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 없이 하염없이 뜬구름 따라 구비 구비 흘러온 길 아득하구나 부여잡은 어머니 손 하도 가냘 퍼 돌아보니 그 얼굴에 눈물 고였네 모녀 기타가 모녀 기타가 울고 갑니다 ~간주중~ 서글프게 해가지고 저녁노을을 피눈물 적시면서 산을 넘었소 어머니가 퉁겨주는 기타소리에 그 노래를 불며 불며 뜨내기 평생 모녀 기타가 모녀 기타가 울고 갑니다
낯 설은 타향 땅에 그날 밤 그 처녀가 왠일인지 나를 나를 못잊게 하네 기타 줄에 실은사랑 뜨내기 사랑 울어라 추억의 나의 기타여 ~ 간주중 ~ 밤마다 꿈길마다 그림자 애처로이 떠오르네 아롱아롱 그 모습 그리워 기타 줄에 실은 신세 유랑 몇 천리 울면서 퉁기는 나의 기타여
한산도가 작사를 맡고 백영호가 작곡 한 동숙의 노래는 문주란이 1965년 발표한 곡이다. 이 곡이 수록된 문주란의 솔로 데뷔 음반과 이 곡이 사용된 영화 OST는 1966년 발매되었다. 이 곡의 대히트로 TBC 신인상, 공보부상 제정 제1회 무궁화상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문주란은 어린 시절 부산에서 운수회사를 경영하시던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랐다. 아버지가 음악을 사랑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