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 가슴이 터지도록 간 ~ 주 ~ 중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둘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엄마 생일날 나는 무슨 선물이 제일 좋을까? 고민 고민 하다가 CD로 결정했어 헌대 눈물젖은 두만강이 좋을까 울고넘는 박달재가 어떨까? 방랑시인 김삿갓이 좋을까 이거 정말 장난이 아냐 쿵따리 샤바라 이런 것이 좋을까 난 알아요! 이런 노랜 어떨까 아- 이런 것이 좋을까 이거 정말 장난이 아냐 내가 사온 CD를 보시며 우리 엄마 하시는 말씀 으음 랩 엄마도 잘해요 (으음 랩 엄마가 못 하는 게 어딨어) 푸파라파파 푸파파파 산에가야 범을 잡고 물에 가야 고기잡고 푸파라파파 푸파파 어때 잘하지? 그래 어느새 벌써 니가 이렇게 자랐니 늘 내 품에 꼭 안긴 채 잠들던 너였어 엄마 사랑해요 하랑해요 이세상 누구보다 넌 언제나 나의 인생 언제나 나의 꿈 깜박하고 지나치던 내게 아빠가 어제 살짝 알려주셨어 내게 치매가 왔나 이거 정말 장난이 아냐 나의 비자금을 모두 모두 털었어 엄마의 선물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고민 하다가 거리로 나가 봤어 이거다 저거다 골라도 봤지만 나의 비자금은 택도 없었어 어쩔 수가 없어 나는 결국 CD로 결정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