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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구정화 - 어머님의 고향 / 외로운 연가 (1992)
모아산에 올라서 연길을 바라다보니
지금은 흘러간 젊은날이 가슴속에 떠오르네 어릴때 떠나온 그리운 고향생각에 바위에 앉아서 나홀로 이렇게 옛노래를 부르네 계절따라 피어난 꽃들을 바라다보니 손잡고 뛰놀던 지난날의 친구들이 생각나네 지금은 모두들 어디에 살고 있을까 말없이 흐르는 구름을 보면서 옛노래를 부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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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동아리 - 노래 동아리 1 (1991)
슬픈 표정은 말아요 가슴 아픈 이별이라도
노래를 불러 드릴게요 우리의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앉아 있지는 말아요 때론 힘든 세상이지만 그대를 안아 드릴게요 이제는 일어나서 손을 잡아요 우리는 알고 있어요 누구나 외롭다는 걸 작아도 소중한 사랑 모두가 원한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어요 우리가 하고 싶어요 행복의 세상을 위해 노래를 불러 드릴게요 사랑의 노래를 노래를 노래를 불러 드릴게요 우리의 노래를 우리는 알고 있어요 누구나 외롭다는 걸 작아도 소중한 사랑 모두가 원한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어요 우리가 하고 싶어요 행복의 세상을 위해 노래를 불러 드릴게요 사랑의 노래를 노래를 노래를 불러 드릴게요 우리의 노래를 노래를 불러 드릴게요 사랑의 노래를 노래를 노래를 불러 드릴게요 우리의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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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원중 2집 - 김원중 3집 (1987)
바다새는 밤하늘에 초록별을 사랑했네.
아침이면 태양이 떠오르고 서글픈 이별이 오네 홀로남은 바다새는 초록별을 그리워하네 그리움이 깊어가면 깊어갈수록 태양이 미워졌다네 * 수많은 이별속에 지쳐버린 바다새는 하늘로 하늘로 날아오르네 태양을 삼켜버렸네 바다새 바다새 하늘로 날아가 태양을 삼켜버린 나는 나는 바다새 바다새 바다새 뜨거운 사랑은 태양을 삼켜버렸네 바다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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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
from MBC 대학가요제 - 제1회 '77 MBC 대학가요제 1집 [omnibus, live] (1978)
나는 가난한 소년
내 신세 타령은 별로 안하지마는 한참 투덜거리면 내 마음 후련해 세상 사람들 모두 거짓말과 익살만을 듣고 싶어해 내가 고향집을 떠나서 낯선 사람들과 무서워 떨 때까지도 나는 아직 어린 소년이었었다네 가난하고 초라한 사람들 세계 속에 생활하면서 내 자신은 방황하였었다네 부모 형제 떠난 나의 처량한 이 신세를 반겨 줄 이 없는 이 세상에 나의 친구 또한 없다네 난 울었네 샌드백 두드리며 외로움 달랠거라고 외로움에 잠 못 이루면서 나의 고향집 생각에 추운 이 겨울도 포근한 고향집에 가고파 음 가고파 나는 지금 권투선수되어 링 위에 서서 날리는 주먹마다에 울분과 집념을 불 태우며 분노와 수치 속에 온 몸을 떨면서 링을 떠날 그 복서를 찾아 오늘도 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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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 ||||
from 바위섬 [omnibus] (1984)
바람 바람처럼 내게 다가와
구름 구름처럼 나를 감싸고 이젠 어디론가 떠나가버린 그대 그대는 강물인가요 하늘 하늘가에 곱게 물들은 노을 노을처럼 아름답던 너 낙엽 낙엽처럼 멀리 떠나간 사랑 사랑은 강물인가요 아- 아름다운 사랑이 눈물어린 사랑하지만 그대는 아직도 나에게 눈부신 햇살이어라 사랑은 타오르는 애틋한 느낌만으로는 영원할 수 없어요 가슴이 메어지는 슬픔까지 모두 참아내야 되는걸 그대는 철모르는 아이처럼 그렇게 그냥 쉽게 사랑하지만 한송이 노란꽃을 피우려는 나의 기나긴 아픔을 바람 구름 낙엽 사랑 사랑은 강물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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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위섬 [omnibus] (1984)
1. 풍뎅이 날아다니는 어린시절 한여름에
우리는 새까만 발가숭이 모든게 꿈속 같았죠 양손에 고무신 들고 온종일 냇가에 서서 각시붕어 꽃피리는 하나 못잡고 송사리만 겨우 잡았죠 ※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인 어린시절 시냇가 이제는 나도 변해 세파에 찌든 꿈없는 한나그네 그 무엇이 너와 나를 지금까지 데려와 다시는 다시는 이제 다시는 다시는 못가게 하나 2. 흙탕물 일으켜대는 작은발이 너무 예뻐서 아줌마 빨래하며 바라보다 화를 낼까 끝내 웃었죠 신발엔 고기를 담고 맨발로 처벅 처벅 걷다가 이제는 모두다 시들해져서 논속에 던져버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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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위섬 [omnibus]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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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1집 - 강변에서 (1988)
바람부는 언덕(최준호 작사.곡)
바람이 불어오는 날 높다란 언덕위에 서서 바람에 실려 떠나간 그대를 그리워 하네 수없이 많은 날들이 내 가슴 깊은곳에 남아 아무리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는 그 시절 * 정녕 그대는 나를 잊었나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그대 떠나고 나만 외로이 쓸쓸한 언덕위에 오늘도 바람이 불면 높다란 언덕위에 서서 바람에 실려 떠나간 그대를 그리워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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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 ||||
from 최준호 1집 - 강변에서 (1988)
강변에서(최준호 작사.곡)
1. 사랑은 외롭지 않아요 늘 혼자 있어도 사랑은 슬프지 않아요 늘 괴로워도 * 그대를 그리며 나홀로 거니는 노을진 강변에 바람 불어와 빠알간 노을이 어둠에 밀리어 타버린 강변에 흩어지네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2. 그대와 거닐던 강변에는 늘 바람이 불어요 그대는 강물에 떨어지는 저 밤하늘에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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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1집 - 강변에서 (1988)
돌아앉은 산(최준호 작사.곡)
내가 싫어서 돌아앉은 산아 등허리 벗기어진 갈매빛 산아 내가 그리워 저리 달려오는 산아 바람에 실려떠난 잊을 수 없는 젃 * 한 많은 세월을 나홀로 여기에 오늘도 기다리는지 너는 알고 있을까 바람이여 불어다오 아직도 내가 싫어서 돌아앉은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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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 ||||
from 최준호 1집 - 강변에서 (1988)
뒷모습(신계순 작사.최준호 작곡)
떠나는 그대의 뒷모습 흐려지네 내리는 빗물에 멀어져가네 이렇게 거리에 홀로서서 내모습 쓸쓸히 야위어 가네 밤하늘 별처럼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고 지나가네 어디서 들려오는 종소리 내 아픈 가슴 무너지네 * 떠나가는 그대 뒷모습 돌아볼줄 모르네 그대를 애타게 부르는 나의 기도 들리는가 고개들어 하늘 보며 흘린 눈물 날려보네 그대떠난 텅빈 거리 찬바람만 불어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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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1집 - 강변에서 (1988)
그대에게 드리리(최준호 작사.곡)
깊은 숲 어디서나 흐르는 강 어디서나 내마음 가는곳에 음- 그대 있는 곳 밀리는 길을가도 까만 어둠에 잠겨도 그대가 가는 그곳 내가 있는 곳 그 무지개 곱던 날 푸른 하늘 더 푸르고 이어지는 노을에 붉게 타는 내마음 * 오! 그대에게 드리는 이 한노래의 작은 내마음 오! 그대에게 드리는 이 한노래의 작은 내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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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
from 최준호 1집 - 강변에서 (1988)
나도 모르게(최준호 작사.곡)
해지는 노을 바라만 보다 난 그만 황홀해 버렸네 너무나 고운 당신의 모습 난 그만 울어 버렸네 * 왠지 나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나봐 왠지 나도 모르게 사랑하고 있나봐 해지는 노을 바라만 보다 난 그만 황홀해 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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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
from 최준호 1집 - 강변에서 (1988)
바람개비(최준호 작사.곡)
그대가 내게 다가올때면 내마음은 두근거리네 나의 가슴은 그대 숨결에 빙글빙글 맴돌아가네 그대는 나의 텅빈 가슴에 작은 불꽃으로 다가와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연기처럼 사라져 갔네 * 내마음 바람개비 그대는 찬 바람 바람이 부는대로 돌아가는 바람개비 그대를 향해 맴돌아가는 나의 마음은 바람개비 * 무심한 그대 바라만보는 작은 색종이 바람개비 뚜- 뚜- 뚜- 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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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 ||||
from 최준호 1집 - 강변에서 (1988)
가을 가을 가을(박문옥 작사.곡)
빌딩 꼭대기보다 더 멀리 달아나버린 하늘을 보며 갑자기 내몸이 허전함을 느낄때 서늘한 바람이 이마를 스쳐 아- 가을은 아- 그렇게 찾아옵니다 기타 소리보다도 더 맑게 울려퍼지는 벌레소리에 갑자기 이밤이 외로움을 느낄때 무심한 낙엽이 창가를 스쳐 아- 가을은 아- 그렇게 깊어갑니다 * 소리쳐 불러보아도 단풍잎 끝에 부딪혀 돌아오는 건 아무리 외쳐보아도 메아리속에 부서져 돌아오는 건 가을 가을 가을 가을 가을 가을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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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1집 - 강변에서 (1988)
마주보는 나무-금성원 아이들에게- (최준호 작사.곡)
너의 곁으로 가까이 가기전에는 너는 그냥 쓸쓸히 웃고 있었지 바라만 보는 너의 고운 눈가에 스치는 웃음을 좋아하게 되었네 타는 가슴에 우리는 하나가 되어 서로 서로 사랑을 알게 되었네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날들이 저녁 노을에 물든 장미처럼 * 피어나네 아름다운 꿈 네게 하고싶은 너를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 타오르네 나의 가슴은 네게 전하고픈 너를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 사랑이란 나를 버리고 가까이 다가 가는 것 슬픔의 눈물 속에서도 차라리 아름다운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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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어둠이 내리는 거리 쓸쓸한 길 모퉁이
커다란 거미줄 위에 나비 하나 걸려있네 사람들 모두 떠나고 나비는 파닥이네 나 혼자 멍하니 서서 나비를 쳐다본다 *누가 저 거미줄의 나비를 구할까 들길 꽃길 마음대로 날려 보내 줄까 누가 저 거미줄의 나비를 구할까 푸른 하늘 마음대로 날려 보낼까 그 고운 꽃길을 두고 어디서 날아 왔니 그 고운 들길을 두고 어디서 날아 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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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 ||||
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머리위엔 흰구름이 두눈속엔 푸른하늘
어깨위엔 밝은 햇살 살랑이는 실바람속 흩어지는 고운 향기 별나라서 내려왔나 표정없는 얼굴에도 알수있는 당신 숨결 오늘 당신은 아름답군요 정말 아름답군요 정말 아름답군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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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나의 지극히 고운 사랑이 그녀의 두눈을 흐리며
마지막 이별을 고할때 단번의 느낌으로 용서했고 그 아픔에 더욱 더욱 더욱 더 너를 사랑했다 나의 지극히 고귀한 사랑이 그녀의 두눈을 흐리며 마지막 이별을 고할때 단번의 느낌으로 용서했고 그 아픔에 더욱 더욱 더욱더 너를 사랑했다 * 사랑이 나를 떠날때 그 혼란과 슬픔이여 사랑에 빼앗겼던 나의 불쌍한 영혼이여 사랑이 나를 떠날때 그 혼란과 슬픔이여 사랑에 빼앗겼던 나의 불쌍한 영혼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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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새벽이슬로 부리를 씻는 산새를 보라
샘물처럼 맑고 고운 눈동자를 새벽안개에 머리를 씻는 들꽃을 보라 햇살처럼 눈부신 그 얼굴을 * 산새처럼 욕심없는 마음 들꽃처럼 꾸밈없는 마음 사람들아 이제 우리 모두 들꽃처럼 살아가자 산새처럼 자유로운 마음 들꽃처럼 향기로운 마음 사람들아 이제 우리 모두 산새처럼 살아가자 새벽이슬로 부리를 씻는 산새를 보라 샘물처럼 맑고 고운 눈동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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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1. 풍뎅이 날아다니는 어린시절 한여름에
우리는 새까만 발가숭이 모든게 꿈속 같았죠 양손에 고무신 들고 온종일 냇가에 서서 각시붕어 꽃피리는 하나 못잡고 송사리만 겨우 잡았죠 ※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인 어린시절 시냇가 이제는 나도 변해 세파에 찌든 꿈없는 한나그네 그 무엇이 너와 나를 지금까지 데려와 다시는 다시는 이제 다시는 다시는 못가게 하나 2. 흙탕물 일으켜대는 작은발이 너무 예뻐서 아줌마 빨래하며 바라보다 화를 낼까 끝내 웃었죠 신발엔 고기를 담고 맨발로 처벅 처벅 걷다가 이제는 모두다 시들해져서 논속에 던져버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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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그대와 마주친건 싫어 벽돌집 화랑에서
더벅한 그대모습 미워 내마음 흔들었지 사랑을 약속한건 싫어 비오는 산길에서 말없이 떠난 네가 미워 나만 홀로 남았잖아 * 어쩌면 우리들은 처음부터 이별을 생각했을 지도 몰라 어쩌면 우리들은 모든것을 벌써 알고 있었을거야 그대의 뒷모습은 싫어 떠나는 모습일랑 그대의 눈물자욱 미워 소용없는 눈물일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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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1. 그대를 위해 눈이부신 아침이면
해맑고 오색영롱한 이슬이 되어 잿빛보다 더 깊고 깊은 잠 깨어나는 그대의 입술 적시우리라 그대를 위해 나른한 햇살 아래 작은 고양이 방울처럼 어깨위에 부서지는 햇살소리 되리라 2. 그대를 위해 산모퉁이 돌아 다소곳이 찬비를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되어 그대 오시는 길목위에 그저 엎드리어 빗속에 오시는 님을 반기우리라 그대를 위해 그대를 위해 작고도 은은하게 다정스런 친구처럼 그대손에 안기우는 더운 찻잔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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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나무잎새마다 어둠이 물들어오면
작은 초가집엔 희미한 등잔불 하나 긴밤 지새우며 기다리시는 어머니 오늘도 실을 풀며 삯 바느질 끝이 없네 * 풀려 애쓰면 더욱더 헝클어지는 실처럼 잊으려 애쓰면 더욱 더 아파오는 날들이여 아- 한없는 기다림이여 슬픔을 한올씩 풀어내어 행복으로 엮어내시는 어머님의 사랑이여 슬픔을 참아내며 기다리는 사랑이여 세워을 딪고서서 마주보는 기쁨이여 아픔을 참아내며 기다리는 살아이여 손모아 기도하는 어머님의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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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1. 비가 오려나봐 개구리 울고 앞산에 솔꽃가루 저리 날리네
비가 오려나봐 하늘은 낮고 돌담에 기대어선 등이 저리네 솔꽃가루 언덕길 너머 내님이 오실것만 같은데 천둥이 울리면 어찌할거나 걱정만 하는 내머리위로 노랗게 노랗게 노랗게 내리는 솔꽃가루 2. 비가 오려나봐 개구리 울고 앞산에 솔꽃가루 저리 날리네 솔꽃가루 멀리 떠나간 내사랑 돌아오시기 전에 천둥이 울리면 어찌 할거나 개여울 건너 오시는 님의 고운 버선위에 소나기 내리면 어찌할거나 걱정만 하는 내머리위로 노랗게 노랗게 노랗게 내리는 솔꽃가루 비가 오려나봐 개구리 울고 앞산에 솔꽃가루 저리 날리네 솔꽃가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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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빰 - - 빰 - - - 빰 - - - -
뚜 - - 뚜 - - - 뚜 - - - - 1.노을이 스러지는 저녁무렵은 모두가 제 모습을 되찾는 시간 초가집 울타리로 번지는 연기는 그들이 사랑하는 생활의 냄새 좁다란 골목길엔 된장국 냄새 어디선가 부부들의 다투는 소리 그 소리조차 이 시간에는 아~ 삶을 인정하는 열정이어라 2.노을이 스러지는 저녁무렵은 먼 산도 이만큼씩 다가와 앉고 새들이 어린 것을 거너리고서 둥지로 듯들듯이 한 낮에 떠난 우리의 마음도 돌아와 앉는다 장난감 가게앞에 호주머니를 뒤적이는 아빠의 마음 이~ 조용히 머무는 시간이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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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바람 바람처럼 내게 다가와
구름 구름처럼 나를 감싸고 이젠 어디론가 떠나버린 그대 그대는 강물인가요 하늘 하늘가에 곱게 물들은 노을 노을처럼 아름답던 너 낙엽 낙엽처럼 멀리 떠나간 사랑 사랑은 강물인가요 ※ 아~ 아~ 아~ 아름다운 사랑 아~ 아~ 아~ 눈물어린 사랑 하지만 그대는 아직도 나에게 눈부신 햇살이어라 사랑은 타오르는 애틋한 느낌만으로는 영원할 수 없어요 가슴이 메어지는 아픔까지 모두 참아내야 되는걸 그대는 철모르는 아이처럼 그렇게 그냥 쉽게 사랑하지만 한송이 노란꽃을 피우려는 나 기나긴 아픔을 바람 구름 낙엽 사랑 사랑은 강물인가요 ※ Repeat 사랑은 강물인가요 사랑은 강물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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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
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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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
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새하얀 책갈피에 끼워져있는
이별의 편지 한장 가난한 내가 싫어 떠나간다는 사연이 담겨있소 당신은 나에게 주지못해요 돈도 아무런 명예도 당신은 단지 사랑했어요 난 지금 결혼할 거예요 행복은 역시 사랑만으로 되는건 아니예요 능력을 가지세요 돈도 버세요 진실만 가지고 살 수 있나요 난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어요 사랑이여 이젠 안녕 밤을 밝혀 우울하게 적어내려간 내가 쓴 마지막 답장 당신이 진정코 떠나간다면 붙잡진 않겠어요 당신이 내게 쓴 마지막 편지에 난 해야할 말을 잊었소 당신을 단지 사랑했어요 단 하나 남은 희망처럼 사랑이 행복이 아니었다면 돈이나 명옌가요 진실하게 살아봐요 타오르는 불꽃처럼 헛된 끔 가지고 살지 말아요 난 사랑을 떠나선 살 수 없어요 하지만 이젠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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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
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너를 생각해 새벽별과 노을과
구름과 파도와 온갖 꽃들과 소망과 진주이슬과 함께 소망과 진주이슬과 함께 너를 생각해 ※ 연초록 빛 바램과 별빛 기도로 목마른 길손의 타는 입술처럼 내가슴 깊은자리 맑은 믿음속에 영원히 머물도록 영원히 깃들도록 ※ Repeat 너를 생각해 안개비와 바람과 하늘과 바다와 온갖 바위와 침묵과 깊은 강물과 함께 너를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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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 그대 손짓하는 여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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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
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바람부는 거리를 걸어갈때면
당신의 그 목소리 가득합니다 졸린듯한 아이의 응석부림처럼 애잔한 그 모습이 더욱더욱 더 ※ 바람불어 좋은 날 바람부는 날 그대만나 좋은 날 오늘같은 날 두눈을 꼭감고 자리에 누워도 당신의 그 목소리 가득합니다 졸린듯한 아이의 응석부림처럼 감미로운 그대의 고운 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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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 ||||
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그래들 위해 눈이부신 이른 아침이면
해맑고 오색영롱한 이슬이 되어 잿빛보다 더 깊고 깊은 잠 깨어나는 그대의 메마른 입술 적시우리라 그대를 위해 그대를 위해 나른한 햇살아래 작은 고양이 방울처럼 어깨위에 부서지는 햇살소리 되리라 그대를 위해 산모퉁이 돌아 다소곳이 찬비를 맞아도 좋은 바위가되어 그대 오시는 길목위에 그저 엎드리어 빗속에 오시는 님을 반기우리라 그대를 위해 그대를 위해 작고도 은은하게 다정스런 친구처럼 그대 손에 안기우는 더운 찻잔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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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
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사랑은 외롭지 않아요
늘 혼자있어도 사랑은 슬프지 않아요 늘 괴로워도 ※ 그대를 그리며 나홀로 거니는 노을진 강변에 바람 불어와 빠알간 노을이 어둠에 밀리어 타버린 강변에 흩어지네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그대와 거닐던 강변에는 늘 바람이 불어요 그대는 강물에 떨어지는 저 하늘의 별 ※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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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
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저 하늘의 태양이 비춰 주는건
솔바람이 살며시 소곤 대는건 들꽃들이 환하게 웃어 주는건 사랑스런 당신이 내곁에 있기때문에 저 하늘의 별님이 비춰 주는건 강바람이 어깨를 감싸주는건 온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건 사랑스런 당신이 내곁에 있기때문에 음! 그윽한 이 향기 오! 황홀한 이 기분 내가 살아 숨쉬는건 오직 당신 때문이죠 내가 땅에 태어난건 오직 당신 때문이죠 둣두두두 둣두두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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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 ||||
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하루 한번은
노을 바라보며 생각해야지 고요한 순간을 위해 하루 한번은 잊혀진 친구들을 생각해야지 소중한 추억을 위해 하루 한번은 숲속의 시냇물을 생각해야지 정결한 영혼을 위해 하루 한번은 가난한 이웃들을 생각해야지 따뜻한 가슴을 위해 ※ 내마음 한구석 깨끗한 그자리 수많은 욕심과 괴로움에 물들어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기 전에 하루 한번은 별빛을 바라보며 기도해야지 떠나간 그대를 위해 ※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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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
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창밖에 담벼락엔 잎새 하나 있었죠
아직도 지지않은 마지막 잎새 ※ 어떤 가난한 화가가 밤새 그려놓았죠 세찬 바람 불어도 지지않고 있었죠 병든 소녀는 일어나 창문밖을 보았죠 아직도 지지않은 마지막 잎새 ※ 친구야 친구야 잎새 그리자 초록색 듬뿍 찍어 곱게 그리자 친구야 친구야 잎새 그리자 앙상한 가지마다 잎새 그리자 친구야 친구야 잎새 그리자 외로운 가슴마다 잎새 그리자 친구야 친구야 잎새 그리자 온세상 하나가득 마지막 잎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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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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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빌딩 꼭대기보다 더 멀리 달아나버린 하늘을 보며
갑자기 내 몸이 외로움을 느낄 때 서늘한 바람이 이마를 스쳐 아- 가을은 아- 그렇게 찾아옵니다 기타 소리보다도 더 맑게 울려퍼지는 벌레소리에 갑가지 이 밤이 허전함을 느낄 때 무심한 낙엽이 창가를 스쳐 아- 가을은 아- 그렇게 깊어갑니다 *소리쳐 불러보아도 단풍잎 끝에 부딪혀 돌아오는 건 아무리 외쳐 보아도 메아리 속에 부서져 돌아오는 건 나의 외로움 가을의 외로움 가을 가을 가을 가을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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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바람이 불어오는 날 높다란 언덕위에 서서
바람에 실려 떠나간 그대를 그리워하네 수없이 많은 날들이 내 가슴 깊은 곳에 남아 아무리 잊으려해도 잊을수 없는 그 시절 * 정녕 그대는 나를 잊었나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그대 떠나고 나만 외로이 쓸쓸한 언덕위에 오늘도 바람이 불면 높다란 언덕위에 서서 바람에 실려 떠나간 그대를 그리워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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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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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2집 - 따뜻한 가슴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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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준호 1집 - 강변에서 (1988)
저녁 강가에서(김정식 작사.곡)
노을지는 강가에 홀로앉아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면 지나버린 아름다운 날들이 그리움처럼 가슴에 밀리네 * 새들의 고운 노래가 둥지로 깃들이고 아기염소 울음소리 집 찾아 헤매는데 저녁바람 노을을 몰고가면 내 작은 꿈 고이접어 날리고 밀려오는 하늘만한 그리움 저 물결따라 끝없이 띄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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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바람 바람처럼 내게 다가와
구름 구름처럼 나를 감싸고 이젠 어디론가 떠나가버린 그대 그대는 강물인가요 하늘 하늘가에 곱게 물들은 노을 노을처럼 아름답던 너 낙엽 낙엽처럼 멀리 떠나간 사랑 사랑은 강물인가요 아- 아름다운 사랑이 눈물어린 사랑하지만 그대는 아직도 나에게 눈부신 햇살이어라 사랑은 타오르는 애틋한 느낌만으로는 영원할 수 없어요 가슴이 메어지는 슬픔까지 모두 참아내야 되는걸 그대는 철모르는 아이처럼 그렇게 그냥 쉽게 사랑하지만 한송이 노란꽃을 피우려는 나의 기나긴 아픔을 바람 구름 낙엽 사랑 사랑은 강물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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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리모아 1집 - 10년만의 외출 (1986)
아 떠나가는 저 배 아 슬픔어린 저 배
아 멀어지는 저배 아 님을실은 저배 요즘은 하루에도 서울을 열두번씩 세계를 한두바퀴 왔다 갔다 하는 세상 까짓거 똑딱선이 부두에서 떠난다고 뭐가 슬퍼 뭐가 슬퍼 요즘은 하루에도 서울을 열두번씩 세계를 한두바퀴 왔다 갔다하는 세상 까짓거 똑딱선이 부두에서 떠난다고 뭐가 슬퍼 뭐가 슬퍼 아니야 아니야 그래도 슬픈걸 아니야 아니야 그래도 슬픈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