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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우린 너무 오래 잊고 살았어 서로를 떠나
아무렇지 않은 듯 아픈 기억속에 나를 가둬둔 채 살아온 건 아닌가 *가장 순수했던 정열이 여기에 있었네 때론 지금의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지 하지만 더 깊게 흐르는 하나의 믿음을 부정하진 못하잖아 힘든 일은 함께 겪어왔고 앞으로의 어려움도 함께 할 넉넉함이 있어 세상 살아가는 고통과 유혹 더 큰 사랑으로 담아내리* <간주> *부분 반복 더 큰 사랑으로 담아내리(故 김광석씨 솔로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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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새벽하늘 푸른 별빛보다도 맑은
떠오르는 아침 햇살보다도 밝은 저녁 하늘 지는 노을보다도 고운 스며드는 별빛보다도 어여쁜 그대 마음이여 그대 마음이여 여기저기 피어나는 푸른 봄날은 여기저기 휘어 감는 뜨거운 여름은 여기저기 쌓여 있는 쓸쓸한 가을은 여기저기 흩날리는 하얀 겨울은 이 모든 것을 나는 노래 부르리라 그대 위하여 그대 꿈속에 담으리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 여기저기 피어나는 푸른 봄날은 여기저기 휘어 감는 뜨거운 여름은 여기저기 쌓여 있는 쓸쓸한 가을은 여기저기 흩날리는 하얀 겨울은 이 모든 것을 나는 노래 부르리라 그대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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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내일이면 집으로 간다
오늘만 넘기면 집으로 간다 보고싶은 우리 어머니 몸 성히 안녕 하신 지 짧기만 한 밤 시간이 오늘 따라 왜 이리 길까 가고 싶은 그리운 고향 내일은 갈 수 있겠네 눈앞에 펼쳐지는 들판 따라 쭉 뻗은 미루나무 길 오늘만 넘기면 간다네 내일이면 간다네 뒤뜰에 대추나무 작은 소나무 지금도 변함없겠지 오늘만 넘기면 간다네 내일이면 간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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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1.
눈 내려 어두워서 길을 잃었네 갈 길은 멀고 길을 잃었네 찾아오는 사람 없이 노랠 부르니 눈 맞으며 돌아가는 저 사람들 뿐 사랑할 수 없는것 사랑하기 위하여 용서받지 못할것 용서하기 위하여 눈사람을 기다리며 노랠 부르네 세상 모든 기다림의 노랠 부르네 2. 노래가 길이 되어 앞질러가고 돌아올길 없는길 앞질러가고 함박눈은 내리는데 갈길은 먼데 이 겨울 밤거리의 눈사람 되었네 아름다움이 이 세상을 건질 때까지 절망에서 즐거움이 찾아올 때까지 무관심을 사랑하는 노랠 부르네 눈사람을 기다리는 노랠 부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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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아하 사람이 너무도 많다
나도 그 중에 한사람이다 꿈도 좋구나 잘도 사 누나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다. 누가 나에게 손짓을 하면 머루 다래를 따다 드릴래 눈물보다는 웃음이 좋다 나의 설움이 솟구쳐 온다 이 세상에 넘치는 꿈들 중에서 내 작은 꿈 이뤄 보려고 저 세상에 빛나는 별빛을 찾아 언덕을 넘어 집으로 간다 길을 가다가 하늘을 보니 붉은 태양이 나를 비춘다 달 따러가던 내 마음이여 어서 돌아와 집으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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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슬픈 눈망울로 돌아온
쓸쓸한 저녁 햇살 우울한 겨울 바다 차디찬 물거품은 사랑이었네 당신은 너무 가까히 내 속에 있어 보이질 않고 우리가 만난 시간은 늘 바다였네 성난 고통에 찢긴 바람 상처 입은 채 내 깊은 속 아픔에 숨어 당신은 너무나 멀리서 고독한 몸짓으로 하얀 거품에 어둠 실어 보내고 울고 있었네 나는 달려 가며 소리 질렀네 바다여 바다여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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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새벽 이슬 내리는 어둠 속 슬픔에
그 여름 언덕을 넘어 갈때 아름다운 소녀가 울분과 비탄에 남몰래 우는 걸 보았다네 난 그 소녀 가까이 다가가 왜 이리 슬프게 우는지 물었다네 그 소녀는 눈물을 감추며 말했네 사랑했던 부모 형제들 군화발에 밟히고 대검에 쓰러져 수많은 사람이 죽어 갔고 찬란했던 5월에 하늘을 보면서 새 날의 아침을 기다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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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후에
내 형제 빛~나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들 한줄기 강~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 꿈 <간주>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 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꿈이 아니였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2절> 아~~ 피맺힌 그~ 기~다~림~도 헛된꿈이 아니였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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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1.
저 하늘에 구름따라 흐르는 강물을 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가며 눈앞에 떠오는 옛추억 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이 거리를 나홀로 외로이 걸으며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2. 밝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 마냥 친구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곳에 별을 보며 울먹이네 이거리 처거리 헤메이다 잠자리는 어느 골목인가 지팡이 집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살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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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
from 권진원 2집 - Kwon Jin Won Vol.2 (1994)
토요일 푸른 하늘 아래
공원 그늘 한 구석에 앉아서 마주 바라볼 사람이 그리워 자꾸만 수첩을 뒤적거리네 하늘이 참 푸르게 맑은 토요일이면 나도 어서 오래 전부터 나를 기다린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하늘이 참 푸르게 맑은 토요일이면 나도 어서 오래 전부터 나를 기다린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토요일 푸른 하늘 아래 온 세상이 들떠있는 거리엔 사람들 자동차들 물결로 가득하고 제각기 정해진 곳으로 가네 하늘이 참 푸르게 맑은 토요일이면 나도 어서 오래 전부터 나를 기다린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하늘이 참 푸르게 맑은 토요일이면 나도 어서 오래 전부터 나를 기다린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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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
from 권진원 2집 - Kwon Jin Won Vol.2 (1994)
해 저문 거리를 나 혼자 걸으면 텅빈 나무가지
사이로 어느새 가로등 켜져가네 해 저문 거리를 나 혼자 걸으면 낯선 사람들 오고가는 거리엔 어느새 밤이 오네 내 젊은 수많은 기억들은 해 저문 이 거리에 흐르는 바람으로 남았을까 흐리던 그날들을 살아온 내 그리움은 해저문 이 거리였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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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
from 권진원 2집 - Kwon Jin Won Vol.2 (1994)
살다보면 괜시리 외로운 날 너무도 많아
나도 한번쯤 가끔 사랑 해봤으면 좋겠네 살다보면 하루하루 힘든일이 너무도 많아 가끔 어디론가 훌쩍 떠났으면 좋겠네 수많은 근심걱정 멀리던져 버리고 언제나 자유롭게 아름답게 그렇게~ 우후~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꿈으로 살지만 오늘도 맘껏 행복했으면 그랬으면 좋겠네 살다보면 괜시리 외로운 날 너무도 많아 나도 한번쯤 가끔 사랑 해봤으면 좋겠네 살다보면 하루하루 힘든일이 너무도 많아 가끔 어디론가 훌쩍 떠났으면 좋겠네 수많은 근심걱정 멀리 던져 버리고 언제나 자유롭게 아름답게 그렇게~ 우후~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꿈으로 살지만 오늘도 맘껏 행복했으면 그랬으면 좋겠네 그랬으면 좋겠네 그랬으면 좋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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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
from 권진원 2집 - Kwon Jin Won Vol.2 (1994)
돌아보면 아무도 없고 내 마음엔 비가 내리네 아스팔트 하얗게 적셔지고 멀리서 여기까지 궂은 비 내리네 종착역 그대 앞에 커다란 이정표 하나 차갑고 쓸쓸한 그대 등뒤로 긴세월이 떠나가고 그 길을 무너져 내린다. 아아 나 네게서 멀어져가도 영영 돌아보지 않으리. 내 가슴엔 이별보다 더 큰 만남 없으리. (간주) 종착역 그대 앞에 커다란 이정표 하나 차갑고 쓸쓸한 그대 등 뒤로 긴세월이 떠나가고 그 길을 무너져 내린다 아아 나 네게서 멀어져가도 영영 돌아보지 않으리. 내 가슴엔 이별보다 더 큰 만남 없으리. 내가 가고 네가 달려오는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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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
from 권진원 2집 - Kwon Jin Won Vol.2 (1994)
가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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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 ||||
from 권진원 2집 - Kwon Jin Won Vol.2 (1994)
내려라 눈송이여
연기가득한 검은 하늘 덮어버려라 뚜르르르르~ 내려라 눈송이여 뽑히지 않는 나무들을 덮어버려라 뚜르르르르~ 저녁은내리는 눈송이에 길모퉁이 서서 따스한 손 내미는 그대여 이길 걷다 보면 하얀 눈나라가 있다오 그대여 이길 걷다 보면 파란 하늘이 있다오. 저녁은 내리는 눈송이에 길모퉁이 서서 따스한 손 내미는 그대여~ 이길 걷다보면 하얀 눈나라가 있다오. 그대여 이길 걷다보면 파란 하늘이 있다오. 내려라 눈송이여 축쳐진 어깨위를 덮어버려라. 뚜르르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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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
from 권진원 2집 - Kwon Jin Won Vol.2 (1994)
길을 걸어요 이제부터 새롭게
길을 걸어요 우리모두 힘차게 있잖아요 거릴 비추는 밝게 빛나는 저 높은 태양 있잖아요 우릴 바라보는 모르는 이들의 정다운 눈길 길을 걸어요 이제부터 새롭게 길을 걸어요 우리모두 힘차게.. * 간주중 * 있잖아요 거릴 비추는 밝게 빛나는 저 높은 태양 있잖아요 우릴 바라보는 모르는 이들의 정다운 눈길 그리고 흔들리지 말아요 언제나 푸른 나무들 처럼 길을 걸어요 이제부터 새롭게 길을 걸어요 우리모두 힘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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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 ||||
from 권진원 2집 - Kwon Jin Won Vol.2 (1994)
하얗게 별빛 내리던 여름밤이
내마음 속 한자리에 남아 있네 그날밤 우리의 고운 이야기들 아 우리는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로 가고 있었네 조금만 뛰어올라도 달빛 스민 하늘에 닿을 것만 같다고 했었지 조금더 뛰어 올라서서 수많은 별들을 모두 품에 안아보자 그랬지 아제는 그 밤 돌이킬 수 없음에 할일없이 먼 하늘만 바라볼 뿐 조금만 뛰어올라도 달빛 스민 하늘에 닿을 것만 같다고 했었지 조금더 뛰어 올라서서 수많은 별들을 모두 품에 안아보자 그랬지 이제는 그 밤 돌이킬 수 없음에 할일없이 먼 하늘만 바라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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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
from 권진원 2집 - Kwon Jin Won Vol.2 (1994)
해진 저녁 텅빈 골목을 너와 둘이 걷다가
어릴적 추억으로 찾아낸 조그만 놀이터 외등하나 우릴 밝혀 작은 시소 타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가지요. (후렴) 네가 별을 따오거든 난 어둠을 담아올께. 너의 별이 내 안에서 반짝일 수 있도록.. 너의 미소가 환히 올라 달로 뜬다면 너를 안아 내 품은 밤이 되야지.. 너를 안아 내 품은 밤이 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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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 ||||
from 권진원 3집 - 권진원 3 (1997)
다시는 너를 위해 노래하지 않으려 했어
다시는 너를 위해 노래하지 않으려 했어 힘겨운 나날들 때문만은 아니야 다시는 너를 위해 노래하지 않으려 했어 하지만 이젠 널 위한 마음뿐이야 작은 꽃 하나 주지 못했던 아쉬움이 이제는 나의 헛된 노래가 되어 어느날 잠 못 이를 너의 창가에 서성이다 맴돌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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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
from 권진원 3집 - 권진원 3 (1997)
""이젠 안녕이라 말을 해야 해 나를
사랑했던 너에게 그 동안 하고 싶은 말 다하지 못하고 나가지만 너의 눈물을 보고 싶지 않아 이렇게 가는거야 말없이 세상이 날 잊었기에 나도 세상을 잊고 싶을 뿐야 언제나 내 곁에서 웃어주던 널 떠나가기가 이토록 힘겨울 줄 미처 몰랐지만 날 이해해 줘 누구나 이별은 오잖아 다만 우리에게 그 시간이 이른 것 뿐이야 너의 마지막 미소를 본 뒤에 나도 웃으며 떠나고 싶어 너의 집 골목길에서 오래도록 서성였지만 가슴엔 이미 서글픈 눈물이 뒤돌아서며 말하게 했어 내가 사랑했던 너에게 안녕 안녕이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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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 ||||
from 권진원 3집 - 권진원 3 (1997)
"좋았던 날들이 어느새 꺼져가는 모닥불
같아도 슬픈 기억 떨치고 다시 일어서는 일이 힘들어도 아주 이른 아침에 눈을 떠 깨어나는 세상을 보면 새롭고 낯선 용기도 다시 살아볼 마음도 생길거야 워-다시해 봐 지금 가는 길을 외롭게만 생각하지는 마 고개를 들고 들어봐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그들이 네 곁에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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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 ||||
from 권진원 3집 - 권진원 3 (1997)
집으로 가는 거리에
희미한 노을 밟으며 나는 무엇을 찾고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 해맑은 미소 지으며 담장에 기댄 연인들 골목길엔 아이들 소리가 정답기만 해 하지만 왜 나는 쓸쓸히 걸어가는지 왜 나는 이렇게 슬픔에 젖어가는지 거리에 가로등 불빛 하나둘씩 켜지면 왠지모를 서러움에 눈물이 흐르네 집으로가는 거리에 참별 하나 떠오면 나도 모든 걸 잊고 저 멀리 떠나가고파 하지만 왜 나는 쓸쓸히 걸어가는지 왜 나는 이렇게 슬픔에 젖어가는지 거리에 가로등 불빛 하나둘씩 켜지면 왠지모를 서러움에 눈물이 흐르네 집으로가는 거리에 참별 하나 떠오면 나도 모든 걸 잊고 저 멀리 떠나가고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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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 ||||
from 권진원 3집 - 권진원 3 (1997)
어느날 홀로 카페에 앉아 오고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네
하루일을 끝내고서 보고싶은 사람 즐겁게 만나 꽃처럼 아름답게 사랑을 하네 그러나 내겐 아무도 없어 멀어져 간 날들은 아프기만 해 홀로 있는 나에게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지금 흐르는 음악처럼 신나는 일이 나도 이제 그만 이 자리를 떠나고 싶어 너무 오랜 기다림에 지쳐 버렸어 찾을 거야 내 사랑을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너를 가슴을 활짝 열어 사랑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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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
from 권진원 3집 - 권진원 3 (1997)
"가고 싶어 어디든 지친 내 맘 쉴 수
있는 곳으로 쉬임없이 쌓이는 다짐 그 굴레를 다 벗고 싶어 어디일까 어디쯤일까 헝클어진 머리로 눈물 흘리지 않아도 좋은 곳은 가고 싶어 다시는 이별도 아픔도 없는 곳으로 가슴에 묻힌 말 할 수 없는 아야긴 다 잊고 싶어 어디일까 어디쯤일까 흔들리는 불빛아래 눈물 흘리지 않아도 좋은 곳은 어디일까 어디쯤일가 푸른 하늘 새들처럼 마음대로 살아도 좋은 곳은 이 세상 어디라도 좋아 가고 싶어 그 꿈을 찾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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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 ||||
from 권진원 3집 - 권진원 3 (1997)
"나 언제나 너를 아프게 한 걸 잘 알고
있으면서 난 네게 한번도 미안해라고 말하지 않았지 이제 날 떠난다 해도 난 할말이 없어 하지만 너 아닌 누구도 다시 사랑할 수 없겠지 이제는 그만 너를 잊기 위해서 차가운 벽에 기대어 눈을 감지만 어느새 젖은 눈속에 보이는 건 말없이 슬픈 너의 얼굴뿐이었어 다시 너의 마음을 내게 향하게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고통도 감사드려야 할 기쁨이겠지 이제 이렇게 말해도 아무 소용 없겠지만 하지만 꼭 말하고 싶어 너를 사랑한다고 내가 너에게 준 상처를 알기에 떠나는 너를 붙잡을 수 없지만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건 오직 널 사랑했기 때문이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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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 ||||
from 권진원 3집 - 권진원 3 (1997)
"내가 이 세상 떠나면 무엇이 어떻게
될까 사랑했던 그대도 미워했던 그대도 모두 그리울거야 허한 이 세상에서 사랑한건 그대밖에 없잖아 내가 떠나온 곳을 나는 모르네 내가 떠나갈 곳을 나는 모르네 지금 텅빈 내 가슴 적시는 것은 추억만 남아 있는 그대와 나 사이 내가 오늘 죽는다면 무엇이 어떻게 될까 나를 위해 흘리는 눈물 하지만 그건 잠시일뿐 다시 내일이 오면 모두 잊혀질 거야 내가 떠나온 곳을 나는 모르네 내가 떠나갈 곳을 나는 모르네 지금 텅빈 내 가슴 적시는 것은 추억마저 잊혀져 갈 그대와 나 사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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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 ||||
from 권진원 3집 - 권진원 3 (1997)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있네 그 맑은 두 눈에 눈물고이면 음~~ 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어라 세찬 바람 불어오면 벌판에 한 아이 달려오네 그 더운 가슴 바람 안으며 음~~ 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어라 새하얀 눈 내려오면 산 위에 한 아이 우뚝 서 있네 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 음~~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어라 그 이는 아름다운 사람이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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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
from 김건모 5집 - Myself (1997)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렇게 바랬던 시간이 왔어 오늘 이렇게
마주보며 새롭게 시작하려 해 얼마나 너를 위해서 수 많은 다짐을 했는지 몰라 세상 끝까지 하나뿐인 네 곁에 함께 할 거야 지난 시간 뒤돌아 보면 작은 미련도 아쉬움도 있지만 하지만 더 이상의 슬픔은 없어 이제 우리는 하나가 되었으니 까 언제나 사랑할거야 영원히 너만을 사랑할거야 오직 나 하 나 믿어 너에게 모든걸 바 칠 수 있어 오늘처럼 이렇게 우 리 사는 날까지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할거야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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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 ||||
from 유열 6집 - 여섯번째 음악편지 / 나만의 그대 (1997)
그댈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이 떠올라
사랑했지만 말 못하고 가슴만 아파했던 시간들 그댈보고 있으면 난 믿을 수가 없어 오랫동안 그대생각 지울 수 없어 흘렸던 눈물 이제 우리에게 남아있는 많은 날들도 지나간 시간만큼이나 쉽진 않겠지만 하지만 두렵지 않아 그대와 함께 간다면 어떤 어려움 가로막아도 헤쳐갈 자신이 있어 고개를 들고 나를 봐 언제나 함께 할꺼야 나만의 그대, 그대만의 나 죽는 날까지 영원히 죽는날까지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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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
from 유열 6집 - 여섯번째 음악편지 / 나만의 그대 (1997)
그댈 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이 떠올라
사랑했지만 말 못하고 가슴만 아파했던 시간들 그댈 보고 있으면 난 믿을 수가 없어 오랫동안 그대 생각 지울 수 없어 흘렸던 눈물 이제 우리에게 남아있는 많은 날들도 지나간 시간 만큼이나 쉽진 않겠지만 하지만 두렵지 않아 그대와 함께 간다면 어떤 어려움 가로 막아도 헤쳐갈 자신이 있어 고개를 들고 나를 봐 언제나 함께 갈거야 나만의 그대, 그대만의 나 죽는 날까지 영원히 이제 우리에게 남아있는 많은 날들도 지나간 시간 만큼이나 쉽진 않겠지만 하지만 두렵지 않아 그대와 함께 간다면 어떤 어려움 가로 막아도 헤쳐갈 자신이 있어 고개를 들고 나를 봐 언제나 함께 갈거야 나만의 그대, 그대만의 나 죽는 날까지 영원히 죽는 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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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 ||||
from 권진원 4집 - Difference (1999)
친구들은 말을 하지
그런 모습 보기 좋아 어디서나 당당하고 자신 있는 너의 모습 하지만 이건 너무 피곤한 일이야. 이제 그만 제발 그만 자유롭게 자유롭게 내 맘 가는 대로 살고 싶어 바 디샤워 거품처럼 가벼웁게 살 수는 없는 걸까 가끔씩은 외롭지만 그런 내색 할 수 없지 많은 사람 많은 눈들 나를 지켜보고 있어 하지만 이건 너무 피곤한 일이야 이제 그만 제발 그만 자유롭게 자유롭게 내 맘 가는 대로 살고 싶어 바디샤워 거품처럼 가벼웁게 살 수는 없는 걸까 사람들 내게 바라는 것 왜 이렇게 많은지 때로는 그 모든 것 비워버리고 자유롭게 자유롭게 내 맘 가는 대로 살고 싶어 바디샤워 거품처럼 가벼웁게 가벼웁게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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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 ||||
from 권진원 4집 - Difference (1999)
많은 사람들 내게 말했죠
어린 시절 꿈은 잊어버리라고 그렇지만 나는 혼자 말했죠 꿈이 없인 헛된 인생이라고 시간이 흘러 이젠 알았죠 사람들의 말도 옳다는 것을 그렇다고 해도 후횐없어요 나만의 인생길 걸어온 것을 가끔은 외로움에 슬픈 눈물짓지만 믿어요 지나온 날들을 언젠가는 모든 것이 다 이뤄질거야 내 모든 꿈들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아요 해와 달과 별이 내 꿈이에요 멀리있다 해도 상관없어요 꿈이 있는 삶은 행복이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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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 ||||
from 권진원 4집 - Difference (1999)
이슬비가 내리는 오늘은 사랑하는 그대의 생일날 온종일 난
그대를 생각하면서 무엇을 할까 고민했죠. 난 가까운 책방에 들러서 예쁜 시집에 내 맘 담았죠. 그 다음엔 근처 꽃집으로가서 빨간 장미 한 송이 샀죠. 내려오는 비를 맞으며 그대에게 가는 길 너무 상쾌해 품 속 에는 장미 한 송이 책 한 권과 그댈 위한 깊은 내 사랑 아름 다운 그대를 만난 건 하느님께 감사드릴 우연 작은 내 맘 알 아주는 그대가 있기에 이 세상이 난 행복해 너무 너무나 행 복해. Happy birthday to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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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
from 권진원 4집 - Difference (1999)
모두가 끝난 걸까
우리 슬픈 이별도 소중한 사랑도 이제는 지나간 아쉬운 꿈일까 너의 입맞춤 너의 눈물 나의 기억에 남아 긴 시간 지나도 처음 그 못습 떠올라 혼자 이렇게 비오는 거릴 너 없이 걸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다시 한번만 우연히라도 너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떤 굴욕도 아름답겠지 다시한번만 너를 볼 수 있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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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 ||||
from 권진원 4집 - Difference (1999)
텅빈 내 차 안에는 음악만이 흐르고
활홀한 네온싸인이 물결처럼 지나가고 매일 지나던 거리가 문듯 낯설어질 때 나의 모습도 어둠 속으로 사라져가네 눈앞이 흐려진 건 자욱한 담배연기 때문야 날 스쳐지나가는 불빛이 눈부셨을 뿐이지 사랑했던 사람들 음악 속에 떠올라 그 모든 얼굴들이 텅빈 공간을 채워 한 순간 나도 모르게 환한 미소 지을 때 저창에 비친 세상이 점점 멀어져가네 눈앞이 흐려진 건 자욱한 담배연기 때문야 날 스쳐 지나가는 불빛이 눈부셨을 뿐이지 사간은 멈추지 않아 밤이 깊어가고 있어 난 다시 환상 속으로 들어가고 있네 눈앞이 흐려진 건 자욱한 담배연기 때문야 날 스쳐 지나가는 불빛이 눈부셨을 뿐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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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
from 권진원 4집 - Difference (1999)
자꾸만 보고 싶어 자꾸만 보고 싶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조금씩 다가오는 네 모습이 난 두려워 하지만 달아나고 싶진 않아 헤어져 오는 길은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아직은 이런 내맘 너에게 말할 자신이 없어 하지만 내겐 너뿐이라는 걸 아니 너를 새악ㄱ하면 할수록 내 작은 가슴은 터질 것만 같아 한 걸음만 더 나에게 다가온다면 나는 무너져버릴 것 같아 이런 내맘 아니면 너는 내게 달려오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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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 ||||
from 권진원 4집 - Difference (1999)
그땐 몰랐어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을
두려움이 사랑이란 걸 미처 난 몰랐어 이젠 모두가 지나버린 일이라는걸 알고 있지만 잊을 수가 없어 그땐 몰랐어 나를 향한 너의 바램을 외로움이 사랑이란 걸 미처 난 몰랐어 지금 우리는 한 방울의 눈물조차도 그리움도 잘못일 뿐이야 어디선가 우연히 너의 이름을 들으면 난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지 이젠 아무 소용없지만 그렇게 말하지 못했던 그말 한 마디 너를 사랑해 잊으려 해도 왜 이렇게 눈물 나는지 바보처럼 끝난 일인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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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 ||||
from 권진원 4집 - Difference (1999)
수많은 시간 말없이 생각했어 무엇이
나에게 소중한지를 그 어떤 길을 가야할지 몰랐어 언제나 뜻모를 기다림들뿐 너무 많은 생각에 걷기 쉽지 않았어 너무 오랜 방황들 이젠 끝내고 싶어 그 누구라도 슬픔은 있겠지 허나 난 다시 나의 길을 걸어갈 거야 망설이지 않아 두렵지도 않아 나도 저 높이 날 수 있어 세상 끝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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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
from 권진원 4집 - Difference (1999)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정없던이곳에
세상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밤 폭풍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태어나지 못래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싶어라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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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
from 권진원 4집 - Difference (1999)
참 멀리도 왔네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바라볼 시간도 없이 돌아보면 아쉬움뿐야 길은 멀어져가도 내일은 다시 올텐데 자꾸만 뒤돌아보며 두 손에 얼굴을 묻네 또 이렇게 하루가 지나면 모두 사라질 것 같아 지나온 세월 못 다했던 사랑도 기억할 수가 없어 밀려오는 새벽에 서글픈 마음 달래며 기울이는 술 몇 잔에 두 눈이 뜨거워지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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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광석 - 가객 : 부치지 않은 편지 [tribute] (1996)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진 작은 별이 되어 좋겠네 너 가는 곳마다 함께 다니며, 너의 길을 비추겠네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다면 이름 없는 들의 꽃이 되어도 좋겠네 눈물이 고인 너의 눈 속에, 슬픈 춤으로 흔들리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 가난한 살과 영혼을 모두 주고 싶네 내가 너의 기쁨이 될 수 있다면 노래 고운 한 마리 새가 되어도 좋겠네 너의 새뱍을 날아다니며, 내 가진 시를 돌려주겠네 내가 너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잎 푸른 한 그루 나무가 되어도 좋겠네 너의 창에 가지를 드리우고, 너의 잠을 지켜주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이토록 더운 사랑 하나로 네 가슴에 묻히고 싶네 그럴 수 있다면, 아아 그럴 수 있다면 네 삶의 끝자리를 지키고 싶네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 너무 멀리 서 있는 내 사람이여 이대로 잠들고 싶다 내내 소처럼 꿈만 꾸다가 고은 사랑의 씨앗 하나 품은 채 다음 세상으로 떠 나 고 싶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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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
from 사랑의 향기 by 김현종 [ost] (1995)
뒤돌아서는 그대 그림자가 남긴
그리움의 꽃은 나의 얼어붙은 가슴 속에 시들지 않고 붉은 꽃망울이 맺힌다 아무말 없는 나의 뒷모습에 내린 식어버린 햇살 그대 붉은 빛의 눈가에도 흘러 내리면 빛바랜 추억의 자욱이 사진속에 웃는 얼굴 위에 변해가는 세상의 빛깔처럼 낡아버린 세월의 흔적은 지난 이별을 이젠 대신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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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 ||||
from 권진원 5집 - 노란풍선 (1997)
노란 풍선은 하늘로 오르고 광장엔 많은 사람들
모두가 즐거워 혼자인 것도 나쁘진 않았어 하지만 가끔 이런 날 혜화역 그 벤치 누군가 곁에 있어 줬으면 바람 너무 시원해 발걸음들 가벼워 심각한 건 아니지만 너의 얼굴 떠올라 아직 하진 못 했지만 지금 곁에 있으면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말할 수 있을까 말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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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 ||||
from 권진원 5집 - 노란풍선 (1997)
햇빛 쏟아지던 날 고층빌딩 꼭대기
난간 앞에 섰어 까마득히 아래로 지나가는 행인들 눈앞이 흐려졌어, 우~ 아름다운 하루가 저물어가고 사랑하는 것들이 눈앞을 스쳐갔어 활짝 가슴 펼치고 날아가고 싶어 저 멀리 허공으로 자유롭게 날아가네 비둘기, 눈부시네 노을이 난 가슴이 뛰었어, 우~ 아름다운 하루가 저물어 가고 사랑하는 것들이 눈앞을 스쳐갔어 활짝 가슴 펼치고 날아가고 싶어 저 멀리 허공으로 자유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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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 ||||
from 권진원 5집 - 노란풍선 (1997)
오래 전 너를 기억해
지금의 내 모습처럼 수척한 너의 얼굴을 시간이 많이 흘렀어 힘겨운 우리 사랑이 다시는 꽃필 수 없게 때론 꿈속에선 널 사랑할 수 있어 내 마음이 행복해 이별은 잊혀짐이 아니라 다시 만날 약속일 뿐인데 나는 잠에서 깨어 거울 앞에 서면 너는 내게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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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
from 권진원 5집 - 노란풍선 (1997)
그때로 돌아가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헛된 바램들 속에 갇혀버린 나날들 다시 할 수 있다면 지금 이 모습 아닐 것 같아 날 둘러싼 모든 게 연극처럼 느껴져 * 우 찾고 싶어 진짜 나를 돌아가야 해 늦지 않았어 이제부터 시작인 거야 (*반복) 그때로 돌아가면 좀 더 잘 할 수있을 것 같아 헛된 바램들 속에 갇혀버린 나날들 다시 할 수 있다면 지금 이 모습 아닐 것 같아 날 둘러싼 모든 게 연극처럼 느껴져 두려움은 있지만 이젠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 처음 모습 그대로 다시 시작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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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
from 권진원 5집 - 노란풍선 (1997)
아주 오랜 봄날 오후
흘러가는 강물결을 따라 아버지 날 태워주셨죠 자전거엔 노을과 나 아지랑이 들길에는 그날 같은 다정한 목소리 미소도 다 그대로인데 누워 계신 나의 아버지 아버지 누워 계신 동안에 함께 가꾼 꽃밭 채송화 피고 또지어 피고 또 지어 간 곳 없네 아버지 아버지 내게 다시 한번만 그날처럼 웃어 주시면 이렇게 서런 이렇게 서런 눈물 내게 없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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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
from 권진원 5집 - 노란풍선 (1997)
커다란 건물 벽면에 걸려 있는 커다란 여자의 사진들
화려한 조명 속에서 나를 보고 웃고 있네요 하루종일 웃고 있는 여자 표정 없는 사람들 밀려오는 거리의 자동차들 오늘도 끝인가봐 공사장 근처 담장에 색연필로 그려진 아이의 얼굴들 빠알간 벽돌 위에서 나를 보고 웃고 있네요 하루종일 웃고 있는 아이 표정 없는 사람들 백열등이 켜지는 포장마차 오늘도 끝인가봐 같은 시간 속에서도 서도 다른 모습으로 서로 다른 벽을 만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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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 ||||
from 권진원 5집 - 노란풍선 (1997)
거리를 헤매다 전화를 걸었어
낯선 골목길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미안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영원히 널 사랑한다 말해버렸지 이렇게 떠나는 나를 용서해 다시는 널 볼 수 없겠지 참았던 눈물이 흘러 바보 같은 날 기억에서 지우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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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
from 권진원 5집 - 노란풍선 (1997)
더이상 실망시키지마 아직은 널 좋아하니까
더 이상 꾸미려 하지 마 원래 네 모습 더 좋으니까 수줍어하던 너의 웃음이 꿈으로 반짝이던 두눈이 어디로 사라진 걸까 다른 사람들이 가져간 걸까 잠시 잊고 있는 거겠지 지금이 너무 달콤하니까 모든 걸 이뤘다 하겠지만 후회할 날 있을지 몰라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더 이상 더 이상 실망시키지마 아직은 널 좋아하니까 더 이상 꾸미려 하지마 원래 네 모습 더 좋으니까 하루하루 행복하겠지만 이 세상은 쉬운게 아냐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더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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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
from 권진원 5집 - 노란풍선 (1997)
내가 오래 전부터 기다린 건 바로 이것 이 순간이야
내가 오랜 전부터 원했던 건 바로 이것 이 느낌이야 이렇게 신나게 느껴봐 이렇게 사람들은 모두가 원하나봐 어제와는 또 다른 시간들을 사람들은 모두가 좋은가봐 가끔은 새로운 모습들이 이렇게 부딪쳐 느껴봐 이렇게 우리 함께 모여서 하나되어 숨쉬고 노래하고 춤추고 진짜가 되는 것 이렇게 신나게 느껴봐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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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
from 권진원 5집 - 노란풍선 (1997)
Beautiful beautiful Tonight
니가 있기에 함께 하기에 Beautiful beautiful Tonight 나는 행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의 사랑 언제까지나 아름다운 여행이라도 함께 갈거야 지나온 시간들은 모두가 너를 위한 준비였어 스쳐 가는 많은 것들 눈물이 날 것 같아 Beautiful beautiful Tonight 니가 있기에 함께 하기에 Beautiful beautiful Tonight 나는 행복해 지나온 시간들은 모두가 너를 위한 준비였어 스쳐 가는 많은 것들 눈물이 날 것 같아 Beautiful beautiful Tonight 니가 있기에 함께 하기에 Beautiful beautiful Tonight 나는 행복해 아름다운 오늘 밤 기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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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 ||||
from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omnibus]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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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 ||||
from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omnibus]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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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 ||||
from MBC 강변가요제 - 제6회 Mbc 강변가요제 (1985)
하얗게 별빛 내리던 여름밤이 내마음 속 한자리에 남아 있네 그날밤 우리의 고운 이야기들 아 우리는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로 가고 있었네 조금만 뛰어올라도 달빛 스민 하늘에 닿을 것만 같다고 했었지 조금더 뛰어 올라서서 수많은 별들을 모두 품에 안아보자 그랬지 이제는 그 밤 돌이킬 수 없음에 할일 없이 먼 하늘만 바라볼 뿐 조금만 뛰어올라도 달빛 스민 하늘에 닿을 것만 같다고 했었지 조금더 뛰어 올라서서 수많은 별들을 모두 품에 안아보자 그랬지 이제는 그 밤 돌이킬 수 없음에 할일 없이 먼 하늘만 바라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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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
from 화엄경 by 이종구 [ost] (1993)
달이시여. 달이시여.
그대는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나니 달이시여 달이시여 외로운 저에게 말해 주소서 제가 찾는 님이 어디에 계신지 제가 그리는 님이 어디에 계신지 행여 마음이 아픈일이 없는지 행여 몸이나 아프시지 않은지 그대는 다 알고 있나니 외로운 저에게 말하여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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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아침을 여는 노래 1 [omnibus]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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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 ||||
from 권진원 1집 - 권진원 (1992)
서울간 어머니 사무치게 그리워
동구 밖 정자나무 풀섶에 앉아 저무는 가을 녘 시린 별 바라보며 눈물짓는 울 애긴 아직도 아홉 살 소녀이런가 아픈 날은 없더냐 꿈속에도 울 애기 아우성 소리 선잠 깨어 눈 뜨면 대숲너머 쑥언덕 엄마 엄마 울 엄마 헤메는 어린 딸은 파랑새던가 뒷산 떠돌이새 울어 쌓는 밤이면 사람죽고 통일땅 소용없어라 길 따라 구름 따라 어린 딸 부둥키러 고향땅 질풍으로 달음쳐 가야겠네 꿈에도 생시에도 달음쳐 가야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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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
from 권진원 1집 - 권진원 (1992)
나 언제나 너를 아프게 한 걸 잘 알고 있으면서
난 네게 한번도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지 이제 날 떠난다 해도 난 할말이 없어 하지만 너 아닌 누구도 다시 사랑 할 수 없겠지 이제는 그만 너를 잊기 위해서 차가운 벽에 기대어 눈을 감지만 어느새 젖은 눈속에 보이는 건 말없이 슬픈 너의 얼굴뿐이었어 다시 너의 마음을 내게 향하게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고통도 감사드려야 할 기쁨이겠지 이제 이렇게 말해도 아무 소용 없겠지만 하지만 꼭 말하고 싶어 너를 사랑 사랑한다고 내가 너에게 준 상처를 잊기에 떠나는 너를 붙잡을 수 없지만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건 오직 널 사랑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똥이 너무 마려워서 그랬던 것이니 이해해줘 내똥이 굵어도 너는 병신삽질로 남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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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 ||||
from 권진원 1집 - 권진원 (1992)
나 언제나 너를 아프게 한 걸 잘 알고 있으면서
난 네게 한번도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지 이제 날 떠난다 해도 난 할말이 없어 하지만 너 아닌 누구도 다시 사랑 할 수 없겠지 이제는 그만 너를 잊기 위해서 차가운 벽에 기대어 눈을 감지만 어느새 젖은 눈속에 보이는 건 말없이 슬픈 너의 얼굴뿐이었어 다시 너의 마음을 내게 향하게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고통도 감사드려야 할 기쁨이겠지 이제 이렇게 말해도 아무 소용 없겠지만 하지만 꼭 말하고 싶어 너를 사랑 사랑한다고 내가 너에게 준 상처를 잊기에 떠나는 너를 붙잡을 수 없지만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건 오직 널 사랑했기 때문이었어 한충민은 잘생겼으니까 인기도 많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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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
from 권진원 1집 - 권진원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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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권진원 1집 - 권진원 (1992)
나 언제나 너를 아프게 한 걸 잘 알고 있으면서
난 네게 한번도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지 이제 날 떠난다 해도 난 할말이 없어 하지만 너 아닌 누구도 다시 사랑 할 수 없겠지 이제는 그만 너를 잊기 위해서 차가운 벽에 기대어 눈을 감지만 어느새 젖은 눈속에 보이는 건 말없이 슬픈 너의 얼굴뿐이었어 다시 너의 마음을 내게 향하게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고통도 감사드려야 할 기쁨이겠지 이제 이렇게 말해도 아무 소용 없겠지만 하지만 꼭 말하고 싶어 너를 사랑 사랑한다고 내가 너에게 준 상처를 잊기에 떠나는 너를 붙잡을 수 없지만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건 오직 널 사랑했기 때문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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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권진원 1집 - 권진원 (1992)
서울간 어머니 사무치게 그리워
동구 밖 정자나무 풀섶에 앉아 저무는 가을녁 시린 별 바라보며 눈물짓는 울애긴 아직도 아홉살 소녀이런가 아픈 날은 어떠냐 서런 날은 어떠냐 꿈속에도 울애기 아우성 소리 선잠 깨어 눈 뜨면 대숲 넘어 쑥 언덕 엄마 엄마 울엄마 헤메는 어린 딸은 파랑새던가 뒷산 떠돌이 새 울어쌌는 밤이면 사람죽고 통일 땅 소용 없어라 길 따라 구름 따라 어린 딸 보둥키러 고향땅 질풍으로 달음쳐 가야겠네 꿈에도 생시에도 달음쳐 가야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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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권진원 1집 - 권진원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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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권진원 1집 - 권진원 (1992)
네가 없어서 미치겠다
이러다 지치겠다 하지만 널 꼭 지키겠다 이 사랑 앞에서 난 절대 안 비키겠다 그러니 각오해 어떻게 널 떠나 보내 쉽지 않겠지만 쉬지 않겠어 식지 않을 거야 너에 대한 내 마음은 사랑해 날 미워하는 마음도 아무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하루도 너 없는 내 삶은 변해 마치 부서지는 가루로 혼자가 싫은 내게 어느 날 우연히 그댈 내 눈에 담았지 해일보다 더 크게 내 맘에 하루하루 또 밀려오는 그리움 하지 말란 말 하지마 그댈 원하고 있는 날 애써 밀어내려 하지마 지금 그대 곁에 그 사람보다 그댈 원하고 있는 날 이대로 버려두진 마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날 아직 못해준 게 너무나 많은데 떠나지마 날 오 제발 내겐 죽기보다 더 힘든 헤어지는 일 그댈 안고 싶은데 떠나야 하는 나는 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왜이래야만 하는데 왜 그댈 갖고 싶은데 떠날수 밖에 없는게 이렇게도 숨이 막히고 아플줄 난 몰랐네 떠나지마 그대 이별이란 무서운 늪에 날 빠뜨리지마 사랑의 끝에 아직 우릴 가두지마 왜 그렇게 독해 지나간 추억이 되살아 내 가슴을 찢는 듯 넌 뭐가 그리도 급해 모른 척 아닌 척 그런 척척 좀 하지마 적적한 밤이면 너 역시 내가 그립잖아 내 손을 잡아 우리가 걸어갈 길은 아직 많이 남았잖아 하지 말란 말 하지마 그댈 원하고 있는 날 애써 밀어내려 하지마 지금 그대 곁에 그 사람보다 그댈 원하고 있는 날 이대로 버려두진 마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날 아직 못해준 게 너무나 많은데 떠나지마 날 오 제발 내겐 죽기보다 더 힘든 헤어지는 일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날 아직 못해준 게 너무나 많은데 떠나지마 날 오 제발 내겐 죽기보다 더 힘든 헤어지는 일 그댈 안고 싶은데 떠나야 하는 나는 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왜이래야만 하는데 왜 그댈 갖고 싶은데 떠날수 밖에 없는게 이렇게도 숨이 막히고 아플줄 난 몰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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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 ||||
from 권진원 1집 - 권진원 (1992)
기나긴 겨울이 갔어도
고된여행은 끝나지 않았고 따뜻한 봄날이 왔어도 새로운 길은 열리지 않았네~ 그러나 실망하지 않으리 행복이 비록 저멀리 보이는 신기루라 할지라도 가리라 우리 해쳐 가리라 사람살이 힘들어도 꿈이 있는그날까지 가리라 우리헤쳐가리라 손에 손맏잡고 그대와 함께 기나긴 겨울이 갔어도 고된여행은 끝나지 않았고 따뜻한 봄날이 왔어도 새로운 길은 열리지 않았네~ 그러나 실망하지 않으리 행복이 비록 저멀리 보이는 신기루라 할지라도 가리라 우리 해쳐 가리라 사람살이 힘들어도 꿈이 있는그날까지 가리라 우리헤쳐가리라 손에 손맏잡고 그대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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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 ||||
from 권진원 1집 - 권진원 (1992)
1. 뿌연 가로등 밤안개 젖었구나
사는 일에 고달픈 내 빈 손 온통 세상은 비 오는 차창처럼 흔들리네 삶도 사랑도 울며 떠난이 죽어 떠난이 나도 모르네 털리는 가슴도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2. 공장 불빛은 빛을 바래고 술 몇 잔에 털리는 빈 가슴 골목길 지붕 어두운 모퉁이 담장에 기댄 그림자 하나 어떻게 하나 슬픈 사람들아 뭐라고 하나 털린 가슴으로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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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
from 김민기 - 겨레의 노래1 [omnibus] (1990)
노래 : 노래를 찾는 사람들
연주 : 나동민 · 정영아 · 최종헌 · 고희영 녹음 : 박경철 1. 재미난세상을 보려면 안경을 쓰라길래 온종일 엄마를 졸라 예쁜안경 써본다네 보이는 모든 것들은 아마도 멋질거야 설레는 마음을 달래며 세상구경 떠나자 못난이 돼지를 잡아서 목돈을 마련했지 울언니 잘돌아 다니는 이태원에 구경가자 얼마나 좋은 세상일까 아끼던 하얀신을 신어보고 예쁜 내안경을 쓰고보니 오늘구경 정말 멋질거야 2. 어둠이 깊어가는 이태원엔 언니오빠 너무많아 이렇게 시끄런 곳에도 대학교가 있는가봐 요란한 집들속엔 언니오빠 모두 꽉꽉 드러찼네 시끄런 음악소리 쿵쿵 쾅쾅 땀흘리는 살찐오빠 건너편 술잘먹는 저언니는 담배까지 물고있네 이태원 언니오빠들은 공부아마 못할거야 이태원이란 이런델까 춤추고 술마시고 어지러워 이태원이란 이런델까 시끄럽고 정말 어지러워 3. 소방서 골목마다 서성대는 짙은 화장을 한 여자들은 길가는 남자마다 붙들고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반지 목걸이 귀걸이한 파마머리 저 사람은 모습은 여자인데 나도몰라 목소리는 어머 웬일이니 싸움을 하고있는 저사람들 외국사람 한국사람 어차피 다툴거면 한국사람 이기라고 응원하자 하지만 난모르겠네 재미난 세상인지 모르겠네 하지만 난모르겠네 뭐가뭔지 정말 모르겠네 4. 첨써본 안경이라선가그리 즐겁진 않았지만 내일은 멋진곳을 찾아러 좋은 구경 할거라네 아무리 덮어두려해도, 아무리 거짓설명을 해도 어린이들의 눈에 이상스럽게 비치는 모습은 일단 이상한 것이라고 인정해야 할것 같다. 그 이상한 것에 대해서도 어린이들만은 아직 공격을 감행하려 하지 않으니 얼마나 고마운가. "‥‥·하지만 난 모르겠네/재미난 세상인지 모르겠네/뭐가 뭔지 정말 모르겠네‥‥" (노래집 1. 18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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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어머님의 눈물이
가슴속에 사무쳐 우는 갈라진 이 세상에 민중의 넋이 주인되는 참 세상 자유위하여 시퍼렇게 쑥물 들어도 강물 저어 가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셋바람에 떨지마라 창살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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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찢기는 가슴 안고 사라졌던
이 땅의 피울음 있다 부둥킨 두 팔에 솟아나는 하얀 옷의 핏줄기 있다 (후렴) 해 뜨는 동해에서 해 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 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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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 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 구름 짧은 셔츠 짧은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 땀 피지 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저 하늘엔 별들이 밤새 빛나고 찬바람 소슬바람 산너머 부는 바람 간밤에 편지 한 장 적어 실어 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눈이 온 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하얀 공장 하얀 불빛 새하얀 얼굴들 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공장엔 작업등이 밤새 비추고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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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서럽다 뉘 말하는가 흐르는 강물을
꿈이라 뉘 말하는가 되살아 오는 세월을 가슴에 맺힌 한들이 일어나 하늘을 보네 빛나는 그 눈 속에 순결한 눈물 흐르네 가네 가네 서러운 넋들이 가네 가네 가네 한많은 세월이 가네 마른잎 다시 살아나 푸르른 하늘을 보네 마른잎 다시 살아나 이강산은 푸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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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그날이 오면-노래를 찾는 사람들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후에 내형제 빛나는 두눈에 뜨거운 눈물들 한줄기 강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 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아 피맺힌 그 기다림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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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저 하늘 아래 미움을 받은 별처럼
저 바다 깊이 비늘 잃은 물고기 처럼 큰상처 잎어 더욱 하얀 살로 갓피어나는 내일을 위해 그 넓고 넓은 허물을 벗고 잠깨어나는 그 꿈을 위해 우리 노동자의 긍지와 눈물을 모아 저 넓디 넓은 평등의 땅위에 뿌리리 우리의 긍지 우리의 눈물 평등의 땅에 맘껏 뿌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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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1.기나긴 밤이었거든 압제의 밤이었거든
우금치 마루에 흐르던 소리 없는 통곡이어든 불타는 녹두 벌판에 새벽빛이 흔들린다 해도 굽이치는 저 강물위에 아침햇살 춤춘다해도 나는 눈부시지 않아라 2.기나긴 밤이었거든 죽음의 밤이었거든 저 삼월 하늘에 출렁이던 피에 물든 깃발이어든 목메인 그 함성소리 고요히 어둠 깊이 잠들고 바람부는 묘지위에 취한 깃발만 나부껴 나는 노여워 우노라 3.기나긴 밤이었거든 투쟁의 밤이었거든 북만주 벌판에 울리던 거역의 밤이었거든 아아 모진 세월 모진 눈보라가 몰아친다해도 붉은 이 산하에 이 한목숨 묻힌다해도 나는 쓰러지지 않아라 ▶폭정에 폭정에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한몸 썩어져 이 붉은 산하에 살아 해방에 횃불아래 벌거숭이 산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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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1. 봄볕 내리는 날 뜨거운 바람 부는 날
붉은 꽃잎 져 흩어지고 꽃 향기 머무는 날 묘비없는 죽음에 커다란 이름 드리오 여기 죽지 않은 목숨에 이 노래 드리오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2. 이렇듯 봄이 가고 꽃 피고 지도록 멀리 오월의 하늘 끝에 꽃바람 다하도록 해 기우는 분숫가에 스몄던 넋이 살아 앙천의 눈매 되뜨는 이 짙은 오월이여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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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2 (1989)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녘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나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검붉은 저녁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그향기 더욱 진하리 아~~~~ 아~~~~ 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 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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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창살 저편 멀리 아침해가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지는
곳에 떠오르는 글운 얼굴 지나는 실바람이 소리없이 내게 다가와 속삭이듯 전하는 꿈 속에도 그리운 이름 어머니 짙은 어둠 밝히는 한조각 달빛처럼 굵은 쇠창살도 녹일 우리 어머니 맑은 눈물 어머니 열아홉 꽃같은 젊음 묻어 버린 미싱대 위에 야윈 두 손으로 간직해온 그리운 이름 흐린 불빛 아래 뜬눈 밝힌 노동의 나날 붉은 눈동자 속에 반짝이던 그리운 이름 어머니 새벽 기다리는 수많은 별들처럼 작은 가슴 속 깊이 외쳐부르는 그리운 그 이름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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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1.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기나긴 죽음의 시적 꿈도 없이 누웠다가 신 새벽 안개속에 떠났다고 대답하라 2.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흙먼지 재를 쓰고 머리 풀고 땅을 치며 나 이미 큰 강 건너 떠났다고 대답하라 후렴. 저 깊은 곳에 영혼의 외침 저 험한 곳에 민중의 뼈아픔 고통 내 작은 이 한몬 역사에 바쳐 싸우리라 사랑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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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1. 뒤로 가는 고향하늘 보며 두근거려 서울온 지 오년
그까짓 돈몇푼 쥐고 싶어서 여기저기 공장을 떠다녔지 (후렴) 그러나 쉬지 않고 벌어야 할 공순이는 배고픔에서 벗어나는 것이 그것이 곧 졸업이지요 2. 열다섯 교복을 벗어 던져버리고 병든부모 어린 동생 떠나며 혼자 벌어 공부하고 싶어서 학교가고 싶어 울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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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빈 손 가득히 움켜쥔 햇살에 살아 벽에도
쇠창살에도 노을로 불게 살아 타네 불타네 깊은 밤 넋속의 깊고 깊은 상처에 살아 모질수록 매질 아래 날이 갈수록 흡뜨는 거역의 눈동자에 핏발로 살아 열쇠소리 사라져 버림받은 끝없고 끝없이 혀는 잘리어 굳고 굳은 벽속에 마지막 통곡응로 살아 타네 불타네 녹두꽃이 타네 별푸른 시구문 아래 목베어 횃불아래 횃불이여 그슬려라 하늘을 온세상을 번득이는 총검아래 비웃음아래 너희 나를 육시토록 끝끝내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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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끝없는 경쟁 반복 또 반복 자고나면 듣는말
이긴 자가 누구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고상하신 말씀에 그저 고개 끄덕거릴 뿐 우왕좌왕 갈팡질팡 요지경 속에 눈을 돌려볼 새도 없이 기계처럼 노예처럼 남는 것은 빈 껍질뿐 학생들은 입시전쟁 (어휴!) 어른들은 출세전쟁 공장 뒷편에서 폐수전쟁(에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끝없이 전쟁 자나깨나 깨나자나 일년 삼백육십오일 이겨봐야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알고보니 엉거주춤 다시 그자리 돌고돌고 제자리 기계처럼 노예처럼 남는 것은 빈 껍질뿐 아침마다 출근전쟁(어휴!) 복부인은 투기전쟁 세상 뒷편에선 비리전쟁(에이!) 주택부금 전세 월세 철마다 전쟁 박박 벅벅 기어도 발바닥에 불이 나게 뛰어다녀도 다시 그자리 돌고돌고 제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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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가자 가자 저 자유의 땅에 억센 팔과
다리로 수천년 이어온 생산의 힘으로 새 세상 만들어내리 가자 가자 이 폐허의 땅에 푸르른 생명위해 죽은 자 아름다운 곳 살은 자 찬란한 세상 피 흘러 이룩한 이 땅위에 손모아 선어하나니 땀 흘러 이룩한 이 땅위에 뜻모아 선어하나니 이제 우리 이 무너진 세상 다시 건설하리라 우리의 후손이 자유를 누리며 평등을 누리는 세상 지금 흘린 우리피 한방울이 아름답게 피리라 참 자유 세상 참 평등 세상 끝내 건설하리라 참 정의 세상 참 평등 세상 우리 건설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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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1. 뿌연 가로등 밤안개 젖었구나 사는
일에 고달픈 내 빈손 온통 세상은 비오는 차창처럼 흔들리네 삶도 사랑도 울며 떠난 이 죽어서 떠난 이 나도 모르네 떨리는 가슴도 2. 공장 불빛은 빛을 바래고 술 몇 잔에 떨리는 빈 가슴 골목길 지붕 어두운 모퉁이 담장에 기댄 그림자 하나 어떻게 하나 슬픈 사람들아 뭐라고 하나 떨린 가슴으로 후렴)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 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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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가슴이 빠게지도록 사무치는 강산이여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거부한다던 복종을 달게 받지 않겠다던 굳게 서 있으라 의연한 산하 쉬지말고 흘러라 의연한 산하 가슴이 빠개지도록 사무치는 동지의 모습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거부한다던 복종을 달게 받지 말자던 동지의 약속 생명의 약속 투쟁의 약속 내 어찌 잊으리 심장의 고동소리가 울려퍼지는 이 산하 백두까지 한라까지 하나되는 날 민중의 함성소리 울려 퍼지리 굳게 서 있으라 의연한 산하 쉬지말고 흘러라 의연한 강물아 가슴이 빠개지도록 사무치는 강산이여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거부한다던 복종을 달게 받지 않겠다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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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저 강물은 흐르는데
우리 어찌 죽었다 말하리 밀려오는 사월의 그날을 진달래 향기는 이리도 붉은데 우리 지금 물결 위로 그날의 그 함성 되살아 솟구쳐 일어서는 사월 오늘은 진달래 그 향기 파도쳐 오리라 저 강물은 흐르는데 우리 어찌 끝이라 말하리 들려오는 빛고을 총성을 순결한 목련은 이리 눈부신데 우리 지금 물결 위로 그날의 그 함성 되살아 솟구쳐 일어서는 사월 오늘은 목련꽃 그 향기 파도쳐 오리라 진달래 그 향기 파도쳐 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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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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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우리는 살고있네 생기없는 세상속에서
우리는 살고있네 생기없는 모습속에서 오늘 그리고 내일속에서 우린 무언갈 잃어가며 살고 있네 자신도 모른체 쌓아두고 쌓아둔 서로의 벽들사이엔 넘어오지 못할선이 그어져있고 서로의 얼굴과 서로의 얼굴속엔 무표정과 일그러짐 또한 가득하지 스쳐가는 사람들의 얼굴한곳엔 그림자가 드리워져있고 펄럭이는 옷깃들은 한숨만을 가득내쉬네 너와 나만 있고 우리는 없지 마치 오래된 이야기인것 마냥 딱딱한머리로만 살아가기엔 우린 너무 따뜻한데 칼로베어도 피한방울 흘리지않을것 같은 니가 죽고 내가 죽어도 누구하나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을 세상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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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어렸을 적에 난 무슨 꿈을 꾸었나
나 어떤 사랑 가슴에 품어왔나 아무도 내게 가르쳐주지 않았네 여기 딛고 선 나의 삶 어렸을 적에 난 분홍빛 꿈 꾸었네 나 지금 살며 꿈은 지워져 가고 모두다 내게 감당하라 말하네 참고 견디라 말하네 가끔은 걸음 멈추고 하늘을 보면 세월에 텅빈 가슴 나 이제 그대와 진정 함께일 때까지 나 홀로 걷고 싶어라 나 다시 태어나 세상을 보네 흔들림 없는 투명한 눈빛으로 자유는 내게 마냥 기다리지 않네 가네 무소의 뿔처럼 끝내 가슴에 살아 숨쉬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나 이제 그대와 진정 함께일 때까지 나 홀로 걷고 싶어라 나 이제 그대와 진정 함께일 때까지 나 홀로 걷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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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모두들 그런줄만 알았지.
모두들 그런줄만 알았지.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네. 우리 왕국의 그의 왕국이라는 걸. 싱그런 햇살에 이슬이 사라지면 우리는 제각기 일터에 나가 겨울양식을 위해 분주히 일을 했네 그의 왕국을 위해 짖밟히는 건 당연한 것이고 위대한 자는 태어날 대부터 위대하네. 우리가 억 만번을 다시 또 태어나도 그런 사실에는 변함이 없네.. 우리가 억 만번을 다시 또 태어나도 그런 사실에는 변함 없네.(2절 반복) 우리가 억 만번을 다시 또 태어나도 그런 사실에는 변함이 없네.. 우리가 억 만번을 다시 또 태어나도 그런 사실에는 변함 없네 세월이 흐를수록 왕국은 커졌지만 왠일인지 양식은 줄어만 가네. 일하는 자들도 점점 늘어갔지만 일하지 않는 자도 늘어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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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그대 아는가 너 자신의 모습을 눈에 비치는 모습은 진정 그대의 것인가
주위의 크나큰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고 있지는 않은가 부끄러운가 그대의 그을린 피부색이 마냥 쑥스럽게 그대에게 느껴지나 기름때 묻은 두손이 부끄러운가 화려한 저들의 인생이 부러운가 그대 모습 거부하지말라 너의 정의를 알라 너의 주체를 인식하라 충실하라 그대모습 거부하지 말라 너자신을 스스로 지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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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어떤 걸음으로 왔던가 이제껏 지나온 길은
내 사랑으로 가득한 길이었나 어떤 걸음으로 갈 것인가 지친 걸음 빈 손으로 힘겨웁게 내달려 갈 것인가 우리 큰 걸음으로 성큼 달려 새 세상의 뜨거운 열망이 빛나는 곳 우리 떳떳이 사는 길로 달려 생명이 넘치는 사람아 삶의 향기 품어날리며 나레이션:그래, 우린 오랜 나날 동안 비바람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는 나무였어 여름날 그 혈기는 노을빛에 떠밀려 풀잎처럼 누웠고 우린 지금 다시 잘려진 나무의 그루터기 같아 그러나 여기 뿌린 이 씨앗이 영글면 땅 속 아주 깊은 곳에서 바람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내리겠지 그래, 이 길은 혼자서만 갈 수는 없는 거야> 우리 큰 걸음으로 성큼 달려 새 세상의 뜨거운 열망이 빛나는 곳 우리 떳떳이 사는 길로 달려 생명이 넘치는 사람아 삶의 향기 품어날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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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먼 훗날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하여
오늘 우리 헤어짐의 눈물 보이지 않으리 흐르는 세월에 역류한 젊음의 피땀이 지나간 계절의 노을로 빛날지라도 눈을 감고 격한 호흡을 고르며 떨군 고개를 들어 흐린 먹빛 하늘 저편 먼 곳에 아직 남아있을 희망의 조각 들추어 떠오는 구름 한켠이라도 노래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리라 푸르른 강물 너머 푸르른 산위로 그대 아쉬움 남은 눈길 깊은 한 숨이 비 되고 선 바람되어 더운 세상에 낼릴 때 까지 오늘 우리 기다림의 눈길로 대신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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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묏등마다
그날 쓰러져간 젊은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연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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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 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 구름 짧은 셔츠 짧은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 땀 피지 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저 하늘엔 별들이 밤새 빛나고~~~~ 찬바람 소슬바람 산너머 부는 바람 간밤에 편지 한 장 적어 실어 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눈이 온 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하얀 공장 하얀 불빛 새하얀 얼굴들 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공장엔 작업등이 밤새 비추고~~~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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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 (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 하네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 하네 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 하네 (새가) 아랫녁 웃녁에서 울어예는 파랑새가 되자 하네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 (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 하네 (들불이) 되자 하네 되고자 하네 다시 한번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 (반란이) 청송 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죽창이) 청송 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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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멀리 있어도 따로가 아니네
앞지나간 시간조차 조급해 아쉬운데 가슴에 남은 아픔은 오히려 말이 없던 그 눈길에 긁히어 쓰라린데 땀젖은 너의 얼굴 손저어 지우고 눈을 감고 뛰어봐도 들려오는 아우성 친구야 내가 내 몫을 다하는 날 힘들었던 기억들이 뜨거운 껴안음일지네 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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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죽은 자 무엇으로 남았는가 남의 유채꽃
북의 진달래 흐드러져 이 땅에 흘린 피로 맺혀 있네 온누리 온 몸 흔드는 함성 눈부신 노동과 투쟁의 열매로 아아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이 얼마나 참혹한 고통인가 남과 북의 원한 강물져 흐를 때 우리는 해방의 나라로 가야 하네 온누리 물불로 아름다운 세상 치욕인 산 울음인 산 떨쳐 일어나 아아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우리 해방의 나라 기억하리라 산천초목 영원한 기쁨의 나라 온누리 부활로 피어오르니 투쟁이 사랑으로 만나는 세상 투쟁이 영원으로 만나는 세상 아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아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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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포켓몬스터 Ag [ost] (2003)
가만히 눈을 감고 마음속에 꿈을 떠올리네
느끼는 그대로 산다면 행복해지겠지 커다란 눈동자 속에 담겨져 있는 소망 구름 위에서 그린 수채화 같은 세상 말하지 않아도 느낄수가 있어 나만이 알수 있어 아득히 먼 기억 저넘어 믿을수 없는 기적 눈앞에 펼쳐져 익숙한 꿈처럼 온세상 가득히 가만히 눈을 감고 마음속에 꿈을 떠올리네 느끼는 그대로 산다면 행복해지겠지 비오는 아침에는 무지개를 타고 날아가네 그끝이 어디든 좋아라 꿈속에 영원히 붉게 개인 노을에는 태양빛을 따라 걸어가네 그끝이 어디든 좋아라 꿈속에 영원히 랄랄라 랄라 랄라 랄랄랄라 랄라 랄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랄라 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라라 랄라 랄랄랄랄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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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Lee Jung Sun Forever [tribute] (2003)
비가 내리면 외로운 여자
누구라도 잡고 그리워 떠나고 싶네 비를 맞으면 그리운 여자 누군가가 흐느껴 울면 부르는 소리 **쏟아지는 저 빗 속을 헤메어봐도 만나고 싶은 그 사람은 보이지 않네.. 헤메어봐도 머물 곳 없어 쏟아지는 빗 속에 서서 외로워 우네.. **반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