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마지막 여인이 되기 위하여 긴긴날을 기다려온 나는 목이긴 사슴이어라 그대의 마지막 사랑을 맏기 위하여 차거운 눈속에서 웃는 나는 한송이 동백꽃이어라 그대여 사슴의 눈동자 그 슬픈 빛을 거둬주어요 그대여 동백꽃 간절한 그 애닳픔을 감싸 주어요 그대의 마지막 여인이 되어 마지막 사랑이 되어 나는 여기서 있으리 그대 내게 올 때까지
나직한 목소리로 님이 부르실 때는 나는 큰 소리로 대답하였네 파도같이 사납고 억센 목소리로 부르시면 나즉히 대답하였지 그러나 그러나 호심을 맴도는 간지러운 운율처럼 떨리는 목소리로 님이 부르실 때는 묵묵히 묵묵히 바라보았네 ※ 아-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저무는 문밖에 서서 아-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여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대를 기다리면서 아무도 모르게 그 아무도 모르게 나는 나는 나는 나는 운다네 귓가에 쟁쟁한 그 음성 그리면서 나홀로 나홀로 음- 기다리고 있다
마른 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 것도 남은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은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르르 귓전에 맴 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부른다 그 옛날에 사랑얘기를
마음에 다짐을 허물고 다시 찾아 왔어요 서글픈 내 맘에 미련은 자꾸 돌을 던져요 * 이제는 잊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모질게 마음먹고 고개저어 보건만 잊지 못하고 불밝은 그대 창가 서성거리는 초라한 내 모습이 정말 미워요 다정한 그대 모습 어디로 가고 오늘도 부질없는 미련만 날 울려요
할 수 있다 믿는 마음 하늘에 닿아 세계의 정상의 우뚝선 영웅들 다시 한번 장한 기백 드높여 보세 온누리에 태극기 물결 치도록
* 아- 서울 서울 겨레의 얼굴 아- 서울서울 축제의 마당 (세계 속의 서울 세계 속의 서울 낙원을 만들자 아- 이 땅 찾는 모든 사람 가슴 가슴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 아름다운 기억 새겨지도록 아- 겨레여 내 겨레여 반겨 반겨 맞으세 1. 다시 한번 민족의 혼 일깨워 보세 온누리에 만세소리 울려 퍼지네 2. 그 누군들 먹으리오 이 끓는 피를 눈앞에 보인다 승리의 월계관
그대의 마지막 여인이 되기 위하여 긴긴 날을 기다려온 나는 목이긴 사슴이어라 그대의 마지막 사랑을 받기 위하여 차거운 눈 속에서 웃는 나는 한송이 동백꽃이어라 그대여 사슴의 눈동자 그 슬픈 빛을 거둬 주어요 그대여 동백꽃 간절한 그 애달픔을 감싸 주어요 그대의 마지막 여인이 되어 마지막 사랑이 되어 나는 여기서 있으리 그대 내게 올 때까지
내가 부를 이름은 임의 곁에 못가고 하늘마져 울리는 메아리가 되어서 내게다시 돌아 오는 것 *그렇게 아름답던 날 그렇게 순수했던 날 말 한마디 못하고 떠나보낸 사람을 잊지 못해서 불러 보건만 대답없는 그이름 내가 부를 이름은 임의 곁에 못가고 하늘마져 울리는 메아리가 되어서 내게 다시 돌아 오는것
내가 부를 이름은 임의 곁에 못가고 하늘마져 울리는 메아리가 되어서 내게다시 돌아 오는 것 *그렇게 아름답던 날 그렇게 순수했던 날 말 한마디 못하고 떠나보낸 사람을 잊지 못해서 불러 보건만 대답없는 그이름 내가 부를 이름은 임의 곁에 못가고 하늘마져 울리는 메아리가 되어서 내게 다시 돌아 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