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왜 속맘을 숨기면서 나를 더 어지럽게만 하는 거야 제발 그냥 내버 내버 내버려 둬 그대는 날 잘 알지 못하면서 어떤 말도 듣지 않으려는 거야 더 이상 날 오해 하지 말아줘 얘길 해줘 기다렸다고 아니래도 아무 말이라도 난 이제 더는 상관없어 애태우지 말고 내게 말을 해줘 깊이 한숨을 쉬며 아무 말도 않는 너 다가서면 멀어져 버릴 것 같아 깊이 고개를 숙이며 내 눈을 피하려는 너 더 참지 못해 용기를 내어보지만 차가워진 네게 말을 꺼내기조차 난 두려워져 내게 얘길 해줘 날 기다려 왔다고 아니래도 아무 말이라도 내게 해줘 얘길 해줘 너도 날 기다려 왔다고 아니라 해도 아무 말이라도 난 이제 더는 상관없어 기다리다 지쳐 쓰러지기 전에 이 마음이 굳게 닫혀 지기 전에 애태우지 말고 내게 말을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