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지는 협곡 아래로 짙게 내린 적막 어둠의 집권자 이제 감춘 한 날개를 편다 모순적 결합 이건 완벽에 가장 근접한 끊어진 역사를 다시 또 써 내릴 결단 두 갈래의 또 다른 이름이 큰 형체를 빚으니 곧 거대한 빛줄기를 이루지 그 궤적은 하늘과 땅을 잇고 누구도 미처 보지 못했던 하나까지 다 비춰 은폐된 진실을 밝힐 불씨를 지피니 모두 드러내고 해방시키지 Me & Depth 구름 위 달빛 보다 더 높게 올라 내려다 본 채 물음을 던지는 존재 굳게 닫힌 지옥의 문을 열 때 이 손을 뗌과 동시에 이미 불식된 논쟁 미지의 영역을 향한 공포와 경계를 뛰어넘은 여기 새로운 창조의 열쇠들 어둠과 빛을 삼킨 순백의 아침 새로운 자취를 맞지 The ORIGIN 굳은 의지를 간직한 몸짓이 힘껏 소리친 여기 We be the Origin 어둠과 빛을 삼킨 순백의 아침 새로운 자취를 맞지 The ORIGIN 굳은 의지를 간직한 몸짓이 힘껏 소리친 여기 We be the Origin 마지막 남은 열 두 번 째 실패와 어둡던 때 이야기는 모래바람과 함께 선을 그었네 주체를 거둔 언쟁이 그 선위에 춤추며 패배자를 무덤으로 인도하지 눈을 떠 내 발아래 그늘져 있던 절망의 나락을 가늠할 수 있게 옳고 그른 건 오직 사자의 심장을 재는 저울에서만이 판단을 할 수있네 쇠사슬에 묶인 채 간을 쪼아 먹는 독수리에게 얻을 것은 시간과의 타협 뿐 해갈을 원하는 썩은 혀로부터 나온 문장의 억지 그것 말곤 위안거리가 없었지 광야의 한복판에 닥친 그들 태양으로 인해 재가 된 Mic 휘어잡고 그렇게 빛이 바랜 말들로 얘기하려해 Dazdepth & Ignito 우리는 절대 현혹될 리 없지 어둠과 빛을 삼킨 순백의 아침 새로운 자취를 맞지 The ORIGIN 굳은 의지를 간직한 몸짓이 힘껏 소리친 여기 We be the Origin 어둠과 빛을 삼킨 순백의 아침 새로운 자취를 맞지 The ORIGIN 굳은 의지를 간직한 몸짓이 힘껏 소리친 여기 We be the Origin 말을 건넨다 단호하지만 넌지시 그 본질에 향한 해답들은 무엇인지 굳은 의지를 간직한 몸짓이 뭉쳐 이뤄낸 결과 We be the Origin 조악한 말들을 건넨다 넌지시 근원이 지닌 시의 함구는 무엇인지 그 해답으로의 접근을 향한 몸짓이 뭉쳐 이뤄낸 결과 We be the Origin
yo 여태껏 천천히 흘러간 시간들을 되돌려 묻어왔던 기억들을 떠올려 I'm the Beholder 숨 가쁜 시선을 돌려 세상을 향해서 난 다시 고개를 들어 올려 오래전 잃어버렸던 빛의 반쪽 찢겨진 상처로 남겨질 아픔을 집어 삼켜 난 어리석게 분노를 머금은 채 두터운 벽으로 된 금단의 선을 허물었네 내 눈을 가린 형벌엔 물음만이 그 누군가의 심판일지라도 난 수긍하지 못해 굳은살이 박힌 투쟁의 시간을 넘어서 그 대가에 따른 더 넓은 시야를 얻었어 내 눈빛은 겉으론 보지못하는 곳까지 영역을 뻗고 그 모든 장면을 관통하지 어둠 속에서 얻은 새로운 빛 그건 태양보다 밝고 어떤 종교보다 지혜롭지 어느 구석진 어디서 저질러지는 일들의 질서는 다 내 시선 아래 있어 다시 선 흐름을 꿰뚫는 시선 가장 밑바닥을 딛고 내 꿈을 부르짖어 멀고 먼 길을 돌아서 예전 그 곳에서 우린 이렇게 다시 숨을 쉬고 있어 Beholder n Xenorm 두 심장을 맞댄 채로 건배를 나눴던 그 과거의 맹세대로 IT'S THE B 다시 선 흐름을 꿰뚫는 시선 IT'S THE BACK 고독들을 내뱉고 노래를 해줘 IT'S THE R Revenans 이 말 속 깊게 새겨 넣은 거친 단어들로 값진 결실을 맺어 IT'S THE B 다시 선 흐름을 꿰뚫는 시선 IT'S THE BACK 고독들을 내뱉고 노래를 해줘 IT'S THE R Revenans 이 말 속 깊게 새겨 넣은 거친 단어들로 값진 결실을 맺어 YEAH 차갑던 그 방 한 구석 그 작은 공간에서부터 시작된 녀석의 흔적 지난 시간에 묻혀 씹히고 버려졌던 내 자신의 증거 얼씬도 못했던 가식들의 큰 문턱 날 바라보던 눈빛과 마주친 순식간 박살내버린 관념 묵직한 입을 열어 대답을 해 괴롭고 끔직한 악몽 더는 없다는 게 변치 않는 사실일 뿐 YEAH 휘몰아치는 정적인 흐름 앞에 압도될 때 여전히 그는 뼈저린 물음을 줘 느끼지 못했던 펼쳐진 그늘 빛을 향해 천천히 부름을 받고 차버렸지 문을 많은 시간과 엇갈린 오해 어떤 누군가의 의심은 절대 갖지 못해 조용히 숨기고 있던 정체 마지못해 다 드러냈지 더 이상 선택하지 못해 틀에 박힌 채로 갇혀있었던 채로 어떤 문제도 멈추지 못했어 지독한 고독들을 내뱉고 노래를 해줘 결국 그대로 절대 도태는 없어 계속 멀고 먼 길을 돌아서 예전 그 곳에서 우린 이렇게 다시 숨을 쉬고 있어 Beholder n Xenorm 두 심장을 맞댄 채로 건배를 나눴던 그 과거의 맹세대로 IT'S THE B 다시 선 흐름을 꿰뚫는 시선 IT'S THE BACK 고독들을 내뱉고 노래를 해줘 IT'S THE R Revenans 이 말 속 깊게 새겨 넣은 거친 단어들로 값진 결실을 맺어 IT'S THE B 다시 선 흐름을 꿰뚫는 시선 IT'S THE BACK 고독들을 내뱉고 노래를 해줘 IT'S THE R Revenans 이 말 속 깊게 새겨 넣은 거친 단어들로 값진 결실을 맺어 IT'S THE B 다시 선 흐름을 꿰뚫는 시선 IT'S THE BACK 고독들을 내뱉고 노래를 해줘 IT'S THE R Revenans 이 말 속 깊게 새겨 넣은 거친 단어들로 값진 결실을 맺어 IT'S THE B 다시 선 흐름을 꿰뚫는 시선 IT'S THE BACK 고독들을 내뱉고 노래를 해줘 IT'S THE R Revenans 이 말 속 깊게 새겨 넣은 거친 단어들로 값진 결실을 맺어 YEAH Beholder 그리고 Xenorm YEAH Big bang THE Revenans
[Dazdepth] 닫힌 창문.새어나온 빛줄기는 현기증을 일으켰지 늘 머리 위 꺼진 등에 비명은 점차 커질듯 고요한 침묵만이 거친 숨을 고르며 먼지뿐인 것들을 어루만져 탁해진 공기 쑤시는 머릿속 고통이 나 자신을 내쫓지 길들여져 가는 수백 번의 반복이 서서히 변질되고 있었지 어느 순간의 사건 예상치 못한 채 맞닥뜨린 외부와의 단절 창조된 세계 속에 갇혀 완벽한 모습을 갖추길 진정 난 바래왔어 자궁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끔찍한 소망을 빌지만 시선을 돌린다면 더 이상 네게 감사할게 없지 난 절대로 공존이란 더는 없을 테니까 [B-Soap]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사이에 난 점차 가라앉았지 밑바닥까지 그 무엇도 확실하게 보이질 않았지 확신은 커녕 희미하기만 한 나의 길 애써 더듬어 따라가는 것도 한계 그래서 어느덧 난 뭐 하나도 아는 게 없는 상태로 교차로에 도착해 결과는 당연해 넌 날 떠나갔네 관계의 종착점에 늘 혼자 쏟아지는 비를 고작 모자로 막지 가로등 불빛에 반사된 가랑비는 바람의 날카로운 파편이 되어 날 감싸네 나지막이 흘러나온 작은 읊조림이 기억 속의 어느 날로 흘러가 고이지 거울 속의 난 묘하게 웃고 있지 그는 늘 처음부터 답을 알고 있기에 [Ignito] 철없고 어렸던 시절 늘 주변과 뻐걱 거리던 날 간섭하는 것들에 섞이기 싫어 지독한 위선 드러내지 않는 미소 항상 먼 발치서 무리를 향한 차갑던 시선 그때 난 한 발짝 뒤로 물러선 채 그 광경들을 짧은 문장들로 썼네 계속해 읊어댄 고립된 구절 속엔 아집만이 두터운 허울 속에 고동쳐 살아 숨쉬었네 늘어간 혼자만의 시간 애초에 남겨짐 따윈 두렵진 않았지만 아프지 않았단 거짓말 몇 해가 지나 뼈저리게 맞이한 작별이 보여준 파편들 간의 잔인함 이제는 그 무엇도 탓하지 않아 고독함 앞에선 한없이 차갑기만 한 현실을 끌어안고 내 노래를 부르려 해 담담히 선 채 절대 등질 수 없는 바로 이곳에
험난한 여정들과 긴 역경을 딛고 돌아선 그가 마침내 이 단상에 올랐어 그럴 듯한 말 뿐인 위정자들이 혼란에 빠뜨린 후로 맞닥 뜨린 첫 개혁의 나팔소리 오랜 집권과 부패가 만들어낸 권력에 속한 썩은 이빨들을 다 드러내 어둠 깊이 확실히 퇴장 시킬 이것은 필시 여론을 지필 새로운 지침 사방에 펼쳐진 관중들의 물결이 잔잔해졌지 억눌린 공기는 단 하나의 목소리를 전해줘 높이든 손가락은 곧 있을 개혁의 표시들 뜨거워진 가슴을 담은 그 말투는 반복된 악습을 다 처단할 수순 확신에 찬 그는 이곳에 속한 이들의 머릿속과 눈동자에 새 역사를 각인 시켰다 잘못된 악순환의 종결 Independent 묶였던 손을 들어올려 Throw your hands up 결단 앞에서 난 계속 하겠어 쉼 없이 뱉어 냈었던 Manifesto 잘못된 악순환의 종결 Independent 묶였던 손을 들어올려 Throw your hands up 타협과 개선 다 배척 하겠어 옳지 못했던 dirty Manifesto 혼잡스런 군중 속 안에 뜨겁게 스며든 문장들로 일순간 환하게 걷히는 어둠 계몽화된 형제들의 선택을 얻을 확실한 이념과 굳은 믿음 사이에서 뒤섞이는 검은 모함 비겁한 술수 가짜 이념 따위로 그들은 보다 올바른 판단을 위협하지 먼 훗날의 역사가 기록하길 이 날은 정의로운 승리로 기억되는 큰 열정의 환희 모순된 역사 악순환의 정착 모든 걸 고치고 바로 잡을 연설가 주위를 둘러싼 가능성과 신념을 가진 청자 뻔뻔한 위선자들을 벌하는 정상에 다가선 자 확고한 믿음에 대한 보답 눈을 가린 채 기본적 기능의 대안조차 제시하지 못한 벙어리들에게 반 토막 난 다리를 걷게 하지 끝의 벼랑 쫓아 잘못된 악순환의 종결 Independent 묶였던 손을 들어올려 Throw your hands up 결단 앞에서 난 계속 하겠어 쉼 없이 뱉어 냈었던 Manifesto 잘못된 악순환의 종결 Independent 묶였던 손을 들어올려 Throw your hands up 타협과 개선 다 배척 하겠어 옳지 못했던 dirty Manifesto 닫혀버린 의식 잘못 쓰여 진 각본 혁명아래 반드시 이 전체를 뒤바꿔 낡고 오래된 공식을 깨버릴 커다란 반전 필연적 요구가 등장시킨 저항의 사건 닫혀버린 의식 잘못 쓰여 진 각본 혁명아래 반드시 이 전체를 뒤바꿔 낡고 오래된 공식을 깨버릴 커다란 반전 필연적 요구가 등장시킨 저항의 사건 오래된 관습 도덕과 법률을 뛰넘는 해방에 견줄 무정부 상황을 연출 뒤틀려진 선두를 멈추는 것은 오직 거품으로 가득한 이 권위를 뒤 엎는 것뿐 지금 이곳에서 모두 숨 죽인 채로 바라보고 있어 소수를 죽인 제도 잘못을 묵인했던 지난 시간을 향한 선언 견디고 버텼던 자들의 수고를 이젠 덜어 잘못된 악순환의 종결 Independent 묶였던 손을 들어올려 Throw your hands up 결단 앞에서 난 계속 하겠어 쉼 없이 뱉어 냈었던 Manifesto 잘못된 악순환의 종결 Independent 묶였던 손을 들어올려 Throw your hands up 타협과 개선 다 배척 하겠어 옳지 못했던 dirty Manifesto 잘못된 악순환의 종결 묶였던 손을 들어올려 결단 앞에서 난 계속 하겠어 쉼 없이 뱉어 냈었던 Manifesto 잘못된 악순환의 종결 Independent 묶였던 손을 들어올려 Throw your hands up 타협과 개선 다 배척 하겠어 옳지 못했던 dirty Manifesto
Verse 1:Dazdepth) 쓸쓸히 부는 바람을 따르며 흐르네 별반 다를 것 없는 그들과 사는 걸 제각각 살아 남는 법 그건 바로 자신의 꿈을 만들어 뒤따라 가는 것 들린 노래는 애환이 가득 찬 음성 절대 바뀌지 않는 가사처럼 살아 가는 널 담 너머 거친 세상이 가르쳐 네 능력과 꿈은 곧 물거품으로 변해 흔들리지 않는 영혼 그건 누구도 없네 아름다운 길거리 낯선 이들에게 허락할 리 없지 헤메이는 기러기 우스꽝스럽게 몸부림 치는 짓거리 모든 걸 버린 채 그들을 잊었지 물들어 갈 수록 발하던 빛을 잃어 이젠 꿈을 더 가졌던 자가 현실을 믿어 둥지를 떠난 새 단 한번 날지 못한 채 여전히 바깥에 버려져 다시 시작해 Chorus:Celma) If you took it there let me follow Gotta found its answer now After all the sadness and out of the long darkness Wake me up inside There's something that you never know And It's long way to reach Can I go to there before I comming downfall Verse 2:Ignito) 비극의 시작은 단지 꿈을 향한 첫 걸음에서 나는 어렸고 세상은 보다 가혹했어 막연히 잡히던 꿈의 문턱의 빛이 잠들 적에 마다 난 운명의 노랠 불렀네 비록 작고 남루한 소망이라도 열정만으론 이룰 수 없이 끌고 온 시간의 파도 순수한 삶의 전통과 신앙으로 일궈 낸 집시의 낙원엔 이젠 과거만이 선명해 언덕 위의 차디찬 끝자락에서 맞이한 절대적 강인함 그 힘 아래 나를 맡겼네 날 구원하리라던 그가 숨겼던 발톱 난 보지 못한 걸까? 어리석은 질문은 관둬 이미 되돌릴 수 없이 폭풍 속으로 파고든 이 작은 몸에 하나 둘 새겨지는 상처들 흉터가 굳게 자리 잡아 갈 즈음에 예정대로 연출된 스산한 바람이 부네 Verse 3:Dazdepth) 믿었던 것들에 대한 배신 그들은 반겨 주겠지 꿈꿔온 그림 대신 현실은 냉정한 객지 시린 눈물이 맺힌 얼굴엔 의심만이 온통 가득했지 사랑했던 자신까지 이제 와서 잃어 버렸던 것을 찾으려 해 이미 너무나 늦었네 절대로 그렇게 되풀이 되지 않을 결심 죽이는 것이 삶의 무게보다 가볍지 Verse 4:Ignito) 웃음 같은 죽음 축제 같은 장례 핏빛의 복수는 또 다른 유산을 남기고 떠났네 새로운 시간이 가져다 준 의지로 가득 찬 우리는 또 뭘 얻기 위해 무얼 잃어 가는 꿈을 잃은 집시는 영혼이 떠난 육신 거친 풍파를 지키던 형제는 하나 둘씩 기억 속의 자신을 잊어 가겠지 아마 사라진 그는 더는 노래 부르지 않아 (Repeat Chorus)
7. Necropolis pt.2 (feat. Loquence) [Ignito] 짙은 안개로 좁혀진 눈앞의 시야의 거리 Simulation 끝없는 환상이 펼쳐지는 놀이 감각적인 이미지와 소리 보다 권력적인 활자들이 전하는 각종 화젯거리 손과 몸 팔다리 머리 이미 제 것이 아닌 권력과 미디어의 도구로서 길들여져 버린 피동적 인간이 고작 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된 선택을 자기 흥미로 연결시키는 일 부재된 사실성은 형태를 다시 가다듬고 재창조된 가상에 모두 잠식당하는 것 빈틈없는 감시와 감옥 속의 널 향한 확성기는 항상 사실관 달리 말하는 걸 지배의 존재와 정당성의 원리 권력을 부여하는 약자들의 기본 권리 이 환상이 꾸며낸 체제 아래 오늘도 꿈을 꿔 기계화된 의식 속에 퇴화된 물음표 [Hook] 더 새로운 눈을 떠 네 앞에 비친 이곳이 욕망뿐인 죽은 자들의 도시 뜨거운 지혜의 불을 켜 안개가 걷힌 뒤 비로소 넌 진실을 알겠지 좀 더 새로운 눈을 떠 네 앞에 비친 이곳이 욕망뿐인 죽은 자들의 도시 뜨거운 지혜의 불을 켜 깨달음 없인 네 삶도 죽음과 다름없겠지 [Makesense] 진실을 왜곡시킨 언쟁의 전쟁 즉 이건 썩은 욕심이 키워버린 숱한 언행의 경쟁 그 악몽의 시작점은 과연 누구부터일까 거울엔 점차 범인의 몽타주가 드러나 네 좁은 시야는 의식을 도려내곤 해 권력이란 이름을 부여할 모종의 거래 대체 신은 어디 있냐 묻는 수많은 어린양들은 타락한 종교에 피를 먹칠한 먹잇감 온통 뜬소문에 목숨을 파네 끓다가 식겠지만 또 다시 복습을 하네 믿음이란 건 이제 휘청거리는 곡예사 또 예사롭게 사람관곈 계산 또 계산 쟤는 누구랑 잤대 또 누가 얼마나 산대 이런 게 인격의 잣대 맘을 가려버린 갈대 당신을 자각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죽음보다 잔인한 이 곳 Necropolis [Dazdepth] 모든 감각과 기준점 잃어버렸지 나약해지는 것들은 잘라내 버리고 가지를 쳐 사각 틀 안 속 매단 머리 천천히 석화 핏줄 선 두 눈이 각각 살피는 건 전통과 지식의 급격한 정차 짓눌렸던 억압 남아있던 이성과 빛의 자손들을 쉴 새 없이 처단해 마지않는 형장 정신은 퇴화돼 점차 그들은 비밀이 숨겨진 심연을 더듬어 통제를 위해 눈과 귀를 애써 훔쳐 서서히 뒷걸음쳐 노출된 생각도 썩을 걸 현혹하는 지배 아래서 재빨리 숨어 자유란 이름으로 포장된 너무도 많은 기회 이곳은 더욱 더 혼잡해 비좁은 우물 속에선 장님들의 잔치 헤매이며 찾지 망각되는 네 자신 [Jerry.k] 이곳은 좀비 같은 눈으로 모니터에 세운 Sim City지 신의 눈처럼 도처에서 날 보는 CCTV 동이 터오면 동의 없이 만들어진 규칙을 지키지 못해 찍힌 인간들의 시신 치우기 자유란 이름의 시체가 묘비도 없이 파묻힌 곳 이 도시 전체가 Panopticon 전신에 꽂히는 감시를 피한답시고 쥐떼처럼 숨어들어온 곳은 키보드 앞이고 Network에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서 예수처럼 셀 수 없는 사람을 한데 모은 Messinger 하루 종일 말을 걸어주길 바라며 고뇌하는 자 그들을 위해 그는 이곳에 왔는가 휘황찬란한 빛 대신 광케이블로 강림한 천사와 화염 대신 Worm Virus로 나타난 악마가 대면한 순간 사라진 인간의 목소리 죽음보다 잔인한 이 곳, Necropolis (Repeat Hook)
수많은 밤을 다 지새고 다시 찬란한 새벽빛을 태워 Akaslip 명문구 하나가 발산하는 깊은 매력 가치판단의 사유를 담는 과제는 단번에 철학적 화음을 다룰 자들의 자격을 판별해 텅 빈 공간감과 색맹의 미적 감각 오만한 기교를 뿌려대는 조잡한 조각칼 최종평가 그곡은 총체적으로 부적합 이미 기각당한 판결에 자비 따윈 없다 불타버린 폐허 영혼이 말라버린 샘 이곳엔 지적 갈증에 목마른 이들이 판치네 진리에 갈급한 자여 심장이 고동친다면 이 본질을 충족한 음절에 귀 기울여다오 활력 넘치는 문장의 완벽한 관념화로 당면한 환멸을 과격하게 감독할 파멸단 Vitality 씬에 휘몰아칠 파괴의 음성 재창조를 위한 확실한 멸망을 꿈 꿔 벽에 매달린 시계추는 끊임없이 돌아가 중심의 축은 진리를 증명하지 이내 죽은 가설과 전제가 확신에 순응 응답한 신의 부름 고정점의 영원한 부동 이 문장은 바로 그 점을 꿰뚫고 이성을 깨우쳐 이해 못하는 녀석들에게는 기회를 줘 허나 두 번째는 없어 시작할 때부터 추의 철선을 절대 놓치진 마 선택할 종말 운명으로 타고난 감춰진 힘을 서슴없이 폭발 척도가 은밀한논리에 따라 바뀌어 시간을쫓아 그 합리성이 그려낸 완벽한 원의조각 위대한 호기심 그게 널 망치지 고통 없는 실어증 정확한 자살법 이 흔한 원리마저 깨닫지 못한다면 이곳에 끼어들지 말 것 그게 유일한 방법 Vitalogic 깊고 진한 향취 넌 볼 수 없어 수렁 안에서 핀 가치 Vitalogic 맞이할 마지막 심판의아침 파멸이 네 두 귀에 스며드네 천천히 Vitalogic 뒤쫓지 못할 자취 넘볼 순 없어 무덤 안에서까지 이건 분명한 사실 Vitalogic 거친 논리로 간단히 한낱 의심뿐인 질문에 당당히 답하지 습관적인 배설 오염된 이곳에서 감각 기관이 훼손된 가여운 생명 의미 없는 음절들의 날카로운 파편 살기 위해 피해가며 헤엄치기에 바뻐 살포되는 단어들의 무분별함은 수준을낮춘 정제과정이 부른 결과물 둑방 위 오른 네 명의 사나이 하룻밤 논의 후에 곧 해결책을 찾았지 자유라는 허울로 자행된 폭력 그들의 권력 시효는 오늘로서 종결 각종 악성업자의 권리를 빼앗고나면 다 끝났어 남은 절차는 등록 말소 언제나 핵심은 원인과 결과 빠져나갈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협박 그저 발본색원 아주 간단한 논리 계획한 대로 실행되는 I'm not representin Bigdeal I represent real Hardcore Me and Vitality 기본 전제를 바꿔 본질의 가치를 흔드는 논쟁에 대한 보다 나은 결론을 도출해내는 확실한 대안 모두가 진실에 근거한 값진 명제대신 한낱 믿음에 따른 허튼 의견만을 제시 애초에 성립할 수 없는 이 타당성의 여부를 검증하는건 이미 오류로 나타났어 이 위대한 도구를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무지한 녀석들은 기껏 놀이 수준에 머무른 단계의 서투른 문장들로 그 정의를 가둬두려 해 그런 것들은 발전이란 없음을 우린 고급 원료를 갖고 장난이나 치려는 바보들은 상상조차 못 할 가능성을 끌어내 힙합을 고차원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이것이 우리가 부여받은 영광스런 능력 Vitalogic 깊고 진한 향취 넌 볼 수 없어 수렁 안에서 핀 가치 Vitalogic 맞이할 마지막 심판의아침 파멸이 네 두 귀에 스며드네 천천히 Vitalogic 뒤쫓지 못할 자취 넘볼 순 없어 무덤 안에서까지 이건 분명한 사실 Vitalogic 거친 논리로 간단히 한낱 의심뿐인 질문에 당당히 답하지 Vitalogic 깊고 진한 향취 넌 볼 수 없어 수렁 안에서 핀 가치 Vitalogic 맞이할 마지막 심판의아침 파멸이 네 두 귀에 스며드네 천천히 Vitalogic 뒤쫓지 못할 자취 넘볼 순 없어 무덤 안에서까지 이건 분명한 사실 Vitalogic 거친 논리로 간단히 한낱 의심뿐인 질문에 당당히 답하지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또 미래로 죽어간 영혼이여 가엾은 내 동지여 두 눈을 감고 이젠 편히 쉬어 그대는 어리석던 인간의 머릿속 기억 안에 머무른 채 비로소 살아 숨 쉬어 특별한 신념과 재능 덕분에 그대의 생은 쓸쓸히 숨을 거두네 시대를 앞서갔던 천재 이 처참한 말로 그 삶은 위로받을까 궁금해 기적과 불행 그건 느닷없이 본 모습을 바꾸며 단숨에 돌아섰지 모든 전환점이 그가 내린 선택 대신 타협이었다면 역사는 정체 될 테지 격변의 시간을 넘어선 여기 난 당신과 어쩌면 비슷할지 내게 더 고통을 줘 I'm not pure anymore 천천히 곧게 뻗은 길을 밟지
유배된 죄인 날개가 베이고 평생토록 지상을 헤매이지 두 눈은 천상에 갇힌 채로 육화된 말단이 겪는 끝없는 괴로움 불완전한 표현 수단의 한계가 가져다 주었을 모욕 놓아 보낸 소통 차라리 모두를 속여 체념 섞인 낙서에 그대 모습이 보여 이미 완성된 미래 훗날 누군가가 발굴하고는 스스로에 취해 그런 곳이지 이 곳은 빛나는 신성을 모르는 아둔한 시선들 가져온 술병을 부어 첫 번째 건배를 청한다네 친구여 살아온 날들은 여기에 모두 묻고 내 심장을 빌려 함께 숨을 쉬어
우린 이 찬란한 당신의 삶과 죽음에 미약하나마 안식의 노래를 부르네 잠겨진 굳은 족쇄를 다리 춤에 매단 채 끌고 갔던 운명의 수레 흩어진 열정들을 지펴간 밤은 꺼져가는 시간과의 처절한 싸움 이건 엄격한 창조적 생의 권리 깨닫지 못한 자들의 독선에 이젠 달아나 멀리 가늠하기도 어려운 별의 가려진 거대함에 대한 경배 새벽이 올 때 하늘로 숨고 태울 듯 행진하는 위선의 불꽃 조명에 가리운 광기 그만 배반당하고 만 이들을 찾지 잊혀진 그 시절의 숭고함에 대하여 우리 홀로 외치는 고함
불꽃같은 삶 불꽃같은 노래 그 열정은 영원히 식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 우리 가슴 속에 기억되지 않는 삶 기억되지 않는 노래 영원의 자유가 허락된 그 곳에서 편히 쉬길 Rest in Peace
Verse 1) 우두커니 비좁은 창 밖을 보며 세상과 스스로를 구분 짓던 소년 미처 가릴 수 없는 인간들 본연의 나약함과 거짓 표정 뒤에 목이 조여 그 삶은 혼자란 익숙함관 다른 누구도 함께일 수 없을 듯한 하루 하루 굳게 닫은 소년의 작은 방은 그렇게 아무 미동 없이 흘려 보냈지 수많은 밤을 그런 소년의 사랑도 남들이 말하던 운명과 같이 빗물에 젖듯 스며 나갔지 망설일 틈도 없이 모든 일상들을 잠식해 버린 기쁨에 의심은 멀리 사라진 거지 기적처럼 서로를 불러 줬던 이름 둘 사이엔 분명 진심이 자리한단 믿음 기도했어 꿈이 아니기를 또 설령 꿈이라면 다시는 깨어나지 않기를 HOOK) 여긴 다른 이름의 거짓이 너무 많아 진실을 쉽게 잃어 버리지 우린 아직 사랑이나 운명이 아닌 완전히 다가설 수 없는 존재들의 이야기 난 서로가 간절하게도 뜨겁게 갈망하던 그 많은 날들을 또 기억해 등 돌리며 떨리던 네 어깨 다신 그렇게 기억에서 지울 수 없게 Verse 2) 짧았던 시간 속 안에 모든 게 바뀐 소년은 이내 새로운 것들을 깨닫지 인연이나 진실한 교감은 단지 인간이 만들어 낸 환상만은 아닐 거라는 사실 항상 꿈꿔온 완전한 차원의 소통 눈 앞에 다가온 듯 했어 그에겐 온통 그녀의 말과 몸짓 그 어떤 행동 하나까지 자신을 향한다는 감격에 넘치는 행복 그녀가 느끼던 감정도 같은 것이었을까? 그저 막연하게 떠올려 본 듯한 나날 속에 깊어만 가던 어느 순간 갑자기 엄습한 감정의 미묘한 어긋남 "어느새 설정된 서로의 역할의 기대치 그걸 맞추려 노력했어 내 의지 대신 그 결과가 어떨 진 잘 모르겠지만 이게 진심이라면 너 역시 알 수 있겠지" Verse 3) 작은 엇갈림에서 비롯된 짧은 거리로 둘만의 간격은 점점 달아나 버리고 애원하던 그의 갈구는 어디로 향하는지 믿을 수 없어지기 시작했지 그 역시도 모습과 성격이 너무도 닮았던 그들은 사용한 언어가 너무도 달랐어 그녀의 말과 몸짓 자그만 행동 하나까지 이해 못할 표현들로 다가오고는 했어 벌어진 틈을 메꾸려 하면 할 수록 부풀림 아래 본 얼굴은 감추고 의미와 동떨어진 형식 뿐인 말들로 허우적 대며 더욱 혼란스런 오해만을 만들어 "처음 내가 느낀 건 이런 게 아닌데 모든 걸 벗고 네게 전부를 다 맡길께 내 심장을 열고 내 진심을 확인해 끝내 모른다면 난 다시 굳게 닫힐 텐데" Outro) 우리가 맺는 관계 그리고 그것의 한계 이건 단지 사랑이나 이별이 아닌 절대로 다가갈 수 없는 모두들의 이야기 난 서로가 간절하게도 뜨겁게 갈망하던 그 많은 날들을 또 기억해 비우지 못할 그 쓰디쓴 독배 다신 그렇게 소망조차 될 수 없게
[Deepflow] 나 스스로 우물 속 안에 발을 깊이 담궈 물은 잠겨 이미 숨도 끝까지 찼어 이 찝찝한 곳을 택한 미친 바보 "Keep It Hardcore" 내 젊음의 핏빛 담보 희생 같던 내 선택 그 아무도 열어보지 못했던 그 문 앞에 선채 끝낼 손댈 수 없던 존재 Underground 못난 겁쟁이들의 명목 없는 전쟁 우릴 순교자 취급했던 너희가 원한대로 그래 난 이 싸움에 먹잇감 굳이 짓누르려 하지 않아도 난 밑바닥 삐딱한 시선은 오히려 단비 같아 간만 보려했다면 혀를 데겠지 뜨겁다며 손을 내젓고 침을 뱉지 쳇바퀴 속에 난 여전히 발을 달려 침묵하겠어 달궈진 칼을 갈며 [Hook] 끝없는 존경과 비판을 던져 그리곤 좀 더 네 손을 높게 들어올려 우리는 더 높이 어떤 급격한 변화 없이 그 모습대로 그를 정상에 데려놓지 [Addsp2ch] 살아가는 방법 소문만 무성한 거리 생각보다 약한 Feedback에 넌 겁난 거지 널 버리고 가신 님께 너 성내는 거지 이곳에 기대 온 대가가 좀 서운한 거지 Respect의 대답은 Just show me the money Hiphop 음악 그보다 넌 좀 더 높은걸 보니 No matter how 음악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 네 시작점 그 이전의 음악적 이상향 Hardcore를 예찬하던 너와 네 음악들의 말로 It goes backward 내 생각 그대완 좀 달라 행동 is better than your 글 힙합으로 얻은 상처 but 실패한 앙갚음 당신도 사람이니까 생각은 항상 바뀌어 지난 날 감정들 건 가끔 회상용 살 길이 막막하겠지 maybe i know it You wanna be a tabloid or you on it [Ignito] 더러운 전쟁 같은 이 바닥 역겨운 싸구려 생리는 그 치부를 바닥까지 다 드러냈지 음악적 본질들은 감추고 대신 더 높은 위치를 얻고자 거짓 허상을 만들어 냈지 책임감 없이 뱉어대는 말들에 매번 술렁거리는 착실한 Underground fandom 그들의 귀는 때론 음악 자체가 아닌 들리는 평판과 소문들이 그 자릴 메꿔 네 결정을 낡고 단순한 힙합을 벗어난 단계의 도약으로 포장한 치 떨리는 오만함 모두가 지켜온 음악에 그리 간단히 누가 한계를 긋고 내친다는 건가 감히 허나 여전히 답답한 이 씬에 한 발을 걸친 채 두 손을 벌리는 딱한 신세 더 이상 간섭 말고 여길 당장 떠나 견딜 자신이 없다면 그 입을 닫거나 굳건할 Underground마저 짙어가는 눈이 먼 장삿속 아래 군침을 삼켜 이 X같은 현실 속에 대답을 줘 여기 그 해답 Revenans, Deepflow & Addsp2ch
[Ignito] 모순의 중심을 겨눈 의지들은 다 거품 시간을 탓한 이들의 정지된 걸음 한 순간의 도피처 침묵 속에 뒤쳐진 자들이 잃어버렸던 길을 비춰 재창조될 질서는 내 한손에 쥐어진 잠든 해답 속에 존재함을 깨닫곤 해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대답 못했던 기나긴 밤의 어둠을 선택한 노래 간절히 원했던 바람은 시련 뒤 혼자 남은 애달픈 고단함으로 흐느껴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발악으로 비춰질 뿐 이미 모두에겐 잊혀 진 꿈 운명의 부름과 세월의 흐름 앞엔 뜨거운 눈물만이 두 발 아래 흐른다 모든 해답들이 긴 잠 속에서 깨는 그 순간 이를 쫓고 맞을 날의 꿈을 꾸는가 [Hook] 순간에 내쉰 바람에 무너질 절규 대신 거리부터 이 땅 끝까지 맺힐 소리들을 내뱉지 아주 슬며시 오래토록 스며들겠지 잊혀져 다신 찾을 수 없는 희미한 단어들 [Dazdepth] 눈앞의 시야를 흐리는 익숙한 광경은 내 동공을 할퀴고 깊숙한 상처를 헤집으며 일순간 감춰진 분노를 들췄지 나직한 깊은 신음 쓰디쓴 열매를 뱉어내는 어리숙한 단어들 애타게 부른 노래와 길게 내쉬는 시를 잊은 채 지나친 죄 값을 치를 피를 한없이 흘려보내 감당치 못할 짐을 목적을 잃은 무리들의 계속되는 방황 어리석음에 비롯된 애처로운 고통의 무게 거기서 끝내 견뎌내지 못함에 갈가리 찢겨진 머리와 뚫린 가슴을 묻네 세차게 부는 잔인한 세상에 무릎 꿇었던 그들 타버린 재가 될 지언정 썩은 영혼의 노예가 될 수는 없음에 두 눈을 감고 귀를 막는다 [Ignito] 맹목적인 숭배가 멈추고 나서 모든 우상과 별빛의 노래는 끝났어 한계를 극복한 눈부신 자주성과 한없이 울리는 음성만이 거친 폐허를 딛고 선다 [Dazdepth] 혼란스러운 그림자 갈피를 못 잡은 펜의 중심과 잃어버린 그 시간 닫힌 눈에 담겨진 수치와 마지막 치부를 드러냈던 안개 속 단어들의 흐릿함
(Verse1 : Ignito) 태어남과 함께 파멸로 치닫는 운명 미리 준비된 과정 또한 처절해 분명 널 짓누르며, 끊임없이 목을 조여 ‘희망은 공평하지 모든 이들을 속여’ 어떤 기준 없이 급격히 기울어진 길 위로 비극적인 운명에 자신을 던지지 허울 좋은 사회적 계약의 노예 허나 원한다면 언제든 그만해도 돼. 옳고 그름은 모든 가능성에 대한 물음 권력에 무릎 꿇은 혁명가들의 죽음 하늘을 찌르는 검게 물든 장벽 위로 울분 가득한 붉은 핏 빛깔의 자국을 그려 과거부터 지닌 은밀함 속에 쓰러지는 수많은 현대판 줄리앙 소렐 그건 질서란 폭군의 양손에 거듭 펼쳐지는 아주 무시무시한 곡예
(Hook) 적 그리고 흑 두 길의 갈래로부터 부질없는, 흉물스런 망토를 척 뒤집어쓴 강자들이 간단히 받아들인 질서를 희생과 맞바꾸지.
(Verse2 : Dazdepth) 살아남은 자 짓밟힌 가슴팍 착각은 각각 다른 이름을 빌려 나지막한 속삭임 두 귀로 흘려 마지막까지 순수한 욕망은 비껴가지 확실히 위선과 권태로 물든 이 곳 너무 위험한 어폐를 품은 유혹 뿌리칠 수 없지. 보지 못하는 새장 그 안에 지쳐가고 괴로운 죽은 영혼 평등한 기회 그건 너무나 쉽게 믿게 된 거짓 뛰어든 누구나 실패 권력 아래 섣부른 기대 잃게 된 거지 예외 없이 어둑한 길에 있게 된 처지 차례대로 줄을 선 사람들 맹목적인 흐름 안에 물들어 하나둘 이미 억압당하는 고통은 무뎌 벼랑 끝 위태하게 놓여진 이들 그런 자각뿐 절대 못 떠날 사각 틀
(Verse3 : Ignito & Dazdepth) 절대 부수지 못할 철옹성 간편하고 강력한 제도의 견고성 그 참혹한 현실의 모순을 겪었던 그는 바로 그 좁은 빈틈을 겨눴어. 영원토록 찬란한 법전에 쓰인 권리완 다른 냉혹한 무력의 승리 무너뜨린 믿음 앞에 고개 숙인 사람들조차 다 냉정하게 변했으니. 더러운 때가 묻은 옷은 어느새 선명히 나타난 붉음 혹은 검은색 태양을 가리고 선 군인과 사제들 그 길다란 그림자엔 궁핍한 잔해뿐. 높은 울타리를 넘어서려는 작은 시도는 끝내 분루를 삼키고 이내 남은 기적을 마저 완성 못한 채 아득히 저문 삶의 원한 뒤로 잠든 젊은이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