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떨어지는 꽃잎을 보니 떠나간 그 사람 생각이 나요 이 세상 끝이라도 함께 가자던 그 사람 자꾸만 생각이 나요 영화 속의 다정한 주인공처럼 저무는 호수가를 둘이 걸으며 행복의 꿈을 꾸던 지난 날들이 가슴에 파도처럼 밀려오는데 지금은 그 얼마나 변해있을까 조용히 간직하고 싶은 그 이름 영화 속의 다정한 주인공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타인들처럼 그렇게 정을 주고 떠나간 사람 너무도 그리워서 눈물이 나면 조용히 그대 이름 불러봅니다 나만이 간직하고 싶은 그 이름
종달새 울음따라 어머님의 손을 잡고 걸어가던 신작로 길 탱자나무 울타리 집에 석류가 익어가던 그 어느날 밤 일러주신 그 목소리 너무 생각나 술잔을 채우면서 한없이 울었다오 흐르는 강물따라 흘러가는 구름따라 걸어가던 시오리 길 탱자나무 울타리 집에 사립문 열어놓고 달려나와서 반겨주신 그 모습이 너무 그리워 빈 잔을 채우면서 남몰래 울었다오
철길로는 갈 수 없어 동해바다 뱃길을 열어 금강호에 몸을 싣고 금강산을 가고 오네 한강의 유람선아 대동강을 왜 못 가나 해 뜨는 동해에서 노을 지는 서해까지 통일의 뱃고동을 울리며 가자 한강에서 대동강까지 ~ 간 주 중 ~ 철길로는 갈 수 없어 오백리 뱃길을 열어 봉래호에 눈물 싣고 금강산을 가고 오는데 한강의 유람선아 대동강을 왜 못 가나 동해에서 금강산을 서해에서 대동강을 통일의 뱃고동을 울리며 가자 한강에서 대동강까지
잎새 너는 어디서 왔느냐 가지를 찾아 와 푸르게 살아가는 너 잎새 너는 어디로 가느냐 외롭고 매마른 가지를 떠나간 너 그렇듯 내 사랑 내 곁에 찾아왔네 그렇듯 내 사랑 말없이 떠났네 오 내 사랑 언제 또 다시 오려나 두 눈은 언제나 창밖을 내다 보는데 ~ 간 주 중 ~ 그렇듯 내 사랑 내 곁에 찾아왔네 그렇듯 내 사랑 말없이 떠났네 오 내 사랑 언제 또 다시 오려나 두 눈은 언제나 창밖을 내다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