 가진 자의 탐욕 속에 무너지는 삶을 보라 언제까지 저들의 배를 불려야 하는가 신자유주의의 폭풍 앞에 내몰리는 삶을 보라 언제쯤이 되어야 저들은 만족하는가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피땀을 위해
언제까지 이 고통이 계속될까 쥐어짜고 쥐어짜 니가 쓸모없어질 때까지 언제까지나 이 고통이 계속될까 끝이없는 하얀 백골의 행진들이 이어진다 얼마나 더 피를 흘려야 저들은 만족하는가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와 푸른 대지와 맑은 공기를 모두 잃었지 우린 버렸어 하늘엔 새들도 없고 바다엔 고기도 없어 나무엔 열매가 없고 . 더럽고 썩은 공기뿐 사람들이지- 사람들이야- 헛된 꿈으로 (간주) 하늘엔 새가 날고 바다엔 고기가 놀고 나무엔 푸른 잎들 마음껏 숨쉴 수 있는 그런 세상 우우우우우- 대지엔 싱그러운 햇살이 넘쳐흐르고 우리의 미래가 되고 우리의 희망의 되고 그런 세상- 우우우우우-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잠시라도 쉬면 뒤쳐질까 두려운 채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는 채 앞선 자의 뒤통수만 보고 가고 있네 우우--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그 누구도 물어보지 않고 모르는 채 대답은 오질 않고 사람들 틈에 묻힌 채 뒤쳐지질 않고 누군가를 밟고 더 높은 곳으로 더 나은 곳으로 더 빠른 곳으로 더 많은 곳으로 더더더더 더더더더 더더더더 더-워-워-워- 컨베이어밸트는 더 빨라진 채 곁에 있는 사람들 하나둘 사라진 채 내가 날마다 해야 할 일은 하나둘 늘어난 채 넘어지면 안돼- 멈추면 안돼-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미친 듯이 돌아야 해 네 일이나 잘 해 해-해-해-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있는 좋은 삶들을 봐 음- 아직 이루지 못한 꿈으로 세상 힘겨울 때 우리 속에 이루어 놓은 작은 기쁨들을 봐 안개 속에 가려진 외딴 길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우리 곁에 이미 와있는 미래를 봐 음- 저 아득하고 먼 아직과 이미 사이를- 내가 먼저 좋은 세상 이루어내는 우리 닮고 싶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
내일을 상상할 수 없다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겠지 새로운 희망으로 들뜨지 않는다면 너무 우울하겠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이 세상 복판에서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면 만일 그대가 자유롭지 못하다면 가질 순 없겠지 바닥에서부터 울려나오는 소리가 없다면 들을 수 없겠지 그대 마음에 불씨가 꺼졌다면 알 순 없겠지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느 곳에 새로운 길이 있는지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에서 그대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그대로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그대로
으음- 기억해요 그때 자랑스런 우리 젊은 함성들을 이젠 지쳐버렸다고 너무 힘들다고 하지만 그대 일어나- 한 번 더 자 이제 우리 자유를 말해봐요 저 침묵을 깨고 (아직)할 일이 많잖아요 새로운 세상 아직 기다리는 어리고 맑은 눈동자를 언제나 기억해요 자 힘을 내 다시 또 가는 거야 고개를 들어요 손잡아요 비바람 불어 우릴 힘들게 해도 나 여기 있어 네 손 잡아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