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난 고한우는 홍익대학교의 자작곡 연구 동리인 ‘뚜라미회’ 에서 작곡은 물론 작사활동을 하면서 가수로서의 실력을 다져왔다. 이후 명동이나 신촌 등의 다운타운에서 노래를 하면서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수로서의 명성을 얻으며 가수로서의 꿈을 실현하기 시작한다. 이런 언더그라운드 가수 생활에 햇빛이 비치기 시작한 것은 무명가수 생활 7년만, 영화 <하얀 비요일>의 음악에 참여하고, TV 인기드라마인 '해빙', '모델', '여자' 등의 드라마들의 배경음악을 통해 목소리가 알려지게 되면서 행운이 찾아온다.팬들이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인데 그의 최고의 희트곡 “암연”이 드라마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1997년 자신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암연’은 가슴을 저미는 가사에 그의 차분한 목소리가 전해주는 애잔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국내의 모 CF의 B.G.M으로 쓰이게 되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인기와 사랑을 받으며 자신의 이름의 가요계에 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곡 “암연”을 데뷔곡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나 그건 사실과 다르다. 그만큼 그의 무명가수 시절이 길었던 건 물론 이거나와 “암연” 이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활동을 해왔다.
1988년에는 거의 대부분의 곡을 작곡해 만든 데뷔앨범 ‘가을아이, 나를 용서해줘요’는 애착을 기울인 앨범이지만 팬들이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이어서 2년 후인 1990년 자신의 두 번째 앨범인 ‘지난 사연’을 발표하지만 2집 역시 1집과 같이 팬들의 호응을 얻는 데는 실패하게 된다.
1999년에 발표한 앨범에서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한 “이른 아침”을 타이틀 곡으로 선택, 강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록 발라드로 자신의 허스키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가 더욱더 호소력 있게 들려 준다. 2집 이전의 히트곡 “암연”에 이어서 발표되는 곡으로 이별 이후의 감정을 그려 "암연"과 연작의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하는 곡이라 더 뜻 깊은 곡이기도 하다. 자신의 히트곡이 드라마와 CF의 힘을 입은 것이라 “이른 아침”에 대한 그의 기대는 높았지만 그의 기대엔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낳는다.
오랜 시간 동안 자작곡을 만들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오랜동안 가수생활을 해 온 고한우는 이후, 대마초 관련 사건에 열루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며 “암연”의 인기를 잇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