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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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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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아프도록 따가운 날에는 비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 날에는 휘날리는 깃발처럼 기쁜 날에는 떠나가는 기차처럼 서글픈 날에는 난 거기엘 가지 파란 하늘이 열린 곳 태양이 기우는 저 언덕 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마음속까지 깨끗한 바람이 불게 길고긴 겨울밤 그대의 한숨 오늘따라 창밖엔 아침이 더디오네 복잡한 이 마음을 텅비울 수 있다면 좋은 시간들을 너와 많이 나눌텐데 난 거기엘 가지 파란 하늘이 열린곳 바람이 지나간 저편 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가슴속까지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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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0 | ||||
빨간 코스모스 한송이가 외롭게 피어있을땐 아프도록 애처로워서 코스모스 가까이로 다가가서 위로하려고 꽃잎속을 들여다보면 그속에 코스모스 코스모스 코스모스 코스모스 코스모스들이 끝없이 피어 있어 코스모스 코스모스 코스모스 코스모스 코스모스들이 웃으며 얘기하길..."우린 많은 꽃씨를 날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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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03 | ||||
그댈 위해서 예쁜 꽃을 안고 늦어버린 안타까움에 극장엘 들어섰지 텅빈 객석엔 그대 혼자 남아 외로움에 젖은 어깨 위에 여린 땀방울만 흘리네, 텅빈 마루에 그댄 혼자 남아 고독한 몸짓으로 한없이 맴돌았지 많은 날중에 기쁨의 날들보단 힘겨움과 실망이 더 많이 용기를 잃지 말아요 그대는 언제나 나비처럼 가볍게 날라다니며 그대는 언제나 꽃잎처럼 가볍게 흩날리면서 내마음 장미처럼 붉게 물들였잖아요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해요 우리의 끝없는 고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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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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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사람이 모두 분홍빛 사랑만 할 순 없나봐 골목길에 버려진 인형처럼 이 세상 사랑이라는 게 영원할 순 없나봐 이 세상 사랑이라는게 이 세상 끝이라도 그대와 함께라면 떠나겠다는군 태양이 없어도 별빛이 없어도 살 수 있다는군 이 세상 사랑이라는게 모두 거짓말인가봐 이세상 사랑이라는게 이세상 사람이 모두 영원한 사랑을 할 순 없나봐 텅빈 하늘에 날아가는 풍선처럼 이세상 사랑이라는게 영원할 순 없나봐 이세상 사랑이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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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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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북두칠성 오늘도 반짝이네 밤하늘 수놓으며 일곱 개 반짝이는 어여쁜 물바가지 언제나 변함없네 나 어린 시절에는 저별을 바라보며 환상의 세계 향해 훨훨훨 날아갔지 아름다운 꿈꾸며, 하나, 둘, 셋, 넷, 다섯,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음- 다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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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32 | ||||
내마음속에 가는 햇살이 스며들던 날, 넌 따스한 사이로 풀잎처럼 달려 왔어 작은 두손엔 무엇인지 빛나는걸 가득 담고서 물오른 나무되어 많은 꿈을 피웠을때 우린 부서지는 눈빛 뜨거운 호흡, 웃어버린 추억 우린 느꼈지 내 눈동자 위로 왠지 바람이 머물던 날 넌 멀리 파도의 속삭임으로 달려 왔어 작은 두손엔 무엇인지 화사한걸 가득 담고서 물오른 나무되어 많은 꿈을 피웠을 때 우린 부서지는 눈빛 뜨거운 호흡, 웃어버린 추억 우린 느꼈지 그늘진 한 하늘 사이 내리던 비가 슬펐던 날 조그맣게 내가 말했어 마주서서 행복하다고, 작은 두손엔 소중한걸 가득 담고서 물오른 나무되어 많은 꿈을 피웠을 때 우린 부서지는 눈빛 뜨거운 마음 웃어버린 추억 우린 느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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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12 | ||||
내가 없는 하늘아래서 그대는 점점 나를 잊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혼자있는 외로움이 깊어가 그나마 내생각을 조금은 하고 있는지 무엇이 그대의 눈을 가득채우고 어느 누가 그대의 마음을 채웠기에 나를 담을 곳이 없다고 그러시나요 먼곳에 계신 보고싶은 사람이여- 그대없는 이곳에서 내맘에 그대를 가득히 가득히 채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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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01 | ||||
나는 떠나가야 하리 하늘빛 푸른 곳으로 먼훗날 보고픈 가슴에 안고 내사랑 그대곁을 나는 다시 돌아오리 긴세월을 흘러간 후에 행여나 변할까 마음조이던 내사랑 그대곁에 모두다 사라져간 내뜰 위에 달빛만이 나겨논 그림자 아무도 오지 않는 내꿈길로 외로히 나는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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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44 | ||||
어머니 걱정 마세요
이제 꽃밭이 열리고 맑은 꽃들은 기지개를 켤 테니까요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봄이 정말 와 준다면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요 그렇다면 돌아갈 여비도 마련해야니까 노을에게 몰래 부탁도 하고요 기쁜 고향 방앗간엔 어머니 좋아하시는 눈물(?) 보리떡도 해두라 하지요 어머니 걱정마세요 기다림이 오래되면 착한 새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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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36 |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