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ovie
가벼워서 더 순수한…. 인터넷의 바다에서 ‘십대들’을 보다
2004년 6월 현재 개봉작을 포함하여 약 10여 편에 이르는 수많은 인터넷 소설들이 영화화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 인터넷 소설에 나오는 아이들, 다 거기서 거기 인 거 같다. 대부분 고등학생들이고, 얼굴 멀쩡하고 키 큰놈, 이쁘장한 여자애, 그 주변을 둘러싼 놀기 좋아하고 호들갑스런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어른들의 표현대로 ‘경박하게’ 노는 소란스럽지만 시덥지 않은 이야기. 우리의 편견이 아마 대충 이쯤 될까? 경박하다는 말이 맞다. 적어도 요즘 아이들이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 나 ‘스무 살 까지만 살고 싶어요’에 나오는 아이들 같지 않은 것은 확실하니까. <늑대의 유혹>은 처음엔 그들의 ‘경박함’에, 나중엔 그들의 ‘경박하지만은 않음’에 반했다고 고백한다. 이혼 부모, 학교 폭력, 왕따, 성적, 이 많은 ‘진지’한 문제들에 답을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면서, 한편으로 아이들이 ‘진지’하지 않다는 것까지 잔소리를 하는 어른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아이들은 ‘경박하게’ 놀고, 싸우며, 또 ‘진지하게’ 화해하고, 사랑한다. <늑대의 유혹>은 이런 아이들의 슬프지만 밝은 이야기이다.
한 녀석의 눈빛과 또 한 녀석의 미소…
최고의 꽃미남 조한선, 강동원의 더블 로맨틱 Attack!
최고의 키스가이 조한선과 꽃미남의 대명사 강동원의 매력대결, <늑대의 유혹>은 이 두 배우 매력의 최고치를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인터넷 소설 <늑대의 유혹>에 열광하는 팬들은 이미 극중의 캐릭터 반해원과 정태성의 매력에 빠져 이미 ‘해원파’와 ‘태성파’로 나뉘어져 있었고, 영화화 되면 누가 이 역을 할 것인가는 이들 사이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반해원’역에 조한선, ‘정태성’역에 강동원이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에 이들은 더더욱 열광했다. 그리고 조한선은 반해원으로 강동원은 정태성으로 동일시될 만큼 두 배역의 캐스팅은 거의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최근 남자친구 삼고 싶은 연예인 1위에 등극한 강동원은 햇살 같은 미소와 구슬 같은 눈물의 감성연기로, 섹시가이 조한선은 파워풀한 액션과 터프하면서도 진심어린 대사들로 또 한번 관객들을 열광시킬 차례이다.
어린 것들이 사랑을 아냐고? …
김태균 감독, <화산고>의 에너지로 사랑을 그리다.
‘아이들이 서로를 다치지 않게 하려고 자신의 슬픔을 감추고 애를 쓰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그게 어른들은 할 수 없는 진짜 사랑인 것 같다.’ 라고 하는 김태균 감독.
<화산고>를 본 쿠엔틴 타란티노는 김태균 감독은 미국 최대의 감독 에이전시 RCA에 추천했고, 김태균 감독 특유의 오리엔탈 퓨전 무협의 스타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 김태균 감독이 이번에는 10대들의 사랑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늑대의 유혹>에서도 이러한 김태균 감독 특유의 스타일은 살아있다. 특히 조한선과 강동원이 대역이나 와이어 없이 맨 몸으로 연기한 폐공장 액션 씬에서는 두 배우의 매력과 함께 김태균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쉬하고 생기 넘치는 액션을 보게 될 것이다. 에너지가 폭발하는 액션과 가슴 아픈 청춘 멜로의 만남.. <늑대의 유혹>은 ‘어린것들이 무슨 사랑 타령이냐’고 묻는 관객들에게 감동진한 대답을 들려줄 것이다.
Synopsis
어른들도 울리는, 그 녀석들의 트루 로맨스, <늑대의 유혹>
* 정한경, 상경하다.
성격과 외모에서 모두 ‘갓 상경’ 한 느낌을 풍기는 한경, 서울에서 엄마와 함께 살기 위해 말 그대로 ‘갓 상경’하여 강신고로 전학을 오는데...
+ 원조 킹카 반해원, 정한경에게 꽂히다.
그러나 그녀의 서울 생활은 정신적, 신체적 충격의 연속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떤 놈이 던진 실내화가 머리로 날아온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실내화를 던진 반해원이란 녀석이 예삿 녀석이 아니었던 것이다. 인근 학교의 여자애들을 구름처럼 몰고 다니는 원조 킹카 반해원은 허둥대는 한경의 안쓰럽고도 귀여운 모습에 반한다. 그리고 성격대로 저돌적으로 대시한다..
+ 반해원, 정태성의 성질을 건드리다.
문제는 옆 학교 성권고의 짱 정태성도 바로 이 정한경을 찍었다는 사실이다. 수줍은 듯한 얼굴 뒤에 숨어있는 강한 주먹과 고집으로 뭉쳐진 태성. 자존심과 사랑을 모두 건 둘의 대결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 그 녀석들의 트루 로맨스
그러나 태성은 한경을 사랑할래야 할 수 없는 운명적인 비밀이 있고, 이를 알지 못하는 한경은 둘 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결국 한경 곁을 떠나는 태성, 그리고 뒤늦게 태성의 비밀을 알게 된 한경과 해원. 그 녀석들의 가슴 아프지만 밝은 모습이 어른들조차 울린다.
Music
인터넷 소설을 기반으로 하는 10대영화이고 영화 장면장면간의 구성에 맞추어 힙합,록,발라드등의 전체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이루어졌다. 작곡가로서 배정은, 김한년, 프렉탈, 강세일 그리고 20대 초반의 재능있는 뮤지션 정재일등의 참여로 각자의 개성이 뚜렷이 돋보이는 음악을 선보인다. 주제곡인 “고백”은 영화 중에서 정태성(강동원)이 정한경(이청아)에게 전하는 독백을 가사로 담아 영화로부터 전달된 정서가 그대로 노래로 이어지게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