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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
from 지하철1호선 by Birger Heymann [ost]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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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지하철1호선 by Birger Heymann [ost]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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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지하철1호선 by Birger Heymann [ost]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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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
from 지하철1호선 by Birger Heymann [ost]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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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지하철1호선 by Birger Heymann [ost]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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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 ||||
from 김덕수사물놀이 - 김덕수 40주년 기념음반 - 미스터,장고 (1997)
And then there was a sound of music
Traveling place to place, space to space, and sky to sky And while music has the cloud that look them Hold them high, kept them close to the sky, close to the sky And then they walk away Until another day living a bright and precious way To say to lay the path for others Listen and you will hear the music there should be no fear of tomorrow. And then they walk away Until another day living bright and precious way To say to lay the path for others We sing and give stand and you will hear the music there should be no fear Though sometimes it seems that this cannot be so good And listen and you shall And they walk away There was a sound of music trave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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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덕수사물놀이 - 김덕수 40주년 기념음반 - 미스터,장고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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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
from 김덕수사물놀이 - 김덕수 40주년 기념음반 - 미스터,장고 (1997)
언제나 항상 우리들의 생활 속에
우리의 말 속에 우리들만의 이야기가 있어 내가 사랑하는 소리가 있어 여기 소리를 사랑하는 김덕수 앤드 레드 선 스카이 지금부터 우리들의 소리를 이야기들 들려 주겠어 Mr. CHANG-GO, Mr. CHANG-GO, Rhythm from the heart Mr. CHANG-GO, Rhytm from the heart 눈치보지 마, 신경쓰지 마,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마 누구나 저마다의 색깔이 있고 자기만의 혼자만의 세계가 있어 약해지지 마 넌 날 수밖에 없는 거야 다른 사람이 널 대신 할 수 없어 이젠 즐겨봐, 이젠 느껴봐 이 흐르는 리듬에 너를 맡겨봐 그래 자신을 믿어 두려워 말고 지금 이순간 아무 생각도 마. Mr. CHANG-GO, Mr. CHANG-GO, Rhythm from the heart Mr. CHANG-GO, Mr. CHANG-GO, Rhythm from the heart 괴롭고 힘든 일은 잠깐 잊어버려 애써 발버둥 친다고 해결되진 않아 넌 너무 지쳐 있어,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 트에 박힌 생활에 너의 색깔을 잃고 있어.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이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한 널 읽어가는 걸까 다시 생각해봐 아직 늦지 않았어. 인생이란 항상 즐기며 살 필요가 있어. 그래 자신을 믿어 두려워 말고 지금 이순간 아무 생각도 마 Mr. CHANG-GO, Mr. CHANG-GO, Rhythm from the heart Mr. CHANG-GO, Mr. CHANG-GO, Rhythm from the heart 가만 가만 가만히 앉아 있지마 이 그루비한 리듬에 널 적시는거야 젖는거야 그래 적시는 거야 너의 마음과 몸을 흠뻑 적시는거야 느낄 수 있어, 느끼고 있어 우린 이 안에서 하나로 섞이고 있어 이안에선 어떤 규칙 형식도 없어. 다만 젖어있는 널 찾을 수 있어. 그래 자신을 믿어 두려워 말고 지금 이순간 아무 생각도 마. Mr. CHANG-GO, Mr. CHANG-GO, Rhythm from the heart Mr. CHANG-GO, Mr. CHANG-GO, Rhythm from the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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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덕수사물놀이 - 김덕수 40주년 기념음반 - 미스터,장고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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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덕수사물놀이 - 김덕수 40주년 기념음반 - 미스터,장고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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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덕수사물놀이 - 김덕수 40주년 기념음반 - 미스터,장고 (1997)
커피 한잔 고맙죠, 남는 담배 있나요
서둘지 말고 합시다. 그럼 feel이 안 나와요 어차피 아무도 안보는 악보는 치워놓고 내키는대로 맘가는 대로 그냥 가는 거야 녹음이 빨랑 끝이 나면 술한잔 하는 것도 좋지 그래도 대충할순 없잖아 날밤을 샌다 해도 Here comes Nanjang Boogie, what is Nanjang Boogie Just the name of this song 그렇게 엄청난 뜻이 Here comes Nanjang Boogie, what is Nanjang Boogie Just the name of this song 그렇게 심오한 뜻이 Come and join the party. There's no stranger on this land. Have fun with us. Groove with us. Dream with us. Let the brand new beats flow in your brain. 결국은 날밤 새버렸네. 눈들은 다들 빨개도 아쉬우면 한번 더할까요. 잘할 때까지 앵콜. Here comes Nanjang Boogie, what is Nanjang Boogie Just the name of this song 그렇게 엄청난 뜻이 Here comes Nanjang Boogie, what is Nanjang Boogie Just the name of this song 그렇게 심오한 뜻이 할말이 없는 뭔 말을 하래 그래도 하라니 하기는 해야지 그런데 정말로 뭔 말을 한다냐 이러다 암말도 못하고 끝나나 너무또 이러면 실없이 보여요 (선생님 그런건 누구나 알아요) 끝내고 싶은데 끝이 안 나지네 애라 말보단 북이다 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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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 ||||
from 김덕수사물놀이 - 김덕수 40주년 기념음반 - 미스터,장고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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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 ||||
from 김덕수사물놀이 - 김덕수 40주년 기념음반 - 미스터,장고 (1997)
You better scratch your maybe and contact worry
Most people can't tell you how to hold on when love is gone Just tell them ones going strong one all along There's many transformations here and after life Try to clear your body and free your mind Look beyond all hope, where there's no fear Where the knowing and unknowing seem to disapp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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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덕수사물놀이 - 김덕수 40주년 기념음반 - 미스터,장고 (1997)
김덕수 선생 천구백오십이년 충남 대전에서 출생하셨네
부친의 대를 이어 조치원 난장에서 다섯 살의 나이로 공연하시네. 우, 난장을 터라. 축제의 밤을 내앞에 펼쳐라. 우, 난장을 터라, 축제의 씨를 내앞에 뿌려라. 북. 장고, 징, 꽹과리 이 타악기를 일컬어 사물이라 하네 용배, 광수, 종실, 덕수 이 네 사람은 길이 남을 우리의 사물 우, 농악을 울려라, 축제의 씨을 내앞에 펼쳐라. 우, 판굿을 펴라, 축제의 밤을 내앞에 펼쳐라. 암울한 우리 문화 우리 현실 속 사물놀이 씨를 뿌리고 꽃을 피우네 우 난장을 터라 김덕수 선생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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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 ||||
from 어어부 프로젝트 1집 - 손익분기점 (1997)
현장으로 들어간다
자료검토 평화조약 역전다방 권투중계 불바다다 안전사고 반칙주의 영안실로 들어간다 생일잔치 흔들린다 샌드백이 배고프다 힘껏쳐라 도시락이 폭탄이냐 눈감아라 강변도로 3라운드 뛸수있다 손들어라 억센주먹 기뻐한다 타이슨의 핵주먹이 시원하다 담요밖은 요란하다 매일 난 일어나기 싫다 고피야 그쳐라 담요속이 좋다 도전자도 코피난다 챔피온도 코피난다 시청자는 될수없다 담요속이 속편하다 휠체어가 굴러간다 글러브가 빨라진다 간호사가 날 깨운다 꿈을 꾼다 담요세상 매일 난 일어나기 싫다 코피야 그쳐라 담요 속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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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 ||||
from 어어부 프로젝트 1집 - 손익분기점 (1997)
-narration
새벽 4시 28분 그가 무척 부산하다. 몇가지가 있었지만 그것으로도 좀처럼 잠잠해 질것같지가 않았다. 보라빛 파도가 안구를 스치고 지나가자 널부러진 흠집이 좀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단지 답답한 상황만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는 여간 곤욕스러운것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문을 찾고 있었다. 역시 문은 애시당초 설계도면에 제외 되어있었던 터이라 우습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착각될만한 벽으로 곤두박질치는 무수한 비행을 본다. 푸르스름한 표피가 한 두차례 미동이 있은후 알콜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오후 4시 27분 달리는 창문틈으로 이박사의 명령이 흘러온다 그도 그럴것이 무엇인가 우선되는것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다. 허지만 의심많은 수사관은 병원을 원천봉쇄하였다. 면도를 하고 옷가방을 정리한 나는 T.V를 보며 여간 안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느닷없이 녹색병원에서 탈출하여 걷네 녹색병원으로 '철컥'문이 잠겨 녹색병원에서 깊은 벽이 오네 녹색병원으로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대항하는 수고 녹색병원에서 저지하는 수고 녹색병원으로 나는 겁에 질려 녹색병원에서 태연하게 숨네 녹색병원으로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무엇을 합니다 "업적이 뭡니까?" 절대로 속지는 않겠다고 수 차례 외치지만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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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 ||||
from 어어부 프로젝트 1집 - 손익분기점 (1997)
책에서 읽어보듯 이곳 세상은 부명히 아름다운곳
나무도 태양도 바다,별,달도 아름다워라 분명히 정원에 꽃이 지는 어느 봄날 남자의 척추뼈가 분리가 됐네 남자는 그날부터 산소 대신에 한숨을 마시며 사네 지리한 장마 끝난 어느 여름날 남자의 아들놈이 차사고 났네 남자는 그날부터 한숨 대신에 소주를 마시며 사네 글처럼 이 세상은 아름다운데 왜 많은 사람들은 이래야하나 그래서 오늘나는 아직 여전히 이처럼 빈둥거리네 나뭇잎 맥을 잃은 어느 가을날 남자의 마누라가 집을 나갔네 남자는 그날부터 소주 대신에 침묵을 마시며 사네 눈발이 창을깨는 어느 겨울날 남자의 집구석이 잿더미됐네 남자는 그날저녁 휘청거리다 염산을 들이 마셨네 글처럼 이 세상은 아름다운데 왜 많은 사람들은 이래야하나 그래서 오늘나는 아직 여전히 이처럼 빈둥거리네 이처럼 혼란스럽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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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 ||||
from 어어부 프로젝트 1집 - 손익분기점 (1997)
아침에 일어나 소세지 굽는 냄새
아니나 다를까 점심시간에 뚜껑을 열어보니 소세지 반찬 와~ 맛있겠다. 소세지 반찬 와~ 맛있다. 소세지 반찬 내 짝궁 반찬 깍두기 반찬 웩~ 맛없겠다. 깍두기 반찬 웩~ 맛없다. 깍두기 반찬 아침에 일어나니 깍두기 국물 냄새 아니나 다를까 점심시간에 뚜껑을 열어보니 깍두기 반찬 와~ 맛있겠다. 깍두기 반찬 와~ 맛있다. 깍두기 반찬 내 짝궁 반찬 소세지 반찬 웩~ 맛없겠다. 소세지 반찬 웩~ 맛없다. 소세지 반찬 와 맛있다 소세지 반찬 웩 맛없다 깍두기 반찬 웩 맛없다 소세지 반찬 우~웩 웩 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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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
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눅눅한 해변,황갈색 빛,희박한 벽,냄새 고약한 장판
이런 방에 헐떡이며 철자법을 연습하는 망국(亡國)청년 희망 쑥스럽고 뼈는 마모되어 이내 근육 파열된다.반복된다. 나는 그러하다.나는 그러므로.나는 그리하여.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러면서.나는 그러했다. 반복된다. 그 때 희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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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 ||||
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어느날 당신이 좋든 싫든 간에 한 마리에 개가 실종된다.
얼마후 수사반장이 당신에게 한 통의 전보를 띄운다. 당신의 지하실에서 목뼈가 부서지고 폐부가 도려진 채 묶여있는 개를 발견했다는 내용이다. 잠시후 다른 한통의 전보가 날아든다. 발신인은 없고 내용은 다음이다. '개자식, 각오해라!' 당신은 지금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이다. '서서히 눈을 감고 서둘러 눈을 떠야한다 그러는 동안...' 당신은 당신의 황갈색 지하실에 감금된다. 이제까지의 진행속에서 당신은 아무 반응이 없다. 42살이 되는 당신의 생일날 어찌됐건 지하실은 해체된다. 당신은 생일날 종일 광장에 서 있다. 녹색병원을 지나던 검은 개 한 마리가 그런 당신의 뒤통수를 쏘아본다. 삽시간에 광장은 온통 껌으로 도배된다. 당신은 서서히 눈을 감는다. 검은 개는 살며시 당 신 곁을 어슬렁댄다. 순간 엄청난 속도로 타이어가 타들어간다. '제발이지 당신은 이 상황을 인정해야한다.' 당신은 서둘러 눈을 뜬다. 오늘 당신은 복도를 걷고 있다. 막다른 복도 거기에서 빛이 희미하게 흘러있다. 당신의 걸음걸이는 여전히 안정되 지 못하다. 허나 여하 막론하고 당신은 벽을 파헤친 작은 점앞에 서 있다. 이제 당신은 찰나 의 그 열림을 가능한 길게 응시해야 한다. '제발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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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 ||||
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오늘이 며칠인지 모르겠지만 잠자리에 들려고 하던 3시 정각
그 순간 머리를 괴어 놓을 수 없었다. 대충 13일전 세마리의 개와 나와 혹은 당신은 그런 생각을 하고... '침대에서 가장 먼 베개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확히 6일전 한 마리의 개가 실종된 가운데 우리는 아마도 오늘 두마리의 개와 나와 혹은 당신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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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내가 생각했던 것
내가 말해왔던 것 내가 약속했던 것 바로 내가 혹은 네가 내가 믿어왔던 것 혹은 네가 믿고 싶었던 것 그 속에 나는 양탄자위에 비스듬이 누워서 일말의 양심을 도려내고 있었다 그때 이미 난 죽었다 달콤하던 과일 껌 더 이상은 없었다 그 때 이미 난 죽었다 나는 광장복판에 우두커니 앉아서 일종의 진실을 쏟아 붓고 있었다 그 때 이미 난 죽었다 광장위에 죽은 개 개파리 들끓는다 그 때 이미 개는 죽었다. *개파리:개파리과의 곤충.몸은 단단하고 납작함. 몸 빛깔은 갈색이고,아롱아롱한 날개 짙은 갈색을 띄고 있음.주로 개에 붙어 그 피를 빨아먹고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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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혹은 내 방에 혹은 네 방에
지쳐버린 거울들이 혀를 씻고서 나의 얼굴을 혹은 너의 얼굴을 핥아 줄 수 밖에 없는 흐린 광경들 11시가 다 되어서 일어난 너는 부시시한 머리털을 정돈하고서 5촉짜리 전구밑에 머리를 디밀고 거울 속의 개를 미끈하게 다듬네 변소에서 일을 본 후 탁한 물에다 코를 풀고 거울 속의 나를 생각해 9시가 다 되어서 전구는 나가 5촉짜리 빛도 없는 방에 누웠다 혹은 새벽에 혹은 밤중에 만져지는 쇠탁자에 한기를 느껴 거울을 깨고 방문을 열고 상처를 쥐고 나가시던 아버지를 본다 5촉짜리 전구밑에 있던 어머니 뿌연방에 몸을 웅크리고 주무셔 5촉짜리 전구는 더 정확히 보기엔 참으로 퍽 어둡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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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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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 ||||
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좁은 복도르 걷는다
가장 빠르고 천천히 '안내는 필요없다' 고약스러운 다짐 균일한 전기톱날 시야를 가를 때 변수로 작용하는 당혹스러운 경적 마지못해 힘없이 주는 집착 불미스러워 하수구에 다시 빠진다 하수구 청년의 체험 하수구 처녀의 체험 가죽속 가축의 성장 쾌쾌한 물살의 비명 흔히 볼 수 있는 부패되는 귀뚜라미 농담섞인 음식 보건위생법에 저촉 맹세의 밑바닥 하수구를 부유하고 태엽이 풀려야 문을 여는 땀샘 '귀찮아' 팔아버린 웃음 께끗한 세상 하수구에 다시 빠진다 하수구 청년의 체험 하수구 처녀의 체험 한마리의 개와의 조우(遭遇) 엄청난 속도의 공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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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 ||||
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기억은 몸둘 바 없는 퇴적물
파리떼 혼미하게 엉켜있다 눈앞에 죽은 개를 핥고 있다 '혼란한 체험이었소' 예측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더없는 낭패감이 밀려온다 분명히 나와도 관련이 있다 참담한 심정이었다 '나는 삽시간에 기억을 지웠다 나는 기억을 지워 버렸다 나는 기억하지 않기로 하였다 나는 기억을 거세시켰다.' 냉동실 문을 열고 서 있었다 고기는 토막이나 얼고 있었다 도살장 관리인이 결근했다 고기는 토막이나 썩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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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 ||||
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치료, 대기자, 도주, 작성일자
연꽃도 없는 볼품없는 연못근처에 서서 나는 몽상하기로 하였다 응급실 한 구석의 해변가 열외된 생명체 중 최상급 마술 간절하게 필요해 불만과 농담으로 비대한 꿈 어쨌든 써커스장에 가지 오늘은 코끼리 공중 4단 점프 그 때 붉은 망토 난장이 찐득한 면도칼을 건네주네 '그래 이건 계시야. 이건 마술 면도칼' 그러나 집에서 이리저리 연구해도 마술과는 거리가 먼 이건 그냥 아주 흔한 마술과는 상관없는... 수술실 베게밑에 개털니 퀭한 눈 나를 보며 말하네 좀 있다 가볼 데가 있으니 면도나 깔끔하게 해두라고 '그래 이건 계시야. 이건 마술 면도칼' 어차피 써커스장에 가지 내일도 써커스장에 가지 기어이 써커스장에 가지 모레 또 다음 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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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결국 한 끼가 중요해?'
근거리 사격. 실존 체감의 속력. 병실은 매진 저 시장통 순대국 아줌마 해마다 저조한 매상고를 기록하고 그 인스탄트 도살장 고기들 일회용 식탁과 춤을 춘다 뼈가 튼튼하도록. 칼슘강화제 선한 일회용 패드. 멋진 흡수력 덜 졸린 과학자의 숭고한 업적 말되어지는 종족들의 번식행동 고요한 침실속 가족들 '스타킹 남자 출현 당장 쏴 버리도록' 개가 정착하고 또 개가 이주를 하고 응급실에서는 의사 능숙한 손놀림 녹슬은 의료기구는 절대 일회용 혹독하게 쏘아지는 황금활 내 답답한 생일케익은 분열중 소독하여 안치소에 일단 보관중 인스탄트 꿈:복지(福地). 건강. 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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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저 둔중한 바다 가운데
몇 해전 실종된 이들 모여 종일 손톱을 깎고 또 신물나게 껌을 씹네 '그냥 불에 타는 식탁을 봐? 짐짓 체질 개선 요망되네' 혹 우리의 지도자가 가령 그가 움켜쥐고 있던 만일 연설문이 분실되면 금요일 만찬 저녁에 '옆에 가라 앉는 마루를 봐? 뭘 할 수 있을 거라 믿어?' 개다리 급하게 부러져 앉은뱅이 구슬픈 노래 굉음, 찢겨진 뇌 처음부터 춤추지 않았던 무희 인형 '마냥 비에 젖은 동공을 봐? 내가 허망하게 분실되네 곁에 향기로운 꽃을 봐? 아마 새로 나온 조화(造花)일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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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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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김양이 멍투성이네
이씨가 헤엄치질 않네 김양은 다방 속에 있네 이씨는 어항 속에 있네 한참 맞던 아가씨는 옆에 있던 어항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네 그 소리는 무척 편안했네 아가씨는 궁금하네 '다방을 누가 만들었나? 나를 위해 만든건가? 물고기를 위해 만든 건가?' 어항 속에 다방. 다방 속에 어항 이씨는 42살이네 김양은 몹시 웅크렸네 이씨는 어항 속에 있네 김양은 다방 속에 있네 반쯤 미친 아저씨는 무언가에 얻어 맞고 몽롱하며 편안하며 그렇게 항상 미안했네 물고기는 궁금하네 '정전이 되도 괜찮을까? 아까 본 그 개 한마리는? 레지도 몹시 피곤할까?' 어항 속에 다방. 다방 속에 어항 이제 물고기는 헤엄치지 않아도 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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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마당에는 호스가 있었다. 호스에서 얼마 떨어진 곳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물줄기
에서 산탄되는 물방울은 강하게 경계선 밖으로 너를 밀친다. '사실 나는 거기에 있었다' 너는 어떤 믿음의 실오라기를 붙잡는 의지에 찬 표정이었건 것 같기도 하고 슬퍼 하는 상태인 것 같기도 하였다. 나의 두 팔, 두 다리가 결박당해 있었던 것은 사 실이 아닌가. 난 구경하여 깔깔대고 망설이다가 도로에 침을 뱉고 있었다. (그 도로는 마당과 광장을 섞어논 듯 보였다.) 호스에서 뿜어 나오는 너의 반대되는 이야기도 어느 정도 귀 기울인 것이 사실 옳다고 볼 수 있다. 경계선은 오늘따라 더욱 선명했다. 나는 너와 눈을 마주칠까 봐 의식을 잃었다. 내가 누군가에 의해 운반되고 있을 때 의식을 깨웠다. 속도가 느껴졌다. 낯익지만 생경한 노부인이 내 옆에 앉아 대강대강 사과를 깎아 바구니 에 담았다. 나는 알맹이를 넣는 지 껍질을 넣는 지를 볼까 봐서 얼른 다시 의식 을 잃기로 하였다. ★'자정을 넘어서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애쓰지 마세요. 뭘 그렇게까지 친절을 베푸시는지 사실 난 궁금하기도 합니다. 잠깐 사과가 상했는지 보고 올께요' ★'사과는 상하지 않았습니다. 상하는 것은 따로 있지요' ●'내 말이 그말입니다. 그러니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인데... 알고 계시면서 괜히 그러세요' ★'그래도 그건... 저게 여기에 있으니깐...' ●'아니예요. 당신은 묶여 있잖아요. 그러니 그건 괜찮아요. 나는 수도꼭지를 확 인하겠어요. 당신은 마당에 있는 호스를 점검해 주세요. 우리 그렇게 하죠. 참 당신은 묶여 있군요' ★'오늘따라 더욱 선명해 보이시네요' ●'자꾸 그러시니 몰입할 수가 없잖아요' ★'원래 그런게 아니겠습니까?' ●'아니에요. 나는 꼭 봐야겠어요' ★'뭐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실례합니다만...' ●'정신 차리세요. 또 일부러 의식을 놓치려 하시는군요. 그럼 못 써요' ★'그럼 제가 상했나요?' ●'당신은 장난치다 지치는 줄 모르고 기어이 이 지경이 되었답니다.' 게슴치레한 언변이 통할 리 만무하다. 진심의 심리적 생산성은 개밥그릇에서조차 보이지 않는다. 마당에 심은 작년의 진심이 별안간 처치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마당에 묻은 작년의 진심이 별안간 처치당했다. 오늘 수사반장이 아침에 물 한잔을 먹고 웬일인지 비타민은 빼고 그 수사반장이 면도칼을 쥐고 거울앞에 서서 출생한지 9분만에 실종된 딸아이의 숨소리를 기억하 며 오열을 한다. 반짝거리던 혈액, 하수구를 질식시킨 잔혹스러운 머리칼 후덥지근한 기도, 적색 경보등을 켜서 낙하시키는 쇠공 이 모든 것들이 엉키기 시작한다. 타일위에서 호흡정지, 동맥절단, 나타나는 검은 개 영원하다던 은빛 지붕을 거세게 날려버린다. 시간보다 더 오래된 냉각기에 신경성 변칙적 잡음 찰나를 암시하고 수사반장이 표 본실 탁자위에 서서 의식을 분해하며 거리로 나섰다. 거리에는 붉은 색 망토 난장이의 행렬 끝이 보이지 않고 다방건물 옥상에선 어제 그 아저씨의 다이빙 연습이 계속 진행중이다. 어제 묵직한 무전기를 꺼내 대원들에게 지시를 한다. 신념에 찬 목소리로 왜냐하면은 수사반장은 수사반장이라 움직이는 것은 형사들이 움직인 것은 오후 11시 08분이었다. 구로공단을 찾아 목격 자를 찾고 머리털 하나를 소중히 여기며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국립과학연구소에 다급히 의뢰를 한다. 고뇌의 두통과 초조함의 복통과 두려움의 치통이 일순간에 수 사반장에게 대원들에게 연락이 왔다. '영등포 대형 분수대 좌측하단 낡은 구석에 그 소녀가 어떤 소녀가 사지가 찢긴 채 누워있다'는 수사반장은 이제야 진땀을 흘린다. 택시를 탔다. 하늘은 온통 보라빛 격한 파도로 술렁거리고 녹아들어가는 회색쿠션에 허술하게 허우적대며 그토록 집착 을 한다.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고 수사반장이 예감을 한다. 그 숨소리와 나른함과 변칙적 잡음 시멘트 바닥으로 돌변하여 불안을 뿜는다 오늘 엊저녁까지 모든 걸 말해줄 것 같던 수사반장이 이제는 아무 말이 없다. 모든 걸 말 해줄 것 같던 확신에 찬 수사반장이 지금은 아무 말이 없다. 한편 모든 전화국 직원이 격리 감금된다. 결과는 다음주 이 시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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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평상시처럼 너는 걸어간다
웅성대는 사고현장을 가로질러 붉은 색 도로위에 흰 드레스 맨홀속으로 서서히 가라앉고 온전한 곳을 기대할 수 없는 너는 설마하면서 피해보려고 할 때 니 심장에 정확히 관통된다 반복돼 아침 유리창은 녹아내린다 피투성이 이웃의 도움 요청소리 반복되는 초시계 박동에 놀라 현금 수송차량이 개를 또 짓이기고 너는 재빠른 총총걸음으로 막다른 골목을 향해 네 몸을 숨기려고 문을 열면 마루가 꺼진 은신처 반복돼 너는 이제 초조하다 너는 진작 초조했다 너는 도처에 있었다 너는 다 알고 있었다 반복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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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개구멍이 열린다
손대지 마라 손 안대도 열린다 개구멍이다 개구멍이 열리면 얼른 빠져 나가라 개구멍이 닫히면 상황끝이다' 호흡기 착용한 일꾼이 있다 밤부터 밤까지 일을 해댄다 영혼은 습기차서 흐물거린다 불능자 태양빛에 압사당했다 나무가 불에 타 눈물 흘린다 수술중 산소통에 이상이 있다 병원장도 통제되는 비상사태다 껌씹고 있기만은 퍽 곤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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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아홉을 센다.
껍을씹건 안씹건간에 내가 한 모든 소리는 개소리가 된다. 1 2 3 4 5 6 7 8 9 10 으르렁~~ 꾸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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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어어부 프로젝트 2집 - 개, 럭키스타 (1998)
집에 오고 집을 떠나고 집을 보는 술렁임이 있다
오늘 현재 깨어 있는자 몇 명인지 체크를 한다 너는 행운아다 곁에 파리한 자들 추운 영혼에 늪, 더운 강을 너는 넘나든다 어제있던 자: 오늘은 없는 싸늘한 살색 서리꽃 니 이마를 쓸어 넘기면 슬퍼도 잠만 자면 된다 어제 있던 자: 오늘도 있어 운좋게 태양을 본다 니 코에 입김을 불면 넌 그냥 깨어나면 된다 '개, 럭키스타 이미 폼잡는다. 애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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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은미 3집 - 自由人 (1997)
알고는 있어 그대 원하는 걸
애써 태연한 표정으로 모른 척 외면하기 힘들지만 그대 시선을 이렇게 피하고 있네 서둘러 다가오지 말아줘 제발 난 아직 자신이 없어 다가오지마 내가 날 보여줄 때까지너무 가까이 내곁에 앉지마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그대의 땀냄새 내 머릴 어지럽혀 그대 시선을 이렇게 피하고 있네 서둘러 다가오지 말아줘 제발 난 아직 자신이 없어 하지만 언젠가 나 안겨질 곳은 약속해 이미 그대뿐임을 더이상 다가오지마 내가 날 보여줄 때까지 그대 시선속에 나는 취해 가네 알고는 있어 그대 무얼 원하는지 그대 시선을 이렇게 피하고 있네 서둘러 다가오지 말아 제발 난 아직 자신이 없어 알고는 있어 그대 무얼 원하는지 그대 시선을 이렇게 피하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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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은미 3집 - 自由人 (1997)
이해할께 그동안 날 누구보다 사랑해준 너를
이미 너를 떠났었던 내가 이제 와서 너의 길을 가로막을 순 없어 힘겨웠던 지난날에 그 아픈 기억들 내 소중한 사랑 널 잊을께 이젠 네곁에 그 사랑을 나보다 더 사랑해 줘야만 하니까 나를 잊고 너 하나만 바라보는 그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해 기억할께 내 귓가에 속삭이던 너의 숨소리를 항상 내가 힘겨워할 때에 있어 주었던 널 행복했던 날들을 야위어가는 내사랑 너는 빗물이 되어 내맘에 내리네 잊혀져갈 우리의 지난날들을 어디에서 이제 찾아볼 수 있을까 먼훗날 한번쯤 우연히 만나면 웃으며 인사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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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은미 3집 - 自由人 (1997)
하늘에 뜨고 싶은 내마음 무거운 짐을 던지고
저만치 아래 세상이 아득히 보일 때까지 날아봐 의심을 버리고 느껴봐 가벼워진 내몸을 걸어봐 구름들 사이로 날아봐 태양을 만날 때까지 수많은 세월을 참을 만큼 참았어 무거운 짐들을 이젠 모두 던져버려 날아봐 의심을 버리고 느껴봐 가벼워진 내몸을 걸어봐 구름들 사이로 날아봐 태양을 만날 때까지 참을 만큼 참았어(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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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은미 3집 - 自由人 (1997)
저 불빛을 따라 조금만 더 기대줘 내 어깨위에 조금만 더 있어줘
이제 두손을 놓으면 널 잊을 것만 같아 날 바라보는 내 눈빛엔 아직 남은 너의 사랑이 오 이젠 떠나야 했었던 그 마음 이해해 나 널 보낼께 다른 세상에서 만날 수 있다면 우릴 위한 꿈을 꾸겠지 안녕 하늘 높이 꿈속에서 우리 영원하길 아무말도 하지마 그냥 이대로 있어 네모습 기억할 수 있게 그냥 이대로 있어줘 이렇게 널 보낸다면 날 잃을 것만 같아 마지막 입맞춤엔 아직 남은 너의 사랑이 오 이젠 떠나려 했었던 그 마음 이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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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은미 3집 - 自由人 (1997)
난 원한걸까 그밤 그대의 눈길
고개 돌려 외면한 채 혼자 돌아오던 길 긴 밤을 밝혀 다시 떠올려 보네 마른 기억 털어내고 너에게 가고싶어 한번만 단 한번이라도 나의 작은 가슴 열 수 있다면 많은 날들 하얗게 지낸건 너를 위한 거라 생각할 텐데 조금만 더 더 가까이와 너의 모든 걸 나도 느낄 수 있게 날 안아봐 너 원했던 만큼 내게로 와 더이상 후회하긴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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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은미 3집 - 自由人 (1997)
이제 말할께 소리치지마 더욱 초라해진 내가 싫어
같은 생각에 많은 한숨들 너무 눈칠 보며 살아왔어 내가 말할께 그 모든걸 터져버릴 것만 같은 기분 짙은 화장을 지워버리게 자유롭게 나를 내버려둬 내 마음을 열어둘께 너무 어렵지는 않게 어디라도 날아갈래 바람처럼 자유롭게 혼자되면 나 맨발로 걸어도 그래 이런 게 자유 평화롭게 해 내 가슴이 뛰어 눈물이 나도록 사랑으로 난 자유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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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 ||||
from 이은미 3집 - 自由人 (1997)
지나가버린 그 시간속에서 희미하게 남아있는 건
철이 없었던 나를 감싸준 그대의 따스한 가슴뿐 날 사랑한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 이제야 너의 그마음 아는 난 후회만을 간직한 채 널 떠나야 했던 그 아픈 기억을 웃음으로 대신하려 해 많은 추억을 내게 남겨준 그대여 정말 고마와요 날 사랑한 날 기다린 그대의 마음을 아픔들을 이젠 모두 알 것 같아 그렇게 힘들게 날 지켜준 그대 널 떠나야 했던 그 아픈 기억을 웃음으로 대신하려 해 많은 추억을 내게 남겨준 그대여 정말 고마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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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 ||||
from 이은미 3집 - 自由人 (1997)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 사이로 가만히 나의 노래를 시작해
오래전에 일들을 모두 다 기억할 수 없지만 다만 내 모습을 찾아가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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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내 친구 두꺼비는 배탈이 나서 3일
밤낮을 화장실서 살았어요 가엾은 두꺼비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하하하~ 하수구가 막혔는데 수수수~ 수도물은 잘도 나와 잠깐만~ 잠깐만 참아줘 하하하~ 하수구를 뚫어야지 아저씨 노래해요~ 아줌마 춤을 춰요~ 아가씨 사랑해요~ 아버지 웃으세요~ 길길길~ 길이막혀 답답한데 세세세~ 세상은 잘도 돌아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날날날~ 날개를 달아보자 사장님 바꿔줘요~ 박사님 고쳐줘요~ 선생님 믿어줘요~ 하나님 도와줘요~ "내 친구 곰팡이는 변비에 걸려서 3일이 지나도 화장실서 못나와요 괴로운 곰팡이에게 이 노래를 보냅니다~" 밤밤밤~ 밤이 깊어 깜깜한데 전전전~ 전깃불은 눈이 부셔 잠깐만~ 잠깐만 참아줘 불불불~ 불을 꺼야 별이 보여 아저씨 노래해요~ 아줌마 춤을 춰요~ 아가씨 사랑해요~ 아버지 웃으세요~ 새새새~ 새아침이 밝았는데 잠잠잠~ 잠이 자꾸 쏟아진다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장장장~ 장막을 걷어야지 사장님 바꿔줘요~ 박사님 고쳐줘요~ 선생님 믿어줘요~ 하나님 도와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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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 ||||
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민들레 우주선 깡총~ 깡총~ 라면뚜껑
비행접시 깡총~ 깡총~ 요구르트 해수욕장 깡총~ 깡총~ 보글보글 바글바글 깡총~ 깡총~ 통기타 요염해요 깡총~ 깡총~ 수다쟁이 텔레파시 깡총~ 깡총~ 장군멍군 징검다리 깡총~ 깡총~ 몽당연필 정년퇴직 깡총~ 깡총~ high! high! * 아니에요 못말려요 참아줘요 사랑해요 돌아가요 앞서가요 지나가요 넘어가요 깡총~ 깡총~ 깡총~ 깡총~ 깡총~ 두꺼비는 두꺼워요 깡총~ 깡총~ 개구리는 개구장이 깡총~ 깡총~ 잠자리는 잠꾸러기 깡총~ 깡총~ 너구리는 너무해요 깡총~ 깡총~ 국사시간 빈도시락 깡총~ 깡총~ 어깨동무 엉덩방아 깡총~ 깡총~ 반짝반짝 낭떠러지 깡총~ 깡총~ 조조할인 통행금지 깡총~ 깡총~ *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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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눈보라가 몰아친다. 폭풍우가 밀려온다.
몰려온다 닥쳐온다. 피난열차 타고가자. 피난열차 타고간다. 학교로 간다. 칙칙폭폭 꽥 피난열차 타고간다. 회사로 간다. 칙칙폭폭 꽥~ 어지러운 세상에 피난열차 달려간다. 칙칙폭폭 꽥~ 칙칙폭폭 꽥~ 칙칙폭폭 꽥~ 있을때 먹어두고 기회는 찬스다. 뜯어먹고 달라붙고 뺏아먹고 훔쳐가고 자리는 모자라 뺏기면 안돼 양보하면 살 수 없어. 기를쓰고 올라타라. 밀고 당기고 뿌리치고 쑤셔박고 부딪히고 짖밟히고 나부터 살고보자. 어두운 터널속을 조심해야지. 눈 뜨고 있어도 코베어가지. 너무 빨리 변해가고 너무 빨리 사라지고 느긋하게 살수 없어. 피난열차 올라탄다. 피난열차 타고가자. 미래로 가자. 칙칙폭폭 꽥~ 피난열차 타고가자. 과거로 가자. 칙칙폭폭 꽥~ 한가로운 세상에 피난열차 달려간다. 칙칙폭폭 꽥~ 칙칙폭폭 꽥~ 칙칙폭폭 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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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 | ||||
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우루루루 돌돌돌 우루루루 돌돌돌 굴러간다
바윗돌 불티난다 부싯돌 시냇물이 졸졸졸졸 반질반질 도약돌 콩갈아준다 맷돌 칼 갈아준다 숫돌 신반들이 옹기종기 나란히 나란히 댓돌 씩씩하다 짱돌 단단하다 차돌 며느리도 시어미도 콩닥콩닥 다듬잇돌 벽돌 머릿돌 막돌 선돌 충돌 당돌 좌충우돌 우와우와 끼룩끼룩 멋지다 고인돌 우와우와 끼룩끼룩 잘한다 고인돌 우와우와 끼룩끼룩 우뚝섰다 고인돌 우와우와 끼룩끼룩 좌충우돌 고인돌 돌 돌 돌 돌 돌 돌 돌 돌 돌 '고인돌 아저씨 사랑해요' 돌도로돌돌도로 돌돌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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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 ||||
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왔다 갔다 갔다 왔다 왔다 갔다 가!
왔다 갔다 갔다 왔다 왔다 갔다 가~! 동분서주 문전성시 좌충우돌 신출귀몰 설왕설래 천방지축 불원처리 사통팔달 공전자전 전력질주 오리무중 행방불명 동에번쩍 서에번쩍 동서고금 종횡무진 피장파장 갈팡질팡 우왕좌왕 사방팔방 지그재그 오락가락 상하좌우 옥신각신 희노애락 칠전팔기 일장일단 장단고저 가가호호 흥망성쇠 방방곡곡 난리법석 세~상은 돌아가네 내~ 눈도 돌아가네 (옹헤야) 세~상은 굴러가네 내~ 발도 굴러가네 (옹헤야) 왔다 갔다 갔다 왔다 왔다 갔다 가! 왔다 갔다 갔다 왔다 왔다 갔다 가~! 만나고 헤어지고 울다가 웃는세상 사람나고 돈났지돈나고 사람났나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올라가고 내려가고 '이거다 저거다 말씀마시고 산에가야 범을 잡고 물에가야 고길 잡아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고뿌가 없으면 못마십니다. 산에 산에 산에 사는 산토끼야 깡총깡총 뛰면서 어딜 가느냐' 세~상은 돌아가네 내~ 눈도 돌아가네 (옹헤야) 세~상은 굴러가네 내~ 발도 굴러가네 (옹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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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 ||||
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주에 또 다시 꿈같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력에 엄벙 텀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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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 ||||
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꼼짝마라 너는 포위됐다. 꼼짝마라
움직이면 쏜다. 꼼짝마라 손을 들고 투항하라. 꼼짝마라 반항하면 죽는다. 며기 막다른 세계의 끝. 더이상 나갈 수가 없네. 어깨를 찍어 누르는 무게. 무릅이 꺽여. 볼품없는 파리들의 아름다운 비행. 쓰레기의 휴식이나 부러워할까? 꼼짝마라 움직이지마라. 꼼짝마라 생각하지 마라. 꼼짝마라 꿈도 꾸지마라. 꼼짝마라 반항하지 마라. 까마득한 낭떠러지 날 수 있을까? 순종의 달콤한 유혹 피로처럼 몰려온다. 멋진 신세계, 박제된 평화나 그리워할까? 혐오스런 바퀴벌레 용감한 질주. 꼼짝마라 움직이면 쏜다. 너는 포위 됐다. 반항하면 죽는다. 꼼짝마라 움직이지마라 꼼짝마라 생각하지 마라. 꼼짝마라 꿈도 꾸지마라. 꼼짝마라 반항하지 마라. 꼼짝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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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 ||||
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깜빡 잊고 있었던 외로움들이 바람에
이는 먼지처럼 날아오르고 노란 햇살이 너무 눈이 부셔 숨쉬기 조차 힘이 드는데 아~ 아~ 아~ 나는 할일이 없어요 아~ 아~ 아~ 나는 갈 곳이 없어요 심심하고 쓸쓸하고 허전한데 그리움이 없어요 보고싶은 사람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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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 ||||
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화분은 시들어 가는데 말하지 않아도
손톱은 자라나고 하루가 저물어 가는데 생각지 않아도 머리칼은 자라나네 청춘은 잊혀져 가는데 흐르지 않아도 눈물은 말라가고 기억은 지워져 가는데 보이지 않아도 그리움은 자라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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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 ||||
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자다가 벌떡! 아름다운 마을이 불타고
있네 아름다운 집들이 불타고 있네 마음약한 아이들이 울고 서있고 욕심많은 늙은이들 싸우고 있네 뿌리깊은 돌기둥이 불타고 있고 숨막히는 지붕들이 불타고 있네 길 떠나간 친구들은 오지를 않고 꿈을 뺏긴 소녀들이 뛰어 내리네 * 강 건너 불구경하네 강 건너 불구경하네 내 발이 짧아 건널 수가 없네 내 말이 짧아 들리지를 않네 내 손이 짧아 잡히지를 않네 내 눈이 매워 눈물만 흐르네 강건너 저 강건너에 아닌척 돌아 누운 강건너에 보채고 부추키고 닥달을 하고 애걸복걸 난리법석 통곡을 해도 아닌 척 모른 척 상관없는 척 자는 척 죽은 척 흐르지않는 척 돌아누워 늙어 죽을 강건너에 깃발없는 청년들이 불타고 있고 사랑없는 연인들이 불타고 있네 마음약한 가난뱅이 울고 서있고 욕심많은 부자들이 싸우고 있네 빌딩숲의 불면증이 불타고 있고 늙어죽은 박물관이 불타고 있네 의심많은 연기들이 피어오르고 반성없는 불길들이 솟아 오르네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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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 ||||
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고마워요 여러분 사랑해요 여러분 헤어지기
아쉬워 이대로 끝내기는 다시한번 불러보자 함께하던 그 노래 앵콜~ 앵콜~ 다시한번 불러보자 잊지못할 그 노래 앵콜~ 앵콜~ 소리외워 불러봐여 당신이 바라는 것 추억이라 접어두고 포기할 순 없어요 다시한번 불러보자 지나버린 내청춘도 앵콜~ 앵콜~ 다시한번 불러보자 떠나버린 내사랑도 앵콜~ 앵콜~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앵콜~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앵콜~ 아저씨 노래해요. 피난열차 타고가자 미래로 가자. 강건너 불구경하네. 짬뽕하나 갖다주세요!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앵콜~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앵콜~ 기회를 놓쳤다고 돌아설 순 없어요 깨져버린 꿈이라고 채념할 순 없어요 다시한번 일어나자 지쳐버린 나의 꿈도 앵콜~ 앵콜 다시한번 뛰어보자 다시한번 날아보자 앵콜~ 앵콜 우리 다시 만들어요 아름답고 튼튼하게 해가 다시 떠오르듯 우리 다시 만들어요 다시한번 불러보자 지나버린 내청춘도 앵콜~ 앵콜~ 다시한번 불러보자 떠나버린 내사랑도 앵콜~ 앵콜~ 다시한번 일어나자 지쳐버린 나의 꿈도 앵콜~ 앵콜 다시한번 뛰어보자 다시한번 날아보자 앵콜~ 앵콜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앵콜~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앵콜~ 어제 오신 손님 오늘도 오셨네 내일 또 오시면 얼마나 좋을까!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앵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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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 ||||
from 황신혜밴드 2집 - 건전가요 (1998)
"생각한다 고로 나는 고통 받는다" 천하무적
만병통치 황신혜밴드 출동! 해가 떴습니다. 이제 세상이 밝아 집니다. 바람이 붑니다. 이제 세상이 바뀝니다. 비가 내립니다. 이제 세상이 깨끗해 질겁니다. 눈이 내립니다. 이제 우리는 행복해 질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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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 ||||
from 황보령 1집 - 귀가 세개 달린 곤양이 (1998)
하늘은 높고 새들은 나무 위에
너의 모습들 나는 잊었어 하지만 오늘 이렇게 외로운 건 길을 걷다가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도 없이 사라질 내 모습 소리도 없이 사라질 네 모습 하늘은 높고 새들은 나무위에 하늘은 높고 새들은 나무위에 소리도 없이 사라질 내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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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황보령 1집 - 귀가 세개 달린 곤양이 (1998)
바람이 부는 언덕에서
너를 만나고 싶어 햇빛이 드는 창가에 앉아 얘기도 나누고 싶어 하지만 너는 떠나갔네 인사도 없이 그렇게 너는 떠나갔네 인사도 없이 18 그 맑은 웃음을 내게 보여줘 그 맑은 웃음을 내게 보여줘 그 맑은 웃음을 내게 보여줘 바람이 부는 언덕에서 너를 만나고 싶어 오늘도 나는 여기 서있어 바람 부는 언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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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보령 1집 - 귀가 세개 달린 곤양이 (1998)
어제는 기차간에서 거지를 봤어
죽어간다고 그랬는데 믿고 싶었는데 내가 이상한 걸까 세상이 어지러운 걸까 비는 계속 내리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내 방에서 비가 오네 예쁜 비가 거리의 사람들은 지나쳐만 가는데 의미도 없이 하루는 또 지나가는데 내일은 거지를 보면 있는 돈을 다 줘야지 오늘은 맨날 오늘 내일은 맨날 내일 그러면 거지한테 돈은 언제 줄수 있나 사람들은 사람들 거지는 맨날 거지 오늘은 하루종일 내방에서 비가 오네 예쁜 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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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보령 1집 - 귀가 세개 달린 곤양이 (1998)
너 눈에 밟혀 저리가
너 못 생겼어 저리가 너 이상해 오지마 너는 예쁘다 이리와 너 맘에 들어 이리와 너 괜찮다 이라와 무슨 기준으로 무슨 마음으로 어떤 기분으로 너는 괜찮아 너 눈에 밟혀 너 못생겼어 너 이상해서 나는 괜찮아 세상에는 너두 나두 살아있어 그게 전부다 죽을 때까지 죽을 때까지 살 아 있 어 너 눈에 밟혀 저리가 너 못생겼어 저리가 너 이상해 오지마 무슨 기준으로 무슨 마음으로 어떤 기분으로 나는 괜찮아 나 눈에 밟혀 나 못생겼어 나 이상해서 너는 괜찮아 무슨 기준으로 어떤 기분으로 무슨 기준으로 어떤 기분으로 무슨 기준으로 어떤 맘으로 이리와라 저리가라 하는 거야 그래 너 잘났어 그러니 맘대로 예쁘면 오고 못 생기면 가는 줄 아니 그게 무슨 기준이라는 거지 그게 무슨 기준이라는 거지 그게 무슨 기준이라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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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보령 1집 - 귀가 세개 달린 곤양이 (1998)
기억하고 싶지 않아
너무 지쳤어 너무 지쳤어 너무 지쳤어 생각하지 않을래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오늘은 괜찮은 거야 혼자이니까 오늘은 괜찮은 거야 혼자이니까 사랑을 하고싶어 너무 예쁘게 너무 예쁘게 너무 예쁘게 소중히 간직할래 소중히 간직할래 소중히 간직할래 소중히 간직할래 오늘은 괜찮을거야 혼자이니까 사랑을 하고 싶어 너무 예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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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보령 1집 - 귀가 세개 달린 곤양이 (1998)
어깨에 내려지는 나무의 그림자가
너무 예뻐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기를 옛 시인의 그 시처럼 옛 시인의 그 시처럼 하루를 백년같이 사느니 십년을 하루같이 사느니 내가 너처럼 사느니 네가 나처럼 사느니 빌어만 먹다가 가느니 살다 살다 살다 사느니 가느니 가다 가다 가다 가느니 마느니 거리에 피어있는 작은 풀꽃이 너무 예뻐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기를 옛 시인의 그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기를 옛 시인의 그 시처럼 옛 시인의 그 시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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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보령 1집 - 귀가 세개 달린 곤양이 (1998)
어느날에 작은 곤양이 한 마리
귀가 세 개 달린 곤양이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지 창문가에 누군가가 돌을 던져 곤양이와 이리와서 안겨보렴 사실 나는 숨쉬기가 힘들어 사실 나는 숨쉬기가 힘들어 세상의 모습은 많이 변했지 세상의 모습은 많이 변했지 세상의 모습은 많이 변했지 어디가니 작은 곤양이야 물고기 다리에서 누가 기다려 나는 변해있지 않을거야 너를 기다려 작은 곤양아 라 라 라 라 세상의 모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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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보령 1집 - 귀가 세개 달린 곤양이 (1998)
기억하고 싶지 않아
너무 지쳤어 너무 지쳤어 너무 지쳤어 생각하지 않을래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오늘은 괜찮은 거야 혼자이니까 오늘은 괜찮은 거야 혼자이니까 사랑을 하고싶어 너무 예쁘게 너무 예쁘게 너무 예쁘게 소중히 간직할래 소중히 간직할래 소중히 간직할래 소중히 간직할래 오늘은 괜찮을거야 혼자이니까 사랑을 하고 싶어 너무 예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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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보령 1집 - 귀가 세개 달린 곤양이 (1998)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름다운 사람이 무지개를 따라서 걸어가고 싶은데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름다운 사람이 저멀리 하늘 끝에서 날아가고 싶은데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름다운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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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보령 1집 - 귀가 세개 달린 곤양이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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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덕수사물놀이 - From The Earth, To The Sky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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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덕수사물놀이 - From The Earth, To The Sky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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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덕수사물놀이 - From The Earth, To The Sky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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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 ||||
from 김덕수사물놀이 - From The Earth, To The Sky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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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 ||||
from 김덕수사물놀이 - From The Earth, To The Sky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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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
from 김덕수사물놀이 - From The Earth, To The Sky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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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
from 김덕수사물놀이 - From The Earth, To The Sky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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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 | ||||
from 김덕수사물놀이 - From The Earth, To The Sky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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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
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꽃이 피는건 힘들어도
지는건 잠깐이더고 골고루 쳐다볼 틈없이 님한번 생각할 틈없이 잠깐 잠~깐 잠깐이더고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순간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너머 거니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꽃이 지는건 쉬워도 잊는건 잊는건 한참이더고 영영 한참이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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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 ||||
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너의 인생에도 한번쯤 휑한 바람이 불어 오겠지
바람에 갈대숲이 누울 때 처럼 먹구름에 달무리 질 때 처럼 남자가 여자를 지나간 자리처럼 시리고 아픈 흔적을 남겼을까 너의 몸 골목골목 너의 뺨 굽이 굽이 상처가 호수처럼 상처가 호수처럼 괴어있을까?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을이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그러면 그대 그대와 나 골목 골목 굽이 굽이 상처로 솟고 왼종일 비록 너의 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헤엄치고 푸다 사랑하고 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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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 ||||
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언젠가 한번 와 본듯 하다
언젠가 한번 마신 듯 하다 이 카페 이 자리 이 불빛 아래 가만히 있자 저 눈웃음치는 마담 살짝 보조개가 낯익구나 어느놈 하고 설였더라 시대를 핑계로 어둠을 구실로 객적은 욕망에 꽃을 달아주었던건 아프지 않고도 아픈 척 가렵지 않고도 가려운 척 밤새워 날새워 할고 할퀴던 아직 아직 피가 뜨겁던 때인가 있는 과거 없는 과거 들쑤시어 있는 놈도 없는 년도 모다 모아 도마위에 씹고 또 씹었었지 호화탕탕 호리쩝쩝 마시고 두둘기고 불러제낀지 오와~ 오와~ 그러다 한두번 눈빛이 엉켰겠지 부끄럽다 두렵다 이 카페 이 자리는 내 간음의 목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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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 ||||
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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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
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 저물어 당신이 모르는 채 돌아갑니다 혼자서만 사랑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사람(랑)없이 늙어갑니다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꽃이 피고 저혼자 시이린(?) 가슴인가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꽃이 피고 저혼자 시이린(?) 가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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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짐직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하며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 여럿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 나는 이것이 사랑인줄 알아요 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 오르는 찔레순 같은 오월 아침 문열고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같은 이것이 이것이 사랑인줄 알아요 사랑인줄 알아요 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오늘도 말 안하고 달빛아래 돌아와요. 어쩌면 두고 두고 한번도 말 안하고 말 안하고 이렇게 살게되지 생각을 하며 혼자서 혼자서 돌아와요. 혼자서 혼자서 돌아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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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올 때 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이땅에 남는 길은 이 땅에 남는 길은 삶과 죽음 삶과 죽음 삶과 죽음 한꺼번에 삶과 죽음 한꺼번에 있으니 살아있으면 보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올 때 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죽어도 이 땅에만 죽어도 이 땅에만 묻힌다면 묻힌다면 무덤으로 이산 저산 무덤으로 이산 저산 바라 보며 서로 만나보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올 때 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더불어 살아가고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면야 있다면야 이 사연 저 사연 이 사연 저 사연 가슴으로 나눌 날이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 렇 지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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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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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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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 ||||
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비 구죽죽이 내리는 저녁 사창가 골목에서
내게 다가와 살그머니 팔 걸었다가 되돌아가는 그 사람 당신 아니었을까 갓난 아이 안고 시장 모퉁이 좌판 옆에 돌아앉아 낡은 쉐타 헤쳐 젖 물리고 앉았는이 당신 아니었을까 내 곁에 남아 있었으면 서른 세 살 깊은 밤 풀벌레 울려서 날 흔들어 놓고 미쳐 마음을 거두어 가지 못했던 사람 가을엔 꽃향기 다가져 가고 시든 풀만 남겨 주었던 사람 내 곁에 남아있었으면 사람을 아는 서른 세 살 담 넘어 방석집 희미한 골방에서 노래 부르며 하염없이 젓가락 두드리다 간드러지는 그 사람 당신 아니었을까 닭장차 타고 수갑에 채여 가다가 괴로운 내가 쳐다보면 황급히 쇠그물망 사이 푸른 소매로 얼굴 가리고 고개 돌리던 그 사람 당신 아니었을까? 당신 아니었을까? 당신 아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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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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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 ||||
from 황신혜밴드 - Ver 2.5 : 특별시 소년소녀 (19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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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 ||||
from 황신혜밴드 - Ver 2.5 : 특별시 소년소녀 (19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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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 ||||
from 황신혜밴드 - Ver 2.5 : 특별시 소년소녀 (1999)
Girls & Boys be Ambitious! 특별시
하수도를 따라 한없이 걸었어요. 모든 하수도는 특별시로 통한답니다. 특별한 냄새. 특별한 어둠. 특별한 소리. 특별한 희망 음침하고 불길하고 치사하고 더러워요. 특별한 고통. 특별한 눈물. 특별한 권태. 특별한 절망. 막막하고 갑갑하고 답답하고 캄캄해요.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지만 혹시, 청춘을 지나왔나요? 1.공중분해 특별시 소년은 특별한 거리에서 투명인간 특별시 소녀를 만났습니다. 보글보글 피가 끓어요. 터질 것 같아요. 바람이 불지 않으니 고인 물이 썩기전에 깃발처럼 펄럭이며 달려볼까 *좋아요 . 더 아찔하게 던져주세요. 특별시 소년에게 어울리도록 좋아요 . 더 어지럽게 버려두세요. 특별시 소녀에게 어울리도록 좋아요 . 더 눈부시게 날려주세요. 특별시 소년에게 어울리도록 좋아요 . 더 특별하게 사랑해줘요. 특별시 소녀에게 어울리도록 2. 발육부진. 청춘은 짧고 인생은 길다. 전력질주. Girls & Boys be Ambitious. 어둠에 갇힌 모든 것들은 날개가 있다. 이 어둠이 알껍질이라고 믿어야 하는가? 깨치고 나가야 하는가?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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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신혜밴드 - Ver 2.5 : 특별시 소년소녀 (19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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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신혜밴드 - Ver 2.5 : 특별시 소년소녀 (1999)
당신을 만난후로 나는 배가 불러왔어. 당신을 만나기로 작정하고 찾아갔어.
당신을 만나려고 가는 길은 너무멀어. 사랑이 없는 길에 배가 불러 너무멀어. 아~ 아~ 아~ 아~ 아~ 아주높은,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트. 딩도딩동 딩동딩동 초인종을 누르고, 콩당콩당 콩당콩당 내가슴은 뛰었지. 당신의 아이가 여기 있어요 당신의 아이를 가져 가세요 당신의 아이를 책임지세요 내청춘 내인생을 책임져요. 책임져요(닥쳐닥쳐!) 책임져요(내새끼가 아냐!) 책임져요(닥쳐닥쳐!) 책임져요(내새끼가 아냐!) 책임져요(닥쳐닥쳐!) 책임져요(내새끼가 아냐!) 당신이 내게 올때 문전박대 했어야 했어 당신은 나쁜자식 이제와서 문전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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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이지상 1집 - 사람이 사는 마을 (1998)
버렸던 흙 냄새를 잊지 못해서
비 내리는 모녀고개 넘어올적에 두번다시 내 고향을 떠나지는 아니하리 아~구름가듯 세월이 갔네 돌아온 내고향 2.목화송이 송이송이 머리에 이고 꿈에도 잊지못할 내 고향인데 비 내리는 모녀고개 돌아다보며 이젠 다시 타향 생각 그립다고 아니하리 아~바람가듯 청춘이 갔네 돌아온 내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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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
from 이지상 1집 - 사람이 사는 마을 (1998)
수평선 해거름 지는 사이판에 가면
자살절벽 있다지 봉숭아 물든 조선처녀들 꽃잎처럼 몸 던진 자살절벽 있다지 눈부신 햇살번지는 사이판에 가면 신혼부부 있다지 밀월여행을 즐기는 아담과 이브 밤이오면 무르익는 사랑노래 있다지 잡초 크게 웃자란 절벽에선 지금도 처녀들 신음소리 바람에 실려오고 한국인 위령탑엔 갈곳 없는 고혼들 떠돌고 있다지 맴돌고 있다지 낭만의 섬 낙원의 섬 사이판에 가면 전설 같은 정신대 조선처녀들 남긴 아리랑 아라리오 부르는 원주민들 있다지 아라리오 기억하는 원주민들 있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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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
from 이지상 1집 - 사람이 사는 마을 (1998)
혼자 가는 길 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거나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서로 그리워 하는 만큼 닿을 수 있는 거리가 거리가 있는 우리 혼자 가는 길 보다는 둘이 서 함께 가리 다투거나 싸우지도 말고 이렇게 서로 그리워 하는 만큼 바라 볼 수 있는 사랑이 사랑이 있는 우리 나란히 떠나가리 늘 이름 부르며 살아가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그날까지 그날까지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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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
from 이지상 1집 - 사람이 사는 마을 (1998)
세월이 멈췄으면 하지 가끔은
멈춰진 세월속에 풍경처럼 머물렀으면 하지 문득 세상이 생각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을 땔거야 세상에는 생각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을 땔거야 예전에 미처 감지하지 못해서가 아냐 봄날 강변에 앉아보면 알게 되지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면 또 다시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너무나 많은 세월이 기다리고 있지 분명 으음.. 세월이 멈췄으면 하지 가끔은 멈춰진 세월 속에 풍경처럼 머물렀으면 하지 문득 멀리 기차가 떠나갈 때 강변에 앉아 눈부신 햇살처럼 오래 전 정지된 세월의 자신은 그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그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기차는 먼 굴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강변의 아름다움으로부터 떠나지만 변하지 않는 풍경으로 남을거야 마음의 지조처럼 여전히 기다릴거야 오래도록 오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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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 ||||
from 이지상 1집 - 사람이 사는 마을 (1998)
고개를 들어라
날이 저문다고 모든 것이 저무는 것이 아니니 이 완전하지 못한 세상에 휴식이 되리 서해바다 황혼할 일몰 모든이들의 안녕을 위해 살아온 날들의 상처가 살아갈 날들의 새살이 될 때 까지 고개를 들어라 황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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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 ||||
from 이지상 1집 - 사람이 사는 마을 (1998)
울고 있니 창가에 비춰진 너의 모습이 너무 슬퍼보여
하지만 이 거리는 네가 있어 너무 아름다워 외로우니 눈물이 마른 뒤 너무 쓸쓸해 보여 하지만 이 거리는 네가 있어 너무 빛나는 걸 지친 너의 어깨를 감싸는 나즈막한 나의 그리움 너의 눈에 비친 고운 노을 처럼 내맘을 사르는 그대의 체온 네가 있는 이 거리에 언제나 서 있을게 우리 사랑 노을 처럼 아름답게 물들 수 있도록 이 세상을 다 채우고 남을 사랑의 글을 네게 쓰고 싶어 나에겐 주고 싶은 사랑의 시가 너무 많아 영원이란 말을 믿는다 했지 너의 가장 큰 의미라고 이 세상의 끝이 어딘가에 있대도 영원할 꺼야 우리의 사랑 네가 있는 이 거리에 언제나 서 있을게 우리사랑 영원속에서 포근하게 잠들 때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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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 ||||
from 이지상 1집 - 사람이 사는 마을 (1998)
그대의 이름을 부르고 싶어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의 손을 잡아 보고 싶어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의 상처가 될까 봐 오늘도 말은 못하고 달빛 너머 그대의 모습만 보네 어쩌면 두고 두고 한번도 말못하고 가슴에 묻어둘 수도 있겠죠 그러다 슬며시 생각을 거둬요 나는 사랑임을 알아요 봄날 피고진 꽃에 관한 기억 비는 내리고 젊은 날의 밤길 마주 닿은 어깨 위로 비는 내리고 젖은 꽃잎을 밟으며 사랑은 미처 꿈 꾸지 못했네 마음의 모든 벽이 무너져 내리고 목련 같은 나의 사랑은 비 내리는 오월에 젖었네 마음 속 허물어진 나의 사랑은 꽃잎처럼 흩어져 있고 옛기억만 가득히 남았네 나의 오월은 길었네 나의 오월은 길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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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지상 1집 - 사람이 사는 마을 (1998)
비는 내리고 젊은 날의 밤길
마주 닿은 어깨 위로 비는 내리고 젖은 꽃잎을 밟으며 사랑은 미처 꿈 꾸지 못했네 마음의 모든 벽이 무너져 내리고 목련 같은 나의 사랑은 비 내리는 오월에 젖었네 마음 속 허물어진 나의 사랑은 꽃잎처럼 흩어져 있고 옛기억만 가득히 남았네 나의 오월은 길었네 나의 오월은 길었네 마음의 모든 벽이 무너져 내리고 목련 같은 나의 사랑은 비 내리는 오월에 젖었네 마음 속 허물어진 나의 사랑은 꽃잎처럼 흩어져 있고 옛기억만 가득히 남았네 나의 오월은 길었네 나의 오월은 길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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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
from 이지상 1집 - 사람이 사는 마을 (1998)
오늘은 누굴 그리워할까
가로등 불빛만 아픈 이 밤거리 저기 사람들의 외로운 발걸음 끊이지 않고 오늘은 누굴 그리워 할까 한 눈빛만 서성대는 이 거리 작은 탁자 홍등으 슬픔만 말하는 내가 있는 이 골목에 초점 잃은 눈동자에 아련히 그려지는 옛사랑 고달픈 삶의 기억 너머 꺽여 버린 순결한 그리움 아-- 오늘은 누굴 그리워 할까 이제 더 이상 갈 곳도 없는데 아-- 오늘은 누굴 그리워 할까 사랑으로 만난 모든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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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 ||||
from 이지상 1집 - 사람이 사는 마을 (1998)
수평선 해거름 지는
사이판에 가면 자살 절벽 있다지 봉숭아 물든 조선 처녀들 꽃잎처럼 몸 던진 자살 절벽 있다지 눈부신 햇살 번지는 사이판에 가면 신혼부부 있다지 밀월여행을 즐기는 아담과 이브 밤이 오면 무르익는 사랑노래 있다지 잡초 크게 웃자란 절벽에선 지금도 처녀들 신음소리 바람에 실려오고 한국인 위령탑엔 갈 곳 없는 고혼들 떠돌고 있다지 맴돌고 있다지 낭만의 섬 낙원의 섬 사이판에 가면 전설 같은 정신대 조선 처녀들 남긴 아리랑 아라리오 부르는 원주민들 있다지 아라리오 기억하는 원주민들 있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