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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
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I love you south pole's sunset glow. Free as they'll ever be.
Bicycle riding to cave is no more fun to me. Sally and her friends won't take me out to play at the sea. Pancake and buttermilk cools too fast no good to me. (But) there's one thing I love. Down here at south, warm sweet sunset glow. * I love you south pole's sunset glow. Toll is free, Come on down tomorrow. I love you south pole's sunset glow. Free as they'll ever be. Fishing little smelt on the sunday has been a joy to me. Hide and seek was the best game that we ever played. Opening a present from santa clause made my heart to beat. But everything changed except one thing when white blends in glow. ** Hold my hand I'll take you to my greatest viewing seat. Call my name you're welcome to my south pole picnic spree. * repeat ** repeat *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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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One day I saw you there. You said take my hand You said take my hand.
So I just follow you there. Our long trip to your dream. * What can I do for your dream? What can I do for your dream, Tell me so, ** Rainbow, I’ll be a sunny rainbow. Dive in to sunny sky. Rainbow, I’ll be a sunny rainbow. I'll color your sky tonight. * repeat ** repeat Every day every night every time in your sleep, Don’t be afraid my friend. Every day every night every time, I’ll be your rainb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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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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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Linda, Rosie, Julia, Felicity,
Gelsomina, Yoko, Yvette You've picked up on your bike All the girls, why not me? I've met a boy who is really groovy. He is gentle, tender and so hot. (And) I'll tell you mon amour Good bye, auf wiederseh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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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Wide long long blue beach, you know the fine girl.
Live yelling blue bird, who can think fine day? (The) little girl likes balloon in the sky. Wide long long blue beach, who’s dreaming blue girl? Live singing blue wave, the clown has green bead. So little girl likes white snow in the sky. Can you hear the sound of waves? Let’s go to the long long beach! If you come to long long beach, you’ll see the paradise. Wide long long blue beach, Moonrise on his heart Shy dancing blue wind, Soon kiss will be hers. Wide long long blue beach, I wanna draw your smile. I can't sing for you. But I do love you. Tell me how far long long be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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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 ||||
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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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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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 ||||
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Onyx are covered with the rainbow. Rainbow is mirrored in the lake
Lonely trees bear blue lollipop. Sometimes I can fly, you can do. He gets a bag on a dirty roaring night. * Walking the street walking alone Walking the street walking alone Brewings are covered with the warm breeze. Milky way is mirrored in abyss. Nobody knows that willow forest. It makes him feeling into lonesome blue. He gets a bag on a dirty roaring night. * repeat Heartless people jeered at him, calling him a crazy duck "Charlie". The gale of north side blow in his mind. Thought hit his head. I must be going there. *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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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
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Coo coo cookie pusher hide in garret. Sleazy inky room has booby books.
Pop pop popping books are always smiled. Poor boy weep and bully grin grin. Books are chattered everyday "As always I said, everything will be all right" You know (I know) (cooky tale said, cooky tale said) Life is bittersweet be alright. You know (I know) (cooky tale said, cooky tale said) Life is bittersweet be alright. Coo coo cookey pick the purple carrot. Granny sink drinking boo boo pot. Chop chop choping little dancing finger. Salt and pepper tapping tick tack tock. There is no another way. (Don’t think about it) Any where every where. You know (I know) (cooky tale said, cooky tale said) Life is bittersweet will be fine. You know (I know) (cooky tale said, cooky tale said) Life is bittersweet will be fine. Cook and cookie pusher knows that actual. This day differ talk to me old books. Hussy princess lose her life in an accident. Clean and sweet day are turn out pattering Easily change Bright and clear.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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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 ||||
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I wonder how long it would take to know. (Who you are and what you're made of)
I wonder how long I should wait. (I just can't decide) Don’t know where I should've gone? Wonder why I'm still here? The magic of love and the flame in my eyes have gone. (It’s your illusion) You wonder 'round for true love all the time. (Cause everything is nothing at all) You wonder 'round for endless love. (It’s only wish you have). They try to prove you wrong. Gotta drag you down. You’re right, it's so foolish to look for true love from their hearts. * I don't really care (cause) there's so much to bare, far more to have. You know there ain't no short cut. But your emptiness will soon disappear. (I chose to go on a travel to learn this pain, baby) That’s it and my story goes on. Hey, love's so fine. *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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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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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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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
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어디선가 날아오는 풀잎 속에 살며시 보일듯한
닿을 수 없는, 꿈에 그리는 어제의 바람 바람의 심술, 설레는 시간, 아득한 입술, 춤추는 오후 아득한 그 날, 그 바람 아래 속삭이는 새들처럼 잡힐 듯 일렁이는 곁에 다가와 닿지 못하고, 멀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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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 ||||
from 스마일즈 1집 - Strawberry T.V Show (2007)
긴 시간 달려 손 내민대도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어린 날 놓쳤던 풍선의 인사, 도무지 잡을 수 없는 내 손등처럼. 구름 손 잡고 설레는 바람, 조심히 내려오는 별 (다정한 맘씨) 들릴 듯 말듯한 졸음의 장난, 떠오를 수 없는 내일, 어제의 얘기 * 세상에 있는 마음들보다 갖고 싶은 맘껏 춤추는 오후 (달빛아래) 대답이 뭘지 알 수 없지만 (빛을 사랑한 그림자의 얘기처럼) 가벼운 웃음 쥐고서 (늘 그리워) *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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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ummer Has Gone By [omnibus] (2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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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EBS Space 공감 라이브 실황 [live]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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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EBS Space 공감 라이브 실황 [live] (2008)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네 아 ~ 아 ~~~~ 아 ~ 아 ~~~~ 초원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저 쪽으로 석 달을 가라) 풀이 가득 덮힌 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똥 살똥 왔는데 여긴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 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되돌아 갈 수도 없잔어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광채가 나는 눈을 가진 선지자의 입술 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운 음성이 (나를 믿으라) 머리를 조아린 다음 거친 가시밭길을 지나 꼬박 석달을 왔지만 아무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 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소들은 굶어 죽게 생겼잖어 딱딱한 자갈 밖에는 없잖어 먹을 거는 한개도 없잖어 이건 뭐 뭐가 없잖어 되돌아 갈 수도 없잖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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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EBS Space 공감 라이브 실황 [live]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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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EBS Space 공감 라이브 실황 [live] (2008)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쓱~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지를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 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 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희끄므레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위를 뒤덮고 있는건지 저건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그만 뛰어도 정수리를 쿵!하고 찧을거 같은데 벽장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마나 모기 때려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을 볼 때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 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췌 치석은 빠져 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다 한모금 아뿔사 담배 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쓱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 질 않다 수만번 본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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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EBS Space 공감 라이브 실황 [live] (2008)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지 몰라 지레 겁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 시 반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 있는 달을 보았네 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오늘도 여태껏처럼 그냥 잠들어버려서 못 갈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기엔 소년의 눈에는 저기 뜬 저 달이 너무나 떨리더라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그걸 놓치면은 절대로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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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EBS Space 공감 라이브 실황 [live] (2008)
너를 만나고 돌아온 내 마음은
찐득 찐득 찐득 찐득 나는 왜 니 앞에서 공연히 울먹였나 집에 돌아온 나의 마음은 찐득 찐득 찐득 찐득 나는 왜 뭘 잘했다고 공연히 울어댔나 이제는 기회가 없나 변명할 거리도 없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받아주시오 나의 질문에 너의 고개는 설레 설레 설레 설레 너는 왜 심지어는 눈물조차 안 흘리나 다시 물어도 너의 고개는 설레 설레 설레 설레 너는 왜 그 상황에서 미친듯이 웃어댔나 이제는 기회가 없나 변명할 거리도 없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어제 소주를 잔뜩 마시고 나는 엉엉 엉엉 엉엉 엉엉 도대체 나는 전화를 해서 무슨 말을 지껄였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받아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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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오늘 여기 모인 사람들 중에서
나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 전부 다 나와 예쁘건 못났건 착하건 못됐건 상관없어 나를 사랑한다며는 누구든지 나와 모두 다 내가 외면할 거란 걱정은 하지 마 오늘만은 모두 다 받아 줄 테니까 일생 동안에 단 한 번이라도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을 기회가 너희들을 찾아온 거야 땀이 흐르고 온몸이 떨리고 아주 숨이 막히는 순간을 원한다면 주저 말고 지금 당장 나와 나와 나와 열 명이건 아님 백 명이건 아님 천 명이건 나를 사랑한다며는 누구든지 나와 모두 다 침착하고 천천히 기다려 언젠가는 니 차례도 돌아올 테니까 일생 동안에 단 한 번이라도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을 기회가 너희들을 찾아온 거야 곁에만 있어도 온몸이 떨리고 아주 숨이 막히는 나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내 앞으로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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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네 초원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풀이 가득 덮인 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 똥 살 똥 왔는데 여긴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광채가 나는 눈을 가진 선지자의 입술 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운 음성이 머리를 조아린 다음 거친 가시밭길을 지나 꼬박 석 달을 왔지마는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거 뭐 완전히 속았잖어 소들은 굶어 죽게 생겼잖어 딱딱한 자갈밖에는 없잖어 먹을 거는 한 개도 없잖어 이건 뭐 뭐가 없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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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넘어질 듯 서 있는
그 사람의 마음엔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새까만 두 눈을 전혀 떼지 않고 마음을 다해 듣는 척을 했어 기댈 듯 다가오는 그 사람의 입술은 붉은 한숨을 토해냈어 슬몃 불어오는 바람을 잠시 쐬고 발걸음을 돌려서 성큼성큼 걷네 붉어진 두뺨에 내 손길이 닿게 다시 뒤돌아 가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너에게 나는 좋은 사람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아직도 나는 좋은 사람 넘어질 듯 서 있는 그 사람의 마음엔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새까만 두 눈을 전혀 떼지 않고 한번 더 찬찬히 그를 쳐다보네 넘어질 듯 서 있는 그 사람의 마음엔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새까만 두 눈을 전혀 떼지 않고 마음을 다해 듣는 척을 했어 점점 더 두근거리는 내 심장은 살며시 나의 등을 떠밀었어 은근히 듣는 빗방울을 맞으며 발걸음을 돌려서 성큼성큼 걷네 가녀린 목덜미에 내 입술이 닿게 다시 뒤돌아 가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너에게 나는 좋은 사람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아직도 나는 좋은 사람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너에게 나는 좋은 사람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아직도 나는 좋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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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
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까지 걸어서 왔어 낮잠을 세 시간 잤어 나 해는 채 지질 않았어 시장을 보러 나섰어 혼자 먹을 식탁을 차릴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거렸어 여느 때처럼 오늘도 약속은 한 개도 없었어 늦게서야 자리에 누웠을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두 눈은 말똥거렸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나 정말로 없었는지 한 번만 더 보고 싶었어 저절로 눈이 떠졌을 때 알람 시간은 14분 남았었어 저린 손으로 이불을 갤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멍하니 있다가 알람 소리에 깜짝 놀랬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난 정말로 없었는지 한번만 더 보고 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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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
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아름다워 함께 걸었네 힘든 줄도 모르고 손을 잡았네 빠르지 않게 걸으며 잠시 쉴 때엔 사뿐하게 입을 맞추네 꽃잎 같은 말들로 나를 어루만지네 얼마나 왔는지 나는 알 수가 없네 그렇게 먼 길을 왔다 생각했을 때 난 그만 꿈에서 반짝 깨어났네 나는 그 자리에서 깜빡 졸고 있었네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아름다워 함께 걸었네 힘든 줄도 모르고 손을 잡았네 빠르지 않게 걸으며 잠시 쉴 때엔 사뿐하게 입을 맞추네 꽃잎 같은 말들로 나를 어루만지네 얼마나 왔는지 나는 알 수가 없네 그렇게 먼 길을 왔다 생각했을 때 난 그만 꿈에서 반짝 깨어났네 나는 그 자리에서 깜빡 졸고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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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
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한참만에 현관을 나설 때
나의 손은 약간 떨렸다 조금씩 붉어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겨우 한걸음을 떼었다 성큼성큼 걸어갈 때에 나의 심장은 약간 뛰었다 이제는 다 져버린 해를 뒤로 한 채로 훌쩍 버스에 오른다 이 길 따라 달려가면 열 정거장만 가면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그 찻집에 들어가면 그와 마주앉으면 오랫동안 준비했던 그 얘기를 건네야 한다 여덟 번째 정거장을 지날 때 나의 입술은 약간 말랐다 문득 떠오르는 그 날을 생각하며 꿀꺽 마른침을 삼킨다 이 길 따라 달려가면 열 정거장만 가면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그 찻집에 들어가면 그와 마주앉으면 오랫동안 준비했던 그 얘기를 건네야겠지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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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너를 만나고 돌아온 내 마음은
찐득 찐득 찐득 찐득 나는 왜 니 앞에서 공연히 울먹였나 집에 돌아온 나의 마음은 찐득 찐득 찐득 찐득 나는 왜 뭘 잘했다고 공연히 울어댔나 이제는 기회가 없나 변명할 거리도 없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받아주시오 나의 질문에 너의 고개는 설레 설레 설레 설레 너는 왜 심지어는 눈물조차 안 흘리나 다시 물어도 너의 고개는 설레 설레 설레 설레 너는 왜 그 상황에서 미친듯이 웃어댔나 이제는 기회가 없나 변명할 거리도 없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어제 소주를 잔뜩 마시고 나는 엉엉 엉엉 엉엉 엉엉 도대체 나는 전화를 해서 무슨 말을 지껄였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받아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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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 ||||
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왜냐고 물어봐도 할 말은 없어요 도대체 왜 왜 고개를 숙였느냐 묻지를 말아요 나는 몰라 몰라 몰라도 하는 수가 없어요 그대 맘 내 맘속 샘물은 메마른지 오래요 내가 그저 달짝지근한 남자라고 착각하지를 말어 나도 결국에는 들쩍지근해지는 그런 평범한 남자랍니다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정 그리 물으시면 할 말은 있어요 도대체 왜 내 맘도 한때는 활활 앗 뜨거웠다오 나는 몰라 몰라 몰라 이제는 나도 나를 몰라요 그대 맘 자그마한 불씨조차 이제는 두렵다오 내가 그저 달짝지근한 남자라고 착각하지를 말어 나도 결국에는 들쩍지근해지고 말거라는 거를 망각하지는 말어 내가 그저 달짝지근한 남자라고 착각하지를 말어 나도 결국에는 들쩍지근해지는 그런 평범한 남자랍니다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 남자 왜 도대체 왜 그 남자 왜 도대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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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멱살도 못 잡고 한 번
밀쳐주지도 못하고 어깨로 확 욕도 못 해주고 미처 비웃어주지도 못 하고 만난적도 없고 전혀 앞으로 만날 일도 없고 아마도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것참 한번 멱살도 못 잡고 허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땜에 내가 잘못된거요 변상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멱살 한 번만 잡히십시다 내 앞에 앉은 남자 어랍쇼 나랑 눈빛이 똑같애 완전 주위를 둘러보니 두리번 두리번 맙소사 죄다 똑같구나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땜에 내가 잘못된거요 변상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멱살 한 번만 잡히십시다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땜에 내가 잘못된거요 변상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멱살 한 번만 잡히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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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 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 보며는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히끄무르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덮고 있는건지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하고 찧을 것 같은데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을 볼 때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며는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 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 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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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지 몰라 지레 겁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 시 반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 있는 달을 보았네 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오늘도 여태껏처럼 그냥 잠들어버려서 못 갈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기엔 소년의 눈에는 저기 뜬 저 달이 너무나 떨리더라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그걸 놓치면은 절대로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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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점심때쯤 슬슬 일어나 가벼운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양말을 빨아 잘 널어놓고 햇빛 창가에서 차를 마셔보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채찍을 든 도깨비 같은 시뻘건 아저씨가 눈을 부라려도 적어도 나는 네게 뭐라 안 해 아 그저 잠시 앉았다 다시 가면 돼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너무너무 빨러 나 못 따라가 그러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아 그러니까 거 좀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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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아마 절대로 기쁘게 듣지는 못할거다 뭐냐 하면 나는 별일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니가 들으면 십중팔구 불쾌해질 얘기를 들려주마 오늘밤 절대로 두다리 쭉 뻗고 잠들진 못할거다 그게 뭐냐면 나는 별일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이번건 니가 절대로 믿고 싶지가 않을거다 그것만은 사실이 아니길 엄청 바랄거다 하지만 나는 사는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신난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신난다 나는 별일없이 산다 나는 별일없이 산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하루하루 아주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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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리쌍 6집 - HEXAGONAL (2009)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들어봐 그러니까 어제 너랑 헤어지구 새벽에 친구 잠깐 만나서 당구 치구 술 한 잔 걸치구 바로 집으로 와서 잤어 배터리가 없는 줄은 몰랐어 그러니까 니 친구가 클럽에서 본 사람은 내가 아냐 만약 그 사람이 나라면 난 니 남친도 아냐 자꾸 뭘 걸어? 엄마를 어떻게 걸어? 말 막하지 말어 일단 만나서 얘기해 집에서 딱 대기해 당장 데리러 갈게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모든 게 들통 났네 모든 게 들통 났어 일단은 만나야 하지 만나서 빌어야 하지 지금은 너무나 불리해 오늘은 하늘이 왜 이리 슬프게 보일까(야야야야야) 배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충전기는 멋대로 엉켜 있는데 별수가 있나 만나야지 왈가왈부 싸움에 지쳐 전화기 던지기 일보직전 너 때문에 또 미쳐 올해만 벌써 전화길 세 번째 바꿨어 그거 아니면 돈을 아꼈어 낚였어 너와의 싸움에 그러니까 제발 내 말 끝까지 들어 내 말 막지 마 난 속이 끓어 일단 지지고 볶고 싸우던 풀던 우선 만나 간단히 차나 한잔 하자 캬라멜 마끼아로~ 지금 바로~~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그냥 당장 만나(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만나 만나) 우리 지금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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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Groove Official [ep] (2010)
자파 자파 자파
찬란하게 빛이 나는 망토 속의 나의 모습 그녀를 위해 오늘도 난 마법의 향수를 만든다 사랑이란 자존심도 결국은 날 어찌 못해 욕망이란 이름으로 아아~ 그렇게 간절히 사랑을 했건만 왜 나를 차갑게 떠나갔나 그녀를 잡으려는 나의 욕심에 금지된 마법을 불러본다 내 이름은 마법사 자파 내 이름은 마법사 자파 사랑하는 그녀를 자파 드리려는 나는 너무 나빠 찬란하게 빛이 나는 망토 속의 나의 모습 그녀를 위해 오늘도 난 마법의 향수를 만든다 사랑이란 자존심도 결국은 날 어찌 못해 욕망이란 이름으로 아아~ 그렇게 원하던 그녀를 가져도 더러운 욕심은 더해갈 뿐 차가운 인형이 돼버린 그녀 하지만 되돌릴 순 없기에 찬란하게 빛이 나는 망토 속의 나의 모습 그녀를 위해 오늘도 난 마법의 향수를 만든다 사랑이란 자존심도 결국은 날 어찌 못해 욕망이란 이름으로 아아~ 내 이름은 마법사 자파 내 이름은 마법사 자파 사랑하는 그녀를 자파 드리려는 나는 너무 나빠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리수리 마하수리 찬란하게 빛이 나는 망토 속의 나의 모습 그녀를 위해 오늘도 난 마법의 향수를 만든다 사랑이란 자존심도 결국은 날 어찌 못해 욕망이란 이름으로 아아~ 찬란하게 빛이 나는 망토 속의 나의 모습 그녀를 위해 오늘도 난 마법의 향수를 만든다 사랑이란 자존심도 결국은 날 어찌 못해 욕망이란 이름으로 아아~ 내 이름은 마법사 자파 내 이름은 마법사 자파 사랑하는 그녀를 자파 드리려는 나는 너무 나빠 내 이름은 마법사 자파 내 이름은 마법사 자파 사랑하는 그녀를 자파 드리려는 나는 너무 나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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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
from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Groove Official [ep] (2010)
지난 한 주 동안 기다려 온 주말이었는데
막상 주말이면 쓸쓸함과 함께 나선 길거리 술과 함께해(금요일) 티비만 보는(토요일) 자다보니 일요일 밤이 지난 수년간의 세월은 모두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술과 함께해(금요일) 티비만 보는(토요일) 자다보니 일요일 밤이 지난 수년간의 세월은 모두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두려움은 커졌나봐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심장은 터져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 동안 두려웠는지 일요일 밤을 견디기엔 너무나 외로웠던거야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두려움은 커졌나봐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심장은 터져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 동안 두려웠는지 일요일 밤을 견디기엔 너무나 외로웠던거야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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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 ||||
from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Groove Official [ep] (2010)
사랑을 믿지 못하던 나였었지만
어느새 조금씩 빠져드는 나를 어쩔 수 없었지 그대를 알아가면 더 알아갈 수록 나의 마음은 자꾸 그렇게 그댈 그리워만 하네 하지만 네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가지마 나를 피하는 그대의 모습에 점점 사라질까 두려워하네 우리의 모든게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그대여 나를 이대로 나를 잊나요 그대를 붙잡으려 할 수도 있었지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에 아 너를 포기해야 하나 나를 포기해야 하나 하지만 네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가지마 나를 피하는 그대의 모습에 점점 사라질까 두려워하네 우리의 모든게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그대여 나를 이대로 나를 잊나요 다신 널 볼 수 없었지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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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Groove Official [ep] (2010)
지난 한 주 동안 기다려 온 주말이었는데
막상 주말이면 쓸쓸함과 함께 나선 길거리 술과 함께해(금요일) 티비만 보는(토요일) 자다보니 일요일 밤이 지난 수년간의 세월은 모두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술과 함께해(금요일) 티비만 보는(토요일) 자다보니 일요일 밤이 지난 수년간의 세월은 모두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두려움은 커졌나봐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심장은 터져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 동안 두려웠는지 일요일 밤을 견디기엔 너무나 외로웠던거야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두려움은 커졌나봐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심장은 터져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 동안 두려웠는지 일요일 밤을 견디기엔 너무나 외로웠던거야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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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 ||||
from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Groove Official [ep] (2010)
사랑을 믿지 못하던 나였었지만
어느새 조금씩 빠져드는 나를 어쩔 수 없었지 그대를 알아가면 더 알아갈 수록 나의 마음은 자꾸 그렇게 그댈 그리워만 하네 하지만 네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가지마 나를 피하는 그대의 모습에 점점 사라질까 두려워하네 우리의 모든게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그대여 나를 이대로 나를 잊나요 그대를 붙잡으려 할 수도 있었지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에 아 너를 포기해야 하나 나를 포기해야 하나 하지만 네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가지마 나를 피하는 그대의 모습에 점점 사라질까 두려워하네 우리의 모든게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그대여 나를 이대로 나를 잊나요 다신 널 볼 수 없었지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 그 숱한 밤들은 (그 숱한 밤들은) 모두다 어떡하나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 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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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
from 오지은과 늑대들 - 미리듣기 [digital single] (2010)
하루 종일 니 생각만 하고 있어
혹시 내가 병이라도 걸린 걸까 하루 종일 핸드폰만 보고 있어 혹시 니가 연락이라도 할까봐 빛나는 그 머리카락을 얼마나 쓰다듬고 싶은지 넌 모를거야 매끈한 두 볼을 얼마나 쓰다듬고 싶은지 넌 모를거야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줘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줘 하루 종일 니 생각만 하고 있어 역시 나는 병이라도 걸린거야 빛나는 그 머리카락을 얼마나 쓰다듬고 싶은지 넌 모를거야 매끈한 두 볼을 얼마나 쓰다듬고 싶은지 넌 모를거야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줘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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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
from 오지은과 늑대들 - 미리듣기 [digital single] (2010)
연애를 거듭 해봤어도
어떻게 해야 잘 하는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언제부턴진 몰라도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어 나이는 조금 많은 걸까 연애는 많이 해봤을까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내게 관심이 있는지 그거 하나만 궁금할뿐야 너는 또 다시 내 말을 흘려 들어 그리고 니 마음을 안 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는 않니 이렇게 무뚝뚝한 사람이 어디가 좋아진건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실 어떤지도 모르지만 너는 또 다시 내 말을 흘려 들어 그리고 니 마음을 안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는 않니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언젠간 사라질지도 몰라 그래도 여전히 또 다시 내 말을 흘려 들어 그리고 니 마음을 안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 않니 또 다시 내 말을 흘려 들어 그리고 니 마음을 안 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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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 ||||
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가끔은 어이없는 행동이 날
쓰러지게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가끔은 어이없는 행동이 날 쓰러지게 하니까 그래서 괜찮아 넌 나의 귀여운 남자친구야 나이는 나보다 한참은 많아놓고 하는 짓은 애야 가끔은 오빠랍시고 폼을 잡아 놓고 결국은 너무 애야 참 이상해 도무지 알 수 없어 이런 니 모습이 어느새 너무나 예뻐보여 가끔은 어이없는 행동이 날 쓰러지게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가끔은 어이없는 행동이 날 쓰러지게 하니까 그래서 괜찮아 넌 나의 귀여운 남자친구야 팔 배게를 해 준다고 옆에 누워놓고 코를 골고 있어 맛있는 걸 사준다고 앞에 앉혀놓고 혼자 다 먹고 있어 하나 좋으면 두개가 미워지고 세 개가 미우면 네 개가 좋아져 어떻게 해 가끔은 어이없는 행동이 날 쓰러지게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가끔은 어이없는 행동이 날 쓰러지게 하니까그래서 괜찮아 넌 나의 귀여운 남자친구 가끔은 어이없는 행동이 날 쓰러지게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가끔은 어이없는 행동이 날 쓰러지게 하니까 그래서 괜찮아 넌 나의 귀여운 남자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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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너의 마음은 마치
나비처럼 팔랑거려서 붙잡을 수가 없는 노랑 날개가 아름다워 아무 이유없는 전화에 심장이 멎어버려 내게 건 그 이유가 뭘까 하루가 다 가버려 넌 대체 내가 보고 싶은건지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인지 궁금해 내가 너에게로 한 걸음 다가가면 너는 나를 한 걸음 밀어내고 조금 더 같이 있자고 신호를 보내보아도 차가운 말투로 나를 밀어내는 너 다음번 데이트엔 아니 혹시 그 다음번 데이트엔 조금 더 가까워지게 조금 더 끓어오르게 뜨거운 마음으로 나는 바래보지만 사실은 두려워 지금은 너의 마음 속에 내 자리가 작아서 방석 한 장이나마 겨우 놓을 수 있지만 나중에 커다란 의자가 되고 나중에 커다란 소파가 되고 그 나중엔 내가 너에게로 한 걸음 다가가면 너는 나를 한 걸음 밀어내고 조금 더 같이 있자고 신호를 보내보아도 차가운 말투로 나를 밀어내는 너 다음번 데이트엔 아니 혹시 그 다음번 데이트엔 조금 더 가까워지게 조금 더 끓어오르게 뜨거운 마음으로 나는 바래보지만 내가 너에게로한 걸음 다가가면 너는 나를 한 걸음 밀어내고 조금 더 같이 있자고 신호를 보내보아도 차가운 말투로 나를 밀어내는 너 다음번 데이트엔 아니 혹시 그 다음번 데이트엔 조금 더 가까워지게 조금 더 끓어오르게 뜨거운 마음으로 나는 바래보지만 사실은 두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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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네가 만약 내게
비싼 밥을 사준대도 나는 너와 절대로 사귀지 않을래 왜냐하면 너는 날 볼 땐 항상 다른데만 보니까 네가 만약 내게 비싼 선물을 준대도 나는 너와 절대로 사귀지 않을래 왜냐하면 너는 날 볼 땐 항상 다른 생각하니까 네가 나를 좋아한다면 무엇을 좋아하냐고 너에게 묻고 싶어 내 손을 잡고서 입 맞추고 싶다면 그냥 나의 본 모습을 봐 줘 네가 만약 내게 달콤한 말을 한대도 나는 너와 절대로 사귀지 않을래 왜냐하면 너는 날 볼 땐 항상 다른 생각 하니까 네가 나를 좋아한다면 무엇을 좋아하냐고 너에게 묻고 싶어 내 손을 잡고서 입 맞추고 싶다면 그냥 나의 본 모습을 봐 줘 이런게 전부다 튕겨보는 말이라고 조금만 있으면 넘어간다고 생각치 말아줘 네가 나를 좋아한다면 무엇을 좋아하냐고 너에게 묻고 싶어 내 손을 잡고서 입 맞추고 싶다면 그냥 나의 본 모습을 봐 줘 내 손을 잡고서 입 맞추고 싶다면 그냥 나의 본 모습을 봐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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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하루종일 네 생각만 하고 있어
혹시 내가 병이라도 걸린걸까 하루종일 핸드폰만 보고 있어 혹시 니가 연락이라도 할까봐 빛나는 네 머리카락을 얼마나 쓰다듬고 싶은지 넌 모를꺼야 매끈한 두 볼을 얼마나 쓰다듬고 싶은지 넌 모를꺼야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 줘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 줘 하루종일 네 생각만 하고 있어 역시 나는 병이라도 걸린거야 빛나는 네 머리카락을 얼마나 쓰다듬고 싶은지 넌 모를꺼야 매끈한 두 볼을 얼마나 쓰다듬고 싶은지 넌 모를꺼야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 줘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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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연애를 거듭 해봤어도
어떻게 해야 잘 하는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언제부턴지 몰라도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어 나이는 조금 많은걸까 연애는 많이 해봤을까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내게 관심이 있는지 그거 하나만 궁금할뿐야 너는 또 다시 내 말을 흘려들어 그리고 네 마음을 안 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는 않니 이렇게 무뚝뚝한 사람이 어디가 좋아진건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실 어떤지도 모르지만 너는 또 다시 내 말을 흘려들어 그리고 네 마음을 안 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는 않니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언젠가 사라질 지도 몰라 그래도 여전히 또 다시 내 말을 흘려들어 그리고 네 마음을 안 주려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가끔은 기분 좋지는 않니 또 다시 내 말을 흘려들어 그리고 네 마음을 안 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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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사실 꽤나 보수적이라서 시간 있으면 술이나 한 잔 해요 이 말이 왜 이렇게 싫은지 몰라 우리는 오늘 처음 인사한 사이인데 접근하는 방식이영 맘에 안 드시네요 그렇게 막 던지면 안타를 얻어맞고 패전투수로 집에 갈 것을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사실 꽤나 보수적이라서 자꾸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게 날 너무 만만하게 보는건 아닐까 우리는 오늘 처음 인사한 사이인데 접근하는 방식이영 맘에 안 드시네요 그렇게 막 던지면 따귀를 얻어맞고 울며불며 집에 갈 것을 아 잘 모르겠어 술에 취한 나를 어떻게 하려는지 아마도 너도 나도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겠지만 사실은 나 뭐 역시 혼자서 잠들기는 외로워 하지만 아직은 더 진지한 사람을 찾아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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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이 세상에서
제일 보기 싫은게 있다면 날 바라보던 너의 잊을 수 없는 그 표정 너를 알게 되고 좋아한 건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일꺼야 널 떠올리기 싫어서 정신없이 헤매여도 하루의 끝에 서면 니 생각으로 가득해 너를 알게 되고 좋아한 건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일꺼야 밤새워 얘기 나눴던 반짝이던 그 표정도 머리를 쓰다듬었던 따뜻했던 그 손길도 잠들때까지 귓가에 나직했던 목소리도 눈물나게 보고싶던 귀여운 두 보조개도 널 알게 되고 좋아한 건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일꺼야 너를 좋아하고 함께한건 내가 저지른 가장 아름다웠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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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너를 알게 된 그 다음 날 부터
내 머리 속에는 자꾸해서는 안 될 바보같은 생각들이 떠올라 어떻게 하지 만약에 내가 혹시나 장미빛 입술을 가진 그런 사람이 된다면 네가 내 쪽을 돌아봐줄까 꽃들도 시샘할 환한 웃음을 가진 그런 사람이 된다면 네가 내 쪽을 돌아보게될까 이런 생각 말도 안되는걸 나도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하지 만약에 내가 혹시나 장미빛 두 볼을 가진 그런 사람이 된다면 네가 내 쪽을 돌아봐줄까 종달새도 시샘할 맑은 웃음을 가진 그런 사람이 된다면 네가 내 쪽을 돌아보게될까 난 모르겠어 난 모르겠어 난 모르겠어 너를 알게 된 그 다음 날 부터 내 머리 속에는 자꾸 너무 뜨거워 데일거 같은 생각들이 떠올라 어떻게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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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방 한 구석에 혼자 앉아서
매일매일 같은 생각해 보아도 똑같은 자리에서 난 멈춰있고 널 좋아하게 되버린 이유 우리가 이렇게 되버린 이유를 찾고 싶은데 점점 더 모르겠어 차라리 친구로만 차라리 싫어했다면 차라리 몰랐다면 그게 차라리 나았을꺼야 화단에 핀 보라빛 꽃도 너무 커다래 무섭던 달도 손에 쥐면 바스라질 것 같았던 그 날 공기도 행복한 시간이 지나가면 그만큼의 슬픈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데 난 그럼 너무 길 것 같아 네게 받은 상처가 이렇게도 많은데 해 주고 싶은 것이 아직 너무 많아서 그게 아쉬워 너무 아파서 울었던 밤도 보고 싶어서 죽겠던 밤도 사랑에 빠졌던 밤도 모두 다 화단에 핀 보라빛 꽃도 너무 커다래 무섭던 달도 손에 쥐면 바스라질 것 같았던 너무 아파서 울었던 밤도 보고 싶어서 죽겠던 밤도 사랑에 빠졌던 밤도 없었으면 좋았을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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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너와 헤어지고서 내 방에 걸린
벽시계는 시간의 흐름을 잊었어 이제는 조금씩 움직여보려고 해 사진을 버렸어 좀 아깝지만 내가 잘 나온건 두배로 아깝지만 환하게 웃던 넌 내 마음 속에서만 그 어느 날 별거 아닌 이유로도 너무도 즐거웠던 시간을 나는 어떻게 했어야 지킬 수 있었을까 우리 많이도 웃었고 많이 행복했지 그 모든 시간에 이젠 굿바이 둘이서 즐겨 듣던 그 노래는 이제는 혼자서 즐길 수 밖에 없어 새롭게 느껴지는 익숙한 멜로디 그 어느 날 별거 아닌 이유로도 크게 다퉜던 날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 네가 내 곁에 있었을까 우리 많이도 울었고 많이 힘들었지 그 모든 시간에 이젠 굿바이 그 어느 날 별거 아닌 이유로도 너무도 즐거웠던 시간을 나는 어떻게 했어야 지킬 수 있었을까 우리 많이도 웃었고 많이 행복했지 그 모든 시간에 이젠 굿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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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지은과 늑대들 1집 - 오지은과 늑대들 (2010)
말로 꺼내지 않으면
절대 전해지지 않아서 오늘 너에게 이말을 전부 전해주고 싶어서 참 고맙다고 많은 힘이 된다고 앞으로도 많은 시간 함께 하자고 시간이란 참으로도 부지런하게 가서 꼬박꼬박 늘어가는 것은 나이 하나 뿐이라서 그래도 어느새 불어버린 살만큼 그래도 이렇게 마음도 불었다고 조금 조금 걸어나갈 수 있다면 아직 손에 쥐고 있는 건 없지만 마음만은 항상 꽉 차있어 지금까지 괴로웠던 시간 너무도 많았지만 지금부터 괴로운 시간이 더 많을지 몰라도 그래도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을 정말 아름답다 느낄 수가 있다면 조금 조금 걸어나갈 수 있다면 아직 손에 쥐고 있는 건 없지만 마음만은 항상 꽉 차있어 그래도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을 정말 아름답다 느낄 수가 있다면 조금 조금 걸어나갈 수 있다면 아직 손에 쥐고 있는 건 없지만 마음만은 항상 꽉 차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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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희꾸무리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덮고 있는 건지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하고 찧을 것 같은데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 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 볼 때 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 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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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점심때쯤 슬슬 일어나 가벼운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양말을 빨아 잘 널어놓고 햇빛 창가에서 차를 마셔보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채찍을 든 도깨비 같은 시뻘건 아저씨가 눈을 부라려도 적어도 나는 네게 뭐라 안 해 아 그저 잠시 앉았다 다시 가면 돼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너무너무 빨러 나 못 따라가 그러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아 그러니까 거 좀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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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까지 걸어서 왔어 낮잠을 세 시간 잤어 나 해는 채 지질 않았어 시장을 보러 나섰어 혼자 먹을 식탁을 차릴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거렸어 여느 때처럼 오늘도 약속은 한 개도 없었어 늦게서야 자리에 누웠을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두 눈은 말똥거렸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나 정말로 없었는지 한 번만 더 보고 싶었어 저절로 눈이 떠졌을 때 알람 시간은 14분 남았었어 저린 손으로 이불을 갤 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멍하니 있다가 알람 소리에 깜짝 놀랬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 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물이 생각났어 난생 처음 봤던 너의 얼굴 뒤에 숨지도 않았던 옛날이 보였었어 난 정말로 없었는지 한번만 더 보고 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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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동그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빈말 안 하는 사람인 거 몰라? 뭐라도 본 듯한 표정 짓고 서 있지를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얼빠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잘 들어 미안하지만 니가 보고 있는 것들은 꿈이 아냐 잘 봐 낯설겠지만 니가 보고 있는 사람이 진짜 나야 나도 내가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었어 이렇게나 멋지게 해낼 줄은 몰랐었어 너도 내가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겠지만 더 이상 예전에 니가 알던 내가 아니야 뭘 그렇게 놀래 내가 굉장히 냉정한 사람인 거 몰라? 되돌릴 수 있다는 그런 꿈꾸지도 마 잘 들어 미안하지만 니가 보고 있는 것들은 꿈이 아냐 잘 봐 못 믿겠지만 니가 보고 있는 사람이 진짜 나야 뭘 그렇게 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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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새파란 하늘 쨍쨍 해가 떴네
어저께랑 날씨는 같지만 똑같은 느낌은 아닐 걸 니가 여태껏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온 데 간 데 없을 걸 그렇다고 마냥 울먹 울먹거릴 것만은 아니잖어 그렇잖어 니가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원했던 나잖어 니가 여태껏 바래왔던 모든 것들이 이제부터 한 개 한 개 이뤄질 걸 니가 원하는 것들은 내가 다 줄 테니까 절대로 딴 데 가서 기웃기웃 하지를 마 니가 원하는 것들은 내가 줄 수 있으니까 자다가도 딴 생각은 마 왜냐하면은 오늘부터 너랑 나랑은 (너랑 나랑은) 예- 너랑 나랑은 말하자면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사이니까) 예- 그런 사이니까 말하기도 좀 그렇지마는 너랑 나랑은 (너랑 나랑은) 예- 너랑 나랑은 말하자면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사이니까) 예- 그런 사이니까 다시 한 번 말하겠지마는 너랑 나랑은 (너랑 나랑은) 예- 너랑 나랑은 말하자면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사이니까) 예- 그런 사이니까 말하기도 좀 그렇지마는 너랑 나랑은 (너랑 나랑은) 예- 너랑 나랑은 말하자면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사이니까) 예- 그런 사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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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나는 니가 시킨대로 내 마음 꽁꽁 숨겨왔을 뿐이야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너는 나를 욕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렇게 된 건 전부 다 너 때문이야 생각해 봐 웬 뚱딴지같은 얘기냐고만 말고 내가 무슨 얘기만 할려고 그러면 너는 뭐, 맨날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나는 니가 시킨대로 내 마음 꽁꽁 숨겨왔을 뿐이야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너는 나를 욕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렇게 된 건 전부 다 너 때문이야 나는 그냥 이런 저런 생각 하며 가만히 있었던 건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냐고 그러면서 니가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나는 니가 시킨대로 내 마음 활짝 (다) 열어놨을 뿐이야 (니가 그랬잖아)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니가 그랬잖아)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니가 그랬잖아)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며 (니가 그랬잖아) 나는 니가 시킨대로 (시킨대로 다) 해 줬을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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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봤네)
아.아.아. 그냥 봤네 TV 속 사람들은 기쁘다 슬프다 말도 잘 해 (잘 해) 아.아.아. 참 잘 해 무슨 드라마든 쇼프로든 코미디든 뭐든 간에 (간에) 아.아.아. 뭐든 간에 일단 하는 동안에는 도대체 만사 걱정이 없는데 (없네) 아.아.아. 만사 걱정이 없는데 왜 자막이 올라가는 그 짧디 짧은 시간 동안에는 하물며 광고에서 광고로 넘어가는 그 없는 거나 다를 바 없는 시간 동안에는 아.아.아. 아.아.아. 결국 나는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봤네) 그냥 봤네 그러고 보면 난 참 웃음이 많어 (많네) 아.아.아. 참 많어 TV 속 사람들의 별스럽지도 않은 농담에도 (농담에) 아.아.아. 이렇게 웃음이 나는데 왜 자막이 올라가는 그 짧디 짧은 시간 동안에는 또 보다보다 더 이상 볼 것도 없어서 채널만 이리 저리 돌리다가 꺼버리고 나면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봤네) 그냥 봤네 TV 속 사람들은 기쁘다 슬프다 말도 잘 해 (잘 해) 참 잘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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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 ||||
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네)
그리운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그립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없는데 하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하고 싶네) 듣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듣고 싶네) 이런 말일까 저런 말일까 생각을 해 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모르겠는데 한참을 생각해도 아무도 떠오르지를 않다가 문득 한 얼굴이 떠오르자마자 눈물이 흐르는 건 왠진 알 수가 없지만 그 사람이랑 나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진 알 수가 없지만 간밤에 걸려왔던 한 통의 전화 때문에 그런지 마음 한 구석에는 왠지도 모르는 웃음이 번지는 듯해 잠깐 설렜다가도 이내 그 얼굴도 웃음도 한꺼번에 모두 사라져버려서 나는 역시 분명히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네) 그리운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그립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없는데 불 켜둔 채 잠깐 잠이 든 틈을 타서 사라진 그 얼굴도 웃음도 한꺼번에 모두 되돌아왔지만 나는 정말 분명히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네) 그리운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그립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없는데 하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하고 싶네) 듣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듣고 싶네) 이런 말일까 저런 말일까 생각을 해 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모르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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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 ||||
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깊은 밤 뜬눈으로 지새우게 생겼는데
전화번호부를 열어본다 가나다순으로 줄세우니 삼백 명쯤 되는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 사람 많구나 잠깐 잠깐만이면 되겠는데 한 잔 딱 한 잔이면 되겠는데 가나다 순으로 보다 보니 일곱 번쯤 돌았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 사람 많구나 어떤 사람이든 몇 마디든 내 말 들어주면 좋겠는데 난 지금 어떤 사람의 말도 들어줄 수가 없네 깊은 밤 뜬눈으로 지새우게 생겼는데 전화번호부를 열어본다 잠깐 잠깐만이면 되겠는데 한 잔 딱 한 잔이면 되겠는데 깊은 밤 깊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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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아니 벌써 몇 분 째 그렇게 가타부타 말도 없이 그렇게 입 꼭 닫고 있으면은 내가 뭐가 돼? 진짜 너 왜 그러는데? (돌겠네) 아니 내가 귀가 뜨거워가지고 그냥 전화기를 왼쪽에 댔다 오른쪽에 댔다 왼쪽에 댔다 오른쪽에 댔다 뭐야 이게? (미치겠네) 진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내가 정말 큰맘 먹고 내가 물어보는 거거든 내가 평소에 이런 말 하든? 너 계속 이럴 거면은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화가 났는지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 참고 있는 건지 전화기를 어깨로 귀에다가 누른 채로 딴 짓 하는지 졸려 죽겠는데 마지못해 전화기를 한 뺨에다가 얹어놓기만 하고 꾸벅 꾸벅대고 있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도 할 말 없네 대답해 (해) 해 (해) 무슨 얘기라도 제발 좀 해 배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충전기는 멋대로 엉켜 있는데 별 수가 있나 만나야지 (그렇지)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그냥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우리 지금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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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너무 빨리 잊어버렸다 했더니
그럼 그렇지 이상하다 했더니 벌써 몇 달째 구석자리만을 지키고 있던 음반을 괜히 한 번 들어보고 싶더라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예쁜 물감으로 서너 번 덧칠했을 뿐인데 어느새 다 덮여버렸구나 하며 웃었는데 알고 보니 나는 오래된 예배당 천장을 죄다 메꿔야 하는 페인트장이였구나 그렇다고 내가 눈물 한 방울 글썽이는 것도 아니지마는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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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 ||||
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눈송이마저 숨을 죽여 내리고
내 발소리 메아리 되어 돌아오네 바람만이 이따금씩 말을 건네고 난롯불에 녹였던 손끝이 벌써 다시 얼었고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어디까지 가는 건지는 몰라도 쉬어갈 곳은 좀처럼 보이지를 않아도 예전에 보았던 웃음들이 기억에서 하나 둘 사라져도 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좋았던 그 시절의 사진 한 장 품에 안고 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좋았던 그 사람의 편지 한 장 손에 쥐고 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얼어붙은 달밤을 혼자 걸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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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 ||||
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칭찬했을 뿐인데 내가 그리 재미없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굉장히 웃길 뿐인데 내가 그리 못 나가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잘 나가는 것뿐인데 날 그리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아주 좋아할 뿐인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몰라도 웃고 있는 내 입꼬리가 땡기네 나는 어떡하나 어떡해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칭찬했을 뿐인데 내가 그리 못난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참 잘났을 뿐인데 내가 울고 싶은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웃고 있을 뿐인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몰라도 웃고 있는 내 입꼬리가 땡기네 나는 어떡하나 어떡해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칭찬했을 뿐인데 내가 그리 재미없는 것도 아닌데 그 새끼가 좆나게 웃길 뿐인데 내가 그리 못하는 것도 아닌데 그 새끼가 너무 너무 잘 할 뿐인데 내가 그리 못난 것도 아닌데 그 새끼가 얼마나 잘났든지 나랑은 상관없는데 왜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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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2집 - 장기하와 얼굴들 (2011)
결국 나는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그러고 보면 난 참 웃음이 많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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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 ||||
from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by 장기하와 얼굴들 [digital single, ost] (2012)
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 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때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다렸네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하루 이틀 지나가고 그대 진실 알았을 때 내 사랑 가득 담아 그대에게 보내주리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 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때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다렸네 아 아~~~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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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by 조영욱, 홍대성 [ost]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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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산울림 - REBORN 산울림 [omnibus] (2012)
그대여 조금만 참고 기다려요 아침이 되면은 내가 가겠어요
나 그대 데리러 그대 데리러 적막한 이 밤을 뚫고 달려간다 맞으러 그대 맞으러 태풍같이 달려가는 기차를 탔네 부풀은 이 마음은 벌써 그대에게 속삭이고 있네 잠들은 이 검은 밤아 내 마음을 알면 그만 일어나라 우리는 너무 오래 헤어져 있었죠 한 점 시간도 잊지는 않았어요 드디어 그대 만나러 적막한 이 밤을 뚫고 달려간다 보고픈 그대 만나러 태풍같이 달려가는 기차를 탔네 부풀은 이 마음은 벌써 그대에게 속삭이고 있네 잠들은 이 검은 밤아 내 마음을 알면 그만 일어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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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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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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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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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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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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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3집 - 사람의 마음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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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인디 20 [omnibus]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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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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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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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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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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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 새해 복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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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밤신사 1집 - 실화를 바탕으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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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밤신사 1집 - 실화를 바탕으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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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밤신사 1집 - 실화를 바탕으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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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밤신사 1집 - 실화를 바탕으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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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밤신사 1집 - 실화를 바탕으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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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밤신사 1집 - 실화를 바탕으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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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밤신사 1집 - 실화를 바탕으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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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밤신사 1집 - 실화를 바탕으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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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밤신사 1집 - 실화를 바탕으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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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밤신사 - 밤신사 [digital single]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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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기하와 얼굴들 4집 -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