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합법 1집 음반 [금지의 벽을 넘어 완전한 자유를 노래하리라!] 는 그 동안 금기시되어 물밑으로만 퍼져 오던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진보가요를 합법 공간에서 발표하여, 운동권 학생과 노동자만의 노래가 아닌 우리 모두의 노래로 선보였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서구문화의 무분별한 수용으로 가요의 소재와 주제가 온통 개인주의와 사랑타령 일색이고, 음악수용에 있어서 나타나는 뚜렷한 세대차이를 일하는 사람들의 진보적인 의식과 생활, 희망을 담은 건강한 노래로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긴 음반이다.
꽃다지 합법 음반의 또 하나의 큰 의의는 노동가요의 성과를 공식화하고, 대중적 요구를 담은 음반을 만들기 위해 2,0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작업을 하여 인기곡과 노동가요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곡들을 엄선한 대중적 음반이라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노동가요의 완전한 합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3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공윤과의 공방전 끝에 끈질기게 개작요구를 받았던 <서울에서 평양까지>,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그리고 <단결투쟁가> 등을 단 한자의 가사 수정없이 원안대로 음반에 수록한 성과는 가요사에 길이 남을만한 일이다.
이번 음반에 수록된 <민들레처럼>, <전화카드 한 장>,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등은 91년 이후 노동자와 대학생들에게 애창되었던 노래들로 노동가요, 진보가요라고 하면 단순, 과격, 선동적으로만 생각하던 통념을 깨고 예술적 감동을 새롭게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이 그리워>, <서울에서 평양까지> 는 이 시대, 온 국민의 숙원인 통일에의 열망을 경쾌한 악곡에 실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수 있는 노래들이다.
특히 노동가요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단결투쟁가> 는 공윤에서 가장 문제가 되어 노래가사의 반이상 개작지시가 내렸으나 끝까지 싸워 한 글자도 고치지 않고 원안대로 실린 곡으로서 [희망의노래 꽃다지] 가 새롭게 대합창곡으로 편곡하여 노동자의 함성이 거대한 파도로 물결쳐오는 느낌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곡이다.
- 꽃다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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