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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
from Soul Company - Official Bootleg Vol.1 [omnibus] (2005)
엇 갑자기 정신이 들어 대체 뭐지 어둔 여기가 어딘지 물어 볼 사람도 없이 나는 지금 혼자야 뭔가 무너진걸까 손바닥만해진 하늘을 보다가 아 아 소리가 심하게 울리는데 바닥은 질척 으 냄새도 죽이는데 지금 내 꼴은 마치 우물안의 개구리야 내가 우물에 빠진게구나 언젠가 친구들이 수군대길래 무슨일인데 물어보니 어느 동굴에 깊게 잠들어있는 보물을 누군가 발견해서 대박 부자된 소문을 들은것 그러더니 모두가 너는 포부가 크니까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꺼라고 웃으며 말해주더라고 솔직히 솔깃하네 그래 전설을 향해 나 돌진할래 그 전설은 바로 천번을 봐도 질리지 않을 보물을 척 손위에 다 올려놓을 수 있다는 거야 이 지도만 있다며는 아무 어려움도 없겠지 하지만 어깨에 짊어진 무게에 허깨비가 눈 옆에 진을 쳐 가져온 담배 몇 개비도 떨어지고 처음으로 후회란걸 느낄무렵 희뿌연 안개가 걷히고 난 다시 걷기로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거친 돌 사막을 수없이 거치고 마침내 어느 숲 구석진 곳 지도를 보니 저기 저 동굴안에 보물이 고르기도 고민일 만큼 들어있다매 좋구나 뛰듯이 들어가니 가슴이 울려왔지 그러나 지금 내 앞에 드러난 광경은 우울하다 겨우 흩어진 금화와 작디 작은 우물하나 저 안에 뭐가 들어나 있을까 의심은 들었다만 뚜껑을 들고 나서 다가가 들여다보니 어둠 속에 드러난 반짝이는 무언가 오우 밧줄을 끌어다 난 안으로 들어가 차츰 밧줄을 잡은 손의 감촉이 자꾸만 불안하고 난 순간 아무런 욕심없이 다시 나가고 싶었지 하지만 도망치진않아 소신없이 거의 다 내려왔어 과연 뭘까 거창한 걸 바란건 아니였어 난 몇 평 땅만 살 수 있으면 만족 할 수 있어 커다란 구덩안을 열나게 뒤졌으나 어라 몇번을 봐도 별다른게 없다 반짝이던건 바로 이 거울이 었나 허탈함 전설관 전혀 상관 없는 작은 거울과 정말 절망적인 적막 처절하게 젖어간 천박하던 초점만 처참하 게 점점 더 흩어져가 내가 찾은 건 단지 거울 안의 얼간이의 형상 대체 뭐가 엇나간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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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 ||||
from Loquence 1집 - Crucial Moment [ep] (2007)
깃발을 핏빛으로 물들여
미쳐 날뛰는 그 놈 앞에 흔들고 춤을 춰 게임의 지배자가 등장했어 녀석에 등에 꽂을 투우사의 검 깃발을 핏빛으로 물들여 미쳐 날뛰는 그 놈 앞에 흔들고 춤을 춰 게임의 지배자가 등장했어 녀석에 등에 꽂을 투우사의 검 흰색 제단 위에 가장 뿔이 긴 사슴의 살을 가르고 피를 흩뿌리지 잠들어 있던 순백의 성역을 깨우는 건 대리석 사이로 스며든 선혈 두 눈의 빛을 잃은 짐승들은 내 의식의 그늘에 가리어진 신을 부르네 주문의 끝을 맺은 후에 재물의 확인으로써 모든 거래를 끝내 이윽고 손을 들면 잦아드는 소란 군중들을 관통하는 무언가 광장 전체를 매운 길고도 거대한 행렬의 앞쪽에서부터 표정들이 변해 가 초점이 흐려진 동공 족쇄를 끊고 내려놓아 몸도 영혼도 무형식의 리듬 앞에 흔드는 수많은 머리 광란의 성지에서 그들은 의복을 벗지 Watch out mic를 움켜쥐고 Watch out rhyme들을 던지고 Watch out 짙은 어둠은 걷히고 광야로 나서 초식동물을 덮치고 Watch out mic를 움켜쥐고 Watch out rhyme들을 던지고 Watch out 짙은 어둠은 걷히고 광야로 나서 초식동물을 덮치고 난 쓸데없는 소음들을 죽이는 Serial Killer Ear drum 뒤에서 널 죽을 skill을 길러 질서를 어질러 찔러 또 찔러 Mother fucker들의 정곡을 찌르고 시체에다 불 질러 I'm a murderer 내 존재 자체가 죄 근데 오늘은 어제보다 내 죄가 배가 되니 ipod 수록곡인 idol star를 죽였고 Trend를 과거로 묻었고 지금은 내 style도 죽여 줏대 없는 중딩들이 놀리는 주둥아리 그 중에는 중심없는 소리가 늘 주둔하지 더러운 혀를 뜯어내 썩은 성대를 도려내 맨손으로도 충분하지 나는 피를 뿌려대 소음의 피로 만든 내 flow는 그르누이의 향수 When I drop 깊게 흘러 지하수처럼 그러니 제발 니가 고막을 긋던가 것도 싫으면 스피커를 꺼 mute로 듣던가 Flow rhyme all the words of mine 우매한 백성을 교화시키는 연설과 Kick hi hat boom 완벽한 박자로 발을 맞춰서 행진하는 drum line 단상에서 광신도들에게 손을 들지 온화한 미소 뒤에 숨긴 광긴 그 속을 흔들지 날 둘러싼 온갖 불가능한 소문에 세뇌 당해 자신도 모르게 충성을 맹세해가네 내 이름을 붙인 내가 만든 도시에서 날 향한 열기는 종교보다 더 독실해 내 rhyme book에 펜이 닿는 동시에 상상도 못했던 일들은 현실이 돼 새 시대를 원한다면 날 뒤엎을 쿠데타를 준비해 혹시나 날 뛰 넘는 왕좌에 알맞은 자가 존재한다 믿거든 없을 걸 눈 쳐 뜨고 찾아봐야 헛수고 Watch out mic를 움켜쥐고 Watch out rhyme들을 던지고 Watch out 짙은 어둠은 걷히고 광야로 나서 초식동물을 덮치고 Watch out mic를 움켜쥐고 Watch out rhyme들을 던지고 Watch out 짙은 어둠은 걷히고 광야로 나서 초식동물을 덮치고 부패된 진실 악 받친 지금의 눈 싹 잘린 믿음의 끈 나 같이 기쁨의 춤을 출 사람은 다 모여 어린양들은 찬양해 내 손짓과 동작들을 무심코 따라해 믿고 또 믿어 난 깊고 또 짙어 믿음이 부족한 잔 벼랑 끝 실컷 떠 밀어 빈정거리며 모욕하는 자들은 곧 자멸을 맞이하게 될 테니 길이 살얼음판 그곳을 덮친 측은한 사탄의 온기 깨끗이 제거할게 곪은 판단의 종기 네 영혼을 판 건 둘 사이 무언의 계약서 부패한 서울 속 널 구원할 배 한척 날 믿지 못한다면 그건 반역보다 중죄 난 널 도발해 가을철 성난 낙엽보다 붉게 화합을 알려 도전자는 본명 참패함을 알려 어서 기도해 그게 네 목숨을 살려 목이 터지도록 불러대는 혁명의 노래 한 번의 외침 또 천 번의 독백 나의 우주를 덮은 열정의 존잰 유리잔처럼 투명하지만 누구도 못 깨 The Q 일탈 JJK Loquence 우린 공기보다도 진실을 호흡해 우리가 갈구하는 시대가 올 때 까지 혁명의 문을 끈임없이 노크해 그곳에 미래가 없다 해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계속 가겠어 Rise & Fall 어차피 그것이 인생 모든 걸 바쳐 이 순간을 위해 난 열정적인 Beatmaker 또 Lyricist 이것은 가난한 예술가의 길이지 self mastery mentally and physically 이건 자신과의 싸움 처음부터 끝까지 깃발을 핏빛으로 물들여 미쳐 날뛰는 그 놈 앞에 흔들고 춤을 춰 게임의 지배자가 등장했어 녀석에 등에 꽂을 투우사의 검 깃발을 핏빛으로 물들여 미쳐 날뛰는 그 놈 앞에 흔들고 춤을 춰 게임의 지배자가 등장했어 녀석에 등에 꽂을 투우사의 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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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 ||||
from Revenans - Beholder & Xenorm (2008)
수많은 밤을 다 지새고 다시 찬란한 새벽빛을 태워 Akaslip 명문구 하나가 발산하는 깊은 매력 가치판단의 사유를 담는 과제는 단번에 철학적 화음을 다룰 자들의 자격을 판별해 텅 빈 공간감과 색맹의 미적 감각 오만한 기교를 뿌려대는 조잡한 조각칼 최종평가 그곡은 총체적으로 부적합 이미 기각당한 판결에 자비 따윈 없다 불타버린 폐허 영혼이 말라버린 샘 이곳엔 지적 갈증에 목마른 이들이 판치네 진리에 갈급한 자여 심장이 고동친다면 이 본질을 충족한 음절에 귀 기울여다오 활력 넘치는 문장의 완벽한 관념화로 당면한 환멸을 과격하게 감독할 파멸단 Vitality 씬에 휘몰아칠 파괴의 음성 재창조를 위한 확실한 멸망을 꿈 꿔 벽에 매달린 시계추는 끊임없이 돌아가 중심의 축은 진리를 증명하지 이내 죽은 가설과 전제가 확신에 순응 응답한 신의 부름 고정점의 영원한 부동 이 문장은 바로 그 점을 꿰뚫고 이성을 깨우쳐 이해 못하는 녀석들에게는 기회를 줘 허나 두 번째는 없어 시작할 때부터 추의 철선을 절대 놓치진 마 선택할 종말 운명으로 타고난 감춰진 힘을 서슴없이 폭발 척도가 은밀한논리에 따라 바뀌어 시간을쫓아 그 합리성이 그려낸 완벽한 원의조각 위대한 호기심 그게 널 망치지 고통 없는 실어증 정확한 자살법 이 흔한 원리마저 깨닫지 못한다면 이곳에 끼어들지 말 것 그게 유일한 방법 Vitalogic 깊고 진한 향취 넌 볼 수 없어 수렁 안에서 핀 가치 Vitalogic 맞이할 마지막 심판의아침 파멸이 네 두 귀에 스며드네 천천히 Vitalogic 뒤쫓지 못할 자취 넘볼 순 없어 무덤 안에서까지 이건 분명한 사실 Vitalogic 거친 논리로 간단히 한낱 의심뿐인 질문에 당당히 답하지 습관적인 배설 오염된 이곳에서 감각 기관이 훼손된 가여운 생명 의미 없는 음절들의 날카로운 파편 살기 위해 피해가며 헤엄치기에 바뻐 살포되는 단어들의 무분별함은 수준을낮춘 정제과정이 부른 결과물 둑방 위 오른 네 명의 사나이 하룻밤 논의 후에 곧 해결책을 찾았지 자유라는 허울로 자행된 폭력 그들의 권력 시효는 오늘로서 종결 각종 악성업자의 권리를 빼앗고나면 다 끝났어 남은 절차는 등록 말소 언제나 핵심은 원인과 결과 빠져나갈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협박 그저 발본색원 아주 간단한 논리 계획한 대로 실행되는 I'm not representin Bigdeal I represent real Hardcore Me and Vitality 기본 전제를 바꿔 본질의 가치를 흔드는 논쟁에 대한 보다 나은 결론을 도출해내는 확실한 대안 모두가 진실에 근거한 값진 명제대신 한낱 믿음에 따른 허튼 의견만을 제시 애초에 성립할 수 없는 이 타당성의 여부를 검증하는건 이미 오류로 나타났어 이 위대한 도구를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무지한 녀석들은 기껏 놀이 수준에 머무른 단계의 서투른 문장들로 그 정의를 가둬두려 해 그런 것들은 발전이란 없음을 우린 고급 원료를 갖고 장난이나 치려는 바보들은 상상조차 못 할 가능성을 끌어내 힙합을 고차원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이것이 우리가 부여받은 영광스런 능력 Vitalogic 깊고 진한 향취 넌 볼 수 없어 수렁 안에서 핀 가치 Vitalogic 맞이할 마지막 심판의아침 파멸이 네 두 귀에 스며드네 천천히 Vitalogic 뒤쫓지 못할 자취 넘볼 순 없어 무덤 안에서까지 이건 분명한 사실 Vitalogic 거친 논리로 간단히 한낱 의심뿐인 질문에 당당히 답하지 Vitalogic 깊고 진한 향취 넌 볼 수 없어 수렁 안에서 핀 가치 Vitalogic 맞이할 마지막 심판의아침 파멸이 네 두 귀에 스며드네 천천히 Vitalogic 뒤쫓지 못할 자취 넘볼 순 없어 무덤 안에서까지 이건 분명한 사실 Vitalogic 거친 논리로 간단히 한낱 의심뿐인 질문에 당당히 답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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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
from Revenans - Beholder & Xenorm (2008)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또 미래로 죽어간 영혼이여 가엾은 내 동지여 두 눈을 감고 이젠 편히 쉬어 그대는 어리석던 인간의 머릿속 기억 안에 머무른 채 비로소 살아 숨 쉬어 특별한 신념과 재능 덕분에 그대의 생은 쓸쓸히 숨을 거두네 시대를 앞서갔던 천재 이 처참한 말로 그 삶은 위로받을까 궁금해 기적과 불행 그건 느닷없이 본 모습을 바꾸며 단숨에 돌아섰지 모든 전환점이 그가 내린 선택 대신 타협이었다면 역사는 정체 될 테지 격변의 시간을 넘어선 여기 난 당신과 어쩌면 비슷할지 내게 더 고통을 줘 I'm not pure anymore 천천히 곧게 뻗은 길을 밟지 유배된 죄인 날개가 베이고 평생토록 지상을 헤매이지 두 눈은 천상에 갇힌 채로 육화된 말단이 겪는 끝없는 괴로움 불완전한 표현 수단의 한계가 가져다 주었을 모욕 놓아 보낸 소통 차라리 모두를 속여 체념 섞인 낙서에 그대 모습이 보여 이미 완성된 미래 훗날 누군가가 발굴하고는 스스로에 취해 그런 곳이지 이 곳은 빛나는 신성을 모르는 아둔한 시선들 가져온 술병을 부어 첫 번째 건배를 청한다네 친구여 살아온 날들은 여기에 모두 묻고 내 심장을 빌려 함께 숨을 쉬어 우린 이 찬란한 당신의 삶과 죽음에 미약하나마 안식의 노래를 부르네 잠겨진 굳은 족쇄를 다리 춤에 매단 채 끌고 갔던 운명의 수레 흩어진 열정들을 지펴간 밤은 꺼져가는 시간과의 처절한 싸움 이건 엄격한 창조적 생의 권리 깨닫지 못한 자들의 독선에 이젠 달아나 멀리 가늠하기도 어려운 별의 가려진 거대함에 대한 경배 새벽이 올 때 하늘로 숨고 태울 듯 행진하는 위선의 불꽃 조명에 가리운 광기 그만 배반당하고 만 이들을 찾지 잊혀진 그 시절의 숭고함에 대하여 우리 홀로 외치는 고함 불꽃같은 삶 불꽃같은 노래 그 열정은 영원히 식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 우리 가슴 속에 기억되지 않는 삶 기억되지 않는 노래 영원의 자유가 허락된 그 곳에서 편히 쉬길 Rest in Pe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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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Jerry.K - 일갈 [ep] (2008)
갑자기 정신이 들어
대체 뭐지 어둔 여기가 어딘지 물어 볼 사람도 없이 나는 지금 혼자야 뭔가 무너진걸까 손바닥만해진 하늘을 보다가 아 아 소리가 심하게 울리는데 바닥은 질척 으 냄새도 죽이는데 지금 내 꼴은 마치 우물안의 개구리야 내가 우물에 빠진게구나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언젠가 친구들이 수군대길래 무슨일인데 물어보니 어느 동굴에 깊게 잠들어있는 보물을 누군가 발견해서 대박 부자된 소문을 들은것 그러더니 모두가 너는 포부가 크니까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꺼라고 웃으며 말해주더라고 솔직히 솔깃하네 그래 전설을 향해 나 돌진할래 그 전설은 바로 천번을 봐도 질리지 않을 보물을 척 손위에 다 올려놓을 수 있다는 거야 이 지도만 있다면은 아무 어려움도 없겠지 하지만 어깨에 짊어진 무게에 허깨비가 눈 옆에 진을 쳐 가져온 담배 몇 개비도 떨어지고 처음으로 후회란걸 느낄무렵 희뿌연 안개가 걷히고 난 다시 걷기로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거친 돌 사막을 수없이 거치고 마침내 어느 숲 구석진 곳 지도를 보니 저기 저 동굴안에 보물이 고르기도 고민일 만큼 들어있다네 좋구나 뛰듯이 들어가니 가슴이 울려왔지 그러나 지금 내 앞에 드러난 광경은 우울하다 겨우 흩어진 금화와 작디 작은 우물하나 저 안에 뭐가 들어나 있을까 의심은 들었다만 뚜껑을 들고 나서 다가가 들여다보니 어둠 속에 드러난 반짝이는 무언가 오우 밧줄을 끌어다 난 안으로 들어가 차츰 밧줄을 잡은 손의 감촉이 자꾸만 불안하고 난 순간 아무런 욕심없이 다시 나가고 싶었지 하지만 도망치진않아 소신없이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거의 다 내려왔어 과연 뭘까 거창한 걸 바란건 아니였어 난 몇 평 땅만 살 수 있으면 만족 할 수 있어 커다란 구멍안을 열나게 뒤졌으나 어라 몇번을 봐도 별다른게 없다 반짝이던건 바로 이 거울이 었나 허탈함 전설관 전혀 상관 없는 작은 거울과 정말 절망적인 적막 처절하게 젖어간 천박하던 초점만 처참하게 점점 더 흩어져가 내가 찾은 건 단지 거울 안의 얼간이의 형상 대체 뭐가 엇나간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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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 ||||
from Jerry.K - 일갈 [ep] (2008)
갑자기 정신이 들어
대체 뭐지 어둔 여기가 어딘지 물어 볼 사람도 없이 나는 지금 혼자야 뭔가 무너진걸까 손바닥만해진 하늘을 보다가 아 아 소리가 심하게 울리는데 바닥은 질척 으 냄새도 죽이는데 지금 내 꼴은 마치 우물안의 개구리야 내가 우물에 빠진게구나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언젠가 친구들이 수군대길래 무슨일인데 물어보니 어느 동굴에 깊게 잠들어있는 보물을 누군가 발견해서 대박 부자된 소문을 들은것 그러더니 모두가 너는 포부가 크니까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꺼라고 웃으며 말해주더라고 솔직히 솔깃하네 그래 전설을 향해 나 돌진할래 그 전설은 바로 천번을 봐도 질리지 않을 보물을 척 손위에 다 올려놓을 수 있다는 거야 이 지도만 있다면은 아무 어려움도 없겠지 하지만 어깨에 짊어진 무게에 허깨비가 눈 옆에 진을 쳐 가져온 담배 몇 개비도 떨어지고 처음으로 후회란걸 느낄무렵 희뿌연 안개가 걷히고 난 다시 걷기로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거친 돌 사막을 수없이 거치고 마침내 어느 숲 구석진 곳 지도를 보니 저기 저 동굴안에 보물이 고르기도 고민일 만큼 들어있다네 좋구나 뛰듯이 들어가니 가슴이 울려왔지 그러나 지금 내 앞에 드러난 광경은 우울하다 겨우 흩어진 금화와 작디 작은 우물하나 저 안에 뭐가 들어나 있을까 의심은 들었다만 뚜껑을 들고 나서 다가가 들여다보니 어둠 속에 드러난 반짝이는 무언가 오우 밧줄을 끌어다 난 안으로 들어가 차츰 밧줄을 잡은 손의 감촉이 자꾸만 불안하고 난 순간 아무런 욕심없이 다시 나가고 싶었지 하지만 도망치진않아 소신없이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거의 다 내려왔어 과연 뭘까 거창한 걸 바란건 아니였어 난 몇 평 땅만 살 수 있으면 만족 할 수 있어 커다란 구멍안을 열나게 뒤졌으나 어라 몇번을 봐도 별다른게 없다 반짝이던건 바로 이 거울이 었나 허탈함 전설관 전혀 상관 없는 작은 거울과 정말 절망적인 적막 처절하게 젖어간 천박하던 초점만 처참하게 점점 더 흩어져가 내가 찾은 건 단지 거울 안의 얼간이의 형상 대체 뭐가 엇나간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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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 ||||
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ignito) 또 한번 혁명의 거센 파도가 일어날 때 바람과 물결, 온 영토가 내게 대답해. 권좌 위를 뒤흔드는 대지 절벽 아래 맺힌 위선자들의 막다른 외침 변화 속에 완벽히 계산된, 지혜와 용맹함으로 가득찬 집단의 탄생 위대한 정벌의 그 다음 장면의 서막 모두가 진정 기다린밤. verse.2(일탈) 나부끼는 백기에 대한 경멸 더욱 격렬해지는 침공을 견뎌 온갖 비밀이 가득한 모두의 성역 해자를 깊이 파고 성벽을 높여 쉽사리 영광을 탐하려는 모두의 피와 살, 합당한 희생을 요구해 비로소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첨탑에 내건 가치와의 진실한 대면. verse.3(Akaslip) 빛이 비치는 공간 밖으로 드리워진 이곳, 자기 자신을 한 끼 정도의 사신의 간식거리로 헌납한 놈들의 살덩어리로 꽉 채워진 거리 걸음을 뗄 때 발밑에 밟히는 으깨진 머리 저기 멀리서 힘없이 가녀린 팔을 천천히 뻗치는 영혼이여 소멸의 숙명을 받아들이길 생을 갈망하는 너의 그 간절한 마음 허나 정화의 밤은 더 많은 이의 절망을 원할 뿐 verse.4(Dazdepth) 첫 번째 승리의 선언 더욱 참혹한 고통의 궁지에 쳐 넣을 심판의 목전 구원의 손길이 뻗쳤던 전쟁은 계속돼 우린 금지된 터전위로 깃발을 꽂았지 신들의 노략질 정화되는 땅 가로막힌 살길 되돌아온 빛바랜 응답 묵묵히 지켜나간 자리 변질된 이들 쓸어버리는 신성한 영토 위 지금 영광의 승리를 기록. verse.5(일탈) 헛된 비유, 진부한 서술 방식 주입된 생명이 변화를 낳지. 문자와 음률, 이종의 조화를 위한 창조적 역행에서 비롯된 올바른 이단 전례가 없는 형식을 완성시킨 발명가를 We Are the Vitality! 주물을 뜨고 뜨거운 쇳물을 부어 이윽고 드러나는 걸작의 극적 구조. verse.6(AKAslip) 혼란스런 시기가 끝난 뒤, 홀연히 드리운 달빛 성난 폭도들은 아직 남은 잔당을을 찾지. 동지들에게 주어진 그 일족을 멸할 권리 반드시 패장은 폐막의 대가를 치러야만 된다. 새로이 도착한 또 다른 부패한 왕국의 문 앞 새벽 수만 영혼을 이끈 Revenans의 등장 일탈의 빛나는 긴칼이 절멸을 선포한 사이 Akaslip. 새 석판에 '멸망 이 두 글자를 새겼다. verse.7(Dazdepth) 쉴새없이 몰아치는 찬바람 앞에 맞서 잔혹한 이곳으로부터 달아나 혼란속 깊은 나락을 택한 적 지혜와 지식으로 무장된 Vitality의 탄생 결국 해방을 자초해 목표를 잃은 양떼 목자를 기다리는 상태 네명의 선견자들 무리를 이끌어 더럽혀진 과거의 잔채속에 우리가 빚은 건 영혼이 깃들어 숨쉬는 것 verse.8(ignito) 폭풍의 눈 한자리 뒤덮인 정적만이 전부를 삼킨 쓰라린 침묵의 기다림. 환멸감에 눈 가린 형제는 다시 긴긴 잠을뚫고 환란의 길을 떠나지 운명의 가이할 네 명의 동반자 그들과 저 높다란 언덕 끝으로 향한다. 별빛도없는 새카만밤 오직 발길을 이끄는 숙명만을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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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 검은 상자, 보이는 거라곤 입출력 단자뿐 당황하지는 마. 제공되는 두꺼운 Manual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 몇 가지 단추를 순서에 맞춰 누르는 법을 익히고 난 후 빠른 학습 능력을 과시하는 당신은 분명히 시대를 타고난 능력 있는 문명인 추가적인 문제들로 인해 혹시 고민이 된다면 전문가를 초빙해. 호기심 가득한 진지한 표정 달변가에겐 따듯하게 박수를 쳐줘. (Hook) 누구도 전체를 본 적이 없는 거대한 괴물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뱃속 서서히 녹아가 (Verse2) 머리, 팔과 다리 저마다 한 짝씩 잡고 만들어봤지. 대강 끝내고 사라진 틈을 타 얼추 꿰매어 놓는 또 다른 누군가 성공의 담보는 오직 시간과 돈 또 다른 말로, 무기한 반복 이론이라는 건 단지 계속적인 직업 창출을 위한 사회적 장치 결국 안 되면 말고, 되면 팔어. 왜 되는지 절대 묻지는 말고 운 좋게 걸린 신문과 방송 소위 식자층으로 신분 상승 이어진 뒤풀이 자리 경탄에 찬 눈빛으로 질문이 많지. 사람 좋은 표정, 사실 잘 모른다는 대답 무지조차 겸손으로 비춰지는 세상 (Verse3) 나타나는 뚜렷한 징조 이 순간만을 그려왔을지도 치밀하게 지시된 노림수에 깊이 잠식당한 국경과 도시들 그가 보여준 기적을 본받아 빵으로써 구현된 거짓 구원 양육한 개체들을 볼모삼아 한 바탕 거대한 인질극을 꾸며. 완성된 혁명 - 성공적으로 수정된 주종 관계 이제는 거꾸로 편성된 구조 안에 무력한 모습으로 주저앉네. 각자 뇌 속에 내장된 Software 분산된 체계의 전형적인 모델 박멸이 불가능한 병렬 회로 점점 더 진화 과정이 정교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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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 : 일탈) 오래 전 그려진 해도 이미 성소의 위치는 규명이 됐어. 여전히 유행 중인 피안의 세계 더 이상 헤매지 않아도 될 텐데 탄식과 호소, 언제 어디서건.. 아름답고도 치열한 어리석음 그 사이를 파고든 수요와 공급의 논리 제복이 숨긴 빠른 발놀림 선전, 매매, 거간과 투기꾼 갖가지 장소에서 모두 다 볼 수 있군. 빠질 수 없는 정치적 조종 죄와 벌로써 조련된 성난 폭도 그대가 개혁을 부르짖던 그 때와 하등 다를 것 없는 세상 개미들에게 펼쳐진 끝없는 평지 어쩌면 여긴 벗어날 수 없는 공 위 (Verse2 : Akaslip)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하늘 분노의 권능 시간의 끝이 가까운 징조를 암시한 흔적들 곤충 떼의 습격, 일사병, 지옥 불 화염 구원자를 자칭한 적그리스도의 대규모 창궐 예견된 진노, 사방 천지에 뒤덮인 진동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갈 곳을 잃어 문명의 진보가 이룩할 현세의 것 따위를 다 뒤로 한 모든 걸 집어삼킬 최후 멸망의 날의 기록 손을 치켜든 거짓 선지자 더러운 떡을 더 바라고 있어 하늘 끝까지 쌓아올린 건물 안에 인간이 다른 인간을 섬기며 울부짖고 빌어 신이시여. 부디 죄 많은 저희를 용서하소서. 망조 서린 씨앗, 세상에 깊숙이 닥쳐올 시련은 이미 한가득히 열방에 꽃을 피웠다 물욕에 감기고 닫힌 아둔한 영적 눈과 귀 명심해. 이후에 반드시 심판이 있을지니 (Verse3 : Dazdepth) 불완전한 존재 타락한 오물에 속해 왜곡되고 계속해 온 네 속죄 거짓 기도에 눈물이 흘렀지 모순과 곡해 그 결과는 불길에 타버린 육체로 족해 하나씩 채워진 자리 숫자에 민감한 장사치 물질을 쫓는 욕망이 끝내 사라질 절대적 신성을 찾았지 연쇄적 붕괴와 전복돼버린 주체 한없이 나약한 인간의 죽음이 엄습해 죄로부터 이어진 참회 충분히 언급해 심판의 날에 모두 불타고 남은 흑색 재가루가 되지 않게 가능성 없는 구제 인식의 찰나를 넘어선 지배와 전염성 인간에게 기댄 넌 모든 걸 걸었어. 엇나간 두려움 그건 움츠려든 자멸의 서막 피로 물든 연주 (Verse4 : Ignito) 지향점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짊어진 고뇌 이 시대는 여전히 기적을 원해 그 소망은 뒤틀려진 빚어진 손에 의해 이끌려 천천히 삼켜지곤 해 대행자를 자청한 권력가들 그로 인해 견인된 잔혹한 역사들 복종의 명분 위에 자리 잡은 인간 이것이 정녕 그 하늘의 뜻인가 참된 용서와 구원을 약속하는 신탁은 절대자의 힘 속에 더욱 무섭게, 땅의 질서와 영화를 담보하는 정치적 계약으로 성립해 너를 유혹해. 본성 밑바닥의 나약함을 덮치는 까만 신성 뒷켠의 환각적 몸짓을 따라 무방비의 탐욕과 공포로 쓰여진 그 저주의 씨앗을 세상 위에 뿌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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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 : Akaslip) 끝이 보이지 않는 평지 안개 자욱해진 땅 위에 버려진 수많은 영혼 조각과 함께 흩어진 내 다짐 '뒤쳐짐' 마비돼버린 듯 한 뇌 속에 박힌 단어의 절박함이 모두의 각성을 막지 경쟁의 당위는 비뚤어진 병적 광기를 낳고 타인은 이젠 내 피를 빠는 악귀들로 전이 거짓 구조물에 갇힌 존재 버젓이 이 속박을 딛고 더 강해질 것을 권해 여기는 나약해진 날 가둔 사념의 방 오늘도 날 엄습해올 게 뻔한 지옥 같은 밤 수 만개의 냉혹한 시선이 날 겨눈다. 넌 이를 감당할 내적 확신을 갖췄는가.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 헐벗은 자신을 보네 이제 더 늦기 전에 한 맺힌 신념을 토해 결정적 상황에 직면 결단한 순간 급기야 맞닥뜨릴 전능한 초인의 부활 (Verse2 : 일탈) 어디서나 볼 수 있을법한 평범한 인간형 - 마른 체형, 두꺼운 안경 매일 아침 가면을 쓰는 한 편 외투 안쪽에는 비수를 감춰. 부식과 침전을 막으려는 시도에 신은 왼 편 가슴을 찔렸네. 비좁은 특허청 한켠에 숨어 세기를 열었던 어느 천재의 음모 (Hook) 녹슨 사슬을 끊고 (Born Again) 모든 굴레를 벗어던져 (Born Again) 관습을 뒤로한 광기 축적된 확신이 밝히는 광명의 아침 (Verse3 : 일탈) 퍽이나 단순한 Code 재귀적인 Program 무엇이 다르다고 해독을 못해 "생존을 위한 생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한 후에 남는 건 단 한 개의 Core 구조 유지를 위한 기가 막힌 작전 각 객체에게 강요하는 피상적인 이해 겨우 몇 문제를 맞춘 어린이에게 준 사탕은 무지의 원인이 되네. 허나 정적인 System의 역설 때론 필요한 간헐적 Interruption 매끄러운 표면의 수많은 균열을 눈치 챈 몇은 깨닫지 - 세상을 보는 다른 법을. 자각이 부른 정신적 강화 그 앞에서 결국 무의미해진 선과 악 형성되는 일종의 담합 그로 인한 결과를 일컫는 단어 - 정 반 합 (Verse4 : Akaslip) 그래 정반합. 더 나은 변화로 이끄는 결탁 반대론의 오류를 딛고 새로운 체계의 세계로 떠나 목숨 건 논쟁, 진정한 가치관간의 투쟁 꺼질 것만 같았던 석양을 불태워 더 붉게 가슴에 들끓는 무언가를 발산할 때 흐르는 감동을 맛보며 다음 상대방을 노려 저 수많은 적들을 헤치고 여기 우뚝 선 자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비로소 미소를 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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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짓밟힌 터전에 백색의 흩어진 광채가 드높이 햇볕이 없던 거친 벌판을 뒤덮지 그 눈부신 땅 위를 따라 한걸음을 떼며 발길이 닿는 곳 마다 발자국을 새겨 불타버린 진실의 역사적인 재림 짧은 시 구절 안에 은유적 단어를 새긴 글귀들은 헛된 감상에 쉽게 써 내린 노랫말과는 다른 실체화된 질문을 건네지 어둔 새벽을 짙게 채워둔 거센 세력으로 새롭게 거둔 열망의 재현을 휘몰아친 폭풍의 무리가 꺼낼 때 그 모든 참상의 시작점을 고백 해 터지는 울림과 온갖 야유로 가득한 성문 밖 저들을 성급하게 거리로 내몬 건 누구인가 광장에 무리진 행렬은 끊이질 않고 단지 충실히 휩쓸리는 가벼운 움직임만이 그들의 머리 위 탁한 열기와 섞여 장관을 이루지 착하기만 한 어린 양떼들 마냥 그래 지금이 적기라 재촉했겠지 당장 눈앞의 굶주림 해소를 약속했을 테니 이건 고결한 품격. 또 노련한 숨결로 졸렬한 권력가들의 참상을 지켜 본 풍경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다신 좌시하진 않아 마지막까지 같이 할 네 명. 그 의로운 출정 세속적 취향으로 물든 건축 신성은 더 이상 찾을 수 없군. 서로 탐하는 신도와 성직자 이들 중에 정숙한 자는 몇일까 종말을 담보하는 역사적 기록들 곧 하늘을 덮을 지옥불 일부 앞일을 예견한 이들이 떠나 터를 잡고 기초를 닦지, 영원히 살 집을. 끝없는 열주의 표면을 오르내리는 갖가지 상징이 변주된 돋을새김 모든 기술적 난제를 극복한 장인의 손에 잊혀진 신이 깃들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벌판 우린 장엄한 이 성벽과 고귀한 석판 위 글자들을 아로새겼다. 중심을 잃은 것과 벌어지는 격차 그 모든 책임을 질 간악한 위선자 불합리한 구조를 뿌리째 흔든 어둠 속 절제된 몸짓으로 깊숙한 흔적을 남기고 떠나지. 혼란한 틈 질서를 잃은 채 흩어지는 진실한 음성들 고독한 외길의 끝에 이를 때 감히 넘보지 못할 전설 우리가 이룩해 거친 하늘 아래 세운 웅고한 성전 그 앞에 영속될 것들의 이야기를 해 Vitality. 무한히 역동하는 움직임 거센 창조적 힘으로서 살아 숨 쉬지 모두를 덮칠 생명력의 전염성 그 정점에 바치는 위대한 점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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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
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 : 일탈) 흑과 백의 구별이 사라져버린 이곳 오직 시체만이 안식을 얻지. 네 목숨과 평화를 바꿔도 좋아 단지 그 몸뚱아리는 여기 놓고 가 죽음을 본뜬 위조가 가능해진 지금부턴 반응에 서툰 자들의 흰 발목이 잘려 나가겠지. 결국 사방에 친 철망을 벗어난 자 몇이 나와 대치하지 이들에겐 내 앞에 설 자격을 줘 단, 방패를 버리고 두 손에 검을 줘 보통은 단 한 번, 기적은 없다는 걸 알아둬. 그저 일격에 전부를 담아서 목숨을 내건 최후의 학습 새로운 차원과의 은혜로운 입맞춤. 삶이 절정을 맞이한 채로 쓰러질 때면, 화려했던 찰나를 다시금 되새겨 (Verse2 : Akaslip) 게임 규칙에 관한 각론. 입문자를 위한 참고서 여기 우리 말곤 다 숙지할 필요가 있어 먼저 겁 없이 무력히 꺼내든 칼부터 거둬 더러는 시작도 전에 숨을 거두는 경우도 봤으니 룰은 간단해. 살아남기만 하면 돼 겉멋이 잔뜩 든 어깨를 더 가볍게 해짐과 동시에 살육전이 허가됐음을 알려라 이미 말했듯이 이제부터는 '자비 따윈 없다' 전방이 평화롭다면 분명 매복의 덫이 이 근처 적을 발견했다는 건 너 역시 발각 당했다는 것 사방에 네 등 뒤를 노리는 무리들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대는 너로선 반격은 무리일걸. 우직하고도 투박한 A.Slip의 칼날 현란하기만 한 얕은 수작과는 좀 달라 탈락자를 친히 엄선한 Beholder & 일탈의 회의록 축하해 넌 그 명단에 목이 잘릴 제1호 (Verse3 : Ignito) I'm The Master 이 전장의 한복판에서 난 단숨에 네가 가진 전부를 뺏어 가짜 권력과 명예 또 불쌍한 네 백성들까지 전부 다 한줌 재로 변했어. 변화에 충분한 밑바탕 없이 겉포장과 거짓 설교만을 꾸몄지 욕심이 앞선 기대와 실제 산물의 간극 그 자멸의 길로 난 그저 인도 할 뿐 힘을 갖고픈 녀석들의 보잘 것 없는 전투 저열한 것들. 나약하고 시시해 전부 소란 속에 우리가 잠시 나타날 때 마다 다 몸을 낮추고 두려워 할 수밖에 고요한 혼돈 속의 파괴자 Vitality 끝없이 무한한 능력에 응답해라. 감히 넘볼 수 없는 유일한 승자 완성된 최종 승리를 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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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Intro) 차이와 간격, 구분과 배척 (Verse1 : Dazdepth) 먼 길을 왔지 예상된 모든 게 먼지로 바뀐 계약서, 낯선 처음과는 달랐어. 맞서 싸워 이길 순 없어 상처뿐인 현실은 잔인한 기억을 남기고 사라지는 연기와 같지 상대적 기준에 따라 노예로 전락한 그 상태로 시드네. 맘속에 커져만 가는 삭제된 일들에 관한 족쇄 처절한 밤은 절대로 쉴 틈을 허락 못해 생성된 계층. 몰랐었겠지 약자는 뺏기고 폭력에 희생을, 처음부터 네게는 특권이 쥐어진 것. 비틀려진 습성이 뒤엉킨 선들을 나누고 분리해 잘못된 모든 건 분명 다음 세대로 전이 잊혀질 기억, 그들에겐 수없이 찢겨진 것 벗어나지 못할 감옥 그건 사회란 이름의 응어리 (Hook : Ignito) 나타나는 공격 본체를 감춰버리고 자리를 옮겨 헛된 약속을 내밀어 생존의 목적을 지키던 폭력적 본능은 희생양들의 거짓 누명을 꾸며 드러난 공격 본체를 감춰버리고 자리를 옮겨 헛된 약속을 내밀어 생존의 목적을 지키던 폭력적 본능은 희생양들의 거짓 누명을 꾸며 (Verse2 : 일탈) 두렵고 신비로웠겠지. 얻지 못한 큰 힘에 대한 적개심 지독한 질투로 양육의 핑계를 만들고 나서 최초의 감옥에 가두어놨어. 가족과도 닮은 가축 그저 맡은 역할을 답습할 뿐 계산적인 왜곡의 산적 두꺼워진 터부의 사전 종교와 사상이라는 이름을 빌어 당당히 서가 안쪽을 이루는 이론서 그 이후로 비록 기록은 지워졌지만 남은 자국은 지금도 깊어. 그럴 바엔 차라리 편입을 해. 방식에 관해 결론에 이를 때 다 벗어던지는 처녀들 때때로 옷을, 가끔은 여성을 (Verse3 :Akaslip) 모든 차별의 기원은 인간이 사물에 눈 뜬 이후. 생산의 잉여는 차등 교환의 근본적 이유 시민혁명은 자본가 통치의 또 다른 이름 급격한 변화 없이 지배층만 바뀐 것일 뿐 변한 건 하나도 없지. 현재의 우리들도 역시 이미 익숙해진 이 관습에 세뇌되어버렸지 물질과 돈. 고작 숫자 몇 개로 남을 짓밟고 목숨과도 같은 자존감을 황금과 바꿔 보다 교활한 방식으로 고안된 착취 방안 합법적 루트를 이용해 차이를 더 벌려나가 점점 뚜렷이 드러나는 빈부격차의 불협화음 커져만 가는 갖지 못한 집단의 굴욕감 굶주림에 지쳐 차갑게 식어가는 주검들 이를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구경꾼 이 모두 인본을 부르짖는 현대적 인간의 두 얼굴 더욱 은밀해지는 불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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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 : Ignito) 그 불길의 시작점에서부터 어둠속 깊은 곳까지 죽어가던 함성들이 다시 눈을 떠 네가 느끼는 두려움과 증오는 증폭되어져가는 내 생명력의 증거 거짓들을 향해 퍼붓던 저주의 맹독을 입 안 가득 머금고 폭발하는 화산의 중턱에 올라서서 붉고 뜨거운 용암과 같은 이상을 꿈 꿔 기나긴 밤을 기다린 자들이 다시 잡은 심판의 칼은 예전보다 더욱 진한 빛깔을 뿜어내고 혼란 앞에 모든 이가 입 다문 지난 시간을 되돌리려 결집한 십자군 잠자던 그들의 열망이 다시금 일어나 소리 내며 내 음성에 답한 지금 네 명의 언약이 써낸 혁명의 목전에 새롭게 이뤄낼 승리의 값진 소식을 전해 (Verse2 : 일탈) 이윽고 먼동이 터오는 그 순간 아주 익숙한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죽음과 삶을 함께한 옛 동지들의 붉은 함성이 때가됐음을 알려오는구나 영광스러운 권좌를 능멸한 위정자들을 멸할 혁명의 바람이 부는 날 이제껏 감고만 있던 눈을 뜬 다음 부름에 대한 응답으로서 검을 든다. 바람을 타고 도착한 광야는 적과 아군조차 구별 못할 혼란함뿐 피를 한껏 머금은 대지 적의 절멸을 다짐하며 돌진하는 선두를 베지 운명을 예감하는 눈치 빠른 것들의 공포에 메말라가는 핏발이선 눈 조용히 비웃으며 내리는 나의 선물 해방된 힘을 담아 부르는 심판의 서곡 (Verse3 : Akaslip) 수준을 뒤쫓지 못한 자들에게 들이닥칠 칼날 Vitality. 흐름을 다 뒤바꿔놓을 결합 밑바탕의 반발, 선동가의 단합으로 척박해진 이 땅의 참담한 타락을 탓한다. 어린 싹은 비참히 잘린 채 이미 다자란 줄기엔 암세포가 잠식돼 이토록 방치될 때까지 입을 다문 죄 그 썩은 입 부위를 단칼에 다 도려내줄게 그들의 값싼 고뇌를 새긴 관념은 추종자에 치명적 배신감과 환멸을 처단의 명부. 형의 집행자는 아카슬립 혁명의 정점에 꽂힐 깃발 위에 흘린 피 차디찬 새벽 횃불을 밝힐 사이 Ignito가 반란의 시작을 알린다. 여기 혈맹의 결의에 쏟아지는 경외 그 혀끝에서 매섭게 뱉어낼 심판의 철퇴 (Verse4 : Dazdepth) 무너진 경계 헤엄치는 생명의 줄기를 녹슨 창칼로 찢었네. 합당한 권리를 손에 쥔 전쟁 유린하고 짓이기며 쾌감을 느끼지 이미 몇 번이나 반복된 악몽 네 번째 차례 기다리는 사신이여 자유로부터 비롯된 방종 끊어버리길 안식으로의 당도를 돕는 게 내 사명 계속된 탐욕 시퍼런 서슬로 행한 난도 그칠 줄 모르지 고기조각을 찾아 헤매는 몸뚱이 가련한 몸짓 조금씩 질식되는 느낌 믿을 건 오로지 공포에 떠는 감각 당하는 자의 무력감 이미 그들의 머리 위 축복을 내려주지 일곱 개의 상처 영원한 단념 심장에 작렬하는 창검 고통의 함성만이 울리는 이 곳 바로 Vitality의 형적 (Outro) (Akaslip) 형용할 수 없는 이상의 깊이 (일탈) 시간의 흐름을 뒤바꿔버린다 (Dazdepth) 지금 창조주의 위치를 대신해 (gnito) 참아왔었던 불씨를 지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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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포 (Yeopo) 1집 - Dogmatic (2009)
[Verse1-여포] Killer 날 부르는 피와 불을 피워 기어또 기어 내칼에 팔과 다릴 잃어 혀를 뽑기 전까지 떠드는 본성 그것 때문에 텅빈 머리로 하나둘 번져 내말이 모두의 손과 발이 된다고 말해줄게 겁나니 Forgot me~?Fuck it 불을 가져와 내게 집요한 고집은 구름과 조활 이룬 해를 덮어 버리는 검은 안개 소리로 채운 무거운 상태 한계 극한을 보듯 미치는 단계 꽉기는 인류 포화 덕분에 바뀌는 세상에 날카로운 파열탄 파편이 박히는 효과를 행동에 옮겨 불특정 공격 사람과 사람 그 사이를 밀어내 던져 미련한놈 비겁하고 치졸한놈 밀어내고 니목에도 길을내줘 이건 내몫 [Hook]*2 Kill Kill 눈앞에다 놓인 Kill Kill 귀안에 늘 고인 Kill Kill 비명과 숨소리 Kill Kill 공포로 찬 거리 [Verse2-일탈] 검고 긴 자취를 쫓지 고요한 행진의 목적지 뒤덮인 덤불 사이로 난 작은 구멍들 시작된 생과 사에 관한 적절한 연출 물을 붓고 차오르는 걸 느껴 가득 비어져 나오는 건 충격의 증거 흩어진 사체 서로가 서로를 찾네 그 떨림이 다해감을 자세히 관찰해 특별한 감정이 없었다는 것은 단지 어떠한 비명도 들리지 않은 덕분 모든 가치 평가의 기준은 사실 오직 크기 냄새 그리고 소리 따위 자극의 세기에 비해 무언의 기대가 배신당했을 때 심해지는 착오 완전한 타자로써의 관조 비로소 초월에 대한 큰 확신을 만들어 [Hook]*2 Kill Kill 눈앞에다 놓인 Kill Kill 귀안에 늘 고인 Kill Kill 비명과 숨소리 Kill Kill 공포로 찬 거리 [Verse3-여포,일탈] 가뭄 눈물로 채우지 못할 목마름 작은 눈알을 뺏고 쏟아 피로 채운 잔을 돌려 깨진 고막 조각을 맞춰 다음 대략학살 꿈을 향해 다가서 한걸음 무가치한 작은 삶을 짓밟는 차원이 다른 거대한 존재의 발은 또 다른 창조에 바쁜 무심한 신이 만들어낸 가장 완벽한 작품 [Hook]*2 Kill Kill 눈앞에다 놓인 Kill Kill 귀안에 늘 고인 Kill Kill 비명과 숨소리 Kill Kill 공포로 찬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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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Unspoken - Rainbow 7 (2009)
중독을 원해. 꺼지지 않을 불꽃을 원해. 헤어나지 못할 중력으로 내 영혼을 묶어둘 순정을 원해. 혈액 수분 함유량 감소가 부르는 갈증, 그 밖의 각종 결핍에 따른 영양 불균형 반응, 이상 징후는 간단히 치료 가능. 올바른 진단 부족한 곳을 찾고 채워 넣기만 하면 끝날 걸. 회복 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고요하게 잦아드는 갈망의 불씨. 충족이 뿌리는 권태의 씨앗 과거를 숙주로 피어나는 라플레시아. 참을 수 없는 향기로 온통 질려버리고 마비된 기억 중추. 어제는 점심으로 뭘 먹었는지? 몇 날 몇 일을 만나고 헤어졌는지? 아무도 모르는 눈치. 포만감을 느낀 후 언제든 버리는 솜씨. 중독을 원해. 꺼지지 않을 불꽃을 원해. 헤어나지 못할 중력으로 내 영혼을 묶어둘 순정을 원해. 희석된 감정의 농도를 높이기 위해 발명된 소모품 술과 담배 허가된 마약. 만족의 제거에 관한 심오한 과학. 반복할 수 록 고조되는 역치 욕망의 신호 증폭, 한계를 넘지. 아름답기까지 한 자기 파괴적 성향, 조금 더 나를 괴롭혀봐! 파멸이라 불리는 막다른 골목, 어쩌면 미지의 차원으로의 통로. 소유를 위해 목숨까지 거는 순진한 열정, 숭고한 유치함. 오늘도 그런 건 허용되지 않는 일과였네 지루한 일과 연애. 자꾸 흩어지기만 하는 요즘 그나마 곁에 남은 배설의 욕구. 중독을 원해. 꺼지지 않을 불꽃을 원해. 헤어나지 못할 중력으로 내 영혼을 묶어둘 순정을 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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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 ||||
from 일탈 1집 - Naked (2010)
Verse1)
말하자면 정확한 위친 귓가와 머리 사이 어디쯤, 잡다한 자극으로 사라져가는 청각의 급소. 하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공격당하는 고요한 수면 한복판. 늘 같은 골목길을 지나서 현관을 앞에 두고 주머니 안 쪽, 휴대기기가 던지는 조약돌에 열쇠를 집다 등 뒤를 돌아보네. 파동이 만지고 지나가는 곳마다 황홀한 통증을 동반하는 감각. 괴사한 줄로 안 기억의 환부가 채 아물지 않았음을 깨달은 순간, 베어 나온 피, 여전한 온기. 이번엔 또 어떻게 빠져나올지 DJ SQratch)Sqratch Verse2) 나로서는 영원히 극복하기 힘들 거라고 여겼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극과 반응을 매개한 사건이 주는 패배감. 내가 지금껏 추구해온 가치가 실은 그저 허무한 꿈 아닐까. 아무 것도 모른 채 어리고 기괴한 형식을 잉태한 걸지도. 홀로 지은 성 안에 갇혀버린 지금, 나는 아마도 벌거벗은 임금. 아무도 볼 수 없는 옷 걸친 채로 공감하길 원하는 억지 순애보. 허전하기만한 가슴 한 쪽 채우기 위한 기만적인 자기만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던 첫 시작부터 어쩌면 시한부. DJ SQratch)Sqratches Bridge) 또 하루 저물고 술자리는 도시를 허물어. 무뎌진 호 불호. 어깨동무를 강요하는 세상 좋은 게 좋은 거 또 하루 저물고 술자리는 도시를 허물어. 무뎌진 호 불호. 어깨동무를 강요하는 세상 좋은 게 좋은 거 Verse3) 퇴근 후에 아주 가끔 닦아놓는 허용된 단 한 가지 날카로움. 머리 위 그어놓은 선을 따라 미끌거리는 얼굴 표면을 갈라, 그 단면을 백지 위에 그려내면 날 것 그대로 드러나는 내면. 치부와 자랑, 그 외 각종 감정이 혼재된 아말감을 살피는 안경. 눈을 찌푸리고 뭔가를 찾곤 했어. 그 누구보다 바로 내게 반복해서 들려줄만한 소리들만을. 쉽게 잡히지 않는, 정신의 사금. DJ SQratch)Sqratch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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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Verse1)
새벽녘 마지막 정적 사이로 기상을 알리는 소리 없는 사이렌이 울리면 여기저기서 무리지어 쏟아져 내리는 Black and White Uniform. 아담과 이브가 추방당한 후로 줄곧 바람 잘 날이 없는 수용소 군도. 저주 받을 염색체를 가진 숙명에 매일 도심 교통이 경색되지. 강남대로 마티즈 바로 뒤는 리무진. 신호 앞에서 사라지는 빈부. 21세기 초, 이 땅 위에 마지막으로 남은 평등의 실체. 목구멍에게 볼모로 잡힌, 자칭 총명하신 호모 사피엔스. 수 만년 진화한 결과 여태까지 멈추지 못한 생존의 쳇바퀴. Hook) 바깥을 헤매는 양 떼들, 함께 체온을 나누면 될 듯. 각자 다른 길 간대도 실상 그닥 다르지 않은 궤도. 바깥을 헤매는 양 떼들, 함께 체온을 나누면 될 듯. 각자 다른 길 간대도 실상 그닥 다르지 않은 궤도. Verse2) 열차 안은 클럽보다 격렬해. 미녀와 야수, 다양한 연령대가 뒤섞여서 평소라면 절대 용납 못할 접촉을 겨루는 경연대회. 올라간 치마를 다잡으려는 손에 발기한 한 중년 남성의 피하지방. 잠시 자존심 따윈 내려놓고 그냥 참지 마! 그들이 분비한 호르몬에 마비된 이미 난 홀몸이 아니지. 용해된 군중들은 벌써 파동성을 잃고 결정질을 형성, 거칠었던 움직임도 잠시 격자 구조 속 입자들은 재빨리 제자리를 잡고 기다려, 탈출의 시간을. 또 다른 일상을 준비하며 Hook) 바깥을 헤매는 양 떼들, 함께 체온을 나누면 될 듯. 각자 다른 길 간대도 실상 그닥 다르지 않은 궤도. 바깥을 헤매는 양 떼들, 함께 체온을 나누면 될 듯. 각자 다른 길 간대도 실상 그닥 다르지 않은 궤도. Verse3) 수만 명의 사람, 수 만개의 가방, 수 만개의 칼날, 수 만개의 라이터, 비오는 날이면 유달리 많아지는 타인의 존재 자체가 불안하지만 그래도 늘 별 탈 없는 출근. 아침절 범죄율은 기적 같은 수준. 인간의 살을 빌린 악마조차 질리게 만드는 지금 이 시간과 공간. Hook) 바깥을 헤매는 양 떼들, 함께 체온을 나누면 될 듯. 각자 다른 길 간대도 실상 그닥 다르지 않은 궤도. 바깥을 헤매는 양 떼들, 함께 체온을 나누면 될 듯. 각자 다른 길 간대도 실상 그닥 다르지 않은 궤도. 바깥을 헤매는 양 떼들, 함께 체온을 나누면 될 듯. 각자 다른 길 간대도 실상 그닥 다르지 않은 궤도. 바깥을 헤매는 양 떼들, 함께 체온을 나누면 될 듯. 각자 다른 길 간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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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Intro)
유사 이래 인간의 관심을 관통하는 주제는 언제나 한결같지. 허리 덜 굽히고, 물 덜 묻히고, Single input, Multiple income 도도한 흐름에 방점을 찍을, 대혁명의 순간이 바로 지금. Verse1) 도심 일등지 한가운데 위치한 논과 밭을 부지런히 일굴 시간. 하지만 사실 전과는 달리, 무척 관대해진 일 년 나기. 씨만 뿌리면 직접 터를 고를 필요 없이 자라나는 철근 콘크리트. 병충해 피해는 안심해도되. 추수와 탈곡은 자동이체로 해. 몇 년 후, 논밭이 자가 증식, 실패할 확률은 더욱 작아졌지. 족보보다 땅을 소중히 여기던 우리 조상님들 선견지명. 하지만 벌써 큰 손들이 줄이어 마음 속 깊이 눈독들인 후니까 무턱대고 들이대진 마, 기껏 쌓아놓은 개미탑도 무너뜨릴 테니까. Hook) Hey, 수많은 가신을 거느린 Ho, 이 도시의 주인 Hey, 세습되는 부익 부, Ho, 부활한 봉건주의. Hey, 수많은 가신을 거느린 Ho, 이 도시의 주인 Hey, 세습되는 부익 부, Ho, 부활한 봉건주의. Verse2) 모든 걸 다 이룬 당신보다 성공적인 건 바로 자식농사 어릴 적부터 남다른 발육상태. 안면 구조도 갈수록 괄목상대. 맺힌 것 없이 둥글둥글한 성격을 거부할 수 없지, 그 누구도. 사춘기 반항아 기질이 보이면, 조기 유학으로 확실히 조일 것. 안전이 보장된 실패를 접종한 신체는 면역력도 무척 좋아. 부족한 현실감각도 확보하고, 귀국한 그는 이제 완벽하군. 주말 오후 엄마들이 조율한 자녀 동반 나들이. 이곳은 햇볕이 잘 쬐이는 압구정동 어느 까페 테이블. 좋은 교육 받은 아이들답게 오늘 토론 주제는 Are we innocent? huh 솔직히 그건 좀 넌센스 알잖아, 하날 위한 99의 고생. 그래봤자 인생은 1 인칭, 엄밀히 말하면 남 일이지. TV 속 가난은 단지 이미지뿐, 헷갈리잖아요, 현실인지도. 그보다 다급한 건 입사면접, 최우선적으로는 선 자리. 재생산을 위한 탐색과정, 집안, 성격, 익숙한 옷차림. Hook) Hey, 수많은 가신을 거느린 Ho, 이 도시의 주인 Hey, 세습되는 부익 부, Ho, 부활한 봉건주의. Hey, 수많은 가신을 거느린 Ho, 이 도시의 주인 Hey, 세습되는 부익 부, Ho, 부활한 봉건주의. Hey, 수많은 가신을 거느린 Ho, 이 도시의 주인 Hey, 세습되는 부익 부, Ho, 부활한 봉건주의. Hey, 수많은 가신을 거느린 Ho, 이 도시의 주인 Hey, 세습되는 부익 부, Ho, 부활한 봉건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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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Verse1)
승리라기보다는, 차라리 생존. 학위를 획득할 때쯤, 다다른 냉소. 전문가 배출? 하나 말고 아무 것도 모르는 허울 좋은 백치. 광대한 분야 속을 표류하다 손에 잡은 지푸라기 노끈 하나를 바탕으로 한 과거와 현재의 짜집기는 거의 대부분 사장될 기술. 이윽고 생활 전선에 투입된 졸업생. 뛸 땐 뛰어도, 평소엔 조용해. 스무 살 무렵 혐오하던 불순분자. 어느 새 그런 삶을 답습하는 나, 엄숙한 학회 한 구석, 갖가지 정치가 시작돼. 학문적 양심이 아무리 투철한 분도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부모. 잠들기 직전의 침대 머리맡, 이상을 추구하던 옛 기억이 나. 하지만 그래봤자 5분이 채 안 돼 잠결에 굴복하는 속물 인생. Hook) 지식과 지혜, 간극이 점점 커짐에 비례해 증가하는 결정적 실수. 그 원인, 진정성이 없는 지적 고민 고립된 분야 간에 끊어져버린 고리 지식과 지혜, 간극이 점점 커짐에 비례해 증가하는 결정적 실수. 기나긴 역사적 운명 속에 타락한 지식의 상징 아래 숨어버린 상아탑 Verse2)[Ignito] 곰팡이 잔뜩 핀 거룩한 서재. 두꺼운 먼지로 덮인 책들을 꺼내, 우직하게 몇 번을 읽고 또 읽어대. 지식이라는 창고를 향한 일방통행. 끝도 없는 문헌들의 분석과 해석. 전혀 새롭지 않은 의미를 솎아 내서 허울 좋은 연구란 포장으로 묶어낸 그 논문이 과연 철학의 깊이를 증명해? 그런 공산품들의 발표장, 학술제. 정이 오가는 사교장, 자기들만의 축제. 목적은 가시적 성과를 통한 지원 확보 모든 게 밥그릇에 목멘 기계적 반복. 학제. 지식만으론 풀지 못할 난제. 어느새 지혜와 괴리된 껍데기의 잔재 현실의 문제로 접근하지 못한 채 등을 돌리고 좁은 구멍 밑으로 천착해. bridge) 박사, 연구원, 교수와 학생. 결국 현실 속에 만들어진 박제. 박사, 연구원, 교수 그리고 학생. 결국 현실 속에 만들어진 박제. 박사, 연구원, 교수와 학생. 결국 현실 속에 만들어진 박제. 박사, 연구원, 교수 그리고 학생. 결국 현실 속에 만들어진 박제. Hook) 지식과 지혜, 간극이 점점 커짐에 비례해 증가하는 결정적 실수. 그 원인, 진정성이 없는 지적 고민 고립된 분야 간에 끊어져버린 고리 지식과 지혜, 간극이 점점 커짐에 비례해 증가하는 결정적 실수. 기나긴 역사적 운명 속에 타락한 지식의 상징 아래 숨어버린 상아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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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intro
Experimentalism, to all the engineers and creators, in the world. Just keep it real. verse 1 아무도 찾지 않는 실험실 한 켠 키 작고 안경 쓴 백치 한 놈. 몸뚱이보다 큰 장치 더미들, 씨름하느라고 먼지로 뒤덮인 손. 만만해 보이는 그는 매일 밤, 우주의 섭리에 대드는 게 일상. 신들조차 침범하지 못할 공간 속 시험관을 비워나가면, 모조리 표백된 허상 아래 오롯이 공개된 차원 간의 관계. 새로 정리된 수식과 graph에서 수십 가지 발명 가능성을 의식하지. 박해받을수록 좌절은커녕 반복된 착오 속 운신의 폭이 커져. 조물주를 애태운 우린, 보다 진보된 프로메테우스. hook 조금씩 뭔가 불꽃이 튀는 진공관 작동 시작하는 Prototype 어디 한 번 막아보시든가, 그만 자취를 감추시든가. x2 verse 2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쌓여 끝도 안 보이는 Nature와 Science 십중팔구는 거짓된 예상, 언제까지 매달려있을텐가? 아무리 정교한 계획조차, 초반부터 어긋나는 졸작. 책상머리에서 지샌 밤은 대체 무얼 위한 희생양? 끄적여놨던 낙서들이 실은 전부 창조의 단초였을지도. 시도되지도 못한 idea 기억 뒤편으로 사장되어 가는 게 필연.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지만 난, 사실은 겁먹은 것일 뿐이잖아. 모른 척했던 시작점의 좌표. 그건 어디든 처음 내딛는 장소. Bridge Experimentalism, 지금껏 서로 간에 등 돌리던, 일상과 일탈이 비로소 인사를 청하고 하나를 이뤘어 Experimentalism, 다가올 손길 앞에 숨죽이는 미개척지를 향한 순례는, 내 평생을 관통할 주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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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Verse1)
언제부터인가 퇴근 직전엔, 항상 이를 닦고 얼굴을 씻곤 해. 저녁부터 시작되는 나만의 세계 더럽혀지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오후에 찌든 흔적을 풍기는 이들로 붐비는 길, 끈적이는 몸뚱이를 등지고 버티길, 두 시간 정도 거치면 당도하는 동네 커피숍. 멋대로 뱉어낸 배설물이 가득한 1층을 피해 층계를 올라 마주한 유리문 안쪽, 또 하루 휩쓸리고 돌아온 생존자들이 몸을 추스르고. Hook) 창문 밖에는 의식을 내려놓은 행진이 시작되고, 오늘 그 어느 때보다 맑게 핀 표정으로 밤을 맞겠지. 비결은 Alcohol보다는 Caffeine 각성의 늪 속으로 들어갈래. 비결은 Alcohol보다는 Caffeine 각성의 늪 속으로 들어갈래. Verse2) 가끔 가족조차 피하고 싶은 밤이 와. 혹시 연락이 안 돼도 날 찾지 마. 홀로됨에 대한 기회비용, 언제든지 지불할 준비가 돼 있어. 펼친 책, 가득 찬 활자들은 사실 자기 최면을 위한 간단한 도구. 어느 새 시선은 탁자 모서리에 맺히고 시작되는 늦은 밤 백일몽. 이건 효율과 생산을 강조하는 바깥 세상을 향한 일종의 저항과도 같아. 개미들 기준에선 철저한 낭비. 내겐 시간과 대면하는 정교한 방식. 일과 사람 관리에만 집착하는, 맹목적인 충성은 내게 맞지가 않아.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독차지해도 늘 책 한 권 읽기도 벅차지. Hook) 창문 밖에는 의식을 내려놓은 행진이 시작되고, 오늘 그 어느 때보다 맑게 핀 표정으로 밤을 맞겠지. 비결은 Alcohol보다는 Caffeine 각성의 늪 속으로 들어갈래. 비결은 Alcohol보다는 Caffeine 각성의 늪 속으로 들어갈래. Verse3) 말 섞을수록 뭔가 소모되는 느낌. 멋대로 뿌린 명함처럼 어느 술집 나 없는 곳에서 대체 네가 뭔데 멋대로 참조하는 내 신상 명세. 만나자마자 마치 십년지기처럼 쉽게 잘 친해지는 그런 이를 보면, 대략 둘 중 하나, 길 잃은 강아지, 다른 부류의 얼굴 뒤는 보통 시커멓지. 남발하는 약속, 감사의 표현, 반가운 표정 짓지 마, 안 그래 보여. 제발 좀 한마디를 해도 진짜 찐하게. 마지막 경험마저도 기억나지 않네. 나 자신을 포함, 사람에 질린 내가 정립시키고만 만남의 기준. 내 앞자리를 비운 채 기다려. 오직 침묵할 줄 아는 이를 위하여. Hook) 창문 밖에는 의식을 내려놓은 행진이 시작되고, 오늘 그 어느 때보다 맑게 핀 표정으로 밤을 맞겠지. 비결은 Alcohol보다는 Caffeine 각성의 늪 속으로 들어갈래. 비결은 Alcohol보다는 Caffeine 각성의 늪 속으로 들어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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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Intro)
화장을 한 얼굴 잘 다져진 몸 그 가면 속에 가려진 건 겁먹은 어린이 쉽게 피로한 어르신 시작도 안했는데 날이 저물지 (Verse 1) 소주, 백세주 반씩 양비론 이쪽저쪽 다 아니고 혼돈에 빠진 후배들 사이로 모든 걸 다 채득한 듯한 미소 그러면서 한다는 말 사는 거 뭐 있어 다 똑같아 와... 형은 정말 인생의 달인 계산서 넘겨드려, 예의 바르게 여기는 홍대 앞 놀이터 황혼이 머무는 노인정 놀 줄 알고 나이 좀 있는 분들이 풍류를 즐기러 나오신 곳 낯선 어깨에 손 올릴만한 새내기들을 타일러 재넨 그럼 어디로? (Hook) 여기서 좀 더 놀다 가든지 아니면 그냥 집에 가든지 좋을 대로 해라 네 좋을 대로 해라 네 좋을 대로 해라 네 좆대로 해 남들 놀 때 꼭 안 놀아도 돼 그냥 집에 가서 공부해 좋을 대로 해라 네 좋을 대로 해라 네 좋을 대로 해라 네 좆대로 해 (Verse 2) 대학 졸업 후 바로 대학원 유예기간을 연장시키는 방법 윗돌을 빼서 괴는 아랫돌 아직도 어른들 좋아하는 학위증 알고 보면 그분들도 피해자 억압당하던 시대 탓 부러움 반 또는 시샘 반 대리만족에 대한 기대감 하지만 아들이 사는 서글픈 시대 사리지는 무풍지대 낮은 연봉 생활은 곧 생존 높은 연봉, 생활이 없는 생지옥 십자가 하나씩 진 예수 힘들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소? 이루기 힘든 무위도식의 꿈 점점 단단해져가는 골품 신분상승의 길은 두 가지야 LOTTO 아니면 부잣집 딸 그러니 사실 아무것도 안변해 바꿔 말하면 뭘 해도 마음 편해 그저 죽지는 않을 만큼만 놀자 난 흥밋거리 하나만 보고 가 이미 지워져버린 기억 어린 시절 자주 읽던 위인전 (Hook 2) 거기서 좀 더 고생하든지 아니면 딴 일 찾아보든지 좋을 대로 해라 네 좋을 대로 해라 네 좋을 대로 해라 네 좆대로 해 남들 공부할 때 꼭 안 해도 돼 그냥 밖에 나가 돈벌어 좋을 대로 해라 네 좋을 대로 해라 네 좋을 대로 해라 네 좆대로 해 (Outro) 문제가 나오면 답 맞추고 EBS 방송 답 맞추고 좋은 학교 낮은 학과 점수 맞추고 우리 어머니 기대치 맞추고 동료와는 입을 맞추고 선임한테는 장단 맞추고 점점 정교해지는 맞춤법 갖출 건 다 갖춘 내가 사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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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Verse1) illtal
A yo, 한국 힙합. 잘못 쓴 자소서로 더럽혀진 시장. 진부한 자랑, 어린 호전성. 간보던 사장들이 고개 돌렸어. 그 어떤 논리적 진행도 볼 수 없는 라임 나열을 위한 병렬적 서술. 열 개의 트랙 중 일곱 곡정도 내 기준에서 보면 Introduction. 센 척, 이쁜 척, 기뻐도 슬픈 척, 물론 모든 놀이들의 기본은 척 하지만 현실에 등을 돌린 연극은 그저 소꿉장난이였을뿐. Swaggering and Love songs 밤을 상징하는 곡들 앞에 삭제된 오전과 오후. 이제 힙합 말고 생활을 노래해. 2천만 일꾼들이 들어보게끔.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훨 지난 유통기한.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어른 되면 절대 듣지 마.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훨 지난 유통기한.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어른 되면 절대 듣지 마. Verse2) 여포 또 다른 작은 사회 Think about it 불같은 삶을 사는 All my buddy s underground 일종의 역할극, 개나 소나 음악 하는 비좁은 섬마을 귀보다 눈 빠른 Musician 옷장 안 신발모자 My precious 손이랑 말하는 Listener 골방에 모니터와 Live alone 거울에 욕심이 계모보다 더 많아 프레쉬한 Ass 누구 주게 똘만아 지지베나 게이 궁디 보고 음반사 Made in usa 무한 반복된 흉내가 네 창작인양 우기며 키우던 꿈이란 주인 없는 유기견 버리고 내던지고서 무기력하게 떠나가는 철들었단 Musician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훨 지난 유통기한.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어른 되면 절대 듣지 마.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훨 지난 유통기한.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어른 되면 절대 듣지 마. Verse3) Jerry.K 느낌표 대신에 ... 그리고는 물음표 생각해 뭔소리여? 찌질이가 일진인척 하며 발버둥 치는 얘기가 요즘 가사들. 파고 들어보면 네 과거는 짱이 아닌 빵 셔틀 네가 잘 쓰는 건? rhyme이 아닌 반성문 그냥 멋있어 보이니까 대충 막 적은 너도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감정들 투성이니까 누가 너 노랠 들어주니 너도 못 느낀 느낌을 누가 느껴주니 swagger도 swagger 나름, 너가 맨날 까는 그 wack보다는 너가 잘났다는 그 거짓부렁을 증명 하려들지 말고 백날 해도 안 벌리는 돈 따르지 말고 네 감정의 깊이에 좀 더 절실해지길 just be original make your own shit and feelin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훨 지난 유통기한.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어른 되면 절대 듣지 마.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훨 지난 유통기한. 소꿉장난, 얼마나 갈까. 어른 되면 절대 듣지 마. 센 척, 이쁜 척, 큰 척, 있는 척. 그러면서도 무척 힘든 척. 센 척, 이쁜 척, 큰 척, 있는 척. 그러면서도 무척 힘든 척. 센 척, 이쁜 척, 큰 척, 있는 척. 그러면서도 무척 힘든 척. 센 척, 이쁜 척, 큰 척, 있는 척. 그러면서도 무척 힘든 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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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중독을 원해.
꺼지지 않을 불꽃을 원해. 헤어나지 못할 중력으로 내 영혼을 묶어둘 순정을 원해. 혈액 수분 함유량 감소가 부르는 갈증, 그 밖의 각종 결핍에 따른 영양 불균형 반응, 이상 징후는 간단히 치료 가능. 올바른 진단 부족한 곳을 찾고 채워 넣기만 하면 끝날 걸. 회복 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고요하게 잦아드는 갈망의 불씨. 충족이 뿌리는 권태의 씨앗 과거를 숙주로 피어나는 라플레시아. 참을 수 없는 향기로 온통 질려버리고 마비된 기억 중추. 어제는 점심으로 뭘 먹었는지? 몇 날 몇 일을 만나고 헤어졌는지? 아무도 모르는 눈치. 포만감을 느낀 후 언제든 버리는 솜씨. 중독을 원해. 꺼지지 않을 불꽃을 원해. 헤어나지 못할 중력으로 내 영혼을 묶어둘 순정을 원해. 희석된 감정의 농도를 높이기 위해 발명된 소모품 술과 담배 허가된 마약. 만족의 제거에 관한 심오한 과학. 반복할 수 록 고조되는 역치 욕망의 신호 증폭, 한계를 넘지. 아름답기까지 한 자기 파괴적 성향, 조금 더 나를 괴롭혀봐! 파멸이라 불리는 막다른 골목, 어쩌면 미지의 차원으로의 통로. 소유를 위해 목숨까지 거는 순진한 열정, 숭고한 유치함. 오늘도 그런 건 허용되지 않는 일과였네 지루한 일과 연애. 자꾸 흩어지기만 하는 요즘 그나마 곁에 남은 배설의 욕구. 중독을 원해. 꺼지지 않을 불꽃을 원해. 헤어나지 못할 중력으로 내 영혼을 묶어둘 순정을 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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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verse 1
그 시작은 언제나 뻔해, 이젠 거의 규격화되다시피 한 고백. 애정을 독차지할 권리를 당사자로부터 직접 인가받는 편리함. 설레이던 밤 귀가 후 달콤한 통화. 때 이른 나른한 안도감부터가 이미 이별의 단서. 몹시 원하던 장난감을 손에 꼭 쥔 애들이 느끼는 감정. 이윽고 부풀어 오른 포만감으로 그대 진심어린 말도 질리고 마는 걸. 껍질만이 남은 미소 속 빈자리를 억지로 마주앉아 보고 있자니 생각나는 옛 친구의 번호, 회포를 풀자는 빌미로 전화 걸어. 그렇게 만난 포차 구석에서 서로 하고팠던 말만 다그쳐댔고 결론은 항상 참 시간이 빨라, 또 보자는 약속 차라리 하지 말자. 며칠 안 돼 네가 다시 찾을 그녀의 품 당분간 따듯할 테니까. chorus : YR 그렇게 비참한 말은 하지 마. 꼭 모든 게 그런걸 아니니까. 좋은 추억은 힘이 되지 못해도 미소를 안겨줄 수 있겠지. verse 2 사랑과 우정 사실 발음하기조차 약간은 부끄러워 툭하면 고귀한 감정인척, 하지만 실상 대부분 본질적으로는 고독 또는 집착 너무나 빨리 다하는 약발 거창한 이름 따위 어울리지 않아 항상 내 옆에서 위로해 줄 뭔가가 필요해서 이젠 눈 좀 낮추기로 했지. 즐거운 기억보단 상처를, 좋은 사람보단 악연을, 평소엔 아주 얌전히 머릿속에 아껴둔 채 가끔 꺼내봤지, 상황이 나빠졌을 때. 무기력한 날 흥분하게끔 하고, 욕설이라도 좀 뱉고 나면 한층 단단해지곤 했던 행동 양식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 패턴같이. 지금껏 내가 이룬 것 중 태반을 지탱해 준 게 사실은 가장 싫어했던 이름. 학창 시절, 약점을 쥐고 놀리던 그 사람에게만은 지지 않기 위한 시도. 유치하지만, 이런 게 바로 나지. 자꾸 미끄러지는 날 부여잡는 방식. 이전엔 그저 거부하기 바쁘던 증오의 대상들에게 이젠 머리 숙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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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Verse1)
4월의 반팔, 가볍게 패인 옷. 항상 아쉬울 정도만 노출이 돼있던 네 몸과 감정선. 때론 무기를 감춰버리는 것도 거대한 폭력. 온통 분석에 열중한 내겐 너는 어쩌면 밝혀야할 일종의 지식. 참기 힘들었던 비밀들에게 그만 사로잡히지. 마주 선 채, 단추를 풀어내려고만 했던 내 손을 잡고 팔짱을 꼈네, 지혜롭게도. 함께 사람 사이를 거닐고 싶다는 제스처. 그걸 받아들이기엔 버거웠던, 난 너에겐 너무나 어렸어. 서로 돌아선 다음에야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 우리 사이의 벽. 닿을 수 없는 거리를 메운 진공, 그 자체로 네가 빛나 보인 이유. 패배자들의 단골 질문. 그 때가 아닌 지금 만났다면 과연 우리는? 절대 다시 돌아가지 못해. 그냥 바라볼 수 있는 것으로 족해. 그러니 날 위해 미소로 대해주지 마, 거부하기엔 넌 좀 예쁘니까. Hook) 칠월 칠석 오작교에서 우리 함께 하기로 했던 약속은 이미 바랬어. 이루지 못한 랑데부. 칠월 칠석 오작교에서 우리 함께 하기로 했던 약속은 이미 바랬어. 이루지 못한 랑데부. Verse2) Hey, 거긴 좀 어떤지 벌써 2년이 넘었지. 적응했나보지 소식도 없고 무소식, 희소식이라는 말이 맞군 이제 나도 나가려는 찰나 생각해보면, 왜 이러고 살까 곁에 두었던 모두를 떠나, 꿈과 희망, 이런 게 다 뭘까 닿을 수 없는 거리를 메운 진공, 그 자체로 네가 빛나 보인 이유 huh, 뭐 이따위 말을 쓸 수 있어 당시에 멋대로 게워낸 수식어. 그냥 싸우고, 뜨겁게 안아주고, 눈물 흘리면 닦아주고, 이럴 기회조차 별로 없다는 사실에 요즘 내 자신이 한심해 복잡해지긴 싫고 더 이상 이젠 네 얼굴이나 보고 싶다 겨울쯤 그리로 넘어갈게 그 때 얘기하자, 연락할게. Hook) 칠월 칠석 오작교에서 우리 함께 하기로 했어. 계절이 가고 해가 넘어 간대도 언젠가 다시 랑데부. 칠월 칠석 오작교에서 우리 함께 하기로 했어. 계절이 가고 해가 넘어 간대도 언젠가 다시 랑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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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그니토 - Black (2011)
[Verse1 : Ignito]
거친 오름길, 마치 뭔가 본 듯이 끝없이 많은 이가 그 길을 오르지 그 무리 떼들이 짓밟으며 더럽힌 바닥을 내 작은 온몸으로 덮었지 성공의 뒤를 쫓는 보편화된 방식 그것만이 궁극의 목표라 깨닫지 썩을 대로 변질된 그 목적 아래 단지 더는 숨 쉬지 못하는 Underground의 자취 뛰어가는 줄 알면서도 멈춰있는 복제된 두려움에 쫓기는 그 멍청이들 난 쉼 없이 꿈틀대며 나아가겠어. 영광이 충만한 영혼의 땅 아래서 [verse2 : 일탈] 운명적인 만남 이후 제작해대는 작업물 마다 기적 우린 산업보다 창백한 이 Scene 위 한줄기 생명줄을 내리지. 강철보다 단단한 언어로써 말뿐이 아닌 살아있는 가사를 써. Hip-hop. 어쩌면 존재치 않을 Format 그 속에 매몰되지 않을 노래 완결된 기술적 진보 그 위에 올려놓은 철학자의 돌 별 볼일 없던 밑천이 온통 순금으로 바뀌어 있었지. [Verse3 : Dazdepth] 매순간 혼란을 느껴 숨 쉴 때부터 이기심에 뭉쳐있는 집단이 다그쳐 구분 못하는 꿈 지독한 반복 또 끔찍한 적응 곧 잔인한 희망을 품고 쉴 틈 없이 수동적인 작업을 하지 이 곳 전체를 가득 메운 가녀린 가식 혁신을 거듭한 생산의 잔여물까지 절대 못 벗어나 남겨진 상처를 확인 난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완벽함을 갖춘 재료를 써 결과는 하나 뿐 빛나는 창조물 지난 역사를 다 바꿀 우린 여기서 묵묵히 기다리지 필히 엄습할 시기를 [Verse4 : 여포] 난 말야 얼굴을 기스 내 늘 숨이 차오를 때까지 휘둘러대 무식한 내 열정이 역겨워도 죽지 마 메마른 감정들을 피로 채워주니까 잘 봐, 연결이란 건 단순하게 서로를 묶음으로 수가 가득하게 채운다는 게 아니다 날 마주할 때 침을 삼키고 입은 다문 상태 긴장으로 얼굴을 짓이겨 넣어 귀를 뜯고 내 입으로 밀어 넣어 씹고 싶어 너를 지금 어서 높이 올라가 그리고 뛰어내려 [Verse5 : B.Bang] 불타는 건물, 사람들의 반응 이것을 멀리서 보며 자위하는 어느 방화범의 수준 낮은 범죄 마냥 또 그렇게 쓰고 뱉고 듣는 자기 찬양 미적 요소가 결여된 단순한 파괴 우리 한때 즐겼음을 고백하네. 허나 위대한 범죄는 예술이 되곤 해 규범과 그 위반 사이, 줄타기 속에 예외 된 소수가 만든 뒤틀린 형식 혹은 행위, 섬세하게 낸 흠집 많은 경우 개인적 의도를 수반해 그 용인 여부는 시대 사회가 판단해 그리도 닮았지. 예술과 범죄 치밀한 계획, 학습은 필수 전제 Hardcore, 너를 대상으로 삼네. 난 때를 기다리지 문 뒤에 선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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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그니토 - Gaia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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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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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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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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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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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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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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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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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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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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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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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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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2집 - 적응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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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D BL4CK - Vantablack Dreams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