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가 겸 보컬리스트. 별명은 음악계의 '괴물'(혹은 짐승).
"어어부 프로젝트의 백현진과 장영규는 한국에서 내가 주저없이 천재라고 부를 수 있는 단 두명" / "어어부 프로젝트의 뮤직비디오는 언제든 공짜로라도 찍겠다" - 영화감독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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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미술가 겸 보컬리스트. 별명은 음악계의 '괴물'(혹은 짐승).
"어어부 프로젝트의 백현진과 장영규는 한국에서 내가 주저없이 천재라고 부를 수 있는 단 두명" / "어어부 프로젝트의 뮤직비디오는 언제든 공짜로라도 찍겠다" - 영화감독 박찬욱 MAJOR ALBU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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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주먹이 운다 (Crying Fist) by 방준석 [ost] (2005)
장막을 걷어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 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또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 주세 온갖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 주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접어 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 했소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고개 숙인 그대여, 눈을 떠봐요 귀도 또 기울이세 아침에 일어나면 다신 찾을 수 없이 밤과 낮 구별 없이 고개 들고서 오세, 손에 손을 잡고서 청춘과 유혹의 뒷장 넘기며 광야는 넓어요, 하늘은 또 푸러요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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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도시락특공대 1집 - 맛있는 옴니버스 도시락특공대 [omnibus]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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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해안선 (The Coast Guard) by 장영규 [ost]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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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도시락특공대 1집 - 맛있는 옴니버스 도시락특공대 [omnibus]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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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An Indiscreet Wife, A Checkered Husband And A Taekwondo Girl) by 장영규 [ost]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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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An Indiscreet Wife, A Checkered Husband And A Taekwondo Girl) by 장영규 [ost]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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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An Indiscreet Wife, A Checkered Husband And A Taekwondo Girl) by 장영규 [ost]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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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An Indiscreet Wife, A Checkered Husband And A Taekwondo Girl) by 장영규 [ost]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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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어떻해야 만날 수 있나 어떻해야 만날 수 있나 그 많았던 시간들이 불에 타는걸 난 침대에 누워서 지켜보았지 당신은 천장에 매달려서 춤추고 나는 베게에 얼굴을 묻고 꿈꾸네 그 시간 속에 그 시간 속에 그 시간 속에 그 시간들 어찌하여 이지경이 됐나 계단에 앉아서 당신을 기다렸던 97년 초여름의 빛나던 시간 딸린으로 가는 배의 2층 침대에서 당신에 관한 노래를 부르다 울었네 어떻해야 잊을 수 있나 어떻해야 잊을 수 있나 어떻해야 잊을 수 있나 어떻게해야 당신을 잊을 수 있나 다시 그 시간 속으로 들어갈 순 없겠지 다시 그 시간 속으로 들어갈 순 없겠지 당신과의 그 시간들 당신과 나눴던 사랑 당신의 무릎베게에서 눈을 감고 귀를 파며 나는 꿈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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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4일만에 집에 돌아온 여자 끝내 이유를 묻지 못한 남자의 사연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돼지기름이 흰 소매에 튀고 젓가락 한벌이 낙하를 할때 니가 부끄럽게 고백한 말들 내가 사려깊게 대답한 말들이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라라 막창 2인분에 맥주 열세병 고기 냄새가 우릴 감싸고 형광등은 우릴 밝게 비추고 기름에 얼룩진 시간은 네시반 비틀대고 부축을하고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약속하고 다짐을 하고 끌어안고 섹스를 하고 오해하고 화해를 하고 이해하고 인정을 하고 엇갈리고 명쾌해지고 서로의 눈을 바라다 보는 그 시간을 또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골목길을 빠져나올 때에 너무나도 달콤했었던 너의 작은 속삭임과 몸짓 운명처럼 만났던 얼굴이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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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마지막 비가 내린다네 이 골목 저 골목 사이로 당신은 나와 춤을 추었지 허나 당신은 이제 없네 당신의 미소, 당신의 글씨 아직 이곳 저곳에서 보이네 안부를 묻던 짧은 편지 약속은 하지 말자던 말 작은 기침을 하며 물었지.내게 버스 뒤좌석에 앉아서 아직 멀었냐고 배 고프냐고 살짝 졸고 있던 나에게 내 목구멍이 재털이 되네 내 목구멍이 우물이 되네 영락없이 기어이 한마리 양이 달려오네 화장실 가는 복도에서 새하얀 양이 훌쩍 날아올라 약한 내 목을 덥썩 물었네 선명한 흉터, 뿌연 기억들 오늘 내 방구석에서 보았네 담배를 피며 누워있네 꽁치 통조림을 해 먹고서 당신이 사준 베겔 베고서 (베갤) 어제 본 여잘 잠깐 생각하네 자위를 하고 고단하여서 별로 달지 않은 잠에 빠졌네 내 목구멍이 재털이 되네 내 목구멍이 우물이 되네 내 목구멍이 재털이 되네 내 목구멍이 우물이 되네 내 목구멍이 우울해지네 내 목구멍이 울렁거리네 내 목구멍이 울컥거리네 냄새가 나는 옷을 들고서 빨래방에 가던 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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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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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한껏 멋을 내고서 넌 홍대역에 내렸지 친구 2명과 함께 소주 7병을 마셨네 너의 뺨은 붉었네 10월 저녁 노을 처럼 넌 친구들에게 말했지 집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난 떠날꺼야 이 지옥에서 난 떠날꺼야 난 기필코! 해물잔치에서 나와서 클럽 MI에 갔었네 주한 미군 닉의 뒤에서 넌 정신 없이 춤을 추었지 닉의 고향은 미시간 멍청한 백인 청년이네 그는 미국이 세계를 돌보고 있다고 믿었네 갈증을 심하게 느꼈을때 닉이 너에게 건네준 버드 세 모금을 마시고 함께 거리로 나왔네 서서울 호텔 607호실 너는 닉의 품의 안기기전 두손을 꼭 잡고 약속했네 함께 미국에 꼭 가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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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낙엽이 쌓여 무덤이 된다 자연유산 된 새색시 배처럼 바람이 불자 난 쓰러진다 도산공원의 산책로에서 늘 그렇듯 코가 깨진다 코피를 닦고 바람을 본다 붉은 휴지를 바라다 본다 손녀와 산책나온 늙은 사학자가 휴지통 근처에서 잠시 쉬어간다 비둘길 따라 길을 걷는다 내 뒤를 쫓는 맹인안내견 무거운 얼음 녹지 않았다 미끄러져서 균형을 잃고 늘 그렇듯 코가 깨진다 코를 풀고서 코를 만진다 코를 풀고서 코를 만진다 함부로 카드를 쓴 순진한 청년이 요리집 문 앞에서 매를 맞는다 늘 그렇듯 코가 깨진다 늘 그렇듯 코가 문제다 웬일인지 당신 날 부르네 F열 8번 좌석에 앉아서 끈적거리는 땀을 닦아 내고 난 뒤를 힐끔 쳐다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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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어떤 냄새가 나서 너를 따라 갔었네 왠지 기분이 묘해 단지 너만 보았네 그것이 사랑이였나 분홍 가방을 끌고 넌 되돌아 갔네 난 몹시 우울하여서 잠깐 춤을 추었네 그러다 짜증이나서 나 또한 길을 떠났네 가스기기 가스기기 가스기기 기술 교육원에서 가스기기 가스기기 가스기기 기술 교육원에서 멀미를 나게 하는 이상한 냄새 발등에 섞은 우유가 고이네 (썩은) 눈을 감고 외면하지만 어쩔 수 없어 코를 부여 잡고서 난 몸부림을 치네 몹시 피곤하여서 종일 누워 있었네 몸은 투명해지고 밤은 나를 감췄네 그것이 사랑이였나 그것이 사랑이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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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설마하고 창문을 열었다 내 얼굴은 흔들리고 있었다 여름바람 때문인가? 난 잠시 어리둥절하였다 목련꽃을 보다가 웬일인지 현기증을 느껴 잠시 누워있던 봄, 그 시간이 어렴풋이 기억나 동네 한 바퀴를 돌고서 전화 몇 통을 받은 후 걸레를 빨아 방을 훔치고 스포츠 신문을 넘겼지 왜 어떤 날은 시간이 더딜까 왜 어떤 날은 공중부양을 하고 싶나 도인처럼 내 책상 위에 명함들 그 중 어떤 이는 벌써 죽었다 뜨거운 팩소주를 쥐고서 난 그의 명복을 빈다 염색하신 어머니 비타민을 챙겨 먹는 아버지 새로나온 12인치 노트북 화폐를 쥔 나의 손 동네 한바퀴를 돌고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고 걸레를 빨아 방을 훔친 후 와인 한병 반을 마셨지 왜 어떤 날은 싸움을 해야하나 왜 어떤 날은 UFO를 목격하고 싶나 너처럼 나처럼 여름바람 때문인가 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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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눈물속에 빠져있던 밤 보리밭에 버려져 있는 손수건의 낡은 상처는 눈물 닦은 눈물의 흔적 인공폭포 꼭대기에서 건조하게 날아다니는 비행기를 바라보다가 인공눈물을 안구에 넣네 때아닌 눈발에 두들겨 맞고 일그러진 얼굴로 숲 속에 눕네 난 어제부터 눈이 아프네 왜 그런지 난 어제부터 눈이 아프네 내 방에서 내 방을 보니 어지럽고 산만하여서 니 방에서 내 방을 봤지 딸기 쥬슬 반모금 먹고.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 순대국을 퍼먹다가 울컥하여 수저를 놨지 한참동안 마늘만 봤네 바위산을 포장하여서 내 심장에 가둬버렸지 때아닌 눈발에 두들겨 맞고 일그러진 얼굴로 숲 속에 눕네 난 어제부터 눈물이 나네 차가워진 순대국을 바라보았네 왜 그런지 난 어제부터 눈이 아프네 눈이 아프네 눈물이 나네 어쨋든 시간은 갈테고 바위산은 조약돌 되고 두 눈은 건조해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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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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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유일한 말벗을 잃은 여자가 건포도가 박힌 식빵을 먹네 건포도는 살짝 맛이 갔네 유일한 말벗을 잃은 여자 택시 뒤에 앉자 자살을 생각하네 창문밖엔 물에 반쯤 잠긴 잠수교 주머니엔 수면제 10.000알 그 여자는 과연 성공 할수 있을까 그 여자의 엄마는 실패했는데 유일한 말벗을 잃은 여자가 외로움 지쳐 토끼 두마릴 샀네 콩과 작이라 각각 이름 붙였네 주머니엔 홍당무 세 개 입가에 미소가 번질 무렵 콩이 이틀 동안 토를 하다 죽었네 사흘 후에 작도 토를 하다 죽었네 한 마리당 가격은 10.000원 그 여자는 삽을 들고 뒷산에 올라 아직 녹지 않은 땅을 파다 손이 까졌네 유일한 말벗을 잃은 여자 동물원에 가서 돌고래 쇼를 보네 물방울은 훌쩍 하늘로 사라졌네 주머니엔 수면제 10.000알 유일한 말벗을 잃은 여자가 일곱차례 미수경력을 갖고 있네 무교동 여관방에 혼자 앉아서 축발전이라 써있는 시계를 보네 그 여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그 여자의 엄마는 실패 했는데 그 여자는 대체 무슨 꿈을 꾸었나 그 여자의 저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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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현진 1집 - 반성의 시간 (2008)
배낭을 맨 왜소한 청년은 몬트리올 출신이라네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3개월간 일을 하였지 스물한살, 이름은 앤더슨 돈을 모아 여행을 했지 그의 첫번째 여행지는 서울 코리아 안성철씬 야근을 마치고 인사동 둘둘치킨에서 노가리와 500을 시키고 스티커 사진을 보네 석달전에 사진속에 연인은 박경씨과 결혼을 했네 그는 아직도 그 남잘 잊지못하네 토요일 밤, 종로에서 앤더슨은 인사동을 구경하다가 부모님께 선물할 부채 두개를 샀지 부채에 그려진 학 무리 바라보는데 떠나버린 이께다의 긴 목이 떠올랐네 토론토의 조지벨 아레나에서 처음 만난 후 2년간 즐겁게 연인관계를 지속했었지 그러던 어느날 이께다는 하키동료 히로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앤더슨과 이별을 했네 히로시는 앤더슨의 첫키스 상대였네 안성철씨는 택시를 잡으러 탑골 공원 앞에 있었네 론리 플래닛을 보며 앤더슨도 탑골 공원 앞에 있었네 원조 마산 아구탕 집에선 아저씨 네명이 나왔네 그들은 남한 조기 축구단원이네 낙원상가 밑에서 노래를 했지 오~필승코리아 오~필승코리아 앤더슨은 지도를 보다가 안성철씨에게 다가가 길을 묻다 대화를 하였지 그들은 첫눈에 끌렸네 손을 잡고 얘기를 나누다 조심스레 키슬했네 마침 조기 축구단원이 그 광경을 목격해버렸네 토요일 밤, 종로에서 부동산을 하는 골키퍼 윤동현씨는 저 잡것들을 보라며 고래고래 고함을쳤지 네명의 아저씬 그들에게 다가가서 욕을 하며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네 안성철씨는 다행히 따귀 한대를 맞고 목덜밀 붙잡힌체 길바닥에 쓰러져 있네 그러나 앤더슨은 무자비한 강슛을 얻어맞고 턱뼈가 으스러져 피와 침에 범벅이됐네 그 시각 박찬호는 울면서 후회하였고 박경씨는 경주에서 대학선배 진섭씨와 3일째 밀애중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