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축제라든가 문화 행사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그 근방 어디에선가 이 그룹을 봤을지도 모른다. 꼭 그런 정식 행사장이나 화려하게 연출된 무대가 아니더라도 홍대에 자주 가는 이라면 열 명에 달하는, 혹은 그 이상의 인원이 무리 지어 타악기를 연주하는 장면을 한 번쯤은 목격했을 듯하다. 역동하는 리듬으로 지나가는 주변을 금세 후끈하게 만들기에 이들의 퍼포먼스를 경험했다면 라퍼커션(Rapercussion)이라는 이름은 쉽게 각인된다.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