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출생으로 서울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부터 음악활동을 하였으며, 1984년에 솔로 가수 데뷔를 하였다. 1988년부터 1990년까지 Korea Music(코리아 뮤직) 제작실장을 역임, 1990년부터 1999년까지 Korea Music 이사장을 역임했고, 1989년에 개봉한 영화 <비 오는 날의 수채화>의 음악을 담당하였으며, 같은 제목의 주제곡을 김현식, 권인하와 함께 불렀다. 1999년 3월부터 2000년 3월까지 숭실대학교 교회음악학과에서 전임강사로 전공 실기 특강을 하였으며, 2000년 3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주성대학 실용음악학과 전임교수를 역임, 2002년 3월부터 2003년 3월까지 여주대학 실용음악학과 전임교수를 역임하였다. .... ....
그대 가슴에 빈들판 하나 항상 우울한 해가 뜨고 지는데 습기찬 바람이, 그대 머리칼을 적시는데 우~~ 그대 가슴에 빈들판 하나 톱밥 난로를 피워, 잦은 톱밥 연기에 눈물을 흘리고 그댄 늘, 젖은 담배만 피워야 했지 그대 가슴에 빈 들판 하나 그대 가슴에 빈 든판 속에 비옷을 입은 천사를 보았네 빈새장을 들고 있었네 그녀의 새장에 새는 없었네 오후 내내 비가 오고 있었네 비옷을 입은 천사를 보았네 그녀는 울고 있었네 눈물 속에서 지워지는 새소리를 들었네 오후 내내 비가 오고 있었네 비옷을 입은 첮사를 보았네
1. 사랑은 먼 여행처럼 머물렀다가 떠나야만 하나 황금빛 거리에 사랑의 흔적만 남기고 바람이 불면, 떠나야만 하나 음~ 2. 그대가 떠난 빈자리 채울길 없어, 서성이고 있네 보고픈 마음에 이별이 흔적을 지우려고 돌아서보면 텅빈 거리뿐이네 *아~~~~사랑은 함께 하는 것 아~~~~사랑은 나그네처럼 그대와 나를 홀로이게 하나 사랑은 먼 여행처럼
1. 우리는 들판 하나를 가슴에 지니고 있습니다. 地平으론 항상 음울한 해가 뜨곤 합니다. 부근은 늘 海洋性 저기압권 무거운 철근의 바람이 불곤 했습니다. 머리카락을 축축히 적시는 습기와 늙은 여가수의 저녁과 같은 낮고 거친 목소리의 바람뿐이었습니다. 톱밥 난로를 피우고 젖은 톱밥의 연기에 눈물을 흘리는 그런 들판입니다. 젖은 양말과 속옷뿐인 그런 들판입니다. 겨울내내 헛간에선 양파들이 썩고 있었지요. 우리들은 늘 젖은 담배를 피워야 했지요. 습기뿐인 겨울을 견디며 마른 빵을 그리워 했습니다.
2. 잡목들이 드문 드문 서 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불란서 문화원에서 본 비내리는 16미리 영화의 스산한 一部였습니다. 우리는 오래전에 듣던 게스.후의 노래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비는 내리고 실부러진 박쥐우산들이 여기저기 버려진 길에서 비옷을 입은 천사는 만났습니다. 그녀는 외손에 빈 새장을 하나 들고 있었습니다.
3. 그녀의 날개는 비에 젖어서 하늘로 떠날 수 없었습니다. 국방색 비옷에 흐르고 있는 밋물의 머리카락과 에디뜨 피아프. 우리는 그녀가 날려 버린 들새를 생각했습니다. 민 새장 속에 갇혀 있는 막막한 공기와, 새장 속에 남은 한두 마리 새의 뼈가 형상만으로 보였습니다.
4. 두세 걸음 느린 動線으러 길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흐린 램프를 손에 쥔 李卑薰의 러시아 老人 몇몇이 불빛에 드러나곤 했습니다. 그녀는 빛속에 서서 아가위 나무처럼 묵묵히 비를 맞았습니다. 사다리를 접고 처마밑에 주그리고 있는 늙은 페인트 공이 보였습니다. 그들의 멜빵에 녹슨 단추들이 빗물 속에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5. 마름 빵과 빈 새장과 국방색 비옷을 입은 천사는 아름답습니다. 두세개 살이 부러진 우산과 늙은 페인트공과 흐린 램프, 젖은 담배와 멜빵 단추와 불란서 영화의 스산한 一部, 30代를 지나는 남루한 詩人의 시간 강사 시절, 허기,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묵묵히 떼고 있는 재형 저축과 비레 엊고 있는 천사의 面角은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고 길거리에는 비를 맞고 있는 아가위 나무 한 그루만이 보입니다.
*노래 그대 가슴에 빈들판 하나 항상 우울한 해가 뜨고 지는데 습기찬 바람이, 그대 머리칼을 적시는데 우~~ 그대 가슴에 빈들판 하나 톱밥 난로를 피워, 잦은 톱밥 연기에 눈물을 흘리고 그댄 늘, 젖은 담배만 피워야 했지 그대 가슴에 빈 들판 하나 그대 가슴에 빈 든판 속에 비옷을 입은 천사를 보았네 빈새장을 들고 있었네 그녀의 새장에 새는 없었네 오후 내내 비가 오고 있었네 비옷을 입은 천사를 보았네 그녀는 울고 있었네 눈물 속에서 지워지는 새소리를 들었네 오후 내내 비가 오고 있었네 비옷을 입은 첮사를 보았네
매일 그대와 아침 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매일 그대와 도란도란 둘이서... 매일 그대와 얘기 하고파... 새벽비 내리는 거리도... 저녁놀 불타는 하늘도...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 같이 나누고파... 매일 그대와 밤의 품에 안기어... 매일 그대와 잠이 들고파...
새벽비 내리는 거리도... 저녁놀 불타는 하늘도...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 같이 나누고파... 매일 그대와 밤의 품에 안기어... 매일 그대와 잠이 들고파...
나는 가을 이예요 눈물처럼 떨어지는 당신의 잎새를 보고 있지요 그댄 잊지 못하나요 뜨거운 사랑으로 입맞춤 해주던 님 가버렸는데 지난날 그 푸른 정열, 어리석은 태양의 욕망 여름은 모두 환상이예요 그대는 벌써 잊으셨나요 계절의 길목에 서성이면 상심한 그대의 발자국만 그대 내게 오시는 날 내 가슴속의 화는 풀려 그대 마음 용서하고 맞이할텐데 또 황혼의 어둠 내려오면 벽난로에 불 지피고 잘 익은 모과차도 끓여 드릴텐데 문 밖엔 풀벌레 소리, 하루종일 국화향기 여름은 모두 환상이예요 그대는 벌써 잊으셨나요 계절의 길목에 둘이 서서 사랑과 미움을 기도해요 나는 가을 이예요, 그댄 나무고요
너는 내게 항상 담배피지 말라고 잔소리하지 운전할땐 항상 욕하지 말라고 잔소리하지 화장실에 갔다오면 손씻으라고 잔소리하지 핸드폰으로 쓸데없이 긴얘기한다고 잔소리하지 너는 내게 항상 머리 자주감으라고 잔소리하지 네 친구들에게 찝적거리지말라고 잔소리하지 운전할때 창밖으로 침뱉지말라고 잔소리하지 하루에 한번씩 연락을해도 연락안했다고 잔소리하지 오빤 항상 내게 늦게다닌다고 잔소리하지 내 차안에 가끔 담배꽁초 있다고 잔소리하지 여자한텐 남자친구 말도 안된다고 큰소리치지 혼자멋있게 살거라고 웃기지 말라고 잔소리하지 그런 너를 닮은 아기를 낳고싶어 그런 너를 여벌로 하나 더 갖고싶어 너의 음성 너의 머릿결 너의 눈빛 입술까지도 언제 이별할지 모르는 불안한 난 또 욕심을 너를 여벌로 하나 더 내곁에 두고싶어
너는 내게 항상 한눈팔지 말라고 잔소리하지 카페에서 항상 큰소리로 주문하지 말라고 잔소리하지 전번 너의 친구에게 반말투로 얘기하지 말라고 잔소리하지 헬스클럽 끊어놓고 왜 안가느냐고 잔소리하지 그런 너를 닮은 아기를 낳고싶어 그런 너를 여벌로 하나 더 갖고싶어 너의 음성 너의 머릿결 너의 눈빛 입술까지도 언제 이별할지 모르는 불안한 난 또 욕심을 너를 여벌로 하나 더 내곁에 두고싶어 너를 여벌로 하나 더 내곁에 두고싶어
너를 보고 싶어 너의 발바닥까지 너를 보고 싶어 너를 보고 싶어 너의 손톱끝까지 너를 보고 싶어 이유도 모른채 네가 떠나버린 시간이 지루하게 흐르는 동안 아물지 않은 상처를 자극하는 것 처럼 내 발걸음 내 딛을때마다 쓰라린 아픔에 견디기 힘들었어 워~~~~~~~~~~~~ 너를 보고 싶어 내게 웃어 보이던 너를 보고 싶어
돌아서 버릴때 후회하지 않는 네 표정 너무 나를 아프게 햇어 너하고 둘이 나누었던 사랑의 기억들을 이 쓰라린 저 어딘가에 쳐박혀 아예 없었던 일처럼 때묻어 구겨져 있겠지 워~~~~~~~~~~~ 너를 보고 싶어 거짓 눈물 보였던 너를 보고 싶어 너를 보고 싶어 내게 감추어 왔던 너의 위선 모두 다시 보고 싶어 너의 잔인한 눈물 그것까지 보고싶어
항상 나를 귀찮게만 하는 너는 변덕쟁이 항상 달라고만 하는 너는 욕심쟁이 항상 귀찮게만 찡찡대는 너는 변덕쟁이 항상 징징하며 울며대는 너는 욕심쟁이 아침의 햇살이 그대의 머리결을 적실때 바로 내곁에서 잠깨지 않은 그대 향긋한 냄새 커피를 마시며 레디오 음악을 틀으며 바로 내곁에서 살며시 눈뜨는 그대 기지개를 펴봐요 파란문을 열고 문밖에나서서 아스팔트 거리로 나서는 우리 해질무렵까지 헤여져야해 서로가 한눈파는일 없이 떳떳해야 해 나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너를 사랑해 나를 진짜진짜 끝까지 너를 사랑해 가끔 나를 귀찮게 하는 너를 나는 행복해 항상 해달라고 하는 너는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