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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세이즈 1집 - End And (2012)
v1)
꿈을 꾸듯 지내왔던 지난 시간속에 후회로 얼룩진 과거를 닦아네 돈에 목 말랐던 혹은 명예란 감투를 쫓던 그때의 나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내 어깨 위로 짊어진 짐이 너무 컷던 탓일까 시간에 쫓겨가며 걷던 탓일까 버렸다 버렸다해도 사실 아직까지 다 버리지 못한채 적당히 둘러대며 나 맴돌아 24/7 시계바늘처럼 빙빙돌아 낮과 밤의 해는 지고 또 뜨고 또 지는데 세월은 흘러만 가는데 여전히 나 그래로라는 게 미칠듯이 차오르는 슬픔의 늪을 건너면 닿을 수 있을까 품은 꿈을 버릴 수 없어 헛된 망상의 끝일지 아님 내 길일지 모른채 난 걷고 있어 h) 벗어나고 싶은 걸까 아님 나 머물고만 싶은 걸까 아니 나 벗어날 순 있는 걸까 아님 나 머물러야 하는 걸까 아직 난 x2 v2) 쫓기는 것인지 뒤쫓는 것인지 수시로 바뀌어 이젠 뭐라 말 못해 현실 위로 흘러온 모습 꿈 속 성공이란 목표 해보이겠다며 삼켜 따라온 이 복통 지켜진 것 하나 난 아직 여기 남아 추위 더위 다 참아 내 계절만을 따라 봄이 올테니 떠나기엔 아직 그래 철들지 않았네 난 수염만 자란 아이 후회로 뒤덮혔다간 당장이 더 쓰니까 뒤돌아보진 못하네 지금에 나도 쓰니까 매일 부딪히는 투정들 또 뒤로 해 어차피 살아가는 모습은 도미노기에 쓰러진 블럭은 세울 수 없을테지 그러니 당장 앞이나 똑바로 보라며 채찍들어 날 움직여 언제부터 익숙해진 이 방식 순수 그 반대편에서 h) 벗어나고 싶은 걸까 아님 나 머물고만 싶은 걸까 아니 나 벗어날 순 있는 걸까 아님 나 머물러야 하는 걸까 아직 난 x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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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세이즈 1집 - End And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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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세이즈 - 헤어지고 나서야 [digital single] (2012)
h) 너를 위해서 다 버렸어 그리움 마저도 잊는 것도 사랑이라고 믿고 싶었어 너 그래서 웃을 수 있다면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걸) v1) 자꾸 멍해 바쁜척해도 시간이 남어 전과 달러 혼자인 내가 된 것 뿐인데 늘 붙어있어 질렸던 너 하나 없을 뿐인데 적응할게 꽤 많어 평범한 모습인데 부쩍 늘어난 술자리 취하면 떠올라 상처받았을 너가 내가 화났던 것보다 괜히 미안해지고 그래 새로운 만남들 속에서도 기분이 잘 안나 다시 생각하기 싫어 니 전화번호부터 이젠 그냥 지나칠 니 생일까지 전부 어차피 만나는 순간 정해진 이별한 것 뿐인데 왜 떠올려 널 이제 더는 없어 머리 썩히던 기념일과 술 마시며 시간에 눈치볼 일 난 멀쩡해 자유야 좋은데 이상하게 미안함인지 그리움인지 요즘 허전한 맘이지 h) 보고 싶지만 꾹 참았어 꿈속에서라도 잊는 것도 사랑이라고 믿고 싶었어 너 그래서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걸) v2) 이 도시위 차가운 바람이 옷깃에 스며 들어 혼자서 감당 못할 외로움에 술잔을 들어 한잔 두잔 비워낼때마다 문득 니생각이 들어 누구보다 간절했던 내가 널 널 모질게 밀어냈었고 아마 넌 넌 힘들었을거야 나보다 훨씬 더 더 그렇게 서툴게 이별을 건내고 떠났어 헤어져란 말이 주는 상처 이별의 파편에 찔리고 다쳐 한참동안 바라보는 널 떨치고 돌아서 그래 우리 여기까지만 함께한 시간은 추억으로 또다른 만남을 위한 준비쯤으로 마주한 지금 이순간을 끝으로 서로 다른 사람의 품으로 h) 너를 위해서 다 버렸어 그리움 마저도 잊는 것도 사랑이라고 믿고 싶었어 너 그래서 웃을 수 있다면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걸) b1) 다 버렸어 우리 작은 사진까지 또 다 바꿨어 니가 사준 지갑까지 근데 아직 못 버렸어 널 아직은 못 바꿨어 날 쉽지만 않은 걸 요즘 어때 넌 그리움은 지울 수록 더 번져가 내가 뱉은 이별의 말은 덫 못 벗어나 시간은 약이 아냐 갈수록 더 아파와 나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 그립다 h) 보고 싶지만 꾹 참았어 꿈속에서라도 잊는 것도 사랑이라고 믿고 싶었어 너 그래서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걸) b2) 그립다 포개잡던 너의 작은 손이 그립다 날 바라보던 너의 그 눈빛이 그립다 날 다독이며 안아주던 너의 품이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이제 그립다 그립다 포개잡던 너의 작은 손이 그립다 날 바라보던 너의 그 눈빛이 그립다 날 다독이며 안아주던 너의 품이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