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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입술을 깨물다 - [ep] (2011)
지친 잠을 깨운건 내 혀를 태우는 갈증
침대 옆엔 반쯤 남은 쟈스민 티 적당히 적신 입술로 그녀를 향할 때쯤 내 눈엔 하얀 다리 그 대신 휑한 빈자리 어딘가에 남아있을지 모를 그녀 흔적의 파편을 쫓아 한동안은 잊지 못할 것 같아 이름 조차 기억나질 않지만 내 뒤에선 흐느끼 듯 젖은 그 속삭임 내 귀를 얼려 나는 떨려 말문이 막혀 내 위에선 벌린 입술사이 머금던 미소 눈물 알 수 없는 그녀 내게 다시 지금 시각 열한시 반 삼십분 남은 Check-out time 커튼 사이로 새는 햇살 홀로 남은 이 찜찜한 맘에 날 비춰 본 거울 속 애처로운 또 한번의 one night But please not this time 어딘가에 남아있을지 모를 그녀 흔적의 파편을 쫓아 한동안은 잊지 못할 것 같아 이름 조차 기억이 안나 내 뒤에선 흐느끼 듯 젖은 그 속삭임 내 귀를 얼려 나는 떨려 말문이 막혀 내 위에선 벌린 입술사이 머금던 미소 눈물 알 수 없는 그녀 내게 다시 내 뒤에선 흐느끼듯 젖은 그 속삭임 내 귀를 얼려 나는 떨려 말문이 막혀 내 위에선 벌린 입술사이 머금던 미소 눈물 알 수 없는 그녀 내게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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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입술을 깨물다 - [ep] (2011)
인파 속에 갇혀서 그대 어딜 보나요
언덕위에 올라 그대 향해 손을 뻗어보아요 나와 함께 있었던 작은 공간속에서 그댈 지켜주던 나를 벌써 잊은건 아닌가요 멀리서 훔쳐보며 이내 망쳐버렸던 까맣고 쓰디 쓴 커피 향이 나의 코를 찔러요 여전히 가슴 안에 놓지 못 하고 있는 하얀 글씨 대신 나를 붙잡아 줄 수는 없나요 버리려 할땐 더 가까이 두 눈엔 온통 그녀만이 붉은 비가 내리는 날 주황 빛 노을아래 저 멀리로 황금성이 보이는 곳에 서서 초록 빛 꽃을 안고 파란 날갤 단 그녀가 오기만을 기도해 어떤 미친 일들도 내겐 소용없나요 그대에게 묶인 내 시선은 움질이질 않아 잘린 손가락도 매일 날 찾는 유령도 담배 문 어린소녀도 그 남자의 떫은 입맞춤도 그 커플의 낯뜨거웠던 연애담도 그녀 뒤 감춰둔 작은꼬리마저도 한 곳으로 흐르는 나도 어쩔 수 없는 이 마음은 그만 죽어버릴수도 없나요 버리려 할땐 더 가까이 두 눈엔 온통 그녀만이 짙고 짙은 남색으로 하늘 빛이 물들 때 투명한 플라스틱 언덕에 어둠이 깔릴 때에 보랏빛 바람을 맞으며 그대를 기다리겠죠 내 맘속에 무지개처럼 붉은 비가 내리는 날 주황빛 노을 아래 저 멀리로 황금성이 보이는 곳에 서서 초록빛 꽃을 안고 파란 날갤 단 그녀가 오기만을 기도해 짙고 짙은 남색으로 하늘 빛이 물들 때 투명한 플라스틱 언덕에 어둠이 깔릴 때에 보랏빛 바람을 맞으며 그대를 기다리겠죠 내 맘속에 언제나 I just like the rainbow just like the rainb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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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입술을 깨물다 - [ep] (2011)
거짓말처럼 널 거짓으로 밀어내고
슬프지도 않다고 이런 내 맘이 맞다고 긴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너는 저 멀리에 이미 다른 곳에 이젠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너머에 뒤늦게 널 향해 뻗어 본 나의 두손은 나의 뚫려버린 가슴을 휘저어 날 조르고 눈 안에 차오는 너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스며 그리움에 난 떠올라 지나가기엔 짧았던 날이 서러워 네 빈 자국만 남았잖아 지나가려고해도 스스로 걷어 찬 봄날에 울어 내 혀를 잘라내 긴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너는 저 멀리에 이미 다른 곳에 이젠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너머에 뒤늦게 널 향해 뻗어 본 나의 두손은 나의 뚫려버린 가슴을 휘저어 날 조르고 눈 안에 차오는 너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스며 그리움에 난 떠올라 지나가기엔 나쁘기만 했었던 나를 빌지도 못했잖아 지나가려고해도 멍청하게 널 버렸던 기억에 나 여기에 멈춰 나 멈춰서 (지나가기엔) 짧았던 날이 서러워 네 빈 자국만 남았잖아 (지나가려고 해도) 스스로 걷어 찬 봄날에 울어 내 혀를 잘라내 (지나가기엔) 나쁘기만 했었던 나를 빌지도 못했잖아 (지나가려고해도) 멍청하게 널 버렸던 기억에 나 여기에 멈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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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 ||||
from 입술을 깨물다 - [ep] (2011)
첨에 널 늘 감싸던 투명함이 아스라이 창밖에 흐릿하게
아련함처럼 귓가에서 맴돌아 헤어짐이 뿌옇게 피어날 때 내일처럼 난 네가 아파 빈 흉터 자욱만 물끄러미 바라보다 삼켜냈던 구토 또 현기증이 다시 찾아와 놓치지 않아 나의 코 끝에 머물러 가는 달콤했던 그 시절 멈추지않아 나의 기억 속에 아직 살아있어 핑크색 이야기가 두 번째 나의 일기장 한 구석에 넌 또 짙게 굿바이 적어나를 봐 절뚝거리며 문득 날아 오른 향기 속 여전히 널 꼭 끌어안아 망쳐버린 나 떨어뜨린 나와 한 몸이던 네게 꽂아버린 칼 꼭 붙잡은 나에게 이 몹쓸 착각만 나나나 이젠 괜찮아 곧 너를 찾아 두 손으로 너의 흰 목을 졸라 꼭 붙잡은 나를 지우는 망상의 시작 나나나 내일처럼 난 네가 아파 빈 흉터 자욱만 물끄러미 바라보다 삼켜냈던 구토 또 현기증이 다시 찾아와 놓치지 않아 나의 코 끝에 머물러 가는 달콤했던 그 시절 멈추지않아 나의 기억 속에 아직 살아있어 핑크색 이야기가 망쳐버린 나 떨어뜨린 나와 한 몸이던 네게 꽂아버린 칼 꼭 붙잡은 나에게 이 몹쓸 착각만 나나나 이젠 괜찮아 곧 너를 찾아 두 손으로 너의 흰 목을 졸라 꼭 붙잡은 나를 지우는 망상의 시작 나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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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입술을 깨물다 - [ep] (2011)
도시의 공기는 어제만큼 뿌옇게 그 안에 발걸음들은 모두 정신없어
계단 위 오가는 짧은 치마들처럼 가릴 수 없는 이 땅에 내 목소리가 없어 잇지 못할 말을 뱉어보려 팔을 뻗어 저기 하늘 닿지 않는 맘으로 저기 높고 높은 곳에 귀머거리 하늘로 닥쳐버린 나는 무거워진 발은 엉터리 이 땅을 밟고 싶지 않은데 나는 밟고 싶지 않은데 더는 참고 싶지 않은데 됐어 니가 그려놓은 작은 지도는 됐어 됐어 보물섬은 없고 너의 배설뿐 집어쳐 니가 세워놓은 작은 꿈들 집어쳐 닥쳐 내 목소리를 네게 새겨두겠어 두 눈에 파고 드는 너의 상념들이 못다핀 꽃잎들을 모조리 다 태워버릴테지 내 위에 올라타 날 억지로 눕혀놓은 참을 수 없는 이 땅에 내 목소리가 없어 잇지 못할 말을 뱉어보려 팔을 뻗어 저기 하늘 닿지 않는 맘으로 저기 높고 높은 곳에 귀머거리 하늘로 닥쳐버린 나는 무거워진 발은 엉터리 이 땅을 밟고 싶지 않은데 나는 밟고 싶지 않은데 더는 참고 싶지 않은데 됐어 니가 그려놓은 작은 지도는 됐어 됐어 보물섬은 없고 너의 배설뿐 집어쳐 니가 세워놓은 작은 꿈들 집어쳐 닥쳐 내 목소리를 네게 새겨두겠어 됐어 니가 그려놓은 작은 지도는 됐어 됐어 보물섬은 없고 너의 배설뿐 집어쳐 니가 세워놓은 작은 꿈들 집어쳐 닥쳐 내 목소리를 새겨두겠어 오늘밤 나를 묶어놓은 이 거미줄 굿바이 굿바이 내 멋대로 찢겨버릴걸 굿바이 너의 입술을 깨문다 오늘 밤 짓밟힌 나를 떠나버려 오늘 밤 굿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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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입술을 깨물다 - Hope Relay [single] (2011)
늦은 새벽 너에게 걸려 온 전화에 눈을 떠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를 애타게 찾는 너 지쳐버린 것 같이 조용한 눈으로 날 반길 때 참아왔던 눈물을 삼키며 입술을 깨물 때 아무것도 난 모른척 고갤 돌리며 너에게 말해 그 차갑던 목소린 마치 내가 아닌 것만 같아 이렇게 아픈 널 앞에 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내가 싫었어 두려워 눈을 감은 채로 너를 밀어내 어떻게든 다시 한 번만 더 말해 줄래 아직까지 보지 못한 너의 그 마음 아침까지 눈을 뜬 채로 말 없이 누워 내 앞을 아른 거리는 너의 모습을 지우려 아무리 애써도 다시 떠오르는 너의 두 눈과 그 안을 가득히 채웠던 아픔과 눈물을 떠나가지마 아직 널 위해 많은 걸 할 순 없지만 울지마 이제는 다시 너를 혼자 두진 않아 이렇게 아픈 널 앞에 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내가 싫었어 두려워 눈을 감은 채로 너를 밀어내 어떻게든 다시 한 번만 더 말해 줄래 아직까지 보지 못한 너의 그 마음을 이렇게 아픈 널 앞에 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 어떻게든 다시 한 번만 더 말해줘 제발 이젠 내게 너의 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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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
from 입술을 깨물다 - Hope Relay [single] (2011)
모두 끝나버린 시간 다 지난 날들
차츰 기억 속에 잠들 때쯤 두 눈가에 뜨겁게 맺힌 눈물 반쯤 비워진 내 맘에 스며와 나 아직은 조금 어린데 나 여전히 너와 함께 이고픈데 널 떠나는 내 발은 떨어지지가 않아 마지막 인사에도 널 등지지않아 긴 꿈을 꾼 듯 눈 비비며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 키 작은 건물들 틈 사이에 서서 가만히 멈춰 아련한 추억 속에 빠져봐 나 아직은 조금 어린데 나 여전히 너와 함께 이고픈데 널 떠나는 내 발은 떨어지지가 않아 마지막 인사에도 널 등지지않아 내일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넌 똑같은 자리에 난 널 기억한 채로 오랫동안 정말 즐거웠어 오랫동안 정말 고마웠어 오랬동안 사귀었던 널 여기 두고 안녕 오랫동안 정말 즐거웠어 오랫동안 정말 고마웠어 오랬동안 사귀었던 널 여기 두고 내일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넌 똑같은 자리에 난 널 기억한 채로 기억한 채 널 떠나는 내 발은 떨어지지가 않아 마지막 인사에도 널 등지지않아 내일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넌 똑같은 자리에 난 널 기억한 채로 기억한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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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입술을 깨물다 - Hope Relay [single] (2011)
Chr.
뜨거운 태양아래 달궈진 트랙 위로 마음을 움켜쥐고 바로 너에게 달려나가 Ver1. 숨이 가빠 너무 아파 자꾸만 쓰러져버릴 것만 같아 날 맞아 주는 사람 이제 아무도 없나봐 불안한 맘에 찌푸린 표정만이 네게 남아 쿵쾅대는 심장 소리마저 널 괴롭히는 것 같아 너의 두 눈과 귀를 닫은 채 비틀비틀 거리는 널 지나는 사람들에 부딪혀 더욱 깊어진 상처 안고서 휘청휘청 더이상은 무리인 너 몇 걸음만 내게로 와 Chr. 조금 더 힘을 내봐 내 음성이 들리니 널 기다리고 있어 나 너를 대신해 달려가 B.R. 니 손바닥에 움켜쥔 무게를 잠시 내려놔 손 끝에서 네게 닿는 내 체온을 느껴봐 니 손가락 사이로 잠든 흙먼지 바람 가르며 뛰어가는 내 뒷모습을 바라봐 Ver2. 너의 아픈 몸이 나쁜 맘으로 널 지워버리려 할 때쯤 털썩 주저앉아 널 이어달려가는 날 바라봐 이 길 위에 너와 함께 달리던 사람들에 이마에 흐른 땀방울 닮아있는 너의 눈물 그 흔적을 어루만져 깨어진 무릎을 움켜쥐어 이제 내 손을 잡아봐 몇 걸음만 내게로 와 Chr. 뜨거운 태양아래 달궈진 트랙 위로 마음을 움켜쥐고 바로 너에게 달려나가 다시 또 네 차례야 거친 호흡을 가다듬고 힘차게 발을 뻗어 계속 그렇게달려나가 뜨거운 태양아래 달궈진 트랙 위로 마음을 움켜쥐고 바로 너에게 달려나가 조금 더 힘을 내봐 (조금만 더 힘을 내) 내 음성이 들리니 (여기 서 있을게) 널 기다리고 있어 (함께 달려나갈게) 나 너를 대신해 달려가 (널 환희 비추는) 뜨거운 태양아래 (눈빛들이 외쳐) 달궈진 트랙 위로 (자, 하나 둘 하나 둘) 마음을 움켜쥐고 (소리 높여) 바로 너에게 달려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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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숨∞ - 숨∞ 첫번째 / GREENPLUGGED Omnibus Album [omnibus] (2012)
유난히 말을 아끼던 나만이 나를 지키던 조금 센치 해 지는 날
가만히 팔을 내리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봐 날 알아보겠니 잿빛 구름도 낮은 바람도 날 놀래킨 목소리도 모두 예전 그대로 비가 내려 고마워 고개 숙인 내 어깰 두드려줘 고마워 비가 내려 고마워 까맣게 지쳐버렸던 나를 닮은 하늘아 좁은 우산 속으로 조심스런 발길로 일그러진 표정뿐 젖어버린 머리결로 무거워진 운동화로 너와 함께 춤을 춰 잿빛 구름도 낮은 바람도 날 놀래킨 목소리도 모두 예전 그대로 비가 내려 고마워 고개 숙인 내 어깰 두드려줘 고마워 비가 내려 고마워 까맣게 지쳐버렸던 나를 닮은 하늘아 비가 내려 고마워 고개 숙인 내 어깰 두드려줘 고마워 비가 내려 고마워 내 안에 흐르는 눈물 다 씻어내려 나를 지켜내려 비가 내려 고마워 흐렸던 눈 앞이 선명 해져와 혼자이던 나에게 빗방울들이와 아무렇지 않은 듯 웃음이 흘러나와 자 이리와 니가 내려 고마워 비가 내려 고마워 고개 숙인 내 어깰 두드려줘 고마워 비가 내려 고마워 까맣게 지쳐버렸던 나를 닮은 하늘아 비가 내려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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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숨∞ - 숨∞ 네번째 / GREENPLUGGED Omnibus Album [omnibus]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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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숨∞ - 숨∞ 다섯번째 / GREENPLUGGED Omnibus Album [omnibus]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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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숨∞ - 숨∞ 세번째 / GREENPLUGGED Omnibus Album [omnibus]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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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숨∞ - 숨∞ 세번째 / GREENPLUGGED Omnibus Album [omnibus]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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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입술을 깨물다 - Luna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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