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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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26 | ||||
오늘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창문을 여니 바람소리가 드세요 사람들은 나를 보살펴주지 않아 잠들 때까지 날 떠나지 말아줘요 꾸물거리는 저기 벌레를 잡아줘요 잡은 휴지는 꼭꼭 구겨 창문밖에 던져 버려줘 오늘의 나는 절대 결코 강하지 않아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겨서 불러주는 자장노래 들을래 오늘밤은 혼자 잠들기 무서워요 저기 작은 방에 무언가 있는것 같죠 잠깐만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냐 잠들 때까지 집에 가지 말아줘요 혹시 모르니 저기 대문을 잠가줘요 들어 올때는 불을 끄고 방문을 반쯤 열어줘 오늘의 나는 절대 결코 강하지 않아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길래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널 갖기 위해 시꺼먼 마음 의심이 된다면 저 의자에 나를 묶어도 좋아 창밖을 봐요 비가 와요 지금 집에 가긴 틀렸어요 버스도 끊기고 여기까진 택시도 안와요 오늘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잠들때까지 머릿결을 만져줘요 믿어줘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냐 그냥 오늘 밤만 네게 안겨서 불러주는 자장노래 들을래 제발 오늘밤만 가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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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7 | ||||
팔베개는 아직 편하고 뚜뚜뚜루뚜
기지개는 아직 이른걸 뚜뚜뚜루뚜 이 부드러운 황금빛 이불을 걷지 말아줘 움직이지 좀 말고 그냥 이대로 있어줘 알람이 울리는 건 이제 실눈을 뜨고 서로를 바라보고 괜히 한번 웃어보고 다시 너를 끌어안고 남은 잠을 청해 볼 시간 너무나 포근해 빠져나갈 자신이 없어 이 아침이 달콤해 자꾸 늘어지고 싶어져 매일 밤 너를 안고 잠이 들 수 있다면 단 하루도 허무한 날이 없을 텐데 아마 아직 꿈속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 안 열리는 커튼이라고 우기고 싶은 마음 너무나 포근해 빠져나갈 자신이 없어 이 아침이 달콤해 자꾸 늘어지고 싶어져 매일 밤 너를 안고 잠이 들 수 있다면 단 하루도 허무한 날이 없을 텐데 거북이랑 책방에 가서 차를 마셨어 잠꼬대라고 놀려도 좋아 그냥 꼭 안아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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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5 | ||||
팝콘이 춤춘다 팝팝 튀어 오른다
처음 그녀와 영화를 보러온 내 맘도 춤춘다 (우후~)난 소심한 남자(우후~) 넌 무얼 좋아할까(우후~) 고민 끝에 고른 메뉴 캐러멜 팝콘 어떤 영화를 볼까요? 로맨스 가득한 영화는 어때? 두근두근 팝팝팝 하늘로 하얗게 날아올라 하늘 높이 팝팝팝 이젠 내 맘도 부풀어 올라 달콤한 느낌이 좋아(우후~) 따뜻한 느낌이 좋아 팝팝팝 (우후~)난 소심한 남자(우후~) 넌 어떤 표정일까(우후~) 내 눈에는 영화 대신 가득한 너의 옆모습 어떤 영화를 본대도 로맨스가 펼쳐질 것 같아 두근두근 팝팝팝 하늘로 하얗게 날아올라 하늘 높이 팝팝팝 이젠 내 맘도 부풀어 올라 달콤한 느낌이 좋아(우후~) 따뜻한 느낌이 좋아 팝팝팝 팝팝팝 우연히 팝콘에 손을 뻗은 순간 따스한 온기가 느껴져 서로 잡았던 두 손을 놓지 않았죠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눈물을 쏟을 것 같아 Forever with you~ 팝팝팝 하늘로 하얗게 날아올라 하늘 높이 팝팝팝 이젠 내 맘도 부풀어 올라 달콤한 느낌이 좋아(우후~) 따뜻한 느낌이 좋아 팝팝팝(우후~) 팝팝팝 하늘로 하얗게 날아올라(우후~) 팝팝팝 이젠 내 맘도 부풀어 올라(우후~) 달콤한 느낌이 좋아(우후~) 따뜻한 느낌이 좋아 팝팝팝(우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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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2 | ||||
안녕, 아련한 것들아
안녕, 꿈꾸던 눈동자 모두 내려두고 난 준비해 이제 인사할게 good bye 안녕, 날 무너뜨린 기억 안녕, 초점 잃은 눈빛 알아 떠나야 할 그때를 지금인 것 같아 good bye 혹시라도 날 찾게 된다면 혹시라도 날 걱정했다면 괜찮아 걱정마 나는 사라져야 해 그건 날 위해서야 어지러운 내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오늘이 내일의 기대로 치유되기엔 너무 깊이 패어버려서 모른 척 할 수 없어 가야해 내가 떠나온 곳으로 혹시라도 날 기억한다면 혹시라도 날 추억한다면 아니야 괜찮아, 나는 잊혀져야 해 그건 널 위해서야 잃어버린 것을 또 찾아 헤매이는 바보 같은 짓 더 이상 하지 않아 내게 주어진 그대로 따를게 모두 여기까지야 난 여기까지 마지막인 이 공기도 지워내는 이 순간의 날 잡지 못해 good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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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04 | ||||
아무렇지 않은 밤이었지
나는 음악을 들었거나 혹은 오래된 영화를 보고 있었는지도 몰라 문득 목이 말라 냉장고로 가서 우유를 꺼내 마시고 집어넣으려다 귀퉁이에 쓰인 날짜를 보고 말았지 이 우유가 상할 때쯤이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이 우유가 상할 때쯤이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낯선 이의 전화번호 지나는 차 번호판 우유의 유통기한까지 미처 대비하지 못했던 너와의 의미 있는 숫자들, 날짜들이 언제까지 날 두근거리게 할까 아무렇지 않은 밤이었지 나는 음악을 들었거나 혹은 하염없이 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몰라 이 우유가 상할 때쯤이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이 우유가 상할 때쯤이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낯선 이의 전화번호 지나는 차 번호판 이제 우유의 유통기한까지 미처 대비하지 못했던 너와의 의미 있는 숫자들, 날짜들이 나에게 다가와 주변 가득한 이 숫자들 사이에서 과연 내가 너와의 기억 모두 지울 수 있을까 아무렇지 않은 밤이었지 나는 음악을 들었거나 혹은 하염없이 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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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07 | ||||
7. |
| 2:49 | ||||
화창한 오후
오랜만의 휴일 기분이 상쾌해 가볍게 커피 할 일은 없고 전화를 해볼까 어쩐지 어색해 메신저를 켜도 얘기할 사람 한 명 없고 괜히 메일함 확인하고 또 하고 덩그러니 기타를 들고 흥얼 흥얼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 날은 저물고 휴일도 저물고 오늘은 좀 일찍 자야겠다 바로 그 순간 친구들의 문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먹고 이야기하고 또 하고 둥그렇게 기타를 들고 흥얼 흥얼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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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07 | ||||
하나둘 가라앉아 썩어가는 추억
더미들 위에 살아남은 그대 무심코 보인 나의 웃음들과 한숨 네게 닿으면 왜 내가 내 손으로 그댈 지우며 또 다시 닮은 꿈속에서 길을 잃을까 어제의 얼어붙은 지붕 위의 눈도 사라지겠지 너의 온기 속에 두 눈에 비친 너의 웃음들과 한숨 내게 닿으면 왜 내가 내 손으로 그댈 지우며 또 다시 닮은 꿈속에서 길을 잃을까 사라지겠지 그대 닿으면 그대 닿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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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37 | ||||
10. |
| 2:46 | ||||
11. |
| 3:17 | ||||
12. |
| 4:21 | ||||
오늘 하루는
내 인생에 얼마만큼 도움이 됐는지 어색한 미소를 누구들에게 잔뜩 흘려대고 오는 길 기나길던 비가 개인 오후 머릴 기댄 차창 너머로 텅 빈 난 하늘만 보는데 일곱색의 무지개 무심히 네가 걸려있네 너무 눈이 부시게 나를 가르며 걸려있네 하늘에 걸린 시계 어릴 적 나를 데려가네 넘지 못할 무지개 날 울리며 걸려있네 세상이 끝나도 변하지 않을 사랑이라 속삭여줬지 여전한 세상에 나 홀로 하릴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지 기나길던 비가 개인 오후 영화를 보고 홀로 나오는 길 텅 빈 난 하늘만 보는데 일곱색의 무지개 무심히 네가 걸려있네 너무 눈이 부시게 나를 가르며 걸려있네 하늘에 걸린 시계 어릴 적 나를 데려가네 넘지 못할 무지개 날 울리며 걸려있네 그때와 같은 하늘 같은 세상 속에 달라진 건 무엇인지 빛바랜 바램들과 선명한 현실이 쓰러져가네 저기 무지개 아래 일곱색의 무지개 무심히 네가 걸려있네 너무 눈이 부시게 나를 가르며 걸려있네 하늘에 걸린 시계 어릴 적 나를 데려가네 나를 울리네 나를 울리네 나를 울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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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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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 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 주말에는 영화관을 찾지만 어딜 가든지 음악을 듣지만 조금 비싼 카메라도 있지만 그런 걸 취미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대 좋아하는 노래 속에서 맘에 드는 대사와 장면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흐르는 온기를 느끼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면서 물을 준 화분처럼 웃어 보이네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그냥 사람 표정인데 몇 잔의 커피값을 아껴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 그 맘이 내 못난 맘에 못내 맘에 걸려 또 그만 들여다보게 돼 내가 취미로 모은 제법 값 나가는 컬렉션 그녀는 꼭 남자애들이 다투던 구슬 같대 그녀의 눈에 비친 삶은 서투른 춤을 추는 불꽃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재를 남길 뿐인데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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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32 | ||||
왜 난 웃고 있는 걸까
이젠 눈물이 말랐나 모두 다 인정해도 돼 나는 사랑의 패배자 눈물이 한 방울 흘러 슬퍼서 그런 건 아냐 웃겨도 눈물이 나와 그래, 숨기고 싶었어 모두 다 소용없는 걸 결국엔 나 혼자였어 함께 해도 혼자였어 지금까진 주성치와 함께라면 행복했어, 널 잊을 수 있었어 모든 게 좋았어 오맹달도 날 위로했어 지워버려, 사랑할 수 없다면 그냥 떠나보내 괜찮아, 모든 건 다 좋아질 거야 주성치와 함께라면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뒤돌아 볼 곳도 없어 느끼고 생각한 대로 사는 거야 주성치와 함께라면 행복했어, 널 잊을 수 있었어 모든 게 좋았어 오맹달도 날 위로했어 지워버려, 사랑할 수 없다면 그냥 떠나보내 괜찮아, 모든 건 다 좋아질 거야 주성치와 다 함께! 뽀로뽀로미 뽀로뽀로미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 뽀로뽀로미 뽀로뽀로미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 백 만년 천만 년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 백만 년 천만 년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천만 년 백만 년 천만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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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41 | ||||
새벽 공기가 콧속에 스며
햇살이 조금 옅어진 것 같아 당연하지만 새삼스레 나는 아 또 겨울이 왔구나 하고 시간은 항상 성실히 흘러가지 나는 종종 흐름을 놓치곤 해 할 수 있던 거라곤 몸을 맡기고 그저 가만히 가끔 마주친 눈빛 그 안쪽이 무슨 마음인지 알 수 없어서 무섭고 힘들었던 날도 있었지만 이상하지 오늘 같은 날엔 왠지 네게 환한 웃음으로 안녕이라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도 너와 나는 다른 곳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조금씩 더해가지만 새삼스레 나는 아 또 이걸로 됐구나 하고 시간이 지나 오히려 더 알 수 없게 되는 일이 있어 하지만 그런 것 이제 전부 괜찮아 이상하지 오늘 같은 날엔 왠지 네게 환한 웃음으로 안녕이라 인사할 것만 같아 kafkaesk.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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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5:24 | ||||
하쿠나 마타타
하쿠나 마타타 Oh~ 지치나요 힘이 드나요 그대여 힘을 내요 그대에겐 우리가 있으니 이 노래 어떤가요? 기분이 좋아지나요? 지친 그대 가슴속에 희망이 되고 싶어요 Oh~ 하쿠나 마타타 걱정하지 말아요 하쿠나 마타타 다 잘 될 거예요 Oh Yeah~ All Right 기분이 좋아 노랠 불러 라라라라라라라라 이 노래 어떤가요? 행복해지나요? 힘든 그대 얼굴 속에 미소가 되고 싶어요 Oh~ 하쿠나 마타타 걱정하지 말아요 하쿠나 마타타 다 잘 될 거예요 Oh~ 힘을 내요 우리에겐 사랑이 있으니 Oh~ 하쿠나 마타타 걱정하지 말아요 하쿠나 마타타 다 잘 될 거예요 하쿠나 마타타 걱정하지 말아요 하쿠나 마타타 다 잘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