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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엄마보다빠르게난아빠와는다르게색다르게자전거를타는아라동의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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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게으른 자는 닦여진 길만을 걷지.
난 걷기 위한 또 다른 길을 닦지. 절대로 나를 막지못해. 그저 마지못해 끌려다니는 그들과는 달라. 여기 내 몸을 지탱해주는 나의 두 짧은 다리. 내 몸의 최정상에서 나를 제어하는 나의 머리로 부터 나온 낱말들에 공감하여 나를 잡은 손이 있으니 난 행복해. 내속에 심장이 뛰는 날까지 계속해. 내 고개의 움직임이 보이나? 나를 향해 더 큰소리를 내보게. 오는 소리에 더 큰 소리로 갚겠네. 머리속에 단어들과 생각들을 모조리 끌어내어 날개를 달아 주려 한다네. 박삿갓이라 지은 나의 이름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세상에 많은 것을 노래하겠다는 마음. 여기 저기서 받은 많은 의견과 사상에 대한 나의 또 하나의 결론. 떠오로는 영감으로부터 바라는 건 공감. 듣지 못하는 자까지는 원하지 않아. 보려고 해도 뜻을 알 수 없는 자는 눈을 감아. 나 그저 나 하고싶은 말을 하며 살테니.. 이렇게 가다가 지치고 힘들 땐.. 막걸리와 소주 몇잔이면돼. 그걸로 족해. 이 안에 행복함에 내 안에 내 보람에 노래 하네 이 안에 행복함에 내 안에 내 보람에 노래 하네 내가 싫어하는 것은 힙합이라는 테두리. 나를 우물안에서 지랄하는 개구리라 생각지 마라. 정의 할 수 없는 것들을 멋대로 정의하지 마라 난 힙합에 목숨을 걸지는 않아. 그저 음악에 혼과 몸을 바칠 뿐. 갑자기 되네이고 싶은 16마디. 우리나라 힙합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모두 저만이 잘났다는 거만만이. 실력보다 자만이 더 많이 보이니 날이 날이 지나가도 매일 그 자리. HIPHOP 그것은 개인논리. 힙합을 정의한다는 건 바로 개소리. 서로 헐뜯고 싸우다 그 사이에 패인 골이 깊어지기 전에 뿜어내는 나의 소리. Rhyme과 beat, flow에 정답이란 없다. 감히 누가 정통 비정통을 논하는가. 웃기지도 않는 힙합 정신 우매한 자들의 그런 관심은 내게 필요없어. 개깡을 정의라 믿고 있는 너희를 보면 때로는 나 힙합하기 정말 싫어지네. 오. 아니 됐네. 듣지 못하는 자에게 무슨 말을 하리. 나 그냥 여기서 웃고만 있으리. 이 안에 행복함에 내 안에 내 보람에 노래 하네 이 안에 행복함에 내 안에 내 보람에 노래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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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예예예예~오~~예예예예 예~~예예예에~예~~~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띠리~띠리~띠리~띠리~
여보세요?.어나 종필이. 머하냐?.. 어 머하냐니깐?. 어야..어 머해지금..공부하냐?..또 음악하지..공부좀해라..아~노래 만들고 있어 잘되?..여보세요? 여보세요?.여보세요?여보세요?..아이씨~~ 예~예예예예~~오~~오오 예예예예예~~ 띠리리 띠띠리리리리~~띠리리리~~ 여보세요? 어나 종필이 어? 스트라이크 했냐? 끊켰어..왜또왜? 끊었어 몰라 고장났나봐? 왜 그런데?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아이씨~~여보세요? 아이씨~ 전화기 봐꺼야 겠네..여보세요?야~ 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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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누굴위한 평등인가 누굴위한 행정인가 남녀평등 그보다 더 국민평등 해결하라
한치의 양보도 없이 모두자기 입장만 내새우지 의무는 도외시 오로지 권리만이 진리 서로자기 유리 함이 목적이겠지 가부장적 사회제도가 이 싸움의 시작이겠지 하지만 난 여성운동가도 아니오 남성우월주의자도 아니지 내가 이시점 에서 문제로 지적하려는 건 남녀평등이 우선인지 계층평등이 우선인지 여성부라는 그들이 벌이고 있는 일 남녀평등을 부르짓는 그대들 진정한 평등을 원한다면 사회구성원 모두의 평등을 위한 잘난 그대들 윗분들과 우리 아랫 것들의 신분격차 삶의 수준차를 좁힐수 있는 부서를 설립했어야 하지않아? 내말 틀렸나? 아니면 알아 듣기나 하나? 엘리트이며 상류층으로 분류할수 있는 그네들이 소외된 여성들의 가난한 아픔을 얼마나 다듬고 보듬으며 대변할수 있을지.. 수백 수천만원짜리 악어가죽을 손에 들고 다니는 여성들과 막노동판 쓰레기 더미를 전전하는 이들과 지하상가 전철역에서 새우잠을 청하는 이들이 공존하는 지금에 과연 얼마나 평등하고 올바를 업무를 수행해 나가고 있는가 참한가지 지적해볼까? 여성부를 영어로 한번 번역해봐 The Ministry of Women 맞지? 근데 왜 니들 간판엔 Thw Ministry of Gender Equality야 뭐야 하나를 골라 명칭을 바꿀래 남성부도 하나 만들어 줄래 해석 그대로 여성만이 아닌 성평등을 위해서 일을 할래 국민 평등부 신설해줄래? 흔히 사람들이 남녀평등을 따지다 보면 빠질수 없는 이야기 '여자는 왜 군대 안가지?' '그럼 니들은 밥하고 빨래하니' 같은 말로 싸우곤하지 그럴 필요없어 뭐하러 싸워 우리에겐 여성부가 있잖어 서명운동벌여 여성부에 건의하여 모든걸 법으로 만들어 여자들도 26개월 자 군대갈 사람은 가고 체력미달자는 고아원 양로원에 파견보내 공익근무요원 필요없어 현역보내 그자리를 여자들이 채워 아니면 사회봉사 활동을 시켜 상근예비역은 부대로 복귀시켜 동사무소에 여성들을 근무세워 물론 한달에 만원씩 받고 짬밥에 맛스타 건빵 먹고 폭삭 늙어서 나와야 공평하겠지 남자들도 마찬가지 가사노동시간 반으로 딱 쪼개 '자기야 내가할께' 인심쓰며 도와주는거 하지마 반으로 딱 쪼개 시간되면해 빨래? 그것도 똑같애 어제 부인이 빨면 오늘은 남편이 빨어 여자라고 무시하지마 말 함부로 하지마 남녀고용비율 5:5로 맞춰 진급할때 성별구분하지마 오로지 업무능력만 반영해 회사에서 여자한테 커피 심부름 시키기 없기 대신 무거운거 니꺼 아니면 들기 없기 모든걸 세상 모든걸 반으로 딱 쪼개 그기고 다 똑같이 해 서명운동 벌여서 이모든걸 법규로 만들어줘 왜 자신 없나 그렇게 못할 바엔 여성부 다 해체 시키던가 국민 평등부로 전환시키던가 할껀 하고서 권리를 주장해 우리아버지가 낸 혈세를 왜 여자들 위한 일에만 쓰는 건데 왜 내가 이런걸로 Rap하니까 유치하냐? 그럼 너희들 하는 그 짓꺼리는 또 뭐냐 페미니즘이야 휴머니즘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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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당신 몸에 위십이지장 흔들어봐 뒤집어지자
내 말에 손 안들고 몸 안 흔들면 다 집어친다 자 손들어 흔들어 현재 한국의 모습을 돋보기로 바라보기 첫번째 이야기 신용카드로 야기 되는 많은 문제점에 관한 박삿갓의 짧은 이야기 수입도 없는 학생이 마구 카드를 긁어대니 연체에 연체 돈 나올 구멍이 있나 카드를 돌려 대네 화장품에 옷이며 신발 마구 사댔던 그녀는 연체일을 넘기기전에 주점으로 향하고 술마시며 유흥비에 신용불량 남학생은 강도짓에 살인까지 미친 세상 꼬라지 플라스틱 카드 한장에 돈이면 모두다 환장해 돈 쓰기는 간단해 돈벌기가 만만해? 무분별한 카드 발급 어디서든 현금지급 사건후에 변화없는 나 몰라라 다시 발급 신용없는 신용카드 분별없는 그 모습에 개나소나 신용불량 누가누가 더 못나나 웃기는 세상 무서운 세상 병든 나라 썩어빠진 곳 자 두번째 이야기 인터넷 자살 사이트 친절하고 상세한 자살 가이드 청소년부터 나이든 어른까지 삶의 의욕을 상실한 사람들 성실한 예전의 모습은 어디로 갔나요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나요 맑은 공기가 많은데 왜 자동차 배기가스를 마시려 하나요 닫혀진 창문을 내려 왜 그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 하나요 가족을 생각해요 1층에서 만나요 자살 하지마 다시 시작해 그런 용기면 뭐든 할 수 있어 지금 이 순간 부턴 박삿갓과 함께 해라 당신 몸에 위십이지장 흔들어봐 뒤집어지자 내 말에 손 안들고 몸 안 흔들면 다 집어친다 자 손들어 흔들어 현재 한국의 모습을 돋보기로 바라보기 세번째 이야기 의사새끼 에게 엿먹이기 아파 죽어가는 환자들이 네게는 먹이니 병원문은 왜 쳐닫아 오 그 입이나 좀 쳐닫아 길을 벗어나 극으로 치달아 그래도 잘났다는 그 잘난체좀 봐라 누가누가 잘 나가나 많이 많이 버나 얼마 버나 자나깨나 그리 살아가나 도대체 얼마가 니 손에 쥐어져야 만족하겠니 너희 만이 세상 모든 고생 다 한것 처럼 말하지 마라 너희 만큼 고생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 노력에 비해 너무 많은 돈 그 돈에 비해 너희 싸가지 나 박삿갓이 말하노니 제발 좀 닥쳐라 그 아가리 거만하고 뻣뻣한 그 고개를 숙여라 그만하고 넉넉한 그 돈으로 살아라 실력도 없는 것들이 배때지만 불러서 파업이 왠말이냐 웃기는 놈들일세 환자는 고객이라 의술은 경영일세 그래도 어딘가에 허준은 있으리라 당신 몸에 위십이지장 흔들어봐 뒤집어지자 내 말에 손 안들고 몸 안 흔들면 다 집어친다 자 손들어 흔들어 현재 한국의 모습을 돋보기로 바라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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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잡으러 나간다...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잡았냐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먹었냐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없냐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다시 잡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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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언제나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 하시는 당신의 마음은 내 맘에 시나브로 아로 새겨졌습니다 학창시절의 시간으로 바로 돌아가 이렇게 노래를 부르지요 희생으로 우리를 몸소 깨닫게 하셨던 사랑으로 서로를 대하라 말씀하셨던 용기와 격려로 많은 꿈을 지켜주신 내 맘속에 내란 많은 고민 들어주신 당신 그 이름이 바로 선생님
교과서에 써있는 한 줄보다 예를 가르쳐 주셨던 당신은 진정 교육자 시험문제 한개보다 삶을 가르치셨던 수학공식 하나와 영어단어 하나가 전부가 아니라 말씀하신 당신이 스승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 진다네 참된길의 의미를 지식보다는 인간을 성적보다는 성실을 진정한 교육자로서 모범되시는 모습으로 바른 언행과 솔선수범으로 저희를 지도하시니 당신 이름이 진정 선생님이 십니다. 선생님 당신의 높으신 은혜에 감사드려요 언제나 저희를 사랑으로 대하셨죠 용기와 격려고 많은 꿈을 지켜주신 철없는 저희를 이해하신 당신 그 큰 마음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 사랑해요 그 마음을 그 고귀한 마음을 그 사랑을 어이 이봐 그런데 당신은 왜그러나 그러고도 선생님이라 불러주기를 바래? 학생들의 날개는 모두다 꺽어 접어두고 주는 매를 달게 받기를 바래? 그러지 말게 그 손에 쥔 몽둥이가 너무 커 체벌시에 그대 분노가 너무 커 이유라도 대려하면 입 다물어 원인은 안 물어 참으로 답답할 뿐이오 억울할 뿐이오 개패듯이 팰 필요까지는 없잖아 걔네들이 죽을 죄를 지었나? 온갖 욕설과 폭력까지 동원해서 인격무시해서 학생이 뭘 느끼기를 바라는데 존경 복종 공손 허 꿈도 꾸지 마쇼 팥빵에는 팥이 있더라 사랑의 매에는 사랑이 있나? 국어 선생님 교단위에선 욕 좀 하지마요 한문 선생님 역지사지는 가르쳐 놓고 정작 학생 입장에서 바라 본 적은 있나요 국사 선생님 흐름이 잘못되었다면 바꾸셔야죠 도덕 선생님 도덕 선생님 집에 마누라 놔두고 왜 어린 여학생들 귓볼을 만지나요 학생이 학생 답기를 바란다면 선생님이 먼저 선생님 답게 그림자를 밟히기 싫다면 지금보다 더 모범이 되시는 모습으로 지식만을 가르치려 한다면 당신은 기술자에 불과해 먼저 선에 날 생 가만히 생각해봐 애들에게 뭘 보여줘야 하는가 먼저 선에 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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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환락의 시간
광란의 시간 감사해? 이밤? 벅차니? 니맘? 잠시 후 벌어질 환각 파티에 맛간 사람들 사이에 벌거숭이인 니 모습을 볼 수 있겠네 조금 전에도 넌 테크노 음악과 함께 긴 생머리를 흔드는 여자들 사이에서 엑스터시 몇알에 힘을 얻었었지 계속 되는 뼈속 까지 짜릿한 괘감에 젖어 중독 사회에 대한 소속감은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 두근 거리는 심장 하나 둘 친구들은 모여들고 모두들 풀린 눈으로 무언가에 갈증을 느낌 모습들 잘못된 만남 잘못된 만찬 그저 오늘 밤만 행복하길 바란 헛된 망상 요란한 혼란과 꽉찬 연기 나 뒹굴다 깨진 술잔 성난 약의 기운에 몸을 맡긴 그대의 찬란한 봄날은 이미 사라졌다 그대 인생은 저기 저 바닥에 깨어진 산산히 부서진 술잔의 모습과 같다 뽕맞고 속까지 뿅가니 콩까니 환락의 도가니 하늘이 노랗니 주사기 바늘이 찌르니 죽이니 온몸이 녹았니 죽어가 싸늘히 마약한자 넌 나약한자 나를 바라보는 두는 맛이갔나 마리화나 날이 밝아 태앙을 보기가 두렵지 않나? 쾌락을 쫓기위해 손 댄 그것에 다른 이유는 달지 말라. 너희들에 변명같지 않은 이유로 내 뱉는 말에 화나 부모님이 피로 번 돈으로 보낸 유학생활에 왠 필로폰 택시 기사들이 진정 필로폰으로 원했던 것이 과연 저 멀리로 쫓으려 했던 스트레스와 피로 뿐? 예상치 못한 곳까지 깊게 뿌리내린 검은 손길 주부 대학교수 학생까지도 어둠안에서 쾌락을 찾아 익숙해진 서로의 온기 뽕맞고 속까지 뿅가니 콩까니 환락의 도가니 하늘이 노랗니 주사기 바늘이 찌르니 죽이니 온몸이 녹았니 죽어가 싸늘히 마약한자 넌 나약한자 밝은 세상으로 나오길 바래 많은 사람이 그거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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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넌 그저 코흘리개 어린아이 너무나 어린 나이 가지가지 많은 생각과 욕설을 내 뱉어도 손가락 하나로 부러뜨릴 수 있는 아직 자라지 못한 어린 가지 너희 손에 들린 풍선과 같이 속이 텅 비었나 보구나 생각의 짐작보다 훨씬 느린
두뇌회전의 속도는 음악에 굶주린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어주는 구나 아직 내가 내는 소리가 작다고 내 말을 무시 하지마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우리나라 가요계와 가수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꼴이 우스운 것이란다 얘야 과연 음악이 돈 놓고 돈 먹는 돈 놀이인가 아가야 도리도리 까꿍 요리조리 풍선 들고 다녀봤자 누가 알아 오빠? 기획사? 엄마 아빠? 하늘을 날려고 발버둥 쳐봤자 어린 새 날개짓 죽어도 멀리 못가지 닦여진 길대로 걷기만 한놈이 새로운 길 찾는 사람들에게 말이 많아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자 내가 틀린 말을 했나 없는 사실을 허위로 꾸며댔었던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사리 분별력이 존재하지 않는가 맹목적인 오빠 바라기 끝까지 우겨보겠다는 발악이 참으로 귀엽구나 혹시 어제도 공중전화 부스에서 잠들어 아침이 밝았니 춥지는 않았어? 그래 그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사인은 받았니? 동남아 순회 공연을 하고 다니시는 자랑스런 우리나라 멋쟁이 언니 오빠들 이쁘고 잘생긴 얼굴 화려한 패션과 춤솜씨로 모두를 휘어잡으시네 그래 좋다 이거야 하지만 이왕에 수출할 물건이면 포장보다는 품질에 신경을 쓰자는 말이야 사람이 말을 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먹어야지 말이야 이건 도무지 알 수 말이야 신문과 방송에선 떠들어 대지 한류열풍 허나 이대로 놔두면 그대로 삼류일 뿐 뭐라고? 그저 게네들의 자유일뿐? 안되지 그럼 우리는 평생 그저 그런 아류일 뿐이미 순수를 상실하고 돈과 힘이 있는 자들이 함께 만든 PD비리 미리미리 준비를 하지 못한 삐리삐리 한 자들은 가슴속에선 곧 희미희미 짖지 못하는 개 사기 치는 개장수 아이 속이는 상술 따지고 보면 빠순이는 단지 속아넘어간 불쌍한 중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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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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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보석보다 자석... [single] (2002)
아침 6시 잠도 못자. 같은 동네의 친구들과 나란히 봉고차에 올라타 학교에 배달된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는 시작된다.
졸린 눈 비비고 하늘을 바라본다. 아직 이르다. 이런 반복된 생각의 굴레로 오늘도 날이 저무나. 그냥 이대로 가긴 너무나 인생이 아깝다. 삶이 허무한.. 날의 연속이요. 부모님과 선생님께 단지 서운한 맘만이 들어 사방이 그저 내 숨통을 조여오는 것들뿐이야. 사랑이 묻어나는 학교에서 생활하고 싶어. 바람이 불어 나를 저 멀리로 날려 보내줬으면 좋겠어. 내 날개 말껏 펴고 맑은 공기 마시며 하늘을 날아보고 싶어. 어젯밤 꿈처럼.. 날 날고 싶은데 내 날개는 힘이 없어. 새장에 안에 너무 오래 있었나봐.. 0교시 대부분의 친구들은 잠 들어 있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모두들 꿈 안에서라도 편한 세상 안에 있기를 . 이제 나도 곧 잠이 들겠지 시계는 고장이 난건지 시간은 더럽게 안간다. 그때 지나가던 감독교사가 졸고 있던 친구를 불러내. 고삼이 무슨 잠이 필요하냐며 엎드려 그리고 몽둥이 몇대. 들어 들어. 손때. 엉덩이 들어. 퍽퍽 소리에 모두들 잠에서 깨고 놓쳤던 펜을 다시 드네. 한참 피어야 할 꽃인 우리는 이렇게 다 시드네. 내 이 담에 어른이 되면 이런 세상을 만들지 않으리라 다짐하네. 연습장에 x축과 y축을 그린다. x축은 시간 y축은 나의 에너지. 역시나 반비례곡선. 지금 나의 좌표는 어디인가. 빌어먹을 함수관계. 고통의 무한대. 죽갔네 x와 y의 곱은 18. 비례상수 역시도 18. 난 달리고 싶은데 내 다리엔 족쇄가 채워져 있어. 난 말하고 싶은데 내 입엔 재갈이 물려져 있어 난 달리고 싶은데.. 난 말하고 싶은데.. 우리말 보다 영어를 먼저 가르치려는 엄마들.... 어느 것이 먼저 인지 생각해 보시오. 나이에 맞지 않는 축 쳐진 어깨의 아이들...한숨을 뱉는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시오. 배보다 배꼽이 큰 늘어만 가는 사교육비.... 교육부가 우리에게 해준 일이 무엇이오. 나도 당신 역시도 이 교육 현실의 다 같은 피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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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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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1sagain
yo mic check 네눈에 비친 난 아주 미친 명함도 못내미는 뮤지션이지 24시간 난 맛이 간 폐인처럼 일해도 몰라주지 절대로 모르지 mp3로 전곡을 다운 그리고 내게 다음 앨범 언제 나오냐고 또 묻지마 총을 겨누네 너는 도대체 뭐 믿고 잘난체 자긴 꼭 내가 최고라고... 앨범 한장 사지 못하면 내 음악에 껴들지도마 말 꺼내지도마 말 건내지도마 내가 왜 너의 그 도마 위에 올라가야하는건가? 난 장사꾼은 아니지만 나도 꿈은 있어 너의 클릭 한번으로 내 노력의 가치는 공짜 mp3 판치는 소리바다는 불량식품 공장. 일단 받고 보자? 그냥 꺼져. 박삿갓 이 앨범의 첫 트랙이 시작되는 소리야. 흐르는 음악은 너와 나의 연결 고리야. 너와 나의 놀이야. 너의 가슴으로 스며드는 이 장단은 휘모리야. 나를 향해 뻗은 손을 무안하지 않게 몸을 바삐 움직여 정도를 가늠할수 없는 노력으로 만들어낸 음악이야. 난 성공해 금방이야. 음악을 계속해나가기 위해선 돈도 좀 필요해. 난 더 큰 도전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있어. MP3파일이나 무료 감상에만 그치지 말아줘. saggat.com에서 절찬리 판매 중. 아까 왔던 애 아직도 고민 중? 망설이지마 구매해 나 박삿갓과 얼레코드에 투자한다 생각해. 내 홈페이지 saggat.com 애새끼들이 설치네 닥쳐. 내 홈페이지 saggat.com S A G G A T . 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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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민선
* 허영심에 찬 사치에 물든 짝퉁인생아 너는 골빈년 속이빈 강정 가치는 없어 짝퉁인생아 너는 골빈년 난 여자의 향기로 숨쉬는 남자. 허나 요즘 세상엔 냄새만 풍기는 낭자. 노인 공경보다 레이디 퍼스트만을 외치는 몇무리의 환자. 약아빠진 생각으로 사는 여우 속이빈 상자. 스스로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갖기위해 화장을 고치고 그에게 접근해 살며시 꼬리치네. 외모지상주의란 세상을 비난하지만 여자인 당신의 머릿속엔 물질만능주의. 그 어느쪽이 옳다 말할 수는 없겠지. 하지만 이 노래의 표적은 꼬리쳐서 그에게서 얻어낸 핸드백을 걸친 당신의 어깨지. 스스로를 수치스럽다 생각하지 않겠지. 물질은 도도한 아가씨의 뻣뻣한 자존심까지 무너뜨리네. 흥겨운 멜로디의 이노래는 썩어가는 정신상태를 개조하라는 나의 경고. 골빈년들을 향한 나의 편지. * 지나가는 저 아가씨 손에 들린 핸드백은 짝퉁 프라다. 모르고 샀다는 말 모두 구라다. 진짜 같은 가짜를 구하다 드디어 찾았네. 카드를 긁고 손엔 프라다. 다음날 들고 나온 짝퉁 루이비통이 그녀의 텅빈 머리와 조화를 이루네. 길거리엔 빼다박은 같은 모습의 골빈 여자들의 손엔 짝퉁 페라가모. 버젓이 짝퉁 버버리로 럭셔리를 추구하는 머저리. 삼류의 삶 언저리. 주제넘게 명품을 사기위해 몸팔아 카드빛 몇백만원을 넘겨버리는 그저 그런 여자들과 다를 바가 없지. 그대는 향기없는 꽃이요 썩어서 냄새나는 꼴이요. 돈있는 사람이 명품사는 건 뭐라 못하지. 허영심과 사치에 물들어 사는 짝퉁인생이여 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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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 얼쑤 에헤라 에헤라 디야 에헤라디야 얼쑤 좋다. 막걸리를 따라라.
한잔 두잔에 은근히 취해오는 그느낌이 태극. 한국. 대한민국이란다. XL 김연태 a.k.a Y.T # Rudra성수 빵 사이에 끼운 붉은 입술에 흰 얼굴을 한 돼지 고기들로 우릴 곧 니들 도우미 될꺼라고 생각할테지 아무리 내 핏줄을 검은 탄산으로 채워 내 뿌리를 비틀어 버린다해도 너희 맘대로 휘둘리지 않아 잊지 않을 핏자국과 변치 않을 이 한국과 있지 나는 이 한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화신인 나의 이 육신과 함께 * 내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 높은 하늘에서 태극기는 휘날리고 깊게박힌 뿌리와 반만년의 정신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 개난리고 서로를 믿는 믿음에 이 리듬에 한발씩 내 딛음에 세계 정복의 길이 열리길. 총칼없이 그 모든 것을 이루고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니 진정한 건국일세. Nagga 나는 내가 태어난 이름으로 내가 배운말들로 또는 내가 쓰는 한글로 랩을하고있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나라 힙합으로 여기내가 사랑하는 가족,친구,국민 모두가 똑같은 단군의 자손 K o r e a! 찬란한 미래 누가 뭐라해도 최고야 이제 # 이룰성 유난히 반짝이는 세계속의 백의민족 나의 조국 조선이여. 무한의 백의 민족 조선땅의 진정한 상징이며 너만이 나와 함께할 나라를 환하게 할 장인이라 섬기며 고난이 와도 서로 도우며 풀린 끈을 질끈 동여매며 아프고 슬픔에 소주한잔에 막걸리와 순대에 삭히며.. 거시기혀... 박삿갓 잡아 끊어주마. 그 정신세계의 아킬레스 건. 미국아. 넌 싸움은 잘하지만 별로 멋이없어. 넌. 언제나 야비했어. 넌. 자극적이고 자국적이기만 한 니 고향 문화가 가치없는 건 세상 모든 것을 다 갖으려는 이기심 때문이지. 하지만 어이없는 건 내 하는 음악도 근본은 너희라는 것. 하지만 기다려. 곧 나와 한국의 창조물이 국제표준 I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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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여러분과 저만이
진정 락 매니아 나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들에게 쑤꾸임 한 번더 쑤꾸임 쑤꾸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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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박삿갓
진실을 말해야할 의무가 있는자가 진실을 말하지 않아 힘없는 자의 목소리는 작아. 두손에 쥔 펜과 종이로 많은 이들을 우롱해. 비리를 주도해. 너 지금 어느 편에 서있어. 약자와 강자 도대체 어느 곁에서 누구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어. 목적지를 잃은 배가 바다위에 떠돌고 있어. 손가락에 움직임에 몸을 맡긴 꼭두각시. 권력이 손에 있는자나 펜과 종이가 손에 있는 자나 모두같지. 돈앞에 무릎꿇은 비겁한자여 그대는 조무라기. 본연의 의무는 상실한지 오래 진실은 감춰지고 남은건 당신 손의 봉투던가. 굽신거리는 고개가 계속되는 꼴에 부르는 나의 노래. 돈과 권력의 그늘 아래서 자생 능력을 상실한 햇빛은 바라보지도 못하는 비열한 어둠속으로 빠져드는 경쟁속에서만 치열한 정말 한심한 족속들이여. 조그만 모래가 바위로 둔갑하고 그렇게 만든 것이 전부인양 꼴값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할말은 하지 못하는 모습은 무엇이오. * 어제의 모두의 영웅이었던 자가 오늘은 모두의 적이 되잖아. 오늘은 모두의 적으로 만들다 내일은 또다시 영웅으로 만들것이라. 빙산의 일각은 하루아침에 빙산의 크기로 부풀려지네. 힘없는 자들의 서러움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맴도네. 도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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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2003년 4월 19일.
같은 수업을 듣는 후배들과 '기억속에서 날아오르다'라는 이름의 한국민주화운동사료 전국순회전시회에 다녀오게 되었다. 나 초등학교 다닐적에 XXX씨가 대통령을 해먹던 그 시절에 대학생이었던 나의 삼촌은 제대할 때 신고온 군화를 신고 데모를 했었네. 두세시쯤에 학교에서 집에 돌아와 골목에서 친구들과 놀고있을 때 시내에서 터진 최루탄에 눈이 맵고 피부가 따가와 수돗물로 눈을 헹구고 방에 들어와야만 했었네. 삼촌과 꽤 나이차이가 많이 나시는 우리 아버지께서는 삼촌에게 앞장서서 데모하지만 말아달라는 걱정섞인 격려의 말씀을 하셨던 것 같네. # 무자비하게 시민들을 짓밟았던 전투화 복종해야만 했던 군인들의 머리위엔 XXX 비리와 부정부패로 수놓인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건국한... 물통에 물받아 63빌딩 모형을 만들어 서울이 물바다 된다던 구라가 순진한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었네. 평화의 댐 건설 명목으로 내 코묻은 돈 500원을 빼았아간 그 일도 나에겐 그저 저 안에 남아있는 잘모르는 기억일 뿐이었는데.. 그저 커나가며 XXX은 개새끼라는 생각이 지배했을 뿐.. 그저 그것은 나에게 기억일 뿐이었는데.. * 개소리 좀 하지말어 당신 통장에 삼십만원? 앨범이 적자난 내 통장에도 백삼십만원. 골프는 어찌치나 돈없으면 당신의 옛 친구들과 자치기나.. 국민들을 재밌게 해주려고 한 코미디? 재밌게 웃었지만 그건 개소리지. 목숨이 없기에 현실에선 숨쉴수 없는 죽은 비둘기와 아직 숨을 쉬고 있는.. 흑백사진들..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함성이 들려. 동영상으로 재생되는 자료보다도 더욱 슬프고 아프게 다가오는 흑백사진과 주석. 총, 비둘기의 날개짓, 피흘리는 비둘기, 시체를 땅바닥에 질질 끌고 가는 군인들.. 캐터필러의 굉음, 그리고 XXX의 얼굴... * 난 근로자가 아니기에 나 그 시절의 아픔을 제대로 겪어보지않았기에 내가 느끼는 이 감정과 혼돈의 슬픔은 배부른 시건방짐일지도 모르겠네. 무지개빛 세상을 꿈꾸며 자유와 민주화를 부르짖었던 그들이 이제 흑백필름과 사진으로 남아있지만 그들이 있기에 나 이정도의 무지개빛 세상에서 날고있는 것이리라. # * 내눈에 살짝 고인 이 눈물이 의미하듯 감사해. 우리는 죽음과 자유를 바꾼 이들의 영혼에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 가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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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예 누구세요?(예 안녕하세요 자원봉사자에요)
어서 왔어요? (에 여러분들에게 구원과 영등을 받을 수 있는 일을 안내해 드리고자 왔어요) 잠깐만 기다려요 가지 말고 왜 맨날 아침마다 와가지고 이래 왜 (에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해드릴려고 왔어요) 좀 가란 말이야 좀! 와가지고 시끄럽게 하지 말고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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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박삿갓
우리 아파트 단지 집집마다 나란히 현관문의 전단지 붙어있는 건 단지 장사수단이지. 치킨집 피자집야 전단지를 붙여대네 동네 교회에서 흑백논리로써 '믿지않는 자여 지옥의 불구덩이에 떨어지라' 협박하네. 경박하네. 도를 지나친 비논리의 무리. 나의 랩은 너희를 향한 독수리의 부리. 너희들 내뱉는 무의미한 소리. 완전한 믿음이 아닌 어설픈 허수아비 혹은 사이비? 난 종교가 없어 신실하고 얌전한 신자들은 오해하지 말아줘. 당신들의 주님까지 욕하지는 않을테니 그러길래 왜 길거리에서까지 전단지를 나눠주니? * 예의없이 행해지는 당신들의 전도. 정도껏 행해야지 이해하는 것도 한도가 있어. 믿지 않겠다 말하면 귀찮게 하지마. 사이비 전도. Nagga 성실한 영희엄마 꼬드긴 철수아빠 설마 둘이서 바람났나 골만아파 하지만 바람난게 아냐 둘은 만나 만날 사이비 교단에 그만 빠졌다나 모라나 애새끼 내 팽게치고 집안일 제치고 한밤중몇시고 신께 기도 헌금도 바치고 남편도 미치고 팔짝뛰고 열받는건 철수네도 마찬가지고 이건 알만한 일이고 '날믿으라~내가 바로 주야 세상 어느누가 모를수있는가!?' 괴이한 광경이 벌어지는 이곳 미치도록 외쳐대는 광신도의 Throat 기적을 바라고는 기절하는 사람들과 치병을 바라고선 괴병을 얻은사람들 영희 엄마 이제 제발 그런 믿음은 접고 컴백홈~! * 박삿갓 성스러운 노래로써 전능하신 박진영. 결국 홍보하는 꼴인 '기.윤.실'도 낙제요. 어차피 맘에 들지 않는 대립된 각진영. 성추행하는 목사들이나 챙기시길.... 신이 방관하는 사이 추종자들을봐. 종교란 이름과 맞지 않아. 행동양식의 차이? 나의 나이.. 생각없이 지껄이는 어린아이라 생각하지 마라. 새벽까지 (노래를 만들다가) 오후까지 (그대로 자려다가) 울리는 초인종 소리가 도인의 소릴까. 종교인 논리가 나를 또 놀리나. 안믿어요.(글쎄 믿어봐요) 문닫습니다(글쎄 믿어봐요.) 한번 말 하면 내 눈앞에서 제발 꺼져주세요. 내눈에 비친 그대들은 피라밋 다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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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박삿갓
음악이 시작됐어. 들리는자 귀기울여. 내가 만든 이 음악이 니 가슴속 깊이 들어감으로서 하나되는 우리모습. 힘이들어 지쳐 쓰러질 때 나 너의 친구가 되어줄께. 내가 만든 노래. 마이크는 나의 손에. 이마 부터 흐르는 땀은 어느덧 나의 볼에.. 떨어지는 땀방울에 환호하는 함성의 환상의 내 맘속에.. 하지만 넘기 힘든 고개. 내 이름은 박삿갓. 내가 쓰는 가사가 귀에 거슬린다면 답은 간단해. 너의 머리에 나사가 풀렸으니 다시 조여.. 난 매일 꿈을 꾸는 작곡가. 작사가. 박삿갓. 간단한 드럼과 베이스의 맞물림에 반복되는 코드로 진행되는 이 리듬에 물흐르듯 흘러가는 목소리가 너의 귀에 꽂히네. 내 이름을 불러줄 때 나 너에게로 가 꽃피네. * 내 이름을 불러봐(박삿갓) 내 이름을 불러봐(박삿갓) DNah 박삿갓 음악을 시작하리라 마음 먹었을 때 난 나와 타협해야했네. 나의 또 다른 자아를 찾아.. 자아를 넘어선 초자아 나의 꿈 쫓아... 목표에 나의 의지를 꽂아.. 나는 나를 버렸네 나무라는 너에게 나는 아쉬움만 남겼네. 하늘 밖은 나에게 또라는 행복을 주리라 나 믿고있음에 나 굳은 결심 의지 후회하지 않네. 더 굳게 다짐하네. 허나 친구가 가는 길과 다른 나의 삶은 굳게 마음 먹은 내 심장을 건드리네. 혼자서 걸어가는 고독함에 혼란함과 외로움에 지쳐버린 삶을 계속하네. 내면의 무의식은 나를 재촉하네.. 나 노래로서 내 삶을 개척함에 지쳐가네.. 다시 노래로서 헤쳐가고 흐릿한 의생길을 배척함에 나 빛이되고 싶어. 이 천하에.. * 박삿갓 두 손을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그 몸을 개천에서 바다끝까지.. 세상을 개척해서 우주끝까지.. 갈 수 있는 마음열고 열수있는 여유로서 날 수 있는 용기갖고 할수있는 자신감으로 우리는 음악과 함께함으로 음악의 가르침에 그저 자유를 느껴감으로 꾸물꾸물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자여. 꿈을꾸는 갈길을 찾길 바라는 바여. 나 정지된 그대 삶에 한줄기 빛이되어 살고싶어. 맑은 산소의 청량함으로 지친페와 날고싶은 어깨에 날개가 되고싶어. 어두움을 벗어나 빛으로 인도하려는 나의 자음과 모음. 흐름에 몸을 맡긴 너의 마음과 몸. 나의 안식처 삿갓닷컴과 삿갓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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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Cannibal from 4영
박삿갓 미국이 마구밟은 총성이 사그라든 바그다드. 불에 탄 작은 나무. 피지도 못한 아이의 잘린 팔과 다리. 황량한 밤하늘에 처량한 달이 비추는 곳이 포탄이 떨어진 자리. 움푹 패인 그곳에 부모의 시체 그 옆에서 혼자 울고 있는 딸이 이 참혹한 전쟁의 결과. 남은 것은 검게 그을린 도시와 시체 혼란과 슬픔을 더해가네 나날이. 야속하네. 차갑기만 한 이밤이. 원치않는 상황속에 쓰러져 죽어간 영혼. 너무나 많은 희생속에 내려진 억지 결론은 결코 정당하다할 수 없어 누구도 원치않던 전쟁. 허나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상대. 미국아. 이 지구가 모두 너희 땅이 되기를 바라는게로구나. 비굴한 우리도 싫지만.. 어쨌든 짜여진 각본대로, 갖다붙인 이유 그대로 만들어진 영화 잘봤다. 주유소 습격사건.. * 나 화약 냄새보다 꽃 향기를 원해 나 검은 하늘 보다 파란 하늘을 원해 나 평화를 향한 내 생각을 전해 나는 소원해 내 눈앞에 평화가 선해 변화를 전해 박삿갓 미국의 경제발전 원동력은 무기제조. 부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미국경제는 점점 아래로. 그래 경제회복이 전쟁의 이유일 수 도 있겠구나. 혹시 더 큰 전쟁을 위한 준비운동 국민체조? 이제는 무슨 말을해도 믿을 수가 없어. 누가 부시좀 잡아다줘. 어디 수갑없어? 부시 개새끼 내앞에 무릎꿇고 앉혀. 무식한 새끼. 버르장머리 고쳐질 때까지 귀싸대기. 남의 집 귀한애기 목숨을 빼앗은 몸값 비싼새끼. 헤비급 챔피언이 어린이용 샌드백을 툭툭쳐대는 꼴에 내려지는 후세인의 꼬리. 터지는 샌드백이 사막의 모래바람. 터지는 내 가사는 음악에 '도레미파'라... 이 게임은 난장판. 너무나 난잡한 게임. WWE? CNN을 통한 뉴스는 람보만큼 더부풀려졌지. 도대체 미국의 만행은 어디까지인지. 졸지에 이라크는 실험용흰쥐 그래도 나 평화의 꽃을 다시 땅에 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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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한글 날. 훈민정음의 반포를 기념으로 하는 날.
축구 경기 볼때 나 한국인이라 생각하는 그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가. 크리스마스와 석가 탄신일은 공휴일이 되어야 하고 한글날은 왜 찬밥신세여야 하는가. 고귀한 한글의 우수성을 이렇게 우리 스스로 깎아 내리고 있는거 아닌가. 내가 바라는 건 한글날의 법정 공휴일 재 지정. 각종 간판과 광고에 강제성을 띤 한글 사용 특례볍의 제정, 이미 자유를 넘어선 규제없는 방종에는 극약 처방. 발렌타인데이는 몇 주 전부터 요란을 떠는 미친 방송사들이 한글 날에는 형식적인 시간 떼우기로 일관하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를 가진 민족..허허 가관이네.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이럴바에야 차라리 한글 날을 없애던가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우리는 한국인 생각좀 하고 삽시다. 생각없는 연예인들의 입에서 나오는 국정불명의 외래어, 인터넷엔 외계어라 불리는 엉뚱한 단어의 조합 필요없는 영어의 무분별한 사용, 영어로 중무장한 가요. 외국문화의 수용만을 세계화라 착각한 정치인들이 수 많은 대중들 그 어떤 생각이나 타협없이 우리것은 낡은 것이라 치부해버리는 이 답답한 참담한 현실 글자는 문화요 문화의 죽음은 곧 나라의 죽음. 그대여 보고싶은가. 차디차게 식어버린 한글의 주검. 떨어진 우리의 한글문화 자존심이여. 여기 나의 손을 잡고 일어나. 공휴일이 많다고 투정대던 나라가 주 5일제 근무는 잘도 시행하네. 변변한 축제하나 없는 나라가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데이는 잘도 챙기네. 여기 나의 노래를 듣고 있는 한무리. 내가 하는 모든 말을 갈무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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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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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2002년 4월 15일 오전 베이징발 부산행 비행기가
김해공항 인근 신어산에 추락했다. 많은 사상사를 낸 크나큰 사고 티비 화면에 비춰졌던 처참한 비행기의 잔해. 아직 찾지 못한 시신들 힘에 부친 유가족들의 눈물, 울음, 원망 섞인 하소연에 한숨과 서러움. 5월 7일 내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내 맘을 움직이게 하는 글을 있었으니 벅스뮤직 음악사연란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한 학생이 남긴 글을 읽었다는 알수없는 이가 국민들과 정부를 향해 이번 사건을 노래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지. 나 그 글을 바로 읽었어. 꺼내기 힘든 이야기. 솔직히 부담이 되어 망설였었지. 하지만 편치못할 이 맘이 하던 작업들을 뒤로 미루고 이 곡을 만들도록 나를 움직였지. 찾지 못한 시신. 유가족들의 실신. 미친 정부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 지친 그들에게 따뜻하고 진실된 위로의 말이라도 제대로 해보았나 . 이 노래에 대해선 그 누구도 욕하지마 이 노래만큼은 그 어떤 비난도 비판도 하지말아줘 이 노래만큼은 그 어떤 비난도 비판도 .. 대한민국 이 땅에서 대한민국 우리나라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소. 중국 민항기. 중국인 기장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치더라고 사건을 서서히 눈밖으로 밀어내며 덮어가는 이유가 무엇이오. 유가족은 중국 정부와 알아서 협상하라는 식의 발뺌은 너무하다 생각하지 않소 . 내 나라 내 국민이 죽었는데 지금 당신들은 다른데 시선을 두고 있다. 월드컵으로 떼 돈 벌일에 심장이 두근거리나? 손님이 다 떨어져나가면 어쩌나.. ? 달러벌이가 시원치않으면 어쩌나..? 혹은 대통령 병에 걸린 자들의 욕심. 헐뜯고 가식적인 국민을 뒤로한 그 모습 참으로 역겹다. 도리를 저버린 기막힌 행동들 뿐이야. 이제 비리도 모자라 도리와 윤리마저도 져버리는 이해할 수 없는 그대들이여.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XXX 대통령님 제 말이 틀렸습니까? 건설교통부 장관 XXX씨 내 말이 틀렸습니까? 당신들은 수많은 국민들의 믿음을 잃었소. 안일한 태도를 보이지 마시오 발벗고 나서시오. 안일한 태도를 보이지 마시오 발벗고 나서시오. 슬퍼하는 그들에게 더 큰 아픔을 주지 마시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고인이여 고이 잠드소서 고이 고인이여 고이 잠드소서 고이 고인이여 고이 잠드소서 고이 고인이여 고이 잠드소서 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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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헤이. 이봐. 빌어먹을 부시. 게슴치레 그 부시시한 눈을 똑바로 떠라.
벌레 보듯이 쳐다보는 시선이 우리 온 국민을 분노케 하는구나. 강도, 강간, 절도, 기름유출. 강도 약한 정부 의견표출. 분노의 원인은 미군. 사고 발생후 처리는 언제나 미적지근. 이쯤에서 한마디 fucking USA 정치하는 날라리 멋진 금뱃지. 미국에 대한 분노? 대한 민국에 대한 분노? 어느 것이 더 큰 것인지.. 고양이 앞의 쥐마냥 할 말 못하는 건 뭐냐. 오늘도 가슴속에 불타는 성조기. 내 앞에 펄럭이는 태극기. * 정의란 거의 없더라. 너희의 썩은 태도에 온 국민이 분노하여 말한다. fucking USA! 자 여기 아리랑으로 하나된 우리의 고리가 더 큰 소리 되어 울려 퍼지리. Amend the S O F A! 자유의 나라 미국? 자유의 여신상 뒤로 숨은 세계 최 강대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삼류의 실상. 개진상. 정상이 아닌 정상. 영화속에 미국은 참 정의롭더라. 하지만 실제 정의는 거의 없더라. 이쯤에서 다시 한번 fucking USA! 정치하는 날라리 멋진 금뱃지. 전 세계를 손에쥐고 우롱하는 국제깡패. 지은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주워담께.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미감정 극에 달해. 우리들은 절대 쓰러지지 않아 동방불패.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어떠한 일이든 서슴치 않고 행하는 미국. 너희들이 진정한 악의 축. 도와줘요 빈라덴!! * 미국은 자국민을 보호하고 한국 경찰은 국민들을 후려치고 방패에 맞아 사람들은 쓰러지고 그 꼴에 미군들은 우리를 비웃고.. 자국내에서 범죄조차도 멋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힘없는 나라의 꼴이여 자꾸 내게서 나오는 이 분노야 말로 진정 당연하다는 소리여. 동지여. 우리의 연결 고리여. 부시는 우리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미군범죄 재판권은 우리에게 넘겨라. 우리땅에서 행해지는 미개한 미군 범죄자 처벌은 대한민국 국법에 따라라. 노래의 마무리 쯤.. 내가 창피한 이유는. 미국에 대한 분노? 대한민국 정부를 향한 분노의 크기. 내 노래소리 안에서 어느것이 더 큰지를 알았기 때문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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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1집 - 삿갓닷컴 (2003)
DNah
추운데 고생 되게 될껄 추후에 자리잡는대로 letter to U 충성에 후회,두려움 절대 맺지 않을 DNah 충대 남자 순대 대전 박삿갓 YO! 나는 간다! 떠나는 열차는 눈물공장! 적당량! 정의 상품 품고 적시에 풀리라. 이별이야~ 불만갖고 담배태울수 없는 불가항~력 벌써부터~ 내런닝머신위 교관 편지나 쓰라며 어느새 헌병은 내책상 위~위~ 위태로운 젊음, 위계질서는 계급순 빈부를 막론하고 평등 순진한 dnah 얕아서 고맙군 2월5일 춘천하늘아~구름한점 없길~스물 하나둘셋넷 하나둘,셋! 넷! 발맞춰 뛰겠(지)may~be 제대시~ 두뇌회전까지 전군일체겠지 허나 머리보단 정신부터 성장키 위해 다녀와야 겠지! * 박삿갓 군대 잘 다녀와 잊지마 우리가 함께 했던 막걸리와 순대 아버지 가슴에 다 자란 니모습을 심어 어머니가 눈에 눈물을 담고 있는다해도 그 앞에서만은 약하지마 뒤돌아 버려 흐르는 눈물 뒤돌아 흘려 DNah 남자되어올께!! 허공에 내짖는 함성에 매일을 성찰할께 채림이, 지은이 내동생 부디 GOD bless U~ Nai`msaying?!! Justa my FAM ! Busta war ~ 간절히 소원해! 힙합씬도 많이 변할텐데~ 오는해,가는해에 불감해 내게 벌써 나왔냐고 할텐데 my meaning BROS! 다 지치는 분없길 기원해 2002년 대선공략 서비스업, 인디산업 육성책, 기대해! 불쌍한넘 DNAH란걸, 허나 그건 내 문젠걸 널리보면 매도 먼저 맞는게 나은것처럼 내 손수 연고를 바르며 의미를 얻고 싶어 음악은 라이프! 더많은 삶! 군대 그냥 갔다오면 되~아~ 당일 DAY~LIGHT~ 기분이 어떨까?~ 더나~은나~를 위한~ 파르라니 깎은머리~ 드라마틱 입영장씬~ 입영장병 집합!` ~"저 다녀올께요.." 박삿갓 나의 동생 DNah. 너도 이제 군대에 가게 되는 구나. 처음 신어보게 될 군화. 그것은 니발에 물집을 안겨줄것이고 상처가 아물 때 쯤에는 적응되어 가겠지. 26개월에 시간. 그 세월에 니가 그 안에 갖혀있음이 억울할것이나 뭐 어쩌겠어. 나라의 부름에 나라를 지킨다는 일에 보람과 행복이란 의미를 두는게 가장 맘이 편할 것이야. 뭐 일부 돈 좀있고 빽있는 새끼들이야 온갓 수단으로 빼돌리곤 한다지만 썩은 자들이 하는 짓 따위에 절대로 억울해 하지 말길. 너 가야 할길을 걸어가. 그 길에서 돌아올때 니모습 잃지 않고 돌아오길. 내가 그 안에서 음악 시작하리라 마음 먹은것 처럼.. 너또한 지금 보다 더욱 큰꿈을 손에 쥐고 나왔으면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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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오늘은 수업이 없는날 박삿갓은 아침부터 작업실로 향한다
작업실은 다름아닌 노래방 요샌 술마시는 노래방이다 뭐다해서 말그대로 파리만 날린다 하루종일 노래를 만들수 있다는 생각에 박삿갓은 신이 난 모양이다 얼굴에 함박웃음이다 오랜만에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어 여보세요 아니 전화를 왜 이렇게 안받어 맨날 맨날 뭐하는 거여 아 저 아 그냥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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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나야 늘 생활이 늘 그렇지 뭐
아직 졸업 못한 1978년 생, 27살의 예비역 복학생 학교에서 보내는 하루의 절반 나머지 하루의 반은 10년째 영업 중인 우리집 노래방 그 동안 내 작은 방에서 노래를 만들다 얼마 전 노래방 한 칸을 비우고 작업실로 쓰고 있어 어설프고 아직 어림없지만 난 지금의 순간에 감사해 때로는 술취한 진상의 개꼬장에 맘 상해 하지만 오늘도 지금의 순간에 감사하며 나 노래하네 지금 흐르는 반복의 비트처럼 반복되는 매일의 삶의 흐름에 몸과 맘을 맡겼네 때로는 혼자라는 외로움을 감수 요즘 이쯤의 괴로움은 내게 이로움을 더해 제대 후 2년 간의 휴학생활 그리고 다시 복학 후 뒤늦은 대학생활 F가 떴던 수학을 재이수하는 지금 내 눈앞에 놓인 것은 다변수 함수의 미분과 적분 그리고 벡터 약간의 타협 그 놈의 졸업장 때문에 때려치지는 못하네 강의 시간에는 머리 속으로 랩을 내뱉어 나 지금 간절히 원하는 건 벡터 함수 아닌 음악적 성공과의 뜨거운 포옹과 악수 그러나 내 목적지는 도무지 앞날을 알수 없는 가난한 곳 그 곳은 빛보다 소리가 강한 곳 감성과 의지는 계속 앞으로 가라하고 이성과 논리는 다른 일 찾으라하네 단절됐던 일상과 사라진 공감대로부터 오는 혼란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내 모습도 보았었지 주변 사람과는 예전같지 않고 음악을 벗으면 난 주변을 맴도는 그저 무리의 주변인 그래 바지 속 주머닌 텅 비어있지 하지만 오늘도 꽉 찼어 내 머리속 창작의 주머닌 [Hook]X2 꿈 찾아 가는 길에 방황 속에 혼란 괜찮아 나는 미래 방향 고개 올라 숨참아 많은 지혜 담은 곡에 올라 날 찾아 낼 수 있는 단어들만 골라 내 의지와 욕망은 거짓에 허영이 아니니 하늘이 내게 빛을 내려 줄 것을 난 믿으니 게으름은 없어 땀이 등을 타고 흐르니 전방을 향하라 나를 인도하는 더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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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씹어대는 아가리
당근없는 채찍질 소비없는 소비자 죽어가는 생산자 눈은 있으나 멀리 보지 못하고 귀는 있으나 깊이 듣지 못하고 있으나 마나한 감각 기관으로 늘 애쓰나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네 남들이 좋다하니 그저 좋다네 우매한 대화에 바보가 말을 보태네 머리작은이 넌 어리석으니 난 널 늘 멀리하려 하나니 CD한장 살돈으로 삽을 사서 삽질 개나소나 MC라네 게시판서 쌈질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입이 근질근질 흥분한 개거품 문모양은 마치 간질 의식없이 시작되는 의심은 곧 무식 내리깎기 시작되니 개소리 꼬투리는 꼬리를 물어 고리를 엮어 아집에 차 고립되잖아 느끼고도 다시 그리하잖아 너에게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바라는 건 조지부시에게 평화를 바라는 것 니가 찾은 개성은 개 같은 성질 넌 획일화란 그늘 밑의 추종자지 씹어대는 아가리 당근없는 채찍질 소비없는 소비자 죽어가는 생산자 입으로만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 입으로만 형제를 말하는 썩은 MC 입을 옷만 힙합인 꼬마힙합 매니아 놀이터 힙합플레야 닷컴 비판을 해야 발전 논리 없는 공격 입아프겠다 닥쳐 속빈 강정 요란한 빈수레 텅빈 깡통 소란만 피우네 바라는 음악은 투팍과 나스 너희는 게시판에 뭘 바꿔놨어 보나마나 앞날에 수난이 뻔한 조삐리는 허구헌날 씹어댔지 스나이퍼나 조피디를 어린 꼬마들 수준이 고만 고만한 것들 개소리만 할꺼라면 막아줘 썩은 고막을 그쳐라 의미없는 어린 소란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계속 그리 놀아들 결국 수준의 한계는 드러나기 마련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속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 요란한 빈수레 텅빈깡통 소란만 피우네 씹어대는 아가리 당근없는 채찍질 소비없는 소비자 죽어가는 생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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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동생과 친구 되기..
때로는 동생들과 친구가 되어보자 그들과의 만남 나보다 어린 사람 에게서 배우자 비우자 술잔 버리자. 나이라는 숫잔 1997년. 그렇게 목말라 했던 대학에 입학했을 때 내가 본 건 선배라는 자들의 꼬장과 가오 우스웠지만 어린 맘에 받아줬다오 그들은 서태지보다 어렸지 생각은 서태지보다 늙고 어려웠지 사랑과 낭만이 가득해야 할 캠퍼스 운동장을 연병장으로 착각 저 자식 뒤통수라도 칠까 라는 생각도 참 많이 했었다 시간이 흐르고 선배보다 후배가 많아진 지금 난 오늘도 그들과 농담 따먹기 [Chorus] 때로는 동생들과 친구가 되어보자 (체면을 버리고 우정의 최면에 깊게 빠지자)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서 배우자 (젊은 생각과 어린 열정의 개성을 존중하자) 나에겐 세살 차이 나는 친동생 노래방 마치고 집에 들어가기 전 친한 친구처럼 자연스레 맥주 한잔과 맞담배 우린 우정을 느껴 술잔이 맞 닿을 때 학교나 동네에서 만난 동생들과도 늘 같길 바래 친구라는 이름 아래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잖아 난 그들에게 배우네 어리다는 순수와 수수 내가 놓치고 있던 일상의 단편을 바라보는 모습 그래 선배라는 딱딱한 호칭보다 형이나 오빠라 불러주는 동생이 난 더 좋다 가식으로 예의 바른 사람보다는 약간은 건방진 듯한 사람이 난 더 좋다. 위치와 나이의 가면을 벗으면 참 홀가분 이렇게 박자타는 발걸음은 가뿐 [Chorus] 힘이 아닌 말로 후배와 어울릴 수 없다면 당신의 선배라는 이름의 패배자 패배자 이 노랜 한참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 휴식의 여유를 선물해 주었던 내 동생들에게 바치는 자그마한 선물 [Chor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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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형
왜 형 으응~ 걔 뭐하고 지내는지알어 누구 걔있자나 으응 몰라임마 어떻게 아니 내가 공부한다고 하더니 공부는 무슨 씨. 남자친구 생겼겠지 어휴~ 모르겠다 담배줘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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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당신은 남자친구를
군대로 보내놓고 바람 난 사람 이제 딴 사람과의 만남과 사랑에 행복한가요 잘 지내나요 다시는 여자친구를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하게끔 만들었던 몹쓸 사람아 바람난 사랑에 행복한가요 잘 지내나요 넌 니가 얼마나 더러운 년인지를 몰라 그래서 노랠 만들었다 평생을 널 저주할래 널 괴롭히며 살아갈래 너의 뒤에서 악몽과 죄책감으로 잠 못들게 할래 언제나 너의 곁에서 너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 나 흘린 눈물 만큼 제발 너도 흘려 이젠 흘러 넘치지 않는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려 한다 내 마음의 아주 작은 마음만으로 사랑을 숨겨 말하려 한다 흘러 넘쳐 아무것도 남지 않아 나 조차도 추스리기 힘든 나를 보는 것이 가누기 힘든 취한 어제보다 더욱 슬프다 그리움에 너를 그리는 그림은 어둠이 드리운 그림자의 색과 같아 이젠 한 사람을 그리워하며 한 사람을 그리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아 사랑이란 이렇듯 별 거 아니더군 사랑은 욕구라는 이기심과 만나 장단에 놀아나는 아이같은 장난일뿐 너와의 만남은 참 더러웠다 이젠 흘러 넘치지 않는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려 한다 내 마음의 아주 작은 마음만으로 사랑을 숨겨 말하려 한다 흘러 넘쳐 아무것도 남지 않아 나 조차도 추스리기 힘든 나를 보는 것이 가누기 힘든 취한 어제보다 더욱 슬프다 서로를 취하기 위한 가식의 가면을 쓴 사탕발림 단물 빠진 껌이 되면 각자갈길 찾아가지 영원에 대한 약속은 거짓을 업고 남기네 야속함만 서로에 대한 잠시 잠깐의 열광 그것은 단지 욕망 서로가 바라는 욕구 충족을 위해 불같이 타올랐다 꺼지네 한 사람에게 느낀 서운함에 위로를 전해주는 술과 담배 어찌된 일일까 술은 차갑지만 따듯하고 담배는 독하지만 부드럽네 안주를 제대로 집지 못할 만큼 취했었던 예전의 모습을 버리고 싶은데 꽉찬 재떨이는 더 이상 꽁초를 담을 수 없는데 문뜩 잠깐의 생각 난 아직도 그녀를 내 맘에 담고 있나 아니다 아니야 잊자 잊자 나도 그녀의 행복을 빌어볼까 그래 그래 이제 그만 잊어버리자 기억을 버리자 오 그녈 다시 오 찾지 말자 오 다른 남자 오 품안에서 오 행복하게 오 살고 있어 오 남자 답게 오 잊어 버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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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양성평등 빙자하는 여성우월주의
이성없는 감정으로 온통 이기주의 말이 좋아 여성해방 세금낭비 억지태반 피해망상 컴플렉스 피해의식 왜곡, 과장 나라는 하난데 좁은 땅덩어리에 공주는 왜 이리 많아 박삿갓 또 화났네 남녀평등이라는 이름하에 여성들의 주장 그것은 곧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 조장 몇몇 여성들은 스스로를 기생충이나 빈대로 규정 자립심 상실, 의존성에 치가 떨리네 오로지 필요한 부분에만 권리 주장 남성에게 바라는 건 오로지 의식주라 oh! 삐뚤린 가치관. 욕구의 사치야 노력없는 빈대가 말하는 사회탓과 남자탓은 핑계 자신의 값어치부터 환산해보길 그런 정신상태로는 취직되자마자 징계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은 남자 몫 그늘만을 찾아다닌 그녀들의 하얀 목 이 노래 듣고 나를 쪼잔한 남자라 욕하겠지만 세상은 널 공주로 생각하는 네 오빠나 아빠완 달라. [Chorus] 양성평등을 외치는 그녀들의 세치 혀 논리없는 이기심에 그녀들만의 잔치네 소외된 여성을 위하는 척하지만 그들을 이용한 이기심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약자와 강자라는 이분법의 오류 세상의 변화만 바라네 타성에 젖은 자신의 변화는 보류 말이 좋아 여성해방 세금낭비 억지태반 피해망상 컴플렉스 피해의식 왜곡, 과장 존경받을 여성은 어디에서든 존경 받아 남성과 여성이라는 구분 전에 니 모습 돌아봐 남성에게 직장은 곧 책임감과 전쟁터 몇몇 여자들에게는 그저 자아실현의 놀이터? 쳐먹을 밥그릇 다툼에는 목소리 커 힘들거나 더럽고 위험한 일에는 한걸음 뒤로 진저리 쳐 어설픈 페미니스트 햇병아리의 삐약 논리의 비약. 아직은 미약 순진한 여자가 괜히 믿은 썩어빠진 페미니즘 의미를 잃은 억지 판단 기준에 지레 겁먹은 여자의 귀차니즘 방향잃은 꼴통들의 이기심은 도통 이해할 수 없네 보통 여자들의 고통을 이용하나 대부분의 여성들에게마저도 버림받네 꼴통의 머리맡에 놓여진 '여성학' 책도 거의 같애 약자와 강자라는 이분법의 오류 욕구에만 진취적 책임에는 보수적 욕구만으로 주장하는 요구에 타당성은 없다 타성에 젖기보다는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되라 [Chorus] 여성성을 비판하고 남성성을 칭찬하는 여성들도 반드시 페미니스트의 공격대상 전업주부라는 선택에 존중은 없네 오히려 무능력으로 매도 어이없어 웃고있네 저기 개도 이 한국판 여성운동은 어거지로 개판 성평등부라 사기치는 여성부의 욕으로 가득찬 게시판 이제 여성부에게 필요한 건 비판보단 비난 대체 누굴 위한 행정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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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천하의 주인으로
대륙을 호령하던 호랑이 용맹과 패기가 넘친 대륙의 맹주국 고구려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고구려 역사 왜곡에 나 참 화가나는 구려 오므려 냄새나는 그 입 닫아 구려 짱꼴라 떼놈들의 동북공정 남몰래 떼돈들여 전부 고쳐 대체 이게 뭔지 불어오는 그 더러운 황사라는 먼지와 같은 건지 더럽고 미개한 싸구려 하청 산업이 기반인 나라 세계의 흐름에 지각인 나라 자화자찬의 축제를 벌이는 공산당 돈벌이는 싸구려 짝퉁 공산품 계속되는 공한증 심하게 부풀려진 잠재력 내세울 자랑꺼린 그저 값 싼 노동력 너희들이 두려운 건 소수 민족의 내부 분열 그래서 내가 바라는 것 또한 너희 중국의 내부 분열 욕심 버리고 나라부터 잘라라 이놈아 힘내요 달라이 라마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거만과 오만의 중화사상 현실을 모르는 자만의 추한 사상 아편의 환각에서 헤어나지 못했나 환각에 환장한 중화 사상은 엉뚱한 상상 근거 부족과 논리적 모순 사관이 썩은 비겁하고 더러운 모습 역사와 현재의 영토는 다른 것 대체 무슨 짓이야 공산당의 지시야 조공과 책봉은 당시 동아시아 전반에 걸친 외교 형식일 뿐이야 고구려는 너희 왕조와 맞짱 떴지 군신관계를 유지한 적 없지 통일 한국이 두려웠니 한 가지만 물어볼까 그래 고구려가 너희 역사라 치자 그렇다면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는 진나라 아닌 당나라 진 시황제도 멋대로 역사를 쓴 씨방새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쪽바리 보다 좆같이 구는 좆만이 쪽바리 보다 좆같이 구는 좆만이 쪽바리 보다 좆같이 구는 좆만이 FUCK CHINA FUCK CHINA FUCKING CH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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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야 토익 잘봤어?
뭐 매달 보는거 똑같지뭐 잘본게 어딨냐 더해야지 900안되나 영훈이도 갔다는데 소용없어 근데 너 공대왜왔냐 난 좋아서 왔지 수학이랑 과학이랑 다 난 속아서 왔는데 술이나 먹자 아짜증나 토익 얘기좀 하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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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불알 두쪽 차고 나와 삶을 살아가기
불안함을 감추고서 삶을 살아가기 슬퍼도 눈물 감추고 술 푸며 슬픔을 묻고 불알 두쪽은 무거운 책임이란 족쇄 불안함을 보인다면 믿음 없는 존재 힘쓸 때 힘을 보이고 힘들 때 웃음 보이고 깊게 뿌리 박힌 사회적 강요 성공 그것은 곧 돈 그래 우리는 남자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성공을 잡는 술래잡기를 위해 뛰고 또 뛰어야 해 멋진 차와 아늑한 집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지 나이를 먹으며 남자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지 사회가 주는 책임감에 대한 압박감은 늘 지독하지 남자들이 지켜야 할 명예라는 멍에 낙오자란 불명예가 아버지를 죽인 것이 분명해 이 나라에서 나고 자란 고추들은 곧 같은 문제에 직면해 하소연을 받아주는 곳이라곤 없네 나도너와 다를것이 없는 사람이네 내게도 너와같은 고민있고 78년생 스믈일곱 우뢰매나 태권브인 우리 친구였지 비비탄을 쏴대면서 뛰어다녔겠지 발명가나 과학자가 되고싶어했지 문과보다 이과를 선택하라했지 인문계고등학교에 입학 니가 선택한 것은 이과 취업보장이라는 말을 들었을테니까 어쨌든 많은 남학생이 공대생 엔지니어를 꿈꾸며 걸었지 모든 인생 실험실은 너의 한계를 시험 시험에 치여 보상없는 대학생활의 공대생이여 어리버리 신입생 1년 군대로 인한 휴학생활 3년 돌머리되어 예비역 복학생 3년 어느 새 스물일곱 스물여덟 미래는 두렵지 아버지 될 준비를 해야 하지 공업수학에 목숨걸던 친구의 지금의 꿈은 공무원 자아실현? 전공살리기? 웃기는 개소리 사내자식에게 필요한 건 일자리 나역시 마찬가지 장가갈 몸 남자로 태어났으니까 오늘도 처자식을 위해 살아가시네 우리의 아버지들 모두 마찬가지네 오늘도 당신 자신 풀어주지 못해 미래의 아버지 우리도 남자지 오늘도 당신 자신 풀어주지 못해 오늘도 처자식을 위해 살아가시네 우리의 아버지 무리한 나머지 그만 '남자답지 못할 바에야 꼬추떼' 와 같은 어릴 적부터 강요에서 오는 고충에 늘 소주에 취한 채로 폭발하면 곧 추태 중압감을 못이긴 아버진 건물 고층에 남성에게 강요되는 가장이란 정의 그에 반해 추락하는 아버지의 권위 기러기 아빠 그저 돈버는 기계 배부른 불평불만의 아줌마 수다 돈 잘 버는 남편 잘 둬 좋겠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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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슬픈 사슴 눈으로 위장한
어설픈 진지함으로 치장한 거짓의 몸짓과 그릇된 고집 보이기 위한 행동은 늘 자연스럽지 못하지 선배들에게는 충실한 개 바닥을 기며 떨어진 콩고물은 찾아 방황하네 마음 속 밑바닥에 깔린 음흉한 탐욕에 오늘도 많은 사람이 놀아나네 사람 사귀기는 곧 사람 속이기 이리저리 눈치보며 굴리는 뻔한 대가리 솔직함이란 없어 짜놓은 각본대로 행하는 연기 애초에 너와의 만남에 난 너의 거짓 눈을 보았다네 부탁하는데 나를 친구라는 이름으로 부르지마 내가 세상에서 알게 된 가장 수치스러운 사람아 사람을 이용하지마 인간아 인간답게 살아 인간아 인간답게 살아 인간아 인간답게 살아 인간아 인간답게 살아 사람아 사람답게 살아 사람아 사람답게 살아 사람아 사람답게 살아 사람아 사람답게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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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아이를 낳다가 죽어버린 한 명의 여자. 사람들 아무도 슬퍼하지않아. 이유를 설명해 보자.
글쌔 애를 낳으려고미국까지갔다더군. 사글세사는사람을비롯한 서민들 상상도 못할 일이지. 돈 많은 게죄는 아니지만 돈 많은 놈들 죄 많이짓 더라구.세상이 모두다 지꺼라구 지멋대루 짖더라구. 자식위한 선물 미국 시민권. 군대면제는 덤. 끝까지 한국인인척 하는 개새끼들.. *한국에 살면서 이해되지 않는 몇 가지. 오늘도 노래 안에서 썩은 놈들 목따지. 배부른 돼지들로 인해 그들 몫까지 감당해야하는 돈없는 우리는 절대로 엘리트 위치엔 못가지. 한국에 살면서 이해되지 않는 몇가지. 오늘도 노래 안에서 썩은 놈들 목따지. 내 가사는 욕먹어야할 놈들 그린 몽타주. 한때는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새끼하나있네. 답답한 양반들의 한표가 모여 당선.국회로 출근? 스스로 높다고생각하는 사람들과 측근의 비리? 배부르고 등따시니 긴장풀렸네. 측은한 좆삐리. 검은양복 조폭들 금뺏지 차고 돈뺏지. 올챙이 개구리 됐나? 민주화 투쟁은 민주와 투쟁으로... 어느나라당인지 모를 것들을 거드는 조선일보. 남들은 진일보. 찢어진 줏어온 신문만 도못한 븅신들 더뒤로. * 아직도 숨쉬네 전두환. 국민을 상대로 전투한. 전투화로 국민을 마구 밟은. 대머리의 광분. 전재산 29만원뿐이라는 개도웃을개소리,헛소리. 그런새끼 똥구녕긁으며큰새끼한둘이아니네. 다들 아직도 떵 떵거리며 잘나가시네. 그 더러운 입으로 민주와 정의를 말하더라. 대머리 똘마니 모두 집합. 직렬이 아닌 병렬로 좌우로 정렬. 머리 박아. 대변을 대변하는 저년은 옥으로.. * 쉽게 웃지 못할 코미디. 부패세력은언제나 내가 씹을 껌이지. 독립운동가의 자손은 배가 고프네 친일 매국노의 자손은 배가 부르네. 친일청산에 대해선 그냥 넘어가자고 조르네. 안보이는 곳에선 힘의 과시. 계속해서 아래로 짓누르네. 국민들은 그들을 개만도 못한 새끼라 부르네.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된 죄. 매국한 죄.무늬만 한국인인 죄. 이땅에서 사라져줘. 내가 말하는 건 그리고 바라는 건. 순수한 꽃잎이 발아하는 것. 더욱 자라는 것. 잘 못 내린 뿌리의 제거. 불의의 제거. 불위에서 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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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 ||||
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당신이 산 영화표가 '그놈은 멋있었다'를 만들었고
당신이 산 음악 CD가 락 아티스트 문희준을 만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삿갓입니다 제발, 제발 문화에 좀 투자하세요 우리 모두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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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안녕 난 박삿갓이라고 해
어딘가 껄끄러운 씹힐 것들 있는 것들 나를 보고 눈에 가시라고해 그런 것들 신경끄고 듣지 말고 멀리 가시라고해 이번 노래는 재능은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 음반사 혹은 썩은 프로듀서에게 바치는 것이니 제발 귀담아 내 말을 들어주소 나도 남자야 나 역시 TV에 베이비 복스가 나오면 절대로 안 볼 수는 없어 그래 몸매의 볼륨이 좋아서 보긴 하지 TV에 볼륨 언제나 줄이지 열심히 허리를 돌리는 효리를 바라보며 가끔씩 나도 침을 흘리곤 하지 하지만 걔들을 가수라고 생각하진 않지 효리씨 허리보다 소리에 신경쓰길 디자인과 성능은 별개다 요즘은 별게 다 가수를 하더라 혹시 돈 좀 벌겠다 라는 생각만으로 음악을 시작했다면 넌 뇌가 없는 벌레다 뭐 나보고도 별로다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난 TV에서 너희를 짜증나게 한 적은 없잖아 윈앰프에 내 노래를 끄던가 신경을 끄던가 얼짱과 몸짱만이 가수에 태반인 건 너무도 슬프잖아 나 같은 무명 삼류가수들은 오늘도 끼리 끼리 모여 술 푸잖아 내 말이 맞다 생각하면 소리 질러 박삿갓 박삿갓 거짓과 그릇된 소리를 멀리하고 박삿갓 박삿갓 돈에만 눈 먼 음반사 눈이 먼 애들만 음반 사 음악을 사랑하기나 해 음악을 사랑하기나 해 하늘 색 꿈을 꾸던 소녀를 붉은 색으로 물들여 강제로 치뤄준 억지 썩인 성인식 흙 속에 진주는 놓쳐버리고 온 갖 쓰레기로만 자신을 꾸미는 병신 있더래요 매 번 나오는 음악들의 몇 소절은 표절의혹 그럼 그렇지 늘 저래요 난 니가 주는 재앙을 피하고 싶어서 이 노래를 만들었으니 볼륨 조절해요 신 팔아 떼 돈 번 신 장수 비 팔아 떼 돈 번 비 장수 댁 때문에 귀썩었수 여기 진단서 언제나 좋은 외국 곡들 벤치마킹 음악 좀 들은 사람에겐 뺀찌맞지 너의 뒤에서 네게 손가락질 하는 사람을 기억해 십년이 지나도 살짝 표절한 니 음악은 가짜 뻔한 짓 반복하는 어쩔 수 없는 고릴라 대가리 춤만 춰 차라리 얼짱과 몸짱만이 가수에 태반인 건 너무도 슬프잖아 나 같은 무명 삼류가수들은 오늘도 끼리 끼리 모여 술 푸잖아 내 말이 맞다 생각하면 소리 질러 박삿갓 박삿갓 거짓과 그릇된 소리를 멀리하고 박삿갓 박삿갓 도둑질한 음악으로 지갑 속은 두둑 끼리 끼리 동료라고 약점들은 두둔 가수해라 살짝 꼬신 어린 꽃미남 듣고보니 노래 못해 이제 고민만 우겨라 본전이라도 찾자 웃겨라 그래 동남아 순회하니 돈남아 좋겠다 썩은 좆만아 빠순이는 언제나 피해자 썩은 가요 프로그램 언제나 피하자 얼짱과 몸짱만이 가수에 태반인 건 너무도 슬프잖아 나 같은 무명 삼류가수들은 오늘도 끼리 끼리 모여 술 푸잖아 내 말이 맞다 생각하면 소리 질러 박삿갓 박삿갓 거짓과 그릇된 소리를 멀리하고 박삿갓 박삿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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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
from 박삿갓 2집 - 인간극장 (2005)
내가 혼자라고 느껴질 때
난 언제나 술을 마셔 소주 한병에 새우깡이라도 난 좋아 내 손에 담배 한 까치만 남아 있다면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네 비틀 비틀 비틀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지만 난 멀쩡해 난 나나난 멀쩡해 혼자라고 느껴지진 않아 내겐 술이라는 친구가 있어 혼자여도 난 혼자이지 않아 소주 한 병과 내 손에 담배 한 까치 오늘도 난 취했네 오늘도 취해 들어가 내일은 변한게 있을까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내일은 내일은 내일은 변한게 있을까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비틀 비틀 비틀 취했다네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내일은 해가 뜰거라 믿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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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 ||||
from 박삿갓 - 술과의 대화 [digital single] (2008)
난 전 날처럼 어제도 술마시고...
언제나 처럼 술은 내 플라시보... 값진 내 꿈이 현실에 잡히네 바뀌네 내 모습이 바뀌네. 밟히네 세상에 밟히네 - 불안한 내 미래가 날 재우지를 않아. 혹시라도 잠이 들면 깨우지는 마라 술 한잔 마신다면 날 채우기는 할까. 우울한 날 몇일 째야 숫재 웃지를 않아. 잠이 오지않아 나 또 밤을 샌다. 맘이 무거워 하늘의 별을 세다. 내 병든 영혼의 소독을 위해. 내 오랜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술한잔 하며 내 앞에 있는 친구에게 밤을 새며 말을 배워 맘을 비워. 나를 깨워. 술한잔 하며 내 안에 사는 병을 죽여. 순간에 대한 술과의 대화는 계속 되네. 새벽이 오네. 1. 언제나 달이 뜨면 나는 눈을 뜨고 해가 뜨고 나서야 눈을 감아. 낮과 바꾼 밤. 남관 다른 삶. 내일의 해장을 위해 난 술을 마셔 직업은 가수지만 현실은 백수. 밤새 가사쓰지만 혼자만 박수. 국민연금 등급은 최저등급. 일반 사업자? 난 입만 살았다. 친구들은 공사나 대기업. 괜찮아. 난 늘 출동 대기야. 미취학아동처럼 철없는 난 미취업 어른. 남보다 늦은 걸음 여유는 시간이 내게 주는 거름 바로 내게 필요한 버릇임을 알아. 꿈쫓아 걷다보니 내 나이 서른... - 불안한 내 미래가 날 재우지를 않아. 혹시라도 잠이 들면 깨우지는 마라 술 한잔 마신다면 날 채우기는 할까. 우울한 날 몇일 째야 숫재 웃지를 않아. 잠이 오지않아 나 또 밤을 샌다. 맘이 무거워 하늘의 별을 세다. 내 병든 영혼의 소독을 위해. 내 오랜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술 한잔 하며 내 앞에 있는 친구에게 밤을 새며 말을 배워 맘을 비워.나를 깨워. 술 한잔 하며 내 안에 사는 병을 죽여. 순간에 대한 술과의 대화는 계속 되네. 새벽이 오네. 2. 24시 순대집 이모는 우리 바텐더. 우유빛 막걸리는 우리만의 발렌타인. 친구야 다음엔 꼭 내가 한잔 산다 때묻은 나를 소독해줘서 고맙다. 세상은 자꾸만 내게 철들라 말해도 다시 처음처럼 철없는 나를 꿈꾸며 철저하게 철이 없길 간절히 희망하며 남은 술을 잔에 붓고 막잔이라 외친다. 토익에 지친 이들 위한 건배. 취업준비생을 위한 건배 고시원 청춘들을 위한 건배. 무명예술가를 위한 건배. 박찬호의 부활을 위한 건배. 윤동식의 암바를 위한 건배. 잃을 게 없는 자는 얻을 것 뿐이라오. 가진 게 없는 나는 크게 노래합니다.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가두었던 생각들을 다 털었으니) 내일을 꿈꾸며 들어가.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배웠으니)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내 안에 사는 병을 다 죽였으니) 내일은 내일은 해 뜰꺼야. (밤을 새며 말을 배워 나를깨웠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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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술과의 대화 [digital single] (2008)
1.
총과 탱크와 전투화. 국민과 전투한 미친 학살자의 호를 딴 공원이 있데. 우리나란 이래. 그 공원 이름이 바로 일해공원이래. 광주에선 희생자 추모. 합천에선 가해자 추앙? 쪽바리 야스쿠니 신사참배? 내 눈엔 몇배 더 순수해보여. 참 재밌는 나라야. 지루하지 않잖아. 개들도 저렇게 늘 개그를 하잖아. 욕을 먹어도 꿋꿋한 그의 행보. 계속되는 불경기 속 29만원의 행복. 책 속 가르침과는 달라. 말을 하나마나 하나 변하지가 않아. 법은 있지만 범인은 없어. 죄는 있지만 정의는 없어. *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29만원이면 세상을 산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29만원으로 세상을 샀다.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무궁화 꽃이 활짝 폈다 졌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일까? 2. 툭 툭 던지는 말장난? 무게만 잡는 것들보단 낫잖아? 달면 삼켜. 쓰면 뱉어. 내일이 없는 훈수. 달변가는 하루 아침에 푼수? 곪다 터진 고름의 원인이 누구? 하루아침에? 범인이 누구? 모두 눈을 감고 살았나? 총과 칼을 버리면 등 뒤에서 늘 칼을 꽂아 찢어버리지. *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모두들 여유를 잊고 살아간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다들 웃음을 잃고 살아간다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근엄한 이땅에는 농담이 없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 모두 허수아비 얼굴로 살아간다 3. 언제 그 만큼 당당했었어? 어제도 그 만큼 숨쉬어봤어? 보이콧? 봉기? 집단 이기주의? 소잃고 언제나 외양간이나 고치지. 주린 배만 채워주면 행복해? 구린내가 진동해도 밥이 넘어가? 군화발에 길들여진 조삼모사. 던져지는 미끼에 늘 미래를 낚여. *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모두들 오늘만 보고 살아간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내일을 보는 눈을 갖은 사람 없나 내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 -무궁화 꽃이 활짝 폈다 졌다 니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일까? 주린 배만 채워주면 모두 행복해? 구린내가 진동해도 밥이 넘어가? 청계천 따라가다보니 대운하. 이제 학교에선 영어만 배우나. 골목대장 마빡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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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예술합시다 [digital single] (2008)
1.
거래되는 영혼. 그들이 만든 세상 속에. 눈을 감고 그저 몸만 살아있어. 모두 거짓 놀음에 허상을 보려 해. 먼지 낀 세상 속. 환상만을 보려 하네. rap 아침엔 순수와 늘 셈을 하고 저녁엔 창의라는 샘을 막고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이때다 기회다 탈선이라고 말해. 길을 닦고 싶은데 길을 막아. 말을 하고 싶은데 귀를 막아. 눈을 뜨면 학교 학원. 집에 오면 집도 학원. 스승 사자의 사교육. 텅 빌 공자의 공교육. 밥벌이를 위한 맞벌이도 학원비로 쓰면 알거지. 아파트 옥상. 성적 비관 고3 경제난에 허덕이다. 용기를 잃은 가장. 눈을 뜨고 보지 못해. 귀를 열고 듣지 못해. 2. 거짓을 잉태한 저 배불뚝이는 짙은 화장으로 또 표정을 덮네. 심심한 눈물엔 주인이 없고 세뇌된 행복의 배설뿐이야. rap 거리엔 저마다 모두 명품백. 색 잃은 사람들 모두 같은 색. 멋을 잃은 남자는 돈을 뿌려. 향기 없는 여자는 향수만 뿌려. 남과 조금만 다르면 손가락질. 욕을 하지. 왕따 되기 싫은 이는 거짓을 말하곤 하지. 3 숨을 쉬고는 있지만 모두 죽었다. 꿈을 꾼다 말하지만 꿈조차 같다. 빛을 잃은 사람들아 물감을 먹고 세상이란 도화지에 침을 뱉어라. 예술합시다. 화가처럼 눈을 떠라 붓을 들어라. 꿈을 꿉시다. 시인처럼 노래해라. 펜을 들어라. 춤을 춥시다. 비보이처럼 춤을 춰라. 발을 들어라. 숨을 쉽시다. 아이처럼 눈을 떠라. 말을 들어라. rap 오엑스 퀴즈조차 군중을 쫓아? 때로는 다수결이 오답. 보겠어. 누가 정답인지. 놓치지 마라. 니 안에서 잠을 자는 다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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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예술합시다 [digital single] (2008)
아침 6시 잠도 못 자. 같은 동네의 친구들과 나란히 봉고차에 올라타.
학교에 배달된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는 시작된다. 졸린 눈 비비고 하늘을 바라본다. 아직 이르다. 이런 반복된 생각의 굴레로 오늘도 날이 저무나. 그냥 이대로 가긴 너무나 인생이 아깝다. 삶이 허무한 날의 연속이요. 부모님과 선생님께 단지 서운한 맘만이 들어. 사방이 그저 내 숨통을 조여오는 것들뿐이야. 사랑이 묻어나는 학교에서 생활하고 싶어. 바람이 불어 나를 저 멀리로 날려 보내줬으면 좋겠어. 내 날개 맘껏 펴고 맑은 공기 마시며 하늘을 날아보고 싶어. 어젯밤 꿈처럼... 난 날고 싶은데 구름 위로... 내 날개는 힘이 없나 봐. 새장 안에만 난 갇혀서 길들여진 채 너무 오래 있었나봐. 0교시 대부분 친구들은 잠들어 있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모두들 꿈 안에서라도 편한 세상 안에 있기를 . 이제 나도 곧 잠이 들겠지. 시계는 고장이 난건지 시간은 더럽게 안 간다. 그때 지나가던 감독교사가 졸고 있던 친구를 불러내. 고3이 무슨 잠이 필요하냐며 '엎드려' 그리고 몽둥이 몇 대. '들어. 들어. 손때. 엉덩이 들어.' 퍽퍽 소리에 모두들 잠에서 깨고 놓쳤던 펜을 다시 드네. 한참 피어야 할 꽃인 우리는 이렇게 다 시드네. 내 이 담에 어른이 되면 이런 세상을 만들지 않으리라 다짐하네. 연습장에 x축과 y축을 그린다. x축은 시간 y축은 나의 에너지. 역시나 반비례곡선. 지금 나의 좌표는 어디인가. 빌어먹을 함수관계. 고통의 무한대. 죽갔네 x와 y의 곱은 18. 비례상수 역시도 18. 난 달리고 싶은데 난 말하고 싶은데... 난 날고 싶은데 구름 위로... 내 날개는 힘이 없나 봐. 새장 안에만 난 갇혀서 길들여진 채 너무 오래 있었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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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예술합시다 [digital single] (2008)
작사 : yuri, 박삿갓
작곡 : 박삿갓 눈으로 본 세상의 빛은 말할 수 있는 입이 세상에 진 빛 그 빛과 소리를 경배하며 휴식의 시간에 감사할 때 행복한 상상이 우리를 감싸지. 1] yuri 소리없이 삼킨 네 눈물이 눈 앞의 등불을 외면해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그 어떤 것에도 만족은 없단 걸 깨달아 매순간 너를 짓누르는 수많은 고뇌, 무수한 오해 풀지 못해 안타까워 목 멜 필요는 없어 시간이 자연히 흘러감에 더욱 성숙된 내면을 곧 후회할지라도 맞서 다섯 셀 동안 방아쇠를 당겨 망설이지마 그대 다시 두 번의 기횐 없으나 주변에 니편은 있다 또한 쓰러져도 무한 일어설 수 있으니 잃을 건 하나 없다 넘의 시선은 어서 뒷주머니에 넣어놔 보나마나 결론은 그대 몫인걸 때론 사방이 사막, 매번 그리 녹슨 길을 걸어도 믿었던 믿음의 불신을 느껴도 눈을 감아 그대로 숨을 참아 결코 멀지 않은 곳에 그댈 부르는 소리 귓가에 맴돌아 하나 둘 셋 그대 맘속 늘 여유 찾게나 ~더 크게 소리 질러. 악써. 더 큰 마음 가져. 맞서. 더 크게 소리 질러. 악써. 더 큰 마음 가져. 맞서. 싸워. 2]박삿갓 두 눈 뜨자. 내일을 위해 저 하늘 보자. 세상 사람 보란 듯이 내게 했던 맹세. 그래. 오란 듯이 또 날 유혹하는 냄새. 난 쫓아 갈래. 희망이란 저 새. 어제는 오늘 보다는 어려. 내일보다 어른 일 순 없지. 후회는 버려. 꿈에 눈 멀어 뛰어보는 거야 가끔 구름이 태양을 가려도 내일 또 갤 하늘 보며 매일. 젊음에 부여된 도전이란 의무. 그 도전이 숙제 낸 고전이란 의문? 저 산을 넘으면 곧 초원이야. 친구. 이건 베짱이의 조언이야. 3]yuri 누구나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머나먼 길을 걸어 떠나면 안돼 다짐해 여기까지 왔으나 끝이아닌 걸 알아 과정은 쓰나 그 열매는 달아 그러니 말없이 걸어가지 매번 이번이 마지막이라 나지막히 속삭인 약속에 넌지시 내민 손. 저마다 품은 사연은 말하지 않아도 그동안의 녹슨 가슴 녹여주네 박삿갓 행동의 그릇은 마음의 크기와 비례. 어제보다 커져야 할 미래. 기대에 기대는 미래는 좀 더 밝겠지. 내일은 좀 더 넓은 땅을 밟겠지? 어제의 어둠에 굵은 선을 긋자. 아주 작은 미소라도 괜찮아 조금만 웃자. 하루에 한번이라도 웃을 수 있으니 이것 참 살아 볼 만한 세상이잖니? 답답할 땐 바람을 쐐. 저기 웃고 있는 사람을 세. 내일부터 잘하면 돼? 틀린 것과 다른 것. 남과 다른 것은 틀린 것과는 다른 것. 널 놓치마. (절대로) 몸과 뇌를 지배하는 맘 그 맘의 훈련으로 잉태된 희망. 간절히 바라고 바라는 마음의 훈련 곧 상상은 현실이 돼. (그 상상을) 마음에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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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 예술합시다 [digital single] (2008)
윤동식의 암바를 위한 건배.
팀윤의 승리를 위한 건배. 1. 앞을 봐. 눈 떠라. 가자. 두 눈앞에 펼쳐진 저 무대가 너를 기다려. 귀를 기울여. 손을 내미는 저들이 너를 외치는 소리를. 혼이 비치는 영혼아. 큰 숨소리를 뱉어라. 저기 니 먹잇감이다. 지금이 니 시간이다. 매처럼 크게 날아 먹잇감을 낚아. 뱀처럼 휘어감아. 적의 몸을 감아. @ 맞서라. 전사여. 싸워라. (굴하지 마라 전사여) 싸워라. 맞서라. 맞서라. (굽히지 마라 전사여)X2 혼을 태운 재를 날려. 적의 눈에 해를 가려. 적을 향해 말을 달려. 세상 밖에 너를 알려. 2. 고독한 심장의 박동이 너를 만들었지. 니 이름은 싸울아비. 땀이 너를 다듬었지. 땀과 함께 흐르는 뜨거운 너의 영혼을 원하잖아. 부르잖아. 남자라는 영웅을. 남자답게 뜨겁게 더 강하게 링 위에서 춤을 춰라. 공이 울릴 때까지. 가짜를 잡아 가두고 진짜를 보여.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 너를 보여. @ 맞서라. 전사여. 싸워라. (굴하지 마라 전사여) 싸워라. 맞서라. 맞서라. (굽히지 마라 전사여)X2 오. 오. 오. 이곳은 니가 홀로 세운. 오. 오. 오. 승리를 위한 콜로세움. 오. 오. 오. 영과 혼을 담아. 오. 오. 오. 적의 몸을 감아. *눈을 크게 뜨고 전방주시. 주먹 쥐고 모두 부숴버릴 듯이. 너를 향한 전진. 세상이 네게 던진 보석보다 자석 모두 그걸 잡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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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밤 열 시, 열 한시 어김없이 울리는 벨 소리. 역시 술 한 잔 하자는 후배 목소리. '집으로 갈게'. '집으로 와라'. 짧은 대화. 머지않아 술을 들고 후배가 집으로 와. 함께 사온 순대로 빈속을 먼저 채우니 술과 함께 할 안주는 벌써 떨어져. 냉장고를 뒤져 안줏거릴 찾아보지만 지나치게 숙성된 배추김치 밑둥 뿐. 안주 떨어졌다. 안주 좀 사와라. 요 앞에서. 떡볶이와 튀김. 절대 섞지 말고. 술도 몇 병 더. 내일 먹을 라면과 생수와 콜라도 절대 잊지 말고. 아차. 담배가 없구나 참자 이제 돈도 없는데 아냐 생수와 콜라를 담배로 바꾸자. 수돗물 좀 먹어주지 뭐 믿으라는데... 박삿갓 박삿갓 오늘도 술 마시는 박삿갓 박삿갓 박삿갓 소주보다 맥주 박삿갓. 2층 내 자취방 아랫집은 다방 아침부터 스쿠터 엔진 소리가 요란. 부지런한 한국인 우아한 모닝커피 덕분에 우린 열두 시 전에 눈을 떴지. 내 코 고는 소리가 스쿠터 소리보다 몇 배 더 커서 잠 설쳤다고 궁시렁대는 후배. 눈은 떴지만, 너무 피곤해 보이네. 미안한 나머지 라면을 끓이지. 박삿갓 박삿갓 코 고는 소리 천둥번개 박삿갓 박삿갓 박삿갓 아침부터 라면 먹는 박삿갓 라면을 먹고 찾은 당구장. 친선게임. 게임은 겜비. 시작부터 계속되는 극심한 견제. 내게 돌아오는 공은 모두 심화문제. 칠 게 없어. 짜증이 난다. 공이 안 보여. 어렵게 쳤으나 깻잎 한 장 차이. 후배 녀석 차례가 되서야 공이 모여. 박삿갓 박삿갓 당구치다 성질 내는 박삿갓 박삿갓 박삿갓 달력만 쳐다보는 박삿갓 하나 남은 담배를 문다. 역시 겜비는 내가 문다. 각종 공과금 밀려 있는데 통장 잔고는 0을 향해 간다. 복수를 다짐하며 이를 꽉 깨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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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 ||||
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일탈보다 낯선 일상. 비탈 길을 오르는 삶. 난 내가 그린 꿈 위에 내 모습 그리네. 난 또 꿈 위해 날 또 그리네. 그 그림에 희망의 빛 또 스미네. 그 비친 빛이 바로 나의 내일 꿈이네. 술은 나의 꿀이라며 날 또 꾸미네. 술이 아님 오늘 하루 뭘로 보상해 그래 합리화로 내 자신 포장해. 어차피 낯과 바꾼 밤이 미래를 보장해. *눈을 뜨고 전방 주시. 주먹 쥐고 다 부숴버릴듯이 너를 향한 전진 세상이 네게 던진 보석보다 자석 모두 그걸 잡아라. 머릿속 가득 찬 실리콘. 사상을 돈에게서 빌리고 세상에 바라는 건 실리뿐. 박제된 성공이란 틀에 갇힌 다람쥐. 사람들은 바라지 또 평균이라 말하지. 복사된 영혼들은 꿈마저도 복사. 그들은 눈으로 순수한 미래를 못 봐. 배는 고파도 나 맘은 부르다. 바로 앞에 희망이란 놈이 날 부른다. *눈을 뜨고 전방 주시 주먹 쥐고 다 부숴버릴듯이 너를 향한 전진 세상이 네게 던진 보석보다 자석 모두 그걸 잡아라. 하늘이 푸르니 저 새도 노래 부르지 나 저 구름이 흐르는 곳으로 내 몸을 맡긴다. 내 이름 부른 이 삶에 축복 있길. 저 구름의 흐름과 함께 노래하길. 어떤 이는 꿈을 꾸고 어떤 이는 꿈을 팔아. 저 이는 암을 팔고 이 이는 사람을 팔아. 삶을 아는 사람들은 홀로 남은 어두운 밤도 그저 축복이려니 해. *눈을 뜨고 전방 주시 주먹 쥐고 다 부셔버릴듯이 너를 향한 전진 세상이 네게 던진 보석보다 자석 모두 그걸 잡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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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좋단다 좋단다 지들끼리만 좋단다. (막장 드라마 막장 드라마 이미 이 나라는 막장 드라마) 좋단다 좋단다 지들끼리만 좋단다. (막장 드라마 막장 드라마 이 작가는 이 세상을 어둡게만 그려놔) 이미 이 나라는 막장 드라마 이 작가는 이 세상을 어둡게만 그려놔. 빚이 늘어나도 개소리만 늘어놔. 슬슬 이제 그 밑천이 드러나. 복지는 없는데 부자세금을 줄어. 녹지는 없는데 골프장은 늘어. 살린다던 서민 경제? 여전히 대기업은 서민과 경쟁. 이 사회는 내일 없고 내실 없는 껍데기 믿지 못할 찌라시에 불안감만 곱빼기 여기저기 삼삼오오 술만 퍼붓고 어디 가나 사람얼굴 모두 어둡고. 언론 장악과 사고의 검열. 이래 놓고서 지들만 좋단다. 자신 있게 말했잖아. 기억이 안 나? 혹시 벌써 치매 왔나? 일자리는 모두 어디? 경제 회복 다 개소리. 입만 열면 온통 거짓말에. 희망이란 도통 보이질 않네. 일도 못해. 말도 못해. 당신 같은 사람을 위한 나의 노래. CEO출신 납쇼. 하지만 어설픈 쇼. 구린 생각에 또 구식사고로 밀어붙여 봤자 그게 얼마나 가간? 언 발에 오줌이나 싼단다. 다 튼 입술에 침이나 바른단다. 이미 능력은 다 뽀록. 어떻게 조중동이 도와줘도 그렇게 욕을 먹어? 서민을 위한 정부? 언제나 부자만을 위한 정보. 청와대 광고는 대부 광고만큼 과장 과대. 온 나라에 구린내 풍기시는 저 대변인의 대변에 점심에 먹은 순대국밥 목을 타고 또 넘어온다. 정부에게 뺨 맞고 또 아이야이야. 부자에게 다 뺏기고 아이야야야 녹색 성장엔 빨간불. 여론조작에만 파란불. 희망과 멀리 역주행은 곧 국민을 상대로 한 추행 제 살 파먹기 위해 삽을 들라 말을 하네. 세 살짜리 꼬마도 뒤돌아서 비웃는데 윗대가리 모두 사기 치니 사기전화 여기저기 매일 판을 치지 일단 여론조작부터 막고 보자. 이미 이 나라는 막장 드라마. 좋단다 좋단다 지들끼리만 좋단다. (막장 드라마 막장 드라마 이미 이 나라는 막장 드라마) 좋단다 좋단다 지들끼리만 좋단다. (막장 드라마 막장 드라마 저 작자는 이 세상에 쓰레기만 늘어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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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난 전 날처럼 어제도 술마시고...언제나 처럼 술은 내 플라시보...불안한 내 미래가 날 재우지를 않아.혹시라도 잠이 들면 깨우지는 마라술 한잔 마신다면 날 채우기는 할까. 우울한 날 몇일 째야 숫재 웃지를 않아.잠이 오지않아 나 또 밤을 샌다.맘이 무거워 하늘의 별을 세다.내 병든 영혼의 소독을 위해.내 오랜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술한잔 하며 내 앞에 있는 친구에게 밤을 새며 말을 배워 나를 깨워. 맘을 비워.술한잔 하며 내 안에 사는 병을 죽여.순간에 대한 술과의 대화는 계속 되네. 새벽이 오네. 언제나 달이 뜨면 나는 눈을 뜨고해가 뜨고 나서야 눈을 감아.낮과 바꾼 밤. 남관 다른 삶. 내일의 해장을 위해 난 술을 마셔 직업은 가수지만 현실은 백수.밤새 가사쓰지만 혼자만 박수.국민연금 등급은 최저등급.일반 사업자? 난 입만 살았다.친구들은 공사나 대기업.괜찮아. 난 늘 출동 대기야.미취학아동처럼 철없는 난 미취업 어른. 남보다 늦은 걸음여유는 시간이 내게 주는 거름바로 내게 필요한 버릇임을 알아.꿈쫓아 걷다보니 내 나이 서른... 불안한 내 미래가 날 재우지를 않아.혹시라도 잠이 들면 깨우지는 마라술 한잔 마신다면 날 채우기는 할까. 우울한 날 몇일 째야 숫재 웃지를 않아.잠이 오지않아 나 또 밤을 샌다.맘이 무거워 하늘의 별을 세다.내 병든 영혼의 소독을 위해.내 오랜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술 한잔 하며 내 앞에 있는 친구에게 밤을 새며 말을 배워 나를 깨워. 맘을 비워.술 한잔 하며 내 안에 사는 병을 죽여.순간에 대한 술과의 대화는 계속 되네. 새벽이 오네. 24시 순대집 이모는 우리 바텐더.우유빛 막걸리는 우리만의 발렌타인.친구야 다음엔 꼭 내가 한잔 산다때묻은 나를 소독해줘서 고맙다.세상은 자꾸만 내게 철들라 말해도다시 처음처럼 철없는 나를 꿈꾸며철저하게 철이 없길 간절히 희망하며남은 술을 잔에 붓고 막잔이라 외친다.토익에 지친 이들 위한 건배.취업준비생을 위한 건배고시원 청춘들을 위한 건배.무명예술가를 위한 건배.박찬호의 부활을 위한 건배.윤동식의 암바를 위한 건배.잃을 게 없는 자는 얻을 것 뿐이라오.가진 게 없는 나는 크게 노래합니다.*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가두었던 생각들을 다 털었으니) 내일을 꿈꾸며 들어가.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배웠으니)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내 안에 사는 병을 다 죽였으니)내일은 내일은 해 뜰꺼야. (밤을 새며 말을 배워 나를깨웠으니)난 전날 처럼 어제도 술마시고언제나 처럼 술은 내 플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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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너와 헤어지고 혼자 남아보니 알았어. 나 참 나약한 사람이더군. 미안해. 그래. 미안해서 미안해. 1.잘 지내? 오늘도 술에 취한 밤이네. 너 없는 세상 온통 담이네. 감히 내 자신감마저 빼앗아 가려 해. 남은 건 이 것 하나뿐인데. 세상 가장 독한 마약은 사랑. 그 사랑에 대한 지독한 금단 현상 정상 궤도를 이탈한 겉도는 감정은 술과 담배 주위만 맴도네. 꿈에서라도 볼 수 있던 너. 이제 꿈에서조차도 보이질 않아. 추억이 내 목을 감아. 꺼내서 라면 볼 수 있는 널 향해 내 맘을 담아 그리움에 널 그려도 잡히지 않는 내 맘 잡을 수 없는 너 오늘도 내가 잡은 건 술잔과 담배 취한 채로 잡은 펜. 매일매일 규칙적인 습관과 같네. 오늘도 추억 속 널 다시 갖네. *세상에 중심에 서기 위해서 널 사랑했어. 하지만 난 사랑에 중심에서 내 세상만을 외쳤었나 봐. 미안해. 난 사랑하는 법. 날 네게 주는 법을 몰랐었던 것. 사랑했던 사람. 짝사랑이 된 사람. 이런 나라는 사람... 2. 나 널 바라봤고 날 보여줬기에 나 추억하는 만큼 추억되길 바래. 빛바랜 이 미련하게 남은 미련에 난 또 해지면 비틀대기만을 기다려. 세상에 중심에서 널 사랑한 줄 알았지만 난 사랑에 중심에서 내 세상만 외쳤었나 봐. 미안해. 나 사랑하는 법 날 네게 주는 법을 몰랐었던 것. 사랑했던 사람. 짝사랑이 된 사람. 이런 나라는 사람. 그리움에 대한 두려움. 이별이 전해 준 사랑의 독한 여운에 취한 영혼. 외롭진 않은데 허전해. 안정되지 못해. 난 매일이 불안해. ** 3. 허전하며 꽉 막힌 명치의 조금 위. 내게 남은 우리 사랑 조금이 너무 아퍼. 하지만 고마워. 가난한 삼류가수. 그 흔한 사랑노래 하나 없는 날 넌 멋있게 봐줬잖아. 그래... 다른 남자처럼 안정된 직장도 없는 나였잖아. 창작의 갈증, 현실의 갈등. 의지와 욕구의 독촉.... 꼈다 뺀 커플링의 빈자리가 아직 어색해. 우리 다시 시작해. 추억 다 집어삼켜. 나 가지고 갈게. 아픈 사랑의 짐 내가 다 지고 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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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억압과 약탈. 살인과 사기의 역사 공범들은 언제나 지들끼리 서로를 에워싸. 대머리 아저씬 여전히 돈을 계속 써. 정통성이 일치하는 융통성 없는 정권이 또 배웠어. 1 악의 손아귀에... 검은 소나기에... 젖은 썩은 도화지에 무슨 그림을 그려? 무늬만 오려 갖다 붙여? 꿈의 날개 성장을 계속 늦춰. 진보와 보수 모두 모순. 내일에 눈 뜬 고수는 소수. 학벌에 악법. 부산물을 착복. 그 부패한 정권을 계속 탁본. 밑 빠진 독. 이 빠진 잇몸. 부패한 속에 불편한 속. 늘 뻔한 소리. 그저 천한 논리. 두려워진다. 이 모든 변화들이. 과욕이 부른 가짜 교육. 탐욕이 만든 그릇된 소유. 오늘도 그들의 자택 장롱 속엔 서민들 의식주를 보유. * 바른말을 내뱉으면 보란 듯이 면박. 너의 다른 이름이란 천박과 경박. 2 사상의 난도질. 비겁한 강도 짓. 동색인 똥 색을 입은 사람만 모집. 언론에 이미 걸러진 권력? 거론된 버러지조차도 버텨. 서열과 계급의 흐름은 계속돼. 굶주린 배와 저기 부른 배. 부러져버린 부리와 날개가 꺾인 초점 잃은 저 푸른 새. 싸움과 암은 공존하는 법, 나 삶과 앎으로 배워가는 법. 악마와 천사? 변화를 두려워한 겁쟁이 속이는 너는 악의 전사. 가로막힌 관념, 탐욕과 타협. 복제된 독재를 막는 것이 숙제. 세뇌된 저 양반의 뇌를 꺼내. 분노한 시민들 눈 앞에 건네. 무슨 말만 했다 하면 빨갱이로 몰아. 몇 명만 모이면 또 폭도로 몰아. 눈을 뜨고 그들의 미친 행동을 보라. 시치미 뚝 떼고 너를 삼킬지도 몰라. 3 아직 다 못 자란. 조금은 모자란 속물들은 언제나 그들을 높이 받들어. 세뇌된 뇌로 세상의 모든 돈을 세. 계획된 대로 세상의 모든 꿈을 깨. 꼭두각시가 되기만을 강요해. 기형적, 병적으로 권력을 남용해? 절망의 절벽으로 몰리는 게 당연해. 이제는 당신이 우리들에게 당할 차례. -아. 비둘기 날개짓에 총소리 멎었었지만 덕분에 투명한 아침이슬 먹어봤지만 참과 거짓도 옳고 그름도 없구나. 어제의 이야기는 다시 내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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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눈으로 본 세상의 빛은
말할 수 있는 입이 세상에 진 빛 그 빛과 소리를 경배하며 휴식의 시간에 감사할 때 행복한 상상이 우리를 감싸지. 1] yuri 소리없이 삼킨 네 눈물이 눈 앞의 등불을 외면해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그 어떤 것에도 만족은 없단 걸 깨달아 매순간 너를 짓누르는 수많은 고뇌, 무수한 오해 풀지 못해 안타까워 목 멜 필요는 없어 시간이 자연히 흘러감에 더욱 성숙된 내면을 곧 후회할지라도 맞서 다섯 셀 동안 방아쇠를 당겨 망설이지마 그대 다시 두 번의 기횐 없으나 주변에 니편은 있다 또한 쓰러져도 무한 일어설 수 있으니 잃을 건 하나 없다 넘의 시선은 어서 뒷주머니에 넣어놔 보나마나 결론은 그대 몫인걸 때론 사방이 사막, 매번 그리 녹슨 길을 걸어도 믿었던 믿음의 불신을 느껴도 눈을 감아 그대로 숨을 참아 결코 멀지 않은 곳에 그댈 부르는 소리 귓가에 맴돌아 하나 둘 셋 그대 맘속 늘 여유 찾게나 ~더 크게 소리 질러. 악써. 더 큰 마음 가져. 맞서. 더 크게 소리 질러. 악써. 더 큰 마음 가져. 맞서. 싸워. 2]박삿갓 두 눈 뜨자. 내일을 위해 저 하늘 보자. 세상 사람 보란 듯이 내게 했던 맹세. 그래. 오란 듯이 또 날 유혹하는 냄새. 난 쫓아 갈래. 희망이란 저 새. 어제는 오늘 보다는 어려. 내일보다 어른 일 순 없지. 후회는 버려. 꿈에 눈 멀어 뛰어보는 거야 가끔 구름이 태양을 가려도 내일 또 갤 하늘 보며 매일. 젊음에 부여된 도전이란 의무. 그 도전이 숙제 낸 고전이란 의문? 저 산을 넘으면 곧 초원이야. 친구. 이건 베짱이의 조언이야. 3]yuri 누구나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머나먼 길을 걸어 떠나면 안돼 다짐해 여기까지 왔으나 끝이아닌 걸 알아 과정은 쓰나 그 열매는 달아 그러니 말없이 걸어가지 매번 이번이 마지막이라 나지막히 속삭인 약속에 넌지시 내민 손. 저마다 품은 사연은 말하지 않아도 그동안의 녹슨 가슴 녹여주네 박삿갓 행동의 그릇은 마음의 크기와 비례. 어제보다 커져야 할 미래. 기대에 기대는 미래는 좀 더 밝겠지. 내일은 좀 더 넓은 땅을 밟겠지? 어제의 어둠에 굵은 선을 긋자. 아주 작은 미소라도 괜찮아 조금만 웃자. 하루에 한번이라도 웃을 수 있으니 이것 참 살아 볼 만한 세상이잖니? 답답할 땐 바람을 쐐. 저기 웃고 있는 사람을 세. 내일부터 잘하면 돼? 틀린 것과 다른 것. 남과 다른 것은 틀린 것과는 다른 것. 널 놓치마. (절대로) 몸과 뇌를 지배하는 맘 그 맘의 훈련으로 잉태된 희망. 간절히 바라고 바라는 마음의 훈련 곧 상상은 현실이 돼. (그 상상을) 마음에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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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모두들 까치발로 살지 (살지) 모두들 까치발로 서지 (서지) 모두들 까치발로 걷지 (걷지) 모두들 커 보이려 하지 (하지) 속이고 속으니 모두들 속에 소는 없구나 오늘도 부패한 공갈 빵을 좋다고 주워 먹는다 조작된 논문과 또 가짜 학력들의 잔치야 학벌 지상주의와의 찰떡 속궁합일 뿐이지 모두들 까치발로 살지 (살지) 모두들 까치발로 서지 (서지) 모두들 까치발로 걷지 (걷지) 모두들 커 보이려 하지 (하지) 원천기술이라곤 껍데기와 온통 거품 모두가 허풍 허세 모두다 내일 없는 모조품 뻘뻘 땀을 흘려본다 한들 배만 고픈 뻘짓 거짓 오르가즘 자위하며 사는 불감증 모두들 까치발로 살지 (살지) 모두들 까치발로 서지 (서지) 모두들 까치발로 걷지 (걷지) 모두들 커 보이려 하지 (하지) 쉽게 끓지만 또 쉽게 식지 약한 놈은 쉽지 소수의견 무시 대체 무엇이 옳은지도 모르고 대체 무엇이 그른지도 모르지 사출 성형된 모두 똑같은 사상 영과 혼을 잃은 인간들의 슬픈 단상 품은 꿈은 컸지만 맘의 숨은 불을 껐네 가는 숨을 몰아쉬면서 생명만 연장해 눈만 껌뻑이는 산송장 말 못하는 벙어리는 단지 고깃덩어리 모두들 까치발로 살지 (살지) 모두들 까치발로 서지 (서지) 모두들 까치발로 걷지 (걷지) 모두들 커 보이려 하지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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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1. 거래되는 영혼. 그들이 만든 세상 속에. 눈을 감고 그저 몸만 살아있어. 모두 거짓 놀음에 허상을 보려 해. 먼지 낀 세상 속. 환상만을 보려 하네. rap 아침엔 순수와 늘 셈을 하고 저녁엔 창의라는 샘을 막고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이때다 기회다 탈선이라고 말해. 길을 닦고 싶은데 길을 막아. 말을 하고 싶은데 귀를 막아. 눈을 뜨면 학교 학원. 집에 오면 집도 학원. 스승 사자의 사교육. 텅 빌 공자의 공교육. 밥벌이를 위한 맞벌이도 학원비로 쓰면 알거지. 아파트 옥상. 성적 비관 고3 경제난에 허덕이다. 용기를 잃은 가장. 눈을 뜨고 보지 못해. 귀를 열고 듣지 못해. 2. 거짓을 잉태한 저 배불뚝이는 짙은 화장으로 또 표정을 덮네. 심심한 눈물엔 주인이 없고 세뇌된 행복의 배설뿐이야. rap 거리엔 저마다 모두 명품백. 색 잃은 사람들 모두 같은 색. 멋을 잃은 남자는 돈을 뿌려. 향기 없는 여자는 향수만 뿌려. 남과 조금만 다르면 손가락질. 욕을 하지. 왕따 되기 싫은 이는 거짓을 말하곤 하지. 3 숨을 쉬고는 있지만 모두 죽었다. 꿈을 꾼다 말하지만 꿈조차 같다. 빛을 잃은 사람들아 물감을 먹고 세상이란 도화지에 침을 뱉어라. 예술합시다. 화가처럼 눈을 떠라 붓을 들어라. 꿈을 꿉시다. 시인처럼 노래해라. 펜을 들어라. 춤을 춥시다. 비보이처럼 춤을 춰라. 발을 들어라. 숨을 쉽시다. 아이처럼 눈을 떠라. 말을 들어라. rap 오엑스 퀴즈조차 군중을 쫓아? 때로는 다수결이 오답. 보겠어. 누가 정답인지. 놓치지 마라. 니 안에서 잠을 자는 다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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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반칙이 법칙, 변칙이 법칙 십대소녀 함성은 곧 훌륭한 대중문화. 쉽게 속여 다 속으니 누구에게 매를 들까. 저질 쇼프로는 모두를 바보로 만들어 그러니 1차원적 사고에만 계속 머물러. 만들어낸 공산품엔 그저 거품뿐. 성형은 필수. 중요한 건 가슴의 치수. 권력과 재벌은 그 가슴을 만져. 여기저기 접대라며 그년 맨몸을 던져. 백날 노래 연습이 무슨 소용 있어. S라인과 복근으로 그냥 춤만 추면 되는 걸. 지독한 몸매관리. 나 몰라라 목 관리. 빨리빨리 치고 빠져. 한방만 노리며 난리. 똥과 된장 구분이 애매해? 여전히 똥으로 끓인 된장국이 맛있다 말하지. 아이들의 잔치. 어른부터 아이까지 그저 아이돌 아이돌아이 틈새시장 가슴자랑 바보들의 가요. 그리고 포르노 뺨치는 막장 드라마를 봐요. TV 속에 의미 없이 먹고 노는 바보. 그 바보들의 수다를 듣다가 지쳐 자요. 여가수는 오늘도 가슴의 반을 드러내. 아직도 가사의 반은 묵은 칼로 잘도 도려내. 껍데기뿐인 텅 빈 뻔한 비디오. 언제나 수다뿐인 라디오. 수출 자체가 놀라운 소녀. 기가 막힌 언론 플레이가 훨씬 더 돋보여. 내수를 위한 위장수출도 좋다. 우리끼리만 즐기는 내수용 월드 스타. 그 나물에 그 밥은 정치를 뺨쳐. 음치 수출해 코 묻은 돈을 삼켜. 양아치 장사치 허튼 개소리 유능한 뮤지션? 단지 거품 제조기. 노래하는 노예. 노래하는 노예. 노예. 노예. 모두 가짜 광대. 모두 가짜 광대. 광대. 광대. 모두들 회색 눈으로 허상을 만들어. 거짓을 만들어. 종이보다 얇은 귀는 모두 어둠의 문으로 빠져들게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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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조심해. 세상에 미련이 없을 때면 네 모가지에 칼부터 꽂으러 갈게. 조심해. 세상에 미련이 없을 때면 네 모가지에 칼부터 꽂으러 갈게. 전형적인 구제불능. 병신의 뒷담화. 못난 자신 합리화. 잠재적 범죄능력만은 인정해. 그 반사회적 사고는 여전히 비겁해. 네게 세상은 과분해. 여전히 부적응 중? 계속 욕해봐. 덕분에 좀 오래는 살겠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전형적인 병신, 인간말종. 모자란 사고와 행동은 정신 질환 일종? 여전히 사람 구실 못해? 노력해봤자 도태. 폐인에. 잉여인간, 버림받은 구제 불능. 널 버리는 사람들의 객관성을 인정해. 누구도 이길 수 없어. 이제 그만 진정해. 넌 안돼. 뭘 해도 절대 안돼. 평생 그렇게 찌질하게 살아야만 해. 넌 안돼. 뭘 해도 절대 안돼. 어제처럼 내일도 그냥 처절하게 애원해. 내가 봤을 때 넌 미래란 전혀 없어. 평생을 당하고 살아 상처가 깊고 많아. 공격이 두려워서 미리 방어를 해. 지레 혼자 겁먹고 언제나 미리 남 탓을 해. 전형적인 구제불능. 병신의 뒷담화. 못난 자신 합리화. 잠재적 범죄능력만은 인정해. 그 반사회적 사고는 여전히 비겁해. 헛똑똑이. 입만 산 겁 먹은 토끼. 숨어서 욕하다 걸리면 또 몰래 토껴. 난 가식적이지만 너보다 더럽진 않지. 난 가식적이지만 너처럼 비겁하진 않지. 겉멋만 잔뜩. 늘 불안함만 가득. 그 피해망상 컴플렉스 찌질함이 만든. 겁쟁이 숨은 공격은 늘 뒤통수만 노려. 앞에선 벌벌 떨며 땀을 뻘뻘 뚝뚝 흘려. 애비잃은 자식이라며 스스로를 가둬. 그 삐뚤어진 천성을 지 애비 탓으로 돌려. 그 폐쇄성은 언제나 스스로 좀 더 작게, 더 낮게 바닥만 슬슬 기어다니게 만들어. 사람답지 못한 텅 빈 뒷담화. 못난 자신 감추려 확대해석 합리화. 세상에 저렇게 모자란 짝사랑 어딨어. 찌질한 변태마냥 자위하며 아무 데나 싸. 신경 꺼. 이 전형적인 병신. 소인배의 스토커식 짝사랑은 사양해. 신경 꺼. 이 전형적인 병신아. 소인배의 스토커식 짝사랑은 사양해. 전형적인 구제불능. 병신의 뒷담화. 못난 자신 합리화. 잠재적 범죄능력만은 인정해. 그 반사회적 사고는 여전히 비겁해. 속 빈 강정 요란한 빈 수레. 텅 빈 깡통 소란만 피우네. 있는 척에 아는 척. 그저 센 척. 옳은 말은 배척. 진실을 내쳐. 겁쟁이의 질투. 소심한 복수. 너 같은 것들 난 잘 알아 그저 꼼수. 버려지는 버러지. 뼛속까지 쓰레기. 가치없는 삶 속에 허우적대지. 끝까지. 모자란 사람이란 걸 제발 좀 인정해. 아집은 너를 더욱더 작게만 만들어. 인정하고 사고하며 너를 좀 더 키워와. 아직은 네 수준이 딸려 대화가 안돼. 세상에 버림받아 더러워진 세치혀. 난 하늘을 날게. 평생 그렇게 바닥이나 겨. 헛똑똑이 자격지심은 껍데기만 삼켜. 못난 가슴 속 스스로 상처만 남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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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아침 6시 잠도 못 자. 같은 동네의 친구들과 나란히 봉고차에 올라타. 학교에 배달된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는 시작된다. 졸린 눈 비비고 하늘을 바라본다. 아직 이르다. 이런 반복된 생각의 굴레로 오늘도 날이 저무나. 그냥 이대로 가긴 너무나 인생이 아깝다. 삶이 허무한 날의 연속이요. 부모님과 선생님께 단지 서운한 맘만이 들어. 사방이 그저 내 숨통을 조여오는 것들뿐이야. 사랑이 묻어나는 학교에서 생활하고 싶어. 바람이 불어 나를 저 멀리로 날려 보내줬으면 좋겠어. 내 날개 맘껏 펴고 맑은 공기 마시며 하늘을 날아보고 싶어. 어젯밤 꿈처럼... 난 날고 싶은데 구름 위로... 내 날개는 힘이 없나 봐. 새장 안에만 난 갇혀서 길들여진 채 너무 오래 있었나봐. 0교시 대부분 친구들은 잠들어 있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모두들 꿈 안에서라도 편한 세상 안에 있기를 . 이제 나도 곧 잠이 들겠지. 시계는 고장이 난건지 시간은 더럽게 안 간다. 그때 지나가던 감독교사가 졸고 있던 친구를 불러내. 고3이 무슨 잠이 필요하냐며 '엎드려' 그리고 몽둥이 몇 대. '들어. 들어. 손때. 엉덩이 들어.' 퍽퍽 소리에 모두들 잠에서 깨고 놓쳤던 펜을 다시 드네. 한참 피어야 할 꽃인 우리는 이렇게 다 시드네. 내 이 담에 어른이 되면 이런 세상을 만들지 않으리라 다짐하네. 연습장에 x축과 y축을 그린다. x축은 시간 y축은 나의 에너지. 역시나 반비례곡선. 지금 나의 좌표는 어디인가. 빌어먹을 함수관계. 고통의 무한대. 죽갔네 x와 y의 곱은 18. 비례상수 역시도 18. 난 달리고 싶은데 난 말하고 싶은데... 난 날고 싶은데 구름 위로... 내 날개는 힘이 없나 봐. 새장 안에만 난 갇혀서 길들여진 채 너무 오래 있었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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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삿갓 3집 - 물감 (2009)
내 지친 하루야 이젠 안녕 내 다친 마음도 이젠 안녕 미움도 슬픔도 모두 다 안녕. 눈물도 아픔도 모두 다 안녕. 혼자 남은 시간에도 저 별은 함께 해. 저 별과 함께 꿈속에서 이제 난 편히 쉴래. 눈을 감아. 내일을 그리며 눈을 감아. 오늘을 기억해. 오늘의 발걸음은 어제로 사라져. 돌고 돌다 이제서야 나로 남았네. 저 달이 저물 때까지 잠시만 안녕. 저 달이 저물 때까지 잠시만... 잠시만 안녕... 삶이 너무 바빠. 또 숨이 가파. 난 어디쯤 왔나? 다리는 또 왜 이리 아파... 돌고 돌다 해를 보내고 어둠을 만나. 창문 너머 가로등만 날 비추고 있다. 걸어온 발자욱 하나둘씩 살핀다. 못난 내 모습만이 자꾸 눈에 밟히지만 반성과 위로가 있어 또 나를 밝힌다. 내일에 걸맞은 희망이 이내 잡힌다. 오늘 따라서 나도 저물어. 닫힌 마음 울타리 허물어. 스스로 오늘에 대해 물어. 몇 번씩이나 자꾸 되물어. 저 달이 저물 때까지 잠시만 안녕... 저 달이 저물 때까지. 잠시만... 잠시만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