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첫 만남은 특별하지 않았어. 수많은 만남 그 중에서 그저 하나 였어. 홍대부근에서 심심찮게 마주쳤어. 그렇게 우린 길거리에서 첨 만났어. 따로 연락을 주고받고 하지 않아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나갔어. 무언의 약속, 우리 첨 만난 그 장소. 그곳으로 나가면 난 항상 너를 봤어. 수많은 대화를 하기보단 그댄 나에게 대단한 얘기는 아니었지만 대다수의 색다른 얘기를 책장을 넘기듯 하나둘씩 나에게 천천히 들려줬지. 많고 많은 만남, 그중에 닳고 닳은 만남, 그것들을 꿈꿨잖아. 너와 난. 니가 해준 얘기를 듣고서는 웃기도 했었잖아. 어떤 때는 또 울기도 했잖아.
[후렴] [김박첼라] It's my sorrow 그댄 떠나갔지만 그대 목소리 귓가에 남아 It's my sorrow 그댄 떠나갔지만 그대 목소리 여기에 남아
[2절] 언제부턴가 넌 보이지 않았어. 니 친구들도 거리를 거닐지 않았어. 시끄럽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더 이상 그 거리가 떨리지 않았어. 내 귀를 통해서 얘기를 언제든지 전해주던 그대는 어디로 갔는지 내게 되물었어. 그렇게 우리는 길거리에서 헤어졌어. 수많은 기대는 아쉬움으로 변해버렸어. 몇 달이 지났을까? 너와 난 인터넷이라는 길거리와는 약간은 좀 다른 공간에서 널 또 만났어. 하지만 왠지 좀 달랐어. 내게 해준 수많은 재밌는 얘기들 더 이상 거리에선 들을 수 없거든. 왜냐면 그 소리는 넘지 못했거든. 목소리는 방문턱을 넘지 못했거든.
[후렴] It's my sorrow 그댄 떠나갔지만 그대 목소리 귓가에 남아 It's my sorrow 그댄 떠나갔지만 그대 목소리 여기에 남아
시끄러운 클럽은 No 맥주 한잔, 그리고 치킨이 어울리는 주말 밤 10년을 넘게 본 녀석들과 마주앉아 헛소리 가득한 대화를 주구장창 어슬렁거리며 떠나는 맛집 투어 무라와 파쿠모리에 내 돈 다 쏟아부어 한 숟가락 딱 물면 아놔 껌뻑 죽어 야밤에 끓이는 라면은 내 볼살의 주범 새벽에 깨 있게 만드는 El Clásico Ronaldo의 Free-Kick! 모두 댓글 다시고 에라 모르겠다 일단 맥주 따시고 다음에 뭐할지는, 이제 대충 아시죠? 남자라면 Winning Eleven 친구고 형이고 뭐고 피 튀기는 Battle 어쩌다 지는 날이면 찾아오는 불면증 하하, 근데 요 몇 달간은 계속 숙면 중
Hook 김박첼라 & 수다쟁이 & Huckleberry P)
Ooh Yeah Yes, All I need Yes All I need huh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우리에겐 만점짜리 인생의 증거라네 Ooh Yeah Yes, All I need Yes All I need huh 누구는 SOSO 하다지만 우리에게는 소소한 아름다움 그 자체
수다쟁이)
품절 되어버린 줄 알고 있던 모자를 발견한 탓에 신 나게 결제하다가 늦잠을 잔 주일 그녀가 걸어준 핸드폰 벨 소리 알람 눈 비비고 일어나 모닝 에스프레소 한잔 오 나의 Brikka 넌 나의 Chica Bonita 누더기 같은 우리 집 부엌이랑 진짜 안 어울린다 조금만 참아, 오빠 꼭 성공할게 이어폰 너머 그녀 목소리 "제발 면도나 해" 자전거 타고 상암동 가는 길 페달을 밟고 달릴 속도는 보통 빠르기 그녀와 함께라면 같은 길도 매일 다르지 팝콘과 콜라, 영화 한 편도? 대단한 일! 해 질 녘 망원지구 맥주 하는 아버지들 사이에 앉아서 먹는 컵라면! 그 맛이 꿀맛이야 이런 시간들 꿈 같지만 매일 기도 올리지 언제까지나 '지금 같이'만...
아날로그 소년)
어제는 늦게 잤어 가사가 안 나와서 "거짓말 아냐?" 사실 드라마 조금 봤어 한번 손을 대니까 난 멈출 수가 없더라 정신 차리고 보니까 어느새 해가 떴더라 연인들에게는 '연애시대'는 필수 '네 멋대로 해라'는 이나영에게 다 집중 줄을 서시오 '허준'과 '하얀거탑' 송혜교라면 내 인생을 '올인'해도 좋을까? "야!" 미안 미안 그거 다 농담이야 아 참 오늘 야구장에 같이 가는 날이야 준비하고 종합운동장역으로 빨리 와 근데 미안하게 하필 또 외야 자리야 영화 하면 팝콘 또 야구하면 치맥 우리는 야구광이라는 걸 막 티 내 우리 팀이 이기기를 간절히 비네 때마침 4번 타자가 홈런을 치네
Lupi)
멋들어진 차에 잘 나가는 직장 그런 건 없어도 꽤나 아름다운 긴 밤 눈빛만 봐도 딱 아는 놈들 삥 둘러앉아 나누는 술잔들 치킨? 보쌈? 뭐 좀 시킬까? 지갑을 확인하고는 그냥 "아냐, 됐다" 꺼내던 쌈짓돈 도로 다 넣어 오늘은 내가 요리사, 부엌으로 Go! 자투리 반찬과 시든 야채도 내 손을 거치면 호텔 안 부럽네 비결은 타고난 재능의 결정체?! 실은 자취 생활만 벌써 12년째 하정우처럼 먹어주는 친구들 어느덧 그릇을 비우고 밤은 깊어가고 별들은 빛나 오늘도 꽤나 아름다운 우리의 긴 밤
여전히 난 잊지않아 그 시절의 향기와 그 사람들이 내게 남긴 말 갈색 숨결 가득한 시간 길거리는 유배도시 꿈에 꽃힌 거품들의 꽃집 짓거리는 말들이 다 멋진 형들 20세기를 향한 love sick 내가 본 책속에는 이상이있었어 날개를 펼쳐 힙합도 그 중에 하나였던거 같아 공책과 볼펜 그 시대가 내게남긴 유품 유서 50명에게 보내야만하는 행운의 편지 친구 녀석들과 모이면 말하곤했지 나이들어서도 박제로 남진말자고 그 시절을 아로새긴 영웅들 고 김광석 거칠은 시간속 나를 자라나게한 영양소 혹은 산소 그래 이건 산소 지켜야해 무게 중심 여전한 못질 나는 허리를폈지 이건 안돼란 말은없지 나의 영웅들 그들을 향한 love sick 21세기를 살아가도 내 혈관에는 여전히 20세기가 흘러 죄와벌 no 약속의 장소 내가 곧 어찌하면 이건 병일런지도 몰라 피터펜이라고 불려도 여기서 내 성장은 멈췄거든 when I flow 그들을 생각해 김광석 피천득 서태지와아이들 듀스 2PAC과 Biggie small 이상 그리고 내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20세기에만 살아있는 나의 영웅들 시간이 흘러가도 여전히 눈 못감죠 가슴 아린 그들의 말들 다 이 밤은 굳어가고 여전히 아침은 온다고 말해도 뒤를 돌아봐 난
거리는 날 기다려 젊음의 함성을 이 청춘의 탄성을 아주 높은 빌딩과 회색 콘크리트로 덮인 정글 Wi-Fi 덤불에 갇힌 이 도시에 태어나 만난 선물 Underground 늪지대 그 안에서 숨 쉬는 악어 나는 그 악어의 입 속에 앉아 먹이를 찾아 모두 단언해 널 삼켜버릴 거야 단번에 Hey 나는 항변해 악어의 이빨이 상처내고 나를 아프게 해도 나는 안변해 단념해서 안전해지고 맘 편해지는 거 전혀 안 원해 왜 태어날 때부터 나는 악어새 굳게 잠긴 밤 날 일으켜 동이 터 올 때까지 다시 잠들 때까지
거리는 날 기다려 젊음의 함성을 이 청춘의 탄성을 함부로 악어새를 자처하다간 괜한 상처만 남게 돼 그냥 나처럼 포기하고 자세를 낮춰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다 겁을 집어먹고 딴소리만 하는 니들에겐 결코 보이지 않는 약속의 장소니까 떨리는 나의 두 날개에 힘을 더 실어본다 이 같은 무모함이 결국 누구에게 더 이로운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과감하게 다가가는 나 나아님 과연 누가 나아님 과연 누가 굳게 잠긴 밤 날 일으켜 동이 터 올 때까지 다시 잠들 때까지
거리는 날 기다려 젊음의 함성을 이 청춘의 탄성을 지금 숲엔 악어새만 남았지 사람들은 넌 필요 없다 손가락질 예쁜 부리와 깃털을 자랑 질하는 앵무새 재롱잔치만 찾았지 양아치들 악어를 싼 값에 팔아치우고 숲을 나갔지 난 아직 여기 숲 속에 남았지 지금 숲엔 악어새만 남았지 아무런 목적 없이 살던 내게 한없이 크게 벌려주는 입 그 곳으로 내 삶 전부를 집어넣지 그 어떤 이도 보지 못한 악어의 눈물을 봤기에 난 포기 못해 그를 돕기로 해 내 삶 전체를 맡기네
hook) 오~ 기쁜 우리 젊은 날 눈물겹구나 기쁜 우린 멋진 날 다시 두근거린다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verse1) 기쁜 우리 젊은 날 우린 내일없는 보름달 싱그런 색깔 가득한 오늘이 진짜배기 노른자 화통을 집어 삼켜 우린 돌멩이를 씹어 넘겨 함성을 힘껏 집어던져 오늘만큼은 다들 삐까뻔쩍 저 대지 위를 딛고 와 양팔을 펴고 뛰어와 메아리가 돌아올 수 있게 젊은 그대여 외쳐봐 자 뻥 뚫리는 숨통 새파란 싹수가 움터 우리가 그토록 원했었던 바로 여기는 젊은 꿈터
hook)
verse2) 아직 이른 새벽 저 하늘엔 빛나는 샛별 우리의 두 눈마저 반짝여 하늘에 활시위를 땡겨 우리 머리위에는 붉은색 뜨거운 햇살의 둥근 해 아직 온몸은 튼튼해 오늘은 밟아도 꿈틀대 지평선을 넘어가자 오늘밤에 걸어가자 기쁜 우리 젊은 날엔 가슴을 더욱 펴라 활짝 젊음의 그 열병 더욱더 멀리멀리 퍼져 우리가 그토록 바랬었던 바로 여기는 젊은 터전
going down 내 앞을 가리니까 꼬인다 내리막이 네 앞에 hey hey going down 내 앞을 가리니까 내 앞을 가리지는 마 누구는 수비수처럼 대세를 쫓지 난 오히려 조종해 이 game의 코치 싸인을 해줄게 마치 감독의 손짓 V 따논당상 승리의 트로피 내 의지와 열정은 한가인의 콧대 해병대처럼 반드시 한다면 꼭 해 장담은 못해 너가 어떻게될진 확실한건 내가있어 너가 어렵게됐지 평소에 난 있잖아 굳이 튀려고 안해 침 튀기는 꼬락서니 지저분하네 삶이 기뻐서 억지로 웃기려고 안해 난 너처럼 안하니까 인정을 받네 그냥 즐겨라 바로 이 순간을 성숙해지길 그동안의 실수만큼 여태처럼 실패작은 아직없다 닥쳐 패자는 말이없다 going down 내 앞을 가리니까 꼬인다 내리막이 네 앞에 hey hey going down 내 앞을 가리니까 내 앞을 가리지는 마 왜그리 말이많을까 저러다 말꺼면서 뭐라해도 난 안꺾여 이미 다 큰녀석 이유없이 날 씹든 괜히 내가 싫든 그건 내가 보기에 커다란 시기와 질투 집중해 딴생각할 겨를없지요 무리하지않아 꾸역꾸역 억지로 뭔가를 만드는건 아마추어 정말로 난 잘났지만 넌 잘난척 hi lite baby 이건 우리의 사업 좋은음악으로 인기 얻는 우리의 삶 뭐든 크기에 따라 평가는 엇갈리네 알맹이없이 돈지랄 적당히해 지켜봐 나의 큰성과를 보고 좀 배워 그동안의 나의 성장을 여태처럼 실패작은 아직없다 닥쳐 패자는 말이없다 going down 내 앞을 가리니까 꼬인다 내리막이 네 앞에 hey hey going down 내 앞을 가리니까 내 앞을 가리지는 마 Woo 알아 듣겠니 아무 말도 넌 하지 못해 Woo 알아 듣겠니 무슨 말인지 알 수 있겠니 going down 내 앞을 가리니까 꼬인다 내리막이 네 앞에 hey hey going down 내 앞을 가리니까 내 앞을 가리지는 마 going down 내 앞을 가리니까 꼬인다 내리막이 네 앞에 hey hey going down 내 앞을 가리니까 내 앞을 가리지는 마 패자는 말이없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scream out 패자는 말이없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scream out 패자는 말이없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scream out
it's alright 마음 앞서도 한숨 돌리고 가 엎질렀지만 다시 담을수가 없잖아 남겨 두기로해 이쁜 여자에겐 어디서든 남자가 붙지 능력있는 남잔 여자 태우고 좋은차 끌지 평소에 사고싶던 신상에 흘리는 군침 우린 좋은걸 갖고싶어해 무엇이든지 그래서 때론 무리하게 야근해도 꿈꿔온 삶을 그리며 참아내 밤을새고 tv속 드라마에 주인공은 만사형통해 억단위의 연봉에 모든일에 성공해 닮고싶어하지 저런 멋진남자 멍청하게 점점 잃어가는 현실감각 허영심만 커진채로 구름처럼 떠있어 시원하게 지르는거지 인생 뭐있어 이것도 얼마안가 지갑은 얇아져 마음속 여유도 사라져 생활이 망가져 원하는걸 다가져도 욕심은 안사라져 넘칠듯해 마음속 그릇이 너무 작아서 it's alright 마음 앞서도 한숨 돌리고 가 엎질렀지만 다시 담을수가 없잖아 남겨 두기로해 어떻게든 차는 몰지만 유지하는게 부담스러 한번에 나가는 돈 크지않은데 주인집의 독촉같은 공격에 수비하는게 힘에부쳐 과태료나 고지서에 진땀을 빼 쓸데없는 기분파 성격탓에 술기운에 지갑여는 습관 버려야해 그다지 넉넉치않기에 월말이면 만나자는 여자친구 전화가 청천벽력 같애 사람들 뭐그리 내세울게 많을까 얼마나 잘났길래 저런 말을하고 다닐까 허풍이 아니라면 너가 쏴라 밥값 그게 아니라면 이제 그만해라 착각 행복을위해 그래서 만족이 돼 아무리 발버둥쳐도 내 삶은 반쪽인데 너무많은 조건들이 머릴 아프게해 조건을 다 채워도 결국 마음 아플텐데 it's alright 마음 앞서도 한숨 돌리고 가 엎질렀지만 다시 담을수가 없잖아 남겨 두기로해 좀 비워 흘러넘칠것같애 너의 욕심 모두 채울수있을것같애 내가 보기에는 무리하는거야 slowdown homie 천천히 가는거야 좀 비워 흘러넘칠것같애 너의 욕심 모두 채울수있을것같애 내가 보기에는 무리하는거야 slowdown homie 천천히 가는거야 it's alright 마음 앞서도 한숨 돌리고 가 엎질렀지만 다시 담을수가 없잖아 남겨 두기로해 it's alright 마음 앞서도 한숨 돌리고 가 엎질렀지만 다시 담을수가 없잖아 남겨 두기로해
언젠가 끝난단 걸 알았지만 달력 한 두 장에 담길 짧은 시간 만에 끝나게 될 줄은 몰랐어. 당장 슬프기 보다는 놀라서 눈물도 안 나와. 침대 위에 앉아 가만히 벽만 봐. 내가 한게 사랑이 맞나? 한 때의 장난 곧 기억도 안나. 어린 날의 추억일까? 난 모르겠어.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널 위해서 모든 걸 할 수 있었는데 뭐를 해도 이젠 의미가 없어. 이제 니가 없어. 어떡해야 돼? 난 길을 잃었어. 통화목록도 하루 일과도 너를 빼놓고 보니 아무 것도 남지 않아. 그동안 너와 나만 봤나봐. 내 머리, 눈 앞에도 너만 남아.
[hook] 빈자릴 채우겠지만 왠지 널 대신 할뿐이잖아. 얼마 후면 지우겠지만 너가 두고간 난 그대로잖아.
사실 별다른 추억도 없어. 그래서 더 선명해 져. 너의 표정, 말투, 목소리, 문자들 너와 한 문자들, 사소한 장난도 너와 함께한 하루를 혼자 지낸 하루마다 지웠어. 벌써 넌 없어. 근데 기억에 하루를 덧씌울 때 마다 더 깊어져 점점 널 보내기가 힘든게 스스로가 한심해. 조금 뒤에 말끔히 괜찮아질게 뻔한데 왜 난 숨고만 싶어지고 니 흔적에서 도망만가게 돼? 게으르고 싶은 나의 핑계일까? 내년엔 얼굴 붉어질 허세일까? 잘 모르겠어. 난 진심이었어. 넌 닐 움직이는 유일한 힘이었어.
[hook] 빈자릴 채우겠지만 왠지 널 대신 할뿐이잖아. 얼마 후면 지우겠지만 너가 두고간 난 그대로잖아.
[bridge] (X2) 빨리 들어가란 말도 일찍 잠들라는 말도 꼭 내 꿈꾸라는 그 말도 이젠 못 하겠지 못 하겠지
[hook] (X2) 빈자릴 채우겠지만 왠지 널 대신 할뿐이잖아. 얼마 후면 지우겠지만 너가 두고간 난 그대로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