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부딪혀도 바쁜 걸음들 소리 지르는 자동차 어지러워져 뛰어가고 있을까 넘어지면 다시 또 일어날 수 있을까 검은 밧줄로 치장한 전봇대 반쯤 벗겨진 벌거숭이 벽지 그 위의 하늘은 검게만 보여 바래가고 있을까 비가 내려 다시 또 씻어낼 수 있을까 난 가만히 있어도 뒤돌아서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 이유도 버리고 의미도 상실한 난 뛰어 보아도 제자리에서 나아가질 않아 오 오해만 쌓이고 존재를 상실한 거야 기억을 더듬기엔 바쁜 시간들 시계 바늘이 닿는 곳 어지러워져 지워가고 있을까 돌아보면 다시 또 기약할 수 있을까
검은 정의로 치장한 사람들 반쯤 벗겨진 외면받은 진실 그 위의 하늘은 검게만 보여 미워하고 있을까 비가 오면 다시 또 시작할 수 있을까 난 가만히 있어도 뒤돌아서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 이유도 버리고 의미도 상실한 난 뛰어 보아도 제자리에서 나아가질 않아 오 오해만 쌓이고 존재를 상실한거야
작은 빗방울이 톡톡톡 유리창 두드리면 오랫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니 작은 손끝으로 톡톡톡 기억을 건드리면 오랫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니 참 많이 기다려왔어 널 오늘 이대로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무것도 감추지 않아 그대로의 나 그대로의 나 물이 끓어 픽픽픽 시간을 두드리면 오랜만이야 나홀로 가지는 여유 발끝으로 틱틱틱 고양이 건드리면 오랜만이야 너와 나누는 장난들 참 많이 기다려왔어 널 오늘 이대로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무것도 감추지 않아 그대로의 나 그대로의 나 그 어떤 음악도 지금 내리는 너와 함께 한다면 아름답지 않을 수 없을 거야 그 어떤 상상도 지금 내리는 너와 함께 한다면 아름다울 수 밖에
참 많이 기다려왔어 널 오늘 이대로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무것도 감추지 않아 그대로의 나 그대로의 나
달려 가 쏟아지는 태양빛 가져 가 여름 행운의 시작 세상 모든 것이 다 오늘은 나의 편 달려 가 넘어지든 아니든 가져 가 넘쳐나는 문제들 세상 모든 것이 다 오늘은 나의 편 내가 선택한 길 위로 터트리지 못한 정열 이 세상 모든 몹쓸 고민 던져버리는 이유 지워버리고 싶은 날보다 기억하고 싶은 날 아직 더 남아 있어 내 작은 가슴속엔 정해졌다 운명 따위 잊어버리고 아직 더 갈 길 남아 있어 내 작은 소망속에
바라 봐 쏟아지는 별의 빛 믿어 봐 여름 행운의 시작 세상 모든 사람 다 오늘은 나의 편 내가 선택한 길 위로 터트리지 못한 정열 이 세상 모든 몹쓸 고민 던져버리는 이유 지워버리고 싶은 날보다 기억하고 싶은 날 아직 더 남아 있어 내 작은 가슴속엔 정해졌다 운명 따위 잊어버리고 아직 더 갈 길 남아 있어 내 작은 소망속에 지워버리고 싶은 날보다 기억하고 싶은 날 아직 더 남아 있어 내 작은 가슴속엔 정해졌다 운명 따위 잊어버리고 아직 더 갈 길 남아 있어 내 작은 소망속에
너의 목소리 긴 잠에서 날 깨우는 너의 그 음성 기억 열게 하는 하루 어김없이 햇살은 비춰 난 나름대로 살아가고 잊고 지낸 그 때 아 일렁거리던 초록물결 그 사이 바람따라 흔들리던 아 두근거리던 까만 눈빛 그 사이 마음따라 흔들리던 너의 숨소리 긴 꿈으로 날 초대한 너의 그 숨결 기억 닫게 하는 하루 어김없이 달빛은 비춰 난 나름대로 꿈을 꾸고 잊고 지낸 그 때 아 일렁거리던 초록물결 그 사이 바람따라 흔들리던 아 두근거리던 까만 눈빛 그 사이 마음 따라 흔들리던
아 꿈처럼 빛나던 초록물결 그 사이 바람따라 흔들리던 아 두근거리던 까만 눈빛 그 사이 마음 따라 흔들리던 그 안의 너와 나 그 안의 너와 나 그 안의 너와 나 그 안의 너와 나 그 안의 너와 나 그 안의 너와 나
십년 전의 그 아이 키가 좀 자란 것 같지만 휘파람을 부르던 앵두같은 입술은 그대론걸 반바지 흰 티셔츠 바이엘이 들은 피아노 가방 비스듬히 내게 기대었지 기억하니 그 때 하늘엔 흰 구름 뭉실뭉실 이렇게 근사했지 새하얀 원피스 하얀 커텐 사이로 빨간 벽돌집의 이층에서 흘러나오던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 어렴풋이 기억나 색이 좀 바랜 것 같지만 이층집 소녀 피아노 함께 듣던 그 자리 그대론걸 하늘엔 흰 구름 뭉실뭉실 이렇게 근사했지 새하얀 원피스 하얀 커텐 사이로 빨간 벽돌집의 이층에서 흘러나오던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
새하얀 원피스 하얀 커텐 사이로 빨간 벽돌집의 이층에서 흘러나오던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 새하얀 옆선의 하얀 얼굴 새하얀 건반 위 춤추는 너의 하얀 손 맑은 소리 고운 소리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또 다른 세상 안녕 잠을 깨우고 새로운 이야기 길을 비추는 소리빛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알람이 나를 깨우면
늦은 봄의 밤향기에 취해 돌아보던 달 그림자 빛나던 그 날처럼 그 밤 표정 없이 내게 말했지 우리에게 오늘같은 밤 다신 돌아오지 않을꺼라고 한 겨울의 가장자리 닮은 우리의 만남은 그저 계절이 스쳐가듯 아 아름답던 봄의 밤 나를 향한 너 표정 눈빛 침묵 모두 이해하네 난 아 잔인하던 봄의 기억 나의 봄의 밤 꽃잎 바람 향기 모두 기억하네 널
한 겨울의 가장자리 닮은 우리의 만남은 그저 계절이 스쳐가듯 아 아름답던 봄의 밤 나를 향한 너 표정 눈빛 침묵 모두 이해할께 난 아 잔인하던 봄의 기억 나의 봄의 밤 꽃잎 바람 향기 모두 기억할께 널
오늘 하루도 나 열심히 살아냈다 울컥하는 맘도 착하게 다독였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하루 이렇게 흘러갔다 생각이 많아도 그냥 흘려보냈다 미련이 남아도 과감히 잘라냈다 나보다 타인을 더 배려했던 순간도 흘러간다 난 우산이 아니예요 날 찾지 말아요 내가 필요할 때도 난 바람 따라 가 버릴꺼야 찾을꺼야 또 다른 내 이름 지울꺼야 또 다른 내 얼굴 지울꺼야 또 다른 내 이름 찾을꺼야 또 다른 내 모습
어제 하루는 나 지독히 쓸쓸했다 울컥하는 맘에 많이도 먹어댔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나는 시간에 묻혀간다 후회가 많아도 그냥 지워버렸다 실망이 남아도 다시 또 뱉어냈다 가슴에 남은 꿈도 돌아보던 순간도 흘러간다 난 시계가 아니예요 날 믿지 말아요 내가 필요할 때도 난 마음 따라 가 버릴꺼야 찾을꺼야 또 다른 내 이름 지울꺼야 또 다른 내 얼굴 지울꺼야 또 다른 내 이름 찾을꺼야 또 다른 내 모습
I will send a letter to me just like Shirley Valentine I will send a letter to me just like Shirley Valentine 내가 내게 찾을꺼야 또 다른 내 얼굴 지울꺼야 또 다른 내 이름 찾을꺼야 또 다른 내 모습
세상의 모든 일요일엔 친애하는 나의 그대들과 맑고 따뜻한 차 한 잔을 어제 그 여자아이 맘이 참 예쁘지 않았니 난 그 애가 맘에 들 것 같아 Oh dear my friends 동경하는 비밀의 감성공간 당신을 초대합니다 Oh dear my friends 같은 시대 어깨 맞대고 함께 나아가는 우리가 있어 참 감사한 걸 Oh dear my friends 같은 시대 심장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우리가 있어 행운이라고 느끼는 걸
세상의 모든 변하는 것 믿고 있던 나의 불변들과 맑고 시원한 차 한 잔을 오늘 그 문제들은 조금 신선하지 않았니 그 방식이 맘에 들 것 같아 Oh dear my friends 동경하는 비밀의 감성공간 당신을 초대합니다 Oh dear my friends 같은 시대 고민 맞대고 함께 돌아보는 우리가 있어 참 감사한 걸 Oh dear my friends 같은 시대 시선 맞대고 함께 확신하는 우리가 있어 행운이라고 느끼는 걸 It's soft to the feel In my soul of soul 같은 시간 함께 해 우리 더 상냥하게 공유하도록
Beyond the dream fly me tonight Beyond the dream we belong together Beyond the dream fly me tonight Beyond the dream dear my my friends Beyond the dream fly me tonight Beyond the dream we belong together Beyond the dream fly me tonight Beyond the dream oh dear my my friends
나 가던 길을 멈추어 고개 들어 바라 본 불투명한 하늘 구름 속 눈썹을 스치는 투명한 빗방울 어디서 흐른건지 눈앞이 흐려져 나도 모르게 어느새 흐린 눈을 가리는 불투명한 젖은 머리칼 하얗게 퍼지는 투명한 긴 한숨 어디로 가는건지 눈앞이 흐려져 잘 지내고 있니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있니 아주 조그맣던 그 때 너와 함께였던 그 때 그 하늘 구름 속 초록빛 언덕과 잘 지내고 있니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있니 아주 조그맣던 그 때 너와 함께였던 그 때 그 하늘 구름 속 초록빛 언덕을
나 작은 손을 내밀어 졸음 섞인 공기를 느린 손짓으로 뒤섞고 나 너의 손을 꼭 잡아 고개 들어 바라본 투명한 하늘 구름 속 홀연히 사라진 소중한 상상들 어디서 찾을런지 눈앞이 흐려져 잘 지내고 있니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있니 아주 조그맣던 그 때 너와 함께였던 그 때 그 하늘 구름 속 초록빛 언덕과 잘 지내고 있니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있니 아주 조그맣던 그 때 너와 함께였던 그 때 하늘과 맞닿은 초록빛 무지개
스쳐가는 관계의 단면 불규칙한 온도의 변덕 마주치는 기억의 관습 안개만큼의 희미함 자고 깨고 자고 깨 걸어간다 꿈을 기억한다 시를 이해한다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나 바라본다 답을 묻어둔다 너를 용서한다 이젠 됐어 이젠 그만 스쳐가는 대역의 단면 습기 없음 지속성 없음 불규칙한 수면의 변덕 정답 없음 일관성 없음 마주치는 상실의 관습 동정 없음 보편성 없음 안개만큼의 희미함 자고 깨고 자고 깨 걸어간다 꿈을 기억한다 시를 이해한다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나 놓아둔다 답을 묻어둔다 너를 지워둔다 이젠 됐어 정말 안녕
지속성 없는 관계의 단면 일관성 없는 온도의 변덕 보편성 없는 기억의 관습 포장된 외면의 불친절 습기 없는 대역의 단면 정답 없는 수면의 변덕 동정 없는 상실의 관습 겉잡을 수 없는 내면의 나 걸어간다 기억한다 이해한다 살아간다 걸어간다 꿈을 기억한다 시를 이해한다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나
바람이 어디선가 기억을 가지고 와 구름이 그 얼굴을 가득히 담아 내 머리위에서 멈추어요 이제는 마음속으로 혼자 춰야 하는 춤 산책길 지나가는 행복한 강아지 내가 원한다면 또 만날 수 있을까 원하고 원해도 안되나요 이제는 마음속으로 혼자 돌아가는 길 세상은 따뜻해 보여 조금은 화가 나 어색하지 않나요 나 없이도
세상 끝 어디선가 우리가 서 있던 곳 나무가 되어준다 했었었나요 기억하나요 그 약속 이제는 마음속으로 혼자 꿔야하는 꿈 닫힌 시간안에서 혼자 담아두는 그림 닫힌 시간안에서 혼자 불러보는 노래 쿵짝짝 쿵짝짝 쿵짝짝 쿵 쿵짝짝 쿵짝짝 쿵짝짝
유난히 무표정한 차갑게 무관심한 시월의 밤 두 손 모아 그린 원 가득 그 안에 시린 널 따스히 담아 내게만 보이지 않는지 우울한 밤 하늘 그 곳엔 그토록 헤매이었던 보고팠던 그대 닮은 별들 볼 수 없었어 내 맘은 점점 시들어버려 고개 숙이고 집으로 향해도 입가에 맴도는 그리운 이름 하나 부를 수 없는 아직도 기억해 내 안의 너의 모습 시간의 영원 속에서 미소짓는 듯 매일 난 꿈을꿔 항상 같은 얘기 똑같은 눈빛으로
이제는 희미해진 환하게 웃음짓던 시월의 밤 우리 사랑했던 기억들 그마저 거짓이라 하지않아 다정히 내 이름 부르던 달콤한 목소리 더이상 아련히 사라져버린 잊혀버린 그냥 아무 얘기 되 버렸지만 내 맘은 점점 시들어버려 고개 숙이고 눈물을 떨궈도 마음에 맴도는 그리운 얼굴 하나 잊을 수 없는 아직도 기억해 내 안의 너의 모습 시간의 영원 속에서 꿈을 꾸는듯 매일 넌 사라져 항상 같은 이유 똑같은 슬픔으로 But will not lea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