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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창가에 수선화가 비를 맞고 피었네
어제의 슬픈 일들을 감싸주었네 당신의 고운 얼굴을 가득 닮았던 수선화 작은 꽃이 비에 떨고 있네 아 지금은 가버린 당신이지만 아 작은 수선화는 당신의 하얀 면사포 어둠이 밀려오는 창가에 서면 수선화 작은 꽃이 나를 보며 웃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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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작사 ,곡- 이혜민 해바라기 ?송이가 가을바람에 흔들거리네 저 꽃밭에 울고 있는 저 작은 소녀는 꽃을 닮았네 구름한점 없는 하늘에 희미한 추억뿐 그대 모습 잊을길 없어 나홀로 생각하네요 해바라기 꽃송이가 가을 바람에 흔들거리네 바람결에 흔들리는 해바라기는 나를 닮았네 -(기다림의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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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어젯밤엔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음~음~) 그릴 것은 너무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얼굴 그리고나니 잠이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나라에 아기코끼리가 춤을 추었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음~음) 어젯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 처럼 나의 창에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줬어요.(음~음~) 어젯밤에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음~음~) 아기코끼리가 춤을 추었고 크레파~스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음~음) 밤새 꿈나라에 아기코끼리가 춤을추었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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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바닷가엔 소라들의 슬픈얘기 있어요
바람에 실린 파도에 밀린 작은 모래밭 바닷가엔 조그만 모래성이 있어요 사람들이 놀다가버린 작은 모래성 아~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몰려와 나 소라의 슬픈 노래를 모두 가져가도 바닷가엔 여름가고 가을이 와도 쓸쓸한 백사장에 소라만 외롭답니다 바닷가엔 조그만 모래성이 있어요 사람들이 놀다가버린 작은 모래성 아~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몰려와 나 소라의 슬픈 노래를 모두 가져가도 바닷가엔 여름가고 가을이 와도 쓸쓸한 백사장에 소라만 외롭답니다 쓸쓸한 백사장에 소라만 외롭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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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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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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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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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어떤 우울한날 거리에 비내리던 날 무작정 떠나고픈 쓸쓸한 발 길 어느 간이역에 길 잃은 연인 처럼 훌쩍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어떤 우울한날 거리에 비내리던 날 -간주- 무작정 떠나고픈 쓸쓸한 발 길 어느 간이역에 길 잃은 연인 처럼 훌쩍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어떤 우울한날 거리에 비내리던 날 무작정 떠나고픈 쓸쓸한 발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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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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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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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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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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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1집 - 양현경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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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2집 - 양현경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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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2집 - 양현경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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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2집 - 양현경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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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2집 - 양현경 (1990)
어느 날 소나무를 그려서 참새들의
눈을 멀게 한 개구쟁이 솔거가 우리들의 눈을 멀게 한 사랑의 그림을 솔거는 그렸지요 천사처럼 마음을 하늘로 채우고 일곱 색깔 무지개로 옷을 입힌 아름다운 여인이었죠 언제나 꿈을 먹는 사람 언제나 사랑 찾는 사람 언제나 용기 있는 사람 모두가 그 여인 곁으로 달려갔네 달려갔네 그러나 슬픈 참새처럼 솔거가 그린 사람 그리네 눈이 멀어 버렸네 천사처럼 마음을 하늘로 채우고 일곱 색깔 무지개로 옷을 입힌 아름다운 여인이었죠 언제나 꿈을 먹는 사람 언제나 사랑 찾는 사람 언제나 용기 있는 사람 모두가 그 여인 곁으로 달려갔네 달려갔네 그러나 슬픈 참새처럼 솔거가 그린 사람 그리네 눈이 멀어 버렸네 눈이 멀어 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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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2집 - 양현경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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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2집 - 양현경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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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2집 - 양현경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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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2집 - 양현경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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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창밖에 낙엽은
아직도 그대론데 오실 날 안 오시는 내님 손끝에 떨리는 찻잔은 따스해 그대 떠난 겨울처럼 아련히 느껴져 창밖에 낙엽은 아직도 그대론데 오실 날 안 오시는 내님 손끝에 떨리는 찻잔은 따스해 그대 떠난 겨울처럼 아련히 느껴져 우울한날 그 약속 모두다 잊기로 해요 우울한날 그 슬픈 약속을 이젠 모두 지워요 창밖에 낙엽은 아직도 그대론데 오실 날 안 오시는 내님 손끝에 떨리는 찻잔은 따스해 그대 떠난 겨울처럼 슬프게만 느껴져 우울한날 그 약속 모두다 잊기로 해요 우울한날 그 슬픈 약속을 이젠 모두 지워요 창밖에 낙엽은 아직도 그대론데 오실 날 안 오시는 내님 손끝에 떨리는 찻잔은 따스해 그대 떠난 겨울처럼 슬프게만 느껴져 그대 떠난 겨울처럼 아련히 느껴져 그대 떠난 겨울처럼 슬프게만 느껴져 그대 떠난 겨울처럼 아련히 느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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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소릴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바람불면 바람속을 걸어요 외로운 내가슴에 남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 하나요 나는요 둘이걷던 솔발길 홀로 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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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오늘밤 조용히 무릎꿇고 내마음 그대위해 기도할래요
돌아선 그대마음 돌릴수는 없는 서글픈 나의 기도여 당신이 건네준 사랑은 거리에 추억으로 쌓이고 조그마한 내가슴엔 남모르게 그리움만 밀려오네 안녕하며 돌아서던 그 뒷모습이 차가운 겨울 바람과 같이 바람이 불때면 괜시리 텅빈 가슴엔 눈물맺혀 둘이서 거닐던 오솔길을 나홀로 헤메이는 이마음 나지막이 속삭이던 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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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바람불면 나는 또 쓸쓸 해지고 누군가 그리워지네 조그만 찻집에 앉아
내 마음 호젓해도 사랑한단 말 하지 못하고 홀로 앉은 내 모습이 왠지 쓸쓸해 한 없이 걷고만 싶어 왠지 난 작은 슬픔 느꼈어 낙엽이 떨어지는 그 어느 가을 이 다가오고 겨울의 길목에서 나만 홀로 외로이 헤멜까 나는 그리움 편지로 써서 아무도 모르게 깊은 밤에 몰래 보내요 푸르른 내 사랑 노래 만큼 이나 내님은 받아 주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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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겨울하늘 호숫가 나홀로 걸었네
지난 추억 잊으려 나홀로 걸었네 겨울하늘 호숫가엔 그 옛님이 있을까봐 바람속을 걸어봐도 외로운 마음뿐 누군가가 내이름을 마냥 부를것 같아 바람속을 걸어보면 그리움만 밀리네 누군가가 내이름을 마냥 부를것 같아 눈을감고 생각하면 외로움만 밀리네 겨울하늘 호숫가엔 그 옛님이 있을까봐 바람속을 걸어봐도 외로움만 밀리네 누군가가 내이름을 마냥 부를것 같아 바람속을 걸어보면 그리움만 밀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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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비가 내리네 그대 작은 화분에
잊혀졌던 기억이 떠오르네 비가 내리네 그대 떠난 마음에 슬픔만이 남았다네 견딜수 없다네 눈물 흐르네 외로운 내 마음엔 그대없는 이밤이 너무길게 느껴지네 비가내리네 쓸쓸한 내 마음에 그대떠난 이밤이 외로워졌네 오우 비가 내리네 그대작은 화분에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달랠까 오우 비가 내리네 그대작은 화분에 고독만이 밀리네 이밤 지나갈때까지 오우 비가 내리네 그대 작은 화분에 어리석은 마음은 추억에 젖네 오우 비가내리네 그대 작은 화분에 고독만이 밀리네 이밤 지나갈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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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내-마음은 외로운 풍차에요
언제나 바람부는 언덕에 홀-로핀 해바라기 꽃처럼 바람불면 고개 숙여요 그해 나이 아마 열아홉땐 난 무척 수줍던 아이였죠 양지녁에 쭈그리고 앉아서 빨간지붕만 바라보았죠 헬쓱한 그애 얼굴에 빨갛게 물드는 저녁노을 바람에 고개숙이는 해바라기는 해맑던 그애모습 꼭 닮았었죠 지금도 가끔은 생각해요 하늘이 찌푸린 날이면 들가엔 눈물만 남아요 내마음은 외로운 풍차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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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아가씨는 오늘 밤에 무척 외롭나 봐 조금만 그 어깨가 바람에 떨리네요
오늘 밤엔 별들이 다정이 손을 잡고 밤하늘 수 놓았네요 민들레 꽃씨처럼 오늘은 그만 안녕 내일 다시 만나요 우리 약속해요 화내지 말고요 아가씨는 오늘밤에 무척 외롭나봐 조그만 얼굴이 스픔에 가득 찾네요 아가씨는 오늘 밤 누군가 기다리나 핼쓱한 그 얼굴이 달빛에 젖었네요 오늘 밤엔 바람이 은은히 불어와서 아가씨 그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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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
from 배따라기 4집 - 87 배따라기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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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4집 - 87 배따라기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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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4집 - 87 배따라기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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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4집 - 87 배따라기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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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4집 - 87 배따라기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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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4집 - 87 배따라기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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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4집 - 87 배따라기 (1987)
빨간 양철지붕위로 하얀 구름이 떠가고
해바라기를 닮은 너는 먼산만 보았지 언덕에 앉아 바람은 아주 밉지않게 너의 어깨위를 맴돌고 크레파스로 난 너를 그리고 싶었어 언덕에 앉아 어제도 오늘도 하늘엔 바람만 불어와 크레파스로 난 너를 그렸을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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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4집 - 87 배따라기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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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4집 - 87 배따라기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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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4집 - 87 배따라기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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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그해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답니다.
제가 경아라는 조그만 연인을 잃어버린 까닭이였죠 겨울이 다가고 따스한 봄이오는 길목을 그녀와 아직 동행하고 있다는 착각에 겨울 바닷가를 찾아봤답니다. 그애의 하얗고 작은 손바닥처럼 옹기종깃한 겨울 해안의 눈덮힌 하얀 백사장, 그리고 가난한 물새들은 언젠가 낯설은 거리를 헤매이던 둘만의 모습처럼 갈곳이 없었죠.... 제가 경아를 처음 본 순간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질퍼런하게 깔린 아스팔트위에 빨간 단풍잎이 구르던 그해 가을이었답니다. 경아! 경아는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아이스크림처럼 제게는 너무 깨끗하고 소중한 연인이었답니다. 언젠가는 커다란 털쉐타에 작은 몸을 파묻히어 도톰한 입술로 하얀입김을 내품고 투정하는 모습은 마치 망가진 곰인형 같았죠 어둡고 초라한 제방에서 그해 긴 겨울을 맞이하기엔 그애와 저는 너무 나약했기에 언젠가 눈오던날 본 영화속 주인공의 화려한 생활을 동경했답니다. 하지만 미운 겨울을 사랑할 수 있는 그녀와 따스하고 포근한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조그만 방이 저는 무척 고마웠답니다. 성탄의 종소리가 가난한 연인들의 옷깃에 머물때 엄숙하게 고개숙인 그녀의 가냘프고 긴 속눈썹에서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그해 겨울은 따뜻했답니다. 허지만 봄의 기차는 제게 많은 추억의 전부인 그녀를 실어갔답니다. 아직 차가운 겨울바람이 제 빈가슴 깊이서 비명을 지르는데 그녀가 떠나버린 비인 방으론 예전보다 더 짙은 달빛만이 휘청거리는 제모습을 비쳐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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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어제밤엔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 나라엔 아기 코끼리가 춤을 추웠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 음음 어제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처럼 나의 창가에 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 줬어요 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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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
그대와 나 또 이렇게 둘이고요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지금 창밖엔 낙엽이 져요 그대모습은 낙엽속 잠기고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그대모습 낙엽속에 있고 내모습은 찻잔속에 잠겻네 그대모습 낙엽속에~ 낙엽속에~ 낙엽속에~ 잠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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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저는 매일밤 꿈을 꾼답니다.
제 꿈속의 주인공은 언제나 슬픈소녀죠 바람부는 언덕에 홀로앉아 빗물에 바랜 양철지붕의 교회당과 멀숙히 키큰 겨울해바라기만 슬픈 눈으로 바라보던 소녀였죠 마치 연약한 사슴처럼 항상 제곁에 있으면서 서로가 그리워만 했죠 슬픈 소녀는 늘 빨간 스웨터만 입고 있어 저는 그녀를 이따금 스케치 할수가 있었죠 언덕위에 또다시 바람이 불고 창백한 가을이 울고 지나가는 걸 느끼며 아주 오래전에 시간이 멈춘후 누군가가 우리들의 창을 넘볼까 빨갛게 빛바랜 양철지붕의 조그만 집과 멀숙히 키큰 겨울해바라기 만이 거리에 던져진 가엾은 여인처럼 언덕위에 덩그러니 남겨둔채 그녀와 저는 짙은 색연필로 소중한 창을 가리웠죠 노을과 햇볕이 들어오고 눈송이와 빗줄기를 맞이하는 창 먼 간이역 기차소리를 그릴 수 있는 내 마음의 외로운 창을....... 그녀도 사랑했죠..... 그 슬픈 소녀는 사랑스러운 소녀였죠 제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 제가 만났던 또 한사람의 소중한 연인이였죠 비록 짧았던 꿈속의 이야기지만 촉수낮은 불빛아래서 오늘밤도 저는 누군가에게 나즉히 얘기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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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창가에 수선화가 비를 맞고 피었네 어제의 슬픈 일들을 감싸 주었네
당신의 고운 얼굴을 가득 닮았던 수선화 작은 꽃이 비에 떨고 있네 아 지금은 가버린 당신이지만 아 작은 수선화는 당신의 하얀 면사포 어둠이 밀려 오는 창가에서면 작은 꽃이 나를 보고 웃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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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내-마음은 외로운 풍차에요
언제나 바람부는 언덕에 홀-로핀 해바라기 꽃처럼 바람불면 고개 숙여요 그해 나이 아마 열아홉땐 난 무척 수줍던 아이였죠 양지녁에 쭈그리고 앉아서 빨간지붕만 바라보았죠 헬쓱한 그애 얼굴에 빨갛게 물드는 저녁노을 바람에 고개숙이는 해바라기는 해맑던 그애모습 꼭 닮았었죠 지금도 가끔은 생각해요 하늘이 찌푸린 날이면 들가엔 눈물만 남아요 내마음은 외로운 풍차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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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그애는 가을을 무척 사랑했던 소녀였죠
아니 가을을 무척이나 타는 소녀가 더 어울렸죠 열아홉 나이에 맞지않게 언제나 커다란 두눈가에 눈물이 펑펑 터질것 같아 조그만 제마음은 늘 떨리곤 했죠 그애와 제가 언제 만났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가을을 동행한것 같은 느낌속에서 지냈답니다. 솜사탕처럼 포근한 그애의 손길이 처음 닿을때부터 저는 사랑이 움트는 것을 느꼈죠 사랑을 몰래키운 제 마음을 혹시 그애에게 들킬까봐 빨갛게 물든 제 얼굴은 그애 앞에서는 늘 어색하기만 했죠 초콜렛을 좋아하는 연인이지만.... 언젠가 그날은 거리에 하나가득 비가내려 낙엽이 떨어지고 슬픈 그애의 눈빛처럼 창백한 가을이 짙어갈때 작고 가냘픈 그녀의 얼굴에서 슬픔을 느꼈죠 차거운 겨울도 아닌데 꽁꽁 얼어 버릴 것 같은 마음에 두손으로 그애의 하얗고 작은 얼굴을 가슴에 안아도 그애의 눈빛은 너무나 차가웠죠 마치 나의 두볼에 흐르는 눈물처럼.... 파랗게 멍든 낙엽하나가 지난 가을날 그애와의 아픈 이야기처럼 이제금 거리에 떠돌고 있지만 먼 옛날 이야기처럼 가을이면 그 사랑이 그립기만 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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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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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이맘때 쯤이면 가슴속엔 아련히 떠오르는
제연인의 이름을 불러본답니다 은지 그애는 아주 작으마한 키에 갸름한 얼굴이 무척이나 어울렸던 소녀였죠 마치 솜사탕처럼 한없이 포근하고 달콤하기도 했죠 언제인가는 발다락이 못생겼다고 겨울내내 두꺼운 양말을 신고 지내며 투정도 부렸답니다 은지와 제가 언제 만났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주 늦은 가을날 낙엽이 지던 길목에서 만난건 확실하죠 우린 가을나그네처럼 갈곳이 없었기에 어둡고 초라한 제방에서 동화속의 타오르는 장작더미와 따스한 제방에서 동화속의 타오르는 장작더미와 따스한 난로가를 생각하며 겨울을 지냈답니다 우린 겨울 내내 촛불을 켜놓고 사랑의 불꽃을 피었답니다 성탄의 종소리를 들으며 가난한 연인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답니다 허지만 봄이 오자 은지는 약속이나 한듯 아주 멀리 떠나갔읍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촛불이 다 타버렸기 때문이죠 또한 그애는 행복의 파랑새 였기 때문입니다 여보세요 혹시 파랑새를 보셨나요 여보세요 혹시 은지를 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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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당신의 창가에 밤이오면 나는 달빛이 되어
당신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고파 당신의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 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 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 당신이 잠든 그곁에 안기고 싶어 당신이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 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 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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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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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배따라기 토크송 (1986)
사랑의 화분에 그대 사랑의 꽃들이 움트는 소릴 오늘밤 느껴보세요
함박눈이 거리가득 펑펑 내릴때 누구와 함께 성탄의 종소리를 들으며 열아홉 나이를 촛불을 밝히거나 케이크를 자른 기억은 한번도 없어요 썰렁한 방에 혼자서 밤이새도록 외로움에 누군가가 그리워 두눈이 퉁퉁 불도록 울어 본 적은 많아도.... 오늘밤은 촛불을 준비할께요 어제는바람잔 강변을 홀로 걸어봤어요 마치 성숙한 여인처럼 춥고 긴 겨울의 끝에서 내마음 깊은곳까지 봄이오는 소리를 느꼈어요 검고 깊이 잠든 강의 수많은 돌맹이처럼 얼어붙은 많은 기억속에서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눈을 가진 그대 하얗고 그늘진 얼굴이 내가슴을 아프게한 그대 한적하고 낯선 까페에서 마주하는 진한 커피향기는 그대의 느낌처럼 쓸쓸한것 같아요 창밖으로 때아닌 스산한 겨울비가 구슬프게 내리고 먼지 가득한 벽난로 위에선 추억이 졸리운듯떠오르네요 M 그 아팠던 날들의 상처들이 아물고 언젠가 우리 두사람에게 봄날이 오면 내 시선 가득히 머문 M 에게 달려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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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어제밤엔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 나라엔 아기 코끼리가 춤을 추웠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 음음 어제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처럼 나의 창가에 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 줬어요 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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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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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바닷가엔 소라들의 슬픈얘기 있어요
바람에 실린 파도에 밀린 작은 모래밭 바닷가엔 조그만 모래성이 있어요 사람들이 놀다가버린 작은 모래성 아~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몰려와 아~ 소라의 슬픈 노래를 모두 가져가도 바닷가에 여름가고 가을이 와도 쓸쓸한 백사장에 소라만 외롭답니다 바닷가엔 소라들의 슬픈얘기 있어요 바람에 실린 파도에 밀린 작은 모래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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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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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어제밤엔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 나라엔 아기 코끼리가 춤을 추웠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 음음 어제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처럼 나의 창가에 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 줬어요 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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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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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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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가을 바람이 솔솔불어옵니다
들에핀 가냘픈 코스모스위로 가을 바람이 들앞에 불어옵니다 솜같이 하얀 구름을 가르고 가을 바람이 솔솔불어옵니다 들에핀 가냘픈 코스모스위로 랄라라라랄라 랄라라라라라랄 어릴적 고향에 향기를 실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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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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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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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 동요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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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당신을 처음본순간 그날밤부터
내가슴 깊은곳엔 불꽃이 피었다네 당신은 내가슴에 그리움 심고 어둠이 찾아오면 어디론가 사라져 아 그대는 어디서 왔길래 아 밤이면 왜 나를 울리나 음 당신을 처음본순간 그날밤부터 메마른 내가슴엔 사랑이 싹텄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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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불좀 켜주세요 외로운 제마음에
당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까요 불좀 켜주세요 우울한 제마음에 당신의 눈길이 가까이 보일수 있도록 이대로 무심하게 그대 그냥가면 고개숙인 내모습이 너무 서글프답니다 불좀 켜주세요 처음본 순간처럼 당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까요 불좀 켜주세요 처음본 순간처럼 당신의 숨결이 가까이 느낄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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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우산없이 비를맞네 외로운 그사람은
슬프고 외로워서 비를 맞으려나 쏟아지는 빗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이밤이 다가도록 비를 맞으려나 쏟아져라 밤비야 외로운 사람위해 쏟아져라 밤비야 이밤이 다가도록 밤비야 밤비야 한없이 쏟아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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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쓸쓸한 바닷가 나홀로 걸으면
바람이 불어와 긴머리가 날리네 파도야 밀려와 발자욱 지우려 또다시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쓸쓸한 바닷가 물새마저 울면 해변의 길손은 쉬어가고 없네 해변의 모래위엔 수많은 사연들은 바람에 날리어 내옷깃에 머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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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2집 - 배따라기 (1984)
1. 이밤도 오지않는 너만은 그리며
긴긴밤 애태우며 기다리는 마음은 이제는 잊어야할 그날이 왔는데 서글픈 마음엔 눈물이 흐른다 너만을 사랑한다고 맹세한 그말을 너는 잊었니 2. 쓸쓸히 돌아서는 너의 미소를 애타게 기다리는 서러운 이마음 쓸쓸히 돌아서는 차가운 발길엔 처량하게 산새만이 울어주나 너만을 사랑한다고 맹세한 그말을 너는 잊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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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당신의 창가에 밤이오면 나는 달빛이 되어
당신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고파 당신의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 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 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 당신이 잠든 그곁에 안기고 싶어 당신이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 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 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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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둘이서 울던 자리는 안녕
나는 모두 잊으리 낙엽지던 가을 속으로 훌쩍 떠나고만 싶어라 애띤 너의 옛모습을 닮아 따스한 애손길 기다리듯 조그만 탁자위엔 아직도 찻잔이 다소곳이 놓여 있겠지. *둘이서 울던날 그유리벽찻집 창가엔 빗물이 흐르고 있겠지. 언제나 해맑게 너를 바라보던 작은 꽃은 아직 피고 있을까. 눈물 흘리며 떠나리 안녕 나는 가을 나그네 처럼 단발머리 나풀 거리던 지난날 너의 모습 간직 한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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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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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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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이맘때 쯤이면 가슴속엔 아련히 떠오르는
제연인의 이름을 불러본답니다 은지 그애는 아주 작으마한 키에 갸름한 얼굴이 무척이나 어울렸던 소녀였죠 마치 솜사탕처럼 한없이 포근하고 달콤하기도 했죠 언제인가는 발다락이 못생겼다고 겨울내내 두꺼운 양말을 신고 지내며 투정도 부렸답니다 은지와 제가 언제 만났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주 늦은 가을날 낙엽이 지던 길목에서 만난건 확실하죠 우린 가을나그네처럼 갈곳이 없었기에 어둡고 초라한 제방에서 동화속의 타오르는 장작더미와 따스한 제방에서 동화속의 타오르는 장작더미와 따스한 난로가를 생각하며 겨울을 지냈답니다 우린 겨울 내내 촛불을 켜놓고 사랑의 불꽃을 피었답니다 성탄의 종소리를 들으며 가난한 연인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답니다 허지만 봄이 오자 은지는 약속이나 한듯 아주 멀리 떠나갔읍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촛불이 다 타버렸기 때문이죠 또한 그애는 행복의 파랑새 였기 때문입니다 여보세요 혹시 파랑새를 보셨나요 여보세요 혹시 은지를 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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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dadfasdfas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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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
그대와 나 또 이렇게 둘이고요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지금 창밖엔 낙엽이 져요 그대모습은 낙엽속 잠기고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그대모습 낙엽속에 있고 내모습은 찻잔속에 잠겻네 그대모습 낙엽속에~ 낙엽속에~ 낙엽속에~ 잠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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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아가씨는 오늘 밤에 무척 외롭나 봐 조금만 그 어깨가 바람에 떨리네요
오늘 밤엔 별들이 다정이 손을 잡고 밤하늘 수 놓았네요 민들레 꽃씨처럼 오늘은 그만 안녕 내일 다시 만나요 우리 약속해요 화내지 말고요 아가씨는 오늘밤에 무척 외롭나봐 조그만 얼굴이 스픔에 가득 찾네요 아가씨는 오늘 밤 누군가 기다리나 핼쓱한 그 얼굴이 달빛에 젖었네요 오늘 밤엔 바람이 은은히 불어와서 아가씨 그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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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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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내-마음은 외로운 풍차에요
언제나 바람부는 언덕에 홀-로핀 해바라기 꽃처럼 바람불면 고개 숙여요 그해 나이 아마 열아홉땐 난 무척 수줍던 아이였죠 양지녁에 쭈그리고 앉아서 빨간지붕만 바라보았죠 헬쓱한 그애 얼굴에 빨갛게 물드는 저녁노을 바람에 고개숙이는 해바라기는 해맑던 그애모습 꼭 닮았었죠 지금도 가끔은 생각해요 하늘이 찌푸린 날이면 들가엔 눈물만 남아요 내마음은 외로운 풍차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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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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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 ||||
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비가 내리네 그대 작은 화분에
잊혀졌던 기억이 떠오르네 비가 내리네 그대 떠난 마음에 슬픔만이 남았다네 견딜수 없다네 눈물 흐르네 외로운 내 마음엔 그대없는 이밤이 너무길게 느껴지네 비가내리네 쓸쓸한 내 마음에 그대떠난 이밤이 외로워졌네 오우 비가 내리네 그대작은 화분에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달랠까 오우 비가 내리네 그대작은 화분에 고독만이 밀리네 이밤 지나갈때까지 오우 비가 내리네 그대 작은 화분에 어리석은 마음은 추억에 젖네 오우 비가내리네 그대 작은 화분에 고독만이 밀리네 이밤 지나갈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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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 ||||
from 배따라기 3집 - 배따라기 3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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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
from 양현경 2집 - 양현경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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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
from 양현경 2집 - 양현경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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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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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1. 당신의 품속에 열달을 보내고
뒤뚱이는 걸음마 세상을 만났죠. 진자리 갈아주던 당신 손길이 내겐 너무 따뜻했어요. 2. 새악시 수줍던 당신 얼굴에 오늘도 한 가닥 주름은 늘어 나보다 더 작아진 당신 어깨에 오늘 또 난 기대봅니다. (후렴) 좋은 옷 맛난 것 모두 다 내게 주고 그래도 당신은 괜찮다 하네요 이 힘든 세상에 때로는 지칠 테지만 내 얼굴만 보면 그냥 웃기만 해요 저 넓은 저 바닷물 세월 지나 모두 마르고 저 높은 저 산이 바람에 쓸려도 내 어찌 잊을까요 당신 사랑 부엉이 슬픈 사랑을 * 이제는 나에 등에 쉬어가요 부엉이 슬픈 사랑아 3. 삼단에 그 곱던 당신 머리에 오늘도 한가닥 서리가 오고 그 곱던 손길에 못이 박혀도 내겐 너무 따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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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강나루우~ 거언너서~~ 밀 밭길을~~~~~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아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300리~~~~~ 술익는 마으을 마다아아~ 타~는 저~~~녁 노~~~~을 으으으음~~ 으으으음~~ 구름에 달가아듯이 가는 나아그네에~~~~~~ 구름에 달가아듯이 가는 나아그네에~~~~~~ (간주중) 강나루우~ 거언너서~~ 밀 밭길을~~~~~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아그네~~ 길은 외줄기이~ 남도 300리~~~~~~ 술익는 마으을 마다~ 타~는 저~~녁~~노~~을~ 으으으음~~ 으으으음~~ 구름에 달가아듯이~~~가는 나아그네~~~~~ 구름에 달가아듯이~~~가는 나아그네~~~~~ 구름에 달가아듯이~~~가는 나아그네~~~~~ 구름에 달가아듯이~~~가는 나아그네~~~~~ 구름에 달가아듯이~~~가는 나아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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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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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전주중)
자작나무 떼로 몰려와 거제소나무 떼로 몰려와 그옛날 욋고개 가리왕이 피난와 머물던자리 대궐 흔적 뚜렷한 관목수해 사이로 질펀하게 주저앉고 어허 가리왕~ 벽파제에 성마령 마천령 돌아 구중계곡 회동계곡은 장작머리 이루고 애절하고 애절한 청심이 사랑 아라리 아라리 어허 아리랑 막힌듯 이어지는 산마루 마다 가리왕 가리왕 아오라지 다소곳한 청심대 그늘밑에 청심이 청심이 청심이 아오라지 허허허~~가리왕~ 가리왕~가리왕산~ 허허허~~가리왕~ 가리왕~가리왕산~ (간주중) 오대산 한자락 울먹이며 울먹이던 정선 아라리 가락싣고 흐른다 조양강에 햇살도 동강의 달빚도 아라리 아라리요 어허 가리왕 막힌듯 이어지는 산마루 마다 가리왕 가리왕 아오라지 다소곳한 청심대 그늘밑에 청심이 청심이 청심이 아오라지 허허허 ~~가리왕~가리왕~가리왕산~ 허허허 ~~가리왕~가리왕~가리왕산~ 허허허~~가리왕~가리왕~가리왕산~ 가리왕~가리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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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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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불 좀 켜주세요 외로운 제 마음에
당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까요 불 좀 켜주세요 우울한 제 마음에 당신의 눈길이 가까이 보일 수 있도록 이대로 무심하게 그대 그냥 가면 고개숙인 내 모습이 너무 서글프답니다 불 좀 켜주세요 처음 본 순간처럼 당신의 숨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이대로 무심하게 그대 그냥 가면 고개숙인 내 모습이 너무 서글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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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남몰르게 접어 두었던 분홍빛 사연
종이배 접어서 띄워 보냅니다. 징검다리 휘도는 푸른 시냇물에 사랑에 종이배 두둥실 떠갑니다. 댕기머리 잡은 소녀는 어디로 갔나. 시냇물 따라서 바다로 갔나. 세월가듯 흐르는 푸른 시냇물에 추억에 종이배 두둥실 떠갑니다. 미루나무 가지사이로 어둠내리면 냇가에 앉아서 별님 바라본다.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를 따라 내맘에 종이배 두둥실 떠갑니다. 내맘에 종이배 두둥실 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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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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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물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젠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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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 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 까... 어느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흔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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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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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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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어젯밤엔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음~음~) 그릴 것은 너무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얼굴 그리고나니 잠이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나라에 아기코끼리가 춤을 추었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음~음) 어젯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 처럼 나의 창에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줬어요.(음~음~) 어젯밤에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음~음~) 아기코끼리가 춤을 추었고 크레파~스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음~음) 밤새 꿈나라에 아기코끼리가 춤을추었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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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 ||||
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아 야속한 사람아 내 가슴속엔 언제나 당신의 노래가 이렇게 아픈 밤이 오면 한없이 날 울리네 아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아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가버린 그대 불러보면 눈물만 나와라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아 야속한 사람아 아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아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가버린 그대 불러보면 눈물만 나와라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아 야속한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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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현경 - 2005 1 + 2 (2005)
창가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어렴풋이 떠오른 그 모습 커다란 두 눈가에 눈물 고일 땐 마치 사슴 같았어 너를 처음 보던 그날 나의 가슴엔 작은 불꽃이 피었지 내가 떠난 그날 밤은 나의 가슴엔 찬 비만 하염없이 내렸지 잊지마 내 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잊지마 내 마음은 가을바람이야 힘겨운 목소리로 내게 말했던 그 모습은 사슴 같았어 너를 처음 보던 그날 나의 가슴엔 작은 불꽃이 피었지 내가 떠난 그날 밤은 나의 가슴엔 찬 비만 하염없이 내렸지 잊지마 내 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잊지마 내 마음은 가을바람이야 힘겨운 목소리로 내게 말했던 그 모습은 사슴 같았어 잊지마 내 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잊지마 내 마음은 가을바람이야 힘겨운 목소리로 내게 말했던 그 모습은 사슴 같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