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첫 만남은 특별하지 않았어. 수많은 만남 그 중에서 그저 하나 였어. 홍대부근에서 심심찮게 마주쳤어. 그렇게 우린 길거리에서 첨 만났어. 따로 연락을 주고받고 하지 않아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나갔어. 무언의 약속, 우리 첨 만난 그 장소. 그곳으로 나가면 난 항상 너를 봤어. 수많은 대화를 하기보단 그댄 나에게 대단한 얘기는 아니었지만 대다수의 색다른 얘기를 책장을 넘기듯 하나둘씩 나에게 천천히 들려줬지. 많고 많은 만남, 그중에 닳고 닳은 만남, 그것들을 꿈꿨잖아. 너와 난. 니가 해준 얘기를 듣고서는 웃기도 했었잖아. 어떤 때는 또 울기도 했잖아.
[후렴] [김박첼라] It's my sorrow 그댄 떠나갔지만 그대 목소리 귓가에 남아 It's my sorrow 그댄 떠나갔지만 그대 목소리 여기에 남아
[2절] 언제부턴가 넌 보이지 않았어. 니 친구들도 거리를 거닐지 않았어. 시끄럽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더 이상 그 거리가 떨리지 않았어. 내 귀를 통해서 얘기를 언제든지 전해주던 그대는 어디로 갔는지 내게 되물었어. 그렇게 우리는 길거리에서 헤어졌어. 수많은 기대는 아쉬움으로 변해버렸어. 몇 달이 지났을까? 너와 난 인터넷이라는 길거리와는 약간은 좀 다른 공간에서 널 또 만났어. 하지만 왠지 좀 달랐어. 내게 해준 수많은 재밌는 얘기들 더 이상 거리에선 들을 수 없거든. 왜냐면 그 소리는 넘지 못했거든. 목소리는 방문턱을 넘지 못했거든.
[후렴] It's my sorrow 그댄 떠나갔지만 그대 목소리 귓가에 남아 It's my sorrow 그댄 떠나갔지만 그대 목소리 여기에 남아
[1절] 잠깐, 오늘도 어디로 손이가. 많고 많은 LP들 중에 어딜 봐. DJ 이젠 지겹게 하지마. 시계를 봐. 벌써 마지막 타임이야. 첫 번째도 넌, 두 번째도 넌, 플레이가 항상 다 똑같았거든. 사람들의 눈을 봐 지쳤거든. 왜냐면 똑같은 음악은 지겹거든. OK. 최고의 선택. 이제 턴테이블에 나를 올려 가볍게. 알다시피 난 충격에 좆돼. 부드럽고 예민한 손으로 부탁해. 벌써부터 여긴 시끌시끌해. 사람들의 눈빛은 다 이글이글대. 공기의 진동은 더욱 지글지글대. DJ 준비됐어? 지금이 그때!
[후렴] [김박첼라] ONE 더 깊숙이 ZERO 더 빠르게 ONE 더 가까이 날 데려가줘 이제 ONE 더 깊숙이 ZERO 더 빠르게 ONE 더 가까이 날 데려가줘 이제 WE GET HIGH~ WITH MY DJ WE GET HIGH~ WITH MY DJ
[2절] 거짓을 말하지 않는 스피커란 놈의 입을 통해서 난 날았지. 아직까지 여긴 잠잠했지. 하지만 자신감이 있어 당당했지. 떠다니는 날 잡아줘. (오오) 진심으로 날 받아줘. (오오) 맘에 들지 않으면 닫아줘. (오오) 이미 너의 두 귀는 열렸어. 난 고막을 거친 후 피가 쏠리는 방향으로 쫓아 갔어. 도착한 곳은 심장 갑자기 온도가 더 올라갔어. 기름기는 너무 지긋지긋해. 그것들 때문에 속이 니글니글해. 이젠 이 소리에 귀가 삐뚤어질 때, OK 준비됐어? 지금이 그때!
ONE 더 깊숙이 ZERO 더 빠르게 ONE 더 가까이 날 데려가줘 이제 ONE 더 깊숙이 ZERO 더 빠르게 ONE 더 가까이 날 데려가줘 이제 WE GET HIGH~ WITH MY DJ WE GET HIGH~ WITH MY DJ
ONE 나를 채워 ZERO 나를 깨워 ONE 나를 넘어 FEELING SO HIGH FEEL SO HIGH
ONE 더 깊숙이 ZERO 더 빠르게 ONE 더 가까이 날 데려가줘 이제 ONE 더 깊숙이 ZERO 더 빠르게 ONE 더 가까이 날 데려가줘 이제 WE GET HIGH~ WITH MY DJ WE GET HIGH~ WITH MY 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