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음악 창작활동을 시작. 각종 공연이나 대회, 자신의 사이트 (http://kebee.com) 를 통한 온/오프라인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 초기에는 꼼꼼한 라임 메이킹(rhyme making)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미운오리의 새끼」나「고3후기」 등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주제들을 가사로 담아내면서 서서히 자기 음악세계를 만들어갔다. 파병반대나 성미산 살리기, 만 18세 선거권 갖기 운동, CCM 관련 공연 및 음반 참여 등의 전쟁, 환경, 정치, 종교 등의 폭넓은 사회문제와 관련된 음악작업을 꾸준히 해오면서 음악을 통해 사회와 만나는 지점을 고민하고 있다. 이 밖에 콘서트나 캠프 등의 행사기획을 하며 문화판을 만드는 경험도 계속 쌓아가고 있으며, 현재는 「라임에게 묻는 나의 목소리」라는 이름의 랩 강좌의 강사와 인디 힙합 레이블 Soul Company 의 대표 등의 다양한 포지션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국악을 접목한 힙합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바쁜 활동을 하고 있다. 2004년, 감성적인 글과 음악이 어우러진「Evolutional Poems」 라는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한 키비. ‘어깨 힘 뺀 힙합음악’ 이라는 슬로건으로 내건 그의 활동을 기대해 보자. .... ....
여기는 이미 익숙해진 곳 내 입술의 진동을 모두 기억해주고 있는 풍요로운 내 집. 오, 이건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얘기 나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가슴팍에 새긴 질퍽한 삶이 흘린 고귀한 눈물 혹은 까마득한 밤 같은 세상의 등불 또 삶의 흉터를 미리 위로해주는 소리 어쩌면 귀머거리 세상에 괜한 지껄임
(후렴) 매번 같은 강물에 몸 담근 날들. 너의 주변에서 뭐라 하든 말든 이 거룩함에 널 흘려보내. 어차피 이 흐름 자체는 영원해.
2004년, 숨 쉬는 이 도시를 걸어가며 우리가 몇 번은 무심코 지나쳤을 거리 속 조용히 미소 짓는 레코드 샾에서 여기 나와 같이 시디를 고르지 않겠어? 난 이 곳에서 과거와 현재를 함께 만나. 많은 음악들이 각자 세상을 담고 있잖아. 여러 시대와 장소에서 부른 각각의 노래 모두를 만나는 이 곳을, 더 가까이 볼래? 와우, 먼지 앉은 진열장 한 켠에서 듣고 싶었던 시디 한 장을 발견했어. 오 이건 내가 태어나던 해보다 훨씬 예전에 삶의 지혜로움을 전해주던 흔적. 그 때와 똑같이 오늘의 사람들도 춤 춰 이 경이로움을 품에 안고 또 뭔가를 긁적여 71년의 아레사 프랭클린을 만나 2004년의 키비를 몰래 엿보고 만다.
(후렴) 매번 같은 강물에 몸 담근 날들. 너의 주변에서 뭐라 하든 말든 이 거룩함에 널 흘려보내. 어차피 이 흐름 자체는 영원해.
아, 그래 5년 전 우리들을 흥분시킨 공연장 그 때와 지금을 번갈아 생각해보면 참 놀랍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아랫배를 간지럽히는 비트위에 변함없이 날 실어보내기 때문에. 이제는 이미 내 몸에 달라붙은 이 흐름의 감촉을 느끼려는 생각에 손을 들고 좌우로 흔들곤 했어. 나를 정신없이 사로잡은 흥분 속에서 유난히 나에게 자국을 많이 남겨줬던 MC Meta. 그가 뱉어내던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려했던 난 오래토록 이 자리에 서있기로 했어. 기적 같은 일이지. 그 전까지 멀찌감치 떨어져서 상상만 하던 그 사람의 이미지 낮은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는 그를 만나게 된 오늘이 대체 며칠이지?! 이제는 그와 같이 무대에 오르기도 해. 여태껏 끊이지 않은 스피커 진동에 이 자리에 서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네 당신과 나, 또 하나의 흐름 안에 묶임에
(후렴) 매번 같은 강물에 몸 담근 날들. 너의 주변에서 뭐라 하든 말든 이 거룩함에 널 흘려보내. 어차피 이 흐름 자체는 영원해.
누군가는 여기서 잘 입은 옷들을 보고 누군가는 여기서 빛나는 성공을 꿈꾸고 누군가는 여기서 험난한 현실을 느끼고 누군가는 여기서 짭짤한 돈을 만지고 누군가는 여기서 세상의 지혜를 배우고 누군가는 여기서 무한한 미래를 그리고 누군가는 여기서 내 말에 눈물을 흘리고 누군가는 또 누군가는 또
(후렴) 매번 같은 강물에 몸 담근 날들. 너의 주변에서 뭐라 하든 말든 이 거룩함에 널 흘려보내. 어차피 이 흐름 자체는 영원해.
가냘프게 맺힌 그녀의 눈물을 훔쳐보다 문득 이런 생각을 했어 사실은 말야 지금 너보다 내가 더 울고 싶은지도 모르겠어 방금 내 목 위에 서럽게 떨어지는 침을 아프게 삼키네 잠깐 나 홧김에 그녀를 절벽 끝으로 내몰고 싶다는 생각이 내 머릿 속에 잠기네 내 관심에서 멀어져가는 너의 한숨이여 너도 내 가슴 안을 봤으면 가슴이 답답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너에게 차갑게 대하고 있는 내가 참 우습게 느껴져 기가 차 이 상황에는 내가 무슨 말을 해봤자 소용이 없어 조용히 걷던 길을 우리 계속 걸을까 젖은 당신 눈을 보며 넓은 하늘을 담은 가슴이라도 가진 척 웃으며 널 토닥이다가 또 금방 지쳐 손가락을 활짝 펴봐 자 깍지 껴 내 손가락에 맞춰봐 자 깍지 껴 혹시 내 체온을 기억한다면 이번엔 니가 지친 나의 손을 잡아줘 손가락을 활짝 펴봐 자 깍지 껴 내 손가락에 맞춰봐 자 깍지 껴 혹시 내 체온을 기억한다면 이번엔 니가 지친 나의 손을 잡아줘 요즘 무슨 일 있냐고 묻는 그녀에게 요새 내가 겪는 어려움을 끌어내기엔 뭔가 힘들어 내 얘길 들어주겠다는 니가 고맙지만 실은 일부로 고민을 꺼낸다는 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 지금 내 말을 넌 이해할 수 있겠어 무슨 소리냐면은 난 여태 내면을 한번 제대로 꺼내본 적 없단 말이거든 내 말이 이해가 돼
넌 지금 어떻게 생각해
믿을 수 없겠지만 정말 그래
내 맘을 스스로 들춰 본다는 게 그게 뭘까 실은 나도 무척 궁금해 손가락을 활짝 펴봐 자 깍지 껴 내 손가락에 맞춰봐 자 깍지 껴 혹시 내 체온을 기억한다면 이번엔 니가 지친 나의 손을 잡아줘 손가락을 활짝 펴봐 자 깍지 껴 내 손가락에 맞춰봐 자 깍지 껴 혹시 내 체온을 기억한다면 이번엔 니가 지친 나의 손을 잡아줘 여태 난 감정의 안테나 따위 꺾어버리라 배웠어 남자로 태어나서 무슨 일이든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태연함을 유지하라고 말야 오 그대여 난 이제껏 마음을 잠그기만 많이 했어 대신 눈물 흘리는 법을 잊은 사람이 됐어 지금까지 널 토닥이려고 애쓰던 내 손 이제부터 날 위해서도 활짝 피겠어 그럼 이제 다시 한번 내게 물어봐줄래 지금은 일 때문에 바쁘니까 나중에 설명하겠다던 흠집난 내 감정은 갈수록 바빠져 시간 아래로 사라져 나를 꺼내보는 일은 이제껏 해본 기억에 없지만 그 덕에 여태 보이지 않던 내 몸의 흉터를 만져줄 수 있어 서로의 마음을 지켜 이제 나와 깍지 껴 나와 깍지 껴 나와 깍지 껴
손가락을 활짝 펴봐 내 손가락에 맞춰봐 혹시 내 체온을 기억한다면 이번엔 니가 지친 나의 손을 잡아줘 손가락을 활짝 펴봐 내 손가락에 맞춰봐 혹시 내 체온을 기억한다면 이번엔 니가 지친 나의 손을 잡아줘 손가락을 활짝 펴봐 자 깍지 껴 내 손가락에 맞춰봐 자 깍지 껴 혹시 내 체온을 기억한다면 이번엔 니가 지친 나의 손을 잡아줘 손가락을 활짝 펴봐 자 깍지 껴 내 손가락에 맞춰봐 자 깍지 껴 혹시 내 체온을 기억한다면 이번엔 니가 지친 나의 손을 잡아줘
양치기 소년의 동화책에서 빠져나온 새로운 여행 Yeah Yeah 며칠 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돌아 뒷동산에서 늑대가 출몰한다는 얘기더라 뒷동산 그러니까 내 아들이 양을 치는 곳 그래 아마 지금도 양을 지키고 있을 걸 잠깐 내 아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어 착하고 재주 많은 아들에게 큰 일이 아냐 아냐 설마 그럴 리가 없어 그래 맞아 이건 모두 다 쓸데없는 걱정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용기를 줄게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관심을 줄게 또 또 한 차례 이상한 소문이 돌아다녀 내 아들이 거짓으로 늑대가 나타났다며 사람들을 속여 맘 졸여하며 늑대를 잡으러 동산으로 올라온 그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대 모두가 분노해 귀한 내 아들을 향한 저주도 해 날 향한 경멸과 함께 아냐 아냐 설마 그럴 리가 없어 그래 맞아 이건 모두 다 쓸데없는 걱정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용기를 줄게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관심을 줄게 옆 집 영감 그래 이 작은 마을의 유일한 경관 그 친구가 내게 귀뜸을 해줬어 바로 금방 어젯밤 늑대들이 갑작스레 떼거리로 나타나 양들을 모두 잡아먹었다고 아 사람들은 셈을 해 자기 양이 얼마나 죽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뒷동산에서 혼자 양을 지키던 소년의 존재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어 그저 평소에 거짓말만 하지 않았다면 오밤중 비명에 무심하지 않았을 거라며 혀를 끌끌 찼지 그럼 난 대체 어디서 내 아들을 찾지 응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용기를 줄게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관심을 줄게 이틀이 지나서 누더기 차림의 소년이 돌아왔다 내 아들 난 반갑게 그를 안으려 걸어가다 눈물을 글썽이며 문 앞에서 들어오길 망설이던 그를 어느새 말없이 보고 있었어 몇 분이 흘러 넌 입술을 열었지 그래 물론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인 건 어찌해도 덮어질 수 없는 너의 실수 허나 니가 아닌 누구라도 그런 일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을걸 자 너의 집에서 편히 쉬여 무관심과 아픔이 덮어진 여기서 몇 번의 거짓말 아래 숨은 쓸쓸함은 말 안 해도 괜찮아 우선 너를 씻어 이 시원한 바람 아들아 이제 내가 널 품을게 나 비록 보다시피 넓은 어깨는 아니지만 삶이 지나가는 길 위에서 말없이 이마주름을 그려왔던 너의 아비니까 동산에서 혼자 계속 불안해서 못 참겠어 동산에서 혼자 계속 불안해서 못 참겠어 동산에서 혼자 계속 불안해서 못 참겠어 동산에서 혼자 계속 불안해서 못 참겠어
누나 어제 형부에게 연락이 왔어 인영이 출산했다고 그 말에 감이 잘 안와서 잠시 머뭇했는데 예쁜 딸을 낳아서 기쁘다는 형부 목소리에 정신이 돌아왔어 축하해 누나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아직은 낯선 조카님께 예쁘게 포장한 선물을 주고 내가 당신의 삼촌이라며 안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해봤어 아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인영인 당연히 고달팠던 누나 인생의 낙이라서 공부 잘 하고 예쁜 딸로 키우고 싶은 욕심 나도 이해해 아마 지금쯤 몹시 바쁜 스케줄로 육아책 이라든지 아니면 자기 딸에게 입혀줄 옷을 고르며 즐거워하고 있을 거야 그런데 있잖아 이것만큼은 잊지 않아줬으면 해 인영이를 키울 때 그저 누나 욕심에서 비롯된 강요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를테면 인영이를 늘 옆에 끼고서 누나의 못 이룬 꿈이나 능력을 바라는 것 행여나 흥미 없어하는 딸을 울려가면서 학원에 굴려댄다는 말은 들려오지 않길 진심으로 바래 새로운 생명과의 성장을 기원하며 현명한 어머니인 누님께 동생 이삭
음 그저께 인영이를 만났어 아니 대체 뭐가 부족해 과외를 4개씩이나 해 이른 아침부터 무섭게 인영일 깨워 학원버스에 태워 보내는 누나 모습이 뻔히 보여 하 그늘진 인영이 얼굴도 말야 넌 몰라서 하는 얘기다 요즘 애들이 어떤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남보다 뒤쳐질까 걱정 돼 보니까 지금 시작하는 게 빠른 게 아니더라 얘 그게 정말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맘일까 아님 혹시 누나 욕심을 채우는 판단일까 그저 답답하니까라고 말하는 당신의 어깨는 왜 그렇게 무겁게 보이는 건데 정말 누나 뜻대로 인영이가 잘 되서 한국에서 손꼽히는 대학에 합격했어 근데 그 다음은 누나의 마흔은 딸자식을 향한 희생으로 남김없이 소멸됨으로 이런 당신을 보면서 나 스스로에게 되물어 훗날에 내 아이에게 어떤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걸까 무조건 많은 걸 강요하는 가르침이 옳지 않은 길임을 나는 이미 알고 있지만 또 내 욕심을 따라서 자식을 키우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만 때때로 내 바램대로 커주지 않는 자식에게 실망할까봐 나도 그게 괴로워
여보세요 어 형부 무슨 일 있어여 목소리가 왜그래요 네
인영이가요 아 누나 오늘 같은 날 누나 곁에서 함께 울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맘 뿐야 내일 새벽 기차가 이 곳으로 도착하는 대로 출발할 테니까 영안실에서 만나자 많이 아프지 아직 그 곳에 가보진 못했지만 누나 까무러친 얘기는 들었어 형부 목소리도 말이 아니더라 다들 어서 기운들 차려야 할 텐데 그러고 보니 벌써 20년쯤 흘렀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인영이를 건네받던 그 때 아 인영이가 성적표를 건네받던 그 때와 모습이 겹쳐지는 건 대체 왜야 아마 인영이가 제일 힘들었을 거야 세상의 요구에 짓눌려 비틀어 쓴 서약 반 친구들보다 점수가 뒤떨어져서야 느꼈겠지 난 세상 끝으로 미끄러지는 거야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결혼 좋은 노후 평안이란 허울을 뒤집어 쓴 그 모두 그 모든 관념 속에 눈이 먼 채 우린 언제나 같은 그림만을 바라보면서 재촉해 인영이가 그리던 꿈은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단지 숨을 쉬고 싶었을지도 몰라 오 누나 이제 그만해도 돼 서로를 지치게 만든 세월을 다 떠나보내 부질없는 꾸지람에 울지 않던 인영이 옥상 끝에서 아래를 내려다봤을 인영이 누나의 인영이 또 우리의 인영이 우리의 인영이 우리의 인영이
헝클어진 이불은 그대로 설거지 거리는 어제보다 두 배로 어지간히 먼지 쌓인 방구석을 보고 있는 것 만해도 상당히 괴로워 헝클어진 이불은 그대로 설거지 거리는 어제보다 두 배로 어지간히 먼지 쌓인 방구석을 보고 있는 것 만해도 상당히 괴로워 실은 난 이른 아침 누군가의 목소리에 이불안에서 빠져나온 기억이 거의 없어 누군가 내게 간단한 아침을 해준다거나 술기운에 잠들었던 속 쓰린 내게 기운 내라며 북어국을 내주는 달콤한 상상 그 발칙한 착각 뭐 이쯤은 괜찮잖아 음악을 더 높이며 잠들기 전 미명 그 혼자라는 기분이 모두 사라지길 빌며 오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수렁 안으로 빠지는 기분 계속 혼잣말만 늘어나 오오 그럼 난 이제 어떡해 앞으로 남은 삶도 역시 혼자 살아가는 방식으로 그려가 헝클어진 이불은 그대로 설거지 거리는 어제보다 두 배로 어지간히 먼지 쌓인 방구석을 보고 있는 것 만해도 상당히 괴로워 헝클어진 이불은 그대로 설거지 거리는 어제보다 두 배로 어지간히 먼지 쌓인 방구석을 보고 있는 것 만해도 상당히 괴로워 하루씩 꼬박꼬박 쌀을 씻고 밥 해먹는 것 잊지 말라는 어머니의 가르침 음 귀찮은데 이따 밖에서 사 먹지 몇 시간 째 굶고 있다 괜시리 사무치는 당신의 노랫말 밥은 먹었니 다됐다 Have You Eat 오 그만그만 이제 딱 그 만큼만 이런 전화에 난 자꾸만 하품만 할 뿐야 실은 안 보이는 당신께 나의 아픈 마음을 감추는 건 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구 홀로 앉은 밥상에 내 머리를 숙인 채 숟가락을 드는 건 사실 좀 끔찍해 노래라도 불러봤으면 좋겠어 밀려드는 쓸쓸함을 쫓기 위해서 말없이 뜨는 상 위의 은색 밥그릇 그리고 재빨리 불을 꺼 좁은 부엌의 불을 이런 날 위해 끓여낸 된장찌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을 잘 간직해 이런 날 위해 끓여낸 된장찌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을 잘 간직해 이런 날 위해 끓여낸 된장찌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을 잘 간직해 이런 날 위해 끓여낸 된장찌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을 잘 간직해 헝클어진 이불은 그대로 설거지 거리는 어제보다 두 배로 어지간히 먼지 쌓인 방구석을 보고 있는 것 만해도 상당히 괴로워 헝클어진 이불은 그대로 설거지 거리는 어제보다 두 배로 어지간히 먼지 쌓인 방구석을 보고 있는 것 만해도 상당히 괴로워 거의 한 달 만에 올라가 본 옥상은 여전히 화창하네 물 먹지 못해 메마른 꽃들 그리고 작은 가지나무 짙은 갈색 화분들이 늘어선 기와 끝으로 하나도 꾸밀게 없는 옥상의 풍경 파란색 물뿌리개의 손잡일 구부려 깃털 같은 눈보다 바람 부는 하늘보다 여기 훨씬 아름답게 흩날리는 물보라 제각기 다른 화분에서 살아가는 그래서 나와 같은 고독함을 아는 그들의 모습을 발견하곤 깜짝 놀래 서로의 줄기에 기댄 광경을 한참 몰래 지켜보다 새삼스레 뭔갈 깨달아 너와 난 각자 화분에서 산다고 게다가 내가 너와 같은 건 우린 각자 화분에서 살아가지만 서로에게 기댄다는 것 내가 너와 같은 건 우린 각자 화분에서 살아가지만 햇빛을 함께 맞는다는 것 내가 너와 같은 건 우린 각자 화분에서 살아가지만 서로에게 기댄다는 것 서로에게 기댄다는 것 서로에게 기댄다는 것 서로에게 기댄다는 것 서로에게 기댄다는 것 헝클어진 이불은 그대로 설거지 거리는 어제보다 두 배로 어지간히 먼지 쌓인 방구석을 보고 있는 것 만해도 상당히 괴로워 헝클어진 이불은 그대로 설거지 거리는 어제보다 두 배로 어지간히 먼지 쌓인 방구석을 보고 있는 것 만해도 상당히 괴로워
yo 그래 난 당신을 봤어 우리 집과는 썩 가깝지 않은 버스 정류장 앞에서 평소보다도 한 시간 빨리 일어나 나도 모르게 당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네 지금 내 속 안에서 커지는 당신이란 존재 여기 오른쪽 주머니에 넣어둔 쪽지엔 그대를 향한 내 모든 마음이 담겨있어 당신의 선택에 행복한 미래가 달려있어 난 여기 있어 멈출 수 없는 두근거림을 움켜쥐고서 이제 난 비로소 망설이던 자리에서 일어서 당신이 서 있는 자리를 향해 떨림으로 다가가기 시작하네 세상의 모든 감동보다 더한 것을 당신께 바치오니 당신의 진한 눈동자가 너무나 좋으니 I've got to me my Goddess Hey watch me 이런 나의 진심을 당신께 바치오니 Hey watch me 내가 준비한 지금 이 고백을 맘을 다한 이 노래를 오직 하나 뿐인 당신께서 받아주길 이런 나의 진심을 당신께 바치오니 Hey watch me 내가 준비한 지금 이 고백을 맘을 다한 이 노래를 오직 하나 뿐인 당신께서 받아주길 그 날을 기억해 유난히 귀엽게 차려입은 당신이 내 자리 옆에 앉아있던 날을 가뜩이나 당신을 기다리던 나를 정신없게 만들었던 그 순간을 내 두 팔을 벌려 당신을 향한 내 맘을 전하고 싶어 어제도 오늘도 내 생각은 변함없어 그래서 작은 엽서 한장을 들고 여태 이곳에서 기다렸어 몇 번의 망설임 끝에 내 맘 속의 감정들을 난 소리내어서 읊어 Hey watch me 내 맘 훔친 그대 많은 걸 갖추진 못했지만 내가 준비한 고백을 받아주길 여태 각자 그어오던 서로 다른 선 우리는 이제서야 한 점으로 만났어 서로의 선을 연결해 면을 만들어볼 것인가 혹은 점을 경계로 다시 멀어지게 될까 Hey watch me Hey watch me 내가 준비한 지금 이 고백을 맘을 다한 이 노래를 오직 하나 뿐인 당신께서 받아주길 이런 나의 진심을 당신께 바치오니 Hey watch me 내가 준비한 지금 이 고백을 맘을 다한 이 노래를 오직 하나 뿐인 당신께서 받아주길 이런 나의 진심을 당신께 바치오니 Hey watch me 내가 준비한 지금 이 고백을 맘을 다한 이 노래를 오직 하나 뿐인 당신께서 받아주길 이런 나의 진심을 당신께 바치오니 Hey watch me 내가 준비한 지금 이 고백을 맘을 다한 이 노래를 오직 하나 뿐인 당신께서 받아주길
여태 각자 그어오던 서로 다른 선 우리는 이제서야 한 점으로 만났어 서로의 선을 연결해 면을 만들어볼 것인가 혹은 점을 경계로 다시 멀어지게 될까 여태 각자 그어오던 서로 다른 선 우리는 이제서야 한 점으로 만났어 서로의 선을 연결해 면을 만들어볼 것인가 혹은 점을 경계로 다시 멀어지게 될까 이런 나의 진심을 당신께 바치오니 Hey watch me
양치기 소년의 동화책에서 빠져나온 새로운 여행 Yeah Yeah 며칠 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돌아 뒷동산에서 늑대가 출몰한다는 얘기더라 뒷동산 그러니까 내 아들이 양을 치는 곳 그래 아마 지금도 양을 지키고 있을 걸 잠깐 내 아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어 착하고 재주 많은 아들에게 큰 일이 아냐 아냐 설마 그럴 리가 없어 그래 맞아 이건 모두 다 쓸데없는 걱정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용기를 줄게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관심을 줄게 또 또 한 차례 이상한 소문이 돌아다녀 내 아들이 거짓으로 늑대가 나타났다며 사람들을 속여 맘 졸여하며 늑대를 잡으러 동산으로 올라온 그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대 모두가 분노해 귀한 내 아들을 향한 저주도 해 날 향한 경멸과 함께 아냐 아냐 설마 그럴 리가 없어 그래 맞아 이건 모두 다 쓸데없는 걱정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용기를 줄게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관심을 줄게 옆 집 영감 그래 이 작은 마을의 유일한 경관 그 친구가 내게 귀뜸을 해줬어 바로 금방 어젯밤 늑대들이 갑작스레 떼거리로 나타나 양들을 모두 잡아먹었다고 아 사람들은 셈을 해 자기 양이 얼마나 죽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뒷동산에서 혼자 양을 지키던 소년의 존재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어 그저 평소에 거짓말만 하지 않았다면 오밤중 비명에 무심하지 않았을 거라며 혀를 끌끌 찼지 그럼 난 대체 어디서 내 아들을 찾지 응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용기를 줄게 홀로 들판에 남아 양들에게 외로움을 말하는 사람 다라라라 다라라라 다라라 너에게 필요한 관심을 줄게 이틀이 지나서 누더기 차림의 소년이 돌아왔다 내 아들 난 반갑게 그를 안으려 걸어가다 눈물을 글썽이며 문 앞에서 들어오길 망설이던 그를 어느새 말없이 보고 있었어 몇 분이 흘러 넌 입술을 열었지 그래 물론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인 건 어찌해도 덮어질 수 없는 너의 실수 허나 니가 아닌 누구라도 그런 일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을걸 자 너의 집에서 편히 쉬여 무관심과 아픔이 덮어진 여기서 몇 번의 거짓말 아래 숨은 쓸쓸함은 말 안 해도 괜찮아 우선 너를 씻어 이 시원한 바람 아들아 이제 내가 널 품을게 나 비록 보다시피 넓은 어깨는 아니지만 삶이 지나가는 길 위에서 말없이 이마주름을 그려왔던 너의 아비니까 동산에서 혼자 계속 불안해서 못 참겠어 동산에서 혼자 계속 불안해서 못 참겠어 동산에서 혼자 계속 불안해서 못 참겠어 동산에서 혼자 계속 불안해서 못 참겠어
Yeah 소년을 위로해줘 언제부턴가 거울을 쳐다보는 습관이 생겼지. 이젠 그게 너무도 익숙하니 꽤 멋진 표정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지을 수 있어. 하지만 내 주위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편하지 않아. 그들이 내게 강요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 '남자스러움' 말야. 난 자꾸 그럴수록, 마냥 불쾌한 듯 찡그리다가 나중엔 그냥 웃지. 몸 여기 저기에 검은 실이 올라오면서 내 가치에 대한 저울질이 시작되었어. 난 남자래. 이로써 난 남과 내 것을 가르고, 만만해 보이는 녀석 위로 올라가 밟아야만 해. 그래야 내 안의 것을 찾을 수 있대. 방금 힘들게 스무고개를 넘어온 이 때, 난 '아저씨'를 강요당하고 있어. 대체 나를 왜.. 난 그냥 소년으로 남을래. 내 친구들은 나에게 박력을 요구하고 친밀감의 표시라며 인사로 욕을 하고 그 모습을 보는 나도 어느 새.. 머릿 속에 머쓱해지는 느낌만이 머물더라도. 내 친구들은 나에게 박력을 요구하고 친밀감의 표시라며 인사로 욕을 하고 그 모습을 보는 나도 어느 새.. 머릿 속에 머쓱해지는 느낌만이 일단 남자들의 세계 속에서 적응 하기 위해서는 "적은 숫자더라도, 적(敵)은 확실히 없엔다." 라고 적은 수첩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해. 이 말뜻은 아주 단순해. 딱 봐서 약해 보이는 녀석들은 단숨에 물리치되 나보다 강한 녀석과는 나중에 적이 되지 않기 위해 한 수레 위에 올라타야만 해. (다만, 왜?) (다만, 왜?) 단, 순해 보이는 여자들에겐 매너 좋은 오빠로 보이는 것. 이것이 바로 진짜 남자로서 똑바로 살아가는 방법이래. 이를 따라가는 광경이 내 눈에 어지럽게 맺히고만 있는데.. 여자가 돈 쓰는 모습은 몹쓸 짓이라고 녹슨 지갑을 꺼내며 내 친구는 얘기해. 하지만 내 귀엔, 짊어질 필요 없는 짐은 그만 내려 놓으라고 말할 기회로 들릴 뿐인데.
내 친구들은 나에게 박력을 요구하고 친밀감의 표시라며 인사로 욕을 하고 그 모습을 보는 나도 어느 새.. 머릿 속에 머쓱해지는 느낌만이...
무엇다워야 한다는 가르침에 난 또 놀라. 우린 아마 이렇게 멍들어 가는지도 몰라. 큰 혼란. 물론 나를 이토록 많은 함정 속에 빠트려가는건 바로 나 자신인 걸. 오.. 습관적으로 모든 일들에 익숙한 척 가슴을 펴지만 그 속에서 곪은 상처는 아주 천천히 우리들을 바보로 만들어. 우리는 진짜보다 더 강한 척 해야 함으로.
오랫동안 수 많은 핑계를 대곤했네. 내일까지 꼭 마쳐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얼굴에 황급히 씌우던 수치로 가득찬 가면 이런 기분에 오늘은 꼭 술취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절벽 끝으로 몰아가던 결국 난 세상을 깨달았다며 내뱉는 허무함. (너 만은 지금처럼 변하지 말아줘)
여태 나 자신의 노래에 침묵의 시간을 주지 않았네. 뭔가를 얻으려 허우적댈 수록 가난해지는 내 생명의 그릇. 바로 어제 부르던 가사를 몸으로 읊지 않았던 이런 게으름. 몸부림칠수록 내 자신이 더욱 수치스러워. 눈 빛으로, 또 헛된 입술로 자신에게조차 거짓을 말하던 나. 이 노래를 부르며 되찾겠지. '처음의 날 만나러 가던 날.'
Yeah, 2005년에 다시 쓴 소년의 이야기. 세상이 선물한 거울을 완전히 닮기 전에 내 그림자를 밟은 오늘을 이제는 기억해. 손을 위로 드는 것, 아니면 감았던 눈을 뜨는 것. 가슴에 심장소리를 여전히 간직하는 당신에게 말해. 이제 당신안의 소년을 위로해줘.
나 태어난 곳은 사실 이곳이 아니리라 검게 탄 지금의 가족에 속해 살아야 하겠지만 내 어미의 복이 하나도 없기에 나는 아직도 여기에 서 있네 멋진새가 될 거리엔 절대 꺼릴 게 없지 내 며칠에 걸친 이 변신을 어찌 당해내리 사실 난 실수로 이곳으로 왔으므로 이런 진실을 당신의 가슴으로 받아들여주오 조금만 더 세상이 나를 축으로 돌아갔으면 이미 난 백조의 호수에 몸을 담구며 시조라도 한 구절 읊을테나 이런 괜한 생각은 아무런 소용도 없으므로 결국은 허무들로 내 속을 채워가도 평생을 다 바쳐도 입어보지 못할 챔피언 갑옷 비굴하게 살아봐야 얻는 건 하나도 없는 바보 이런 식으로 살바엔 차라리 내게 죽음을 다오 백조의 날개는 그대속에 있다네 그대 속에 있는걸 이제 공개 하게 퍼득이는 날개로 멋부리며 날게 젊은지를 앎으로 더 큰 힘을 갖게 백조의 날개는 그대속에 있다네 그대 속에 있는걸 이제 공개 하게 퍼득이는 날개로 멋부리며 날게 젊은지를 앎으로 더 큰 힘을 갖게 젊은이여 당신의 주위를 돌아보게 무엇이 당신의 고갤 떨구게 만드는데 주위에 사람들은 이미 승리에 취해 있네 그 뒤에 감춰진 노력에 의해 얻는 희생 당신의 기대에 비례하는 결과물 그건 자신의 삶을 뒤집어엎는 변화를 겪지 않고서는 절대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 시간이 지남이 결말을 말해주리라 그토록 당신이 갈구해왔던 꿈 희망 준비가 덜 됐다 말 뿐이라면 인생의 값어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기회는 모두 끝이란 것 당신이 무심코 지나쳐 갔던 시한편 마저 당신을 기다려 알던 모르던 당신을 기다리는 성공 기회 환경에 결코 지배 당하지 않겠다던 기세를 이어나가 각오뒤에 바로 뛰게 백조의 날개는 그대속에 있다네 그대 속에 있는걸 이제 공개 하게 퍼득이는 날개로 멋부리며 날게 젊은지를 앎으로 더 큰 힘을 갖게 백조의 날개는 그대속에 있다네 그대 속에 있는걸 이제 공개 하게 퍼득이는 날개로 멋부리며 날게 젊은지를 앎으로 더 큰 힘을 갖게 따라오게 정말로 날아 볼 생각이라면 바라보게 하늘의 높음을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 도전을 함으로써 놀라운 발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꿈을 꾸듯 구름 사이를 누비는 내 모습은 꼭 춤을 추는 것 처럼 원을 그리며 하늘을 나는 거위떼 저 밑에서 소리치네 지금 서있게 만들어 준 것은 저 아래 오리떼 옛 가족을 난 알고 있소 나를 바라봄을 통해 역시 당신도 당연히 날 수 있소 Victory 기도를 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의 필요를 느끼는 당신의 혼 백조의 날개를 그대 팔에 달게 백조의 날개를 그대 팔에 달게 백조의 날개를 그대 팔에 달게 백조의 날개를 그대 팔에 달게 백조의 날개를 그대 팔에 달게 백조의 날개를 그대 팔에 달게 백조의 날개를 그대 팔에 달게
자 조용히 하고 내 랩을 들어 여긴 너무 잘못된 게 많아 예를 들어 내가 랩을 할 때 누군가 내게 시끄럽다며 고함을 쳐 근데 나보다 당신 목소리가 더 귀 따가운걸 어딜 가나 말이 많아 꽉 막힌 사고방식과 헛소리들로 대강 우릴 평가하려 하지마 젠장 넌 내 음악을 들은 적도 없고 나에 대해 모르잖아 아무것도 어
꼬맹이 망나니들의 장난은 이제 지겨운데 시끄러운 얘기들 더미에 머리는 지저분해 쏟아지는 못난이들 꼬라지는 안 볼래 쟤네들은 툭하면 꼴 보기 싫은 사고를 내 여태 넌 커텐 없는 창문을 열어둔 채 멋대로 옷을 벗어재껴 벌써 열흘 째 너에겐 개성 어쩌면 최첨단 패션 하지만 아무리 뜯어봐도 니 얘기는 궤변 그래 좀 튀고 싶은 맘은 대충 알겠어 그래도 뭔가 느끼겠지 노래가 끝날 때 쯤 여전히 튀고 싶다면 모자는 Von Dutch로 해 그 동안 난 진동모드 니 입술에 본드칠을 해 제발 혀를 꽉 깨물고 기다려 니가 진짜로 느끼고 싶은 것이 있다면 풋내기들 혼내키는 내 얘기는 이제 이것으로 끝내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뭐 그리 말들이 많은지 원 그 입에 달린 더러운 혓바닥은 치워 영혼보다 옷 매무새에 신경 쓰는 앵무새 무엇 때문에 랩을 해 힙합은 진실된 게임이고 우린 실력으로 증명해 오늘도 내일도 다 집어치워 그 재미없는 개인기도 사라져 니가 최곤 줄 아는 애들 다 데리고 우리는 오늘도 여기서 진짜를 논해 애들은 짜증내 그래도 힙합은 좋대 고민하는 건 참으로 귀찮은 노릇 왜 그런 니들이 네이버 뉴스 기자를 욕해 얘들아 형의 핀잔을 곱게 받아들여 아니면 그냥 피 맛을 볼래 양심 없는 것들의 심장을 도려내 Be Quiet 2005년형 심판의 노래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Back in the Skooldayz 내 어젯밤 꿈에 아득하게 펼쳐졌던 무대 바로 학교라는 굴레 순수했던 그 때의 모습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오늘 차라리 이불 속에 그대로 누울래 동이 트는 아침 좀 있으면 낯이 익은 녀석들의 모습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하나씩 날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겠지 지금 남은 건 그 당시 흔적의 스케치 4교시 종이 쳐 Uh 난 몹시 허기져 Uh 말없이 걸리적거리는 책상 서랍을 뒤져 Uh 밥통을 슬쩍 꺼내 허벅지 위에 얹어 Uh 오른쪽 손에 든 숟가락으로 밥 한 술을 먼저 Oh 그래 난 도시락 까먹던 마지막 세대 난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 마냥 아주 날쌔게 도시락통을 비우던 나의 입에 묻은 김 가루가 담임 눈에 띄어 내 꿈 정말 왜이래 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기억의 Tape 하나를 되감아 새까만 책가방을 맨 한 남자애가 생각나네 잠만 내 자다 깨 방과 후에는 방 안에서 마냥 게임과 만화책만 파댄 불량학생 그래 난 꼭 재작년까지만 해도 맨날 똑같은 생활 속에 살던 패잔병 중의 한명 대학교는 새삼스럽게 생각도 안 해봤고 색안경 낀 어른들의 잔소린 대강 넘겨 경환아 제발 좀 공부해라 고등학생이나 되갖고 맨날 놀고 랩하고 그러다 너 후회할 걸 대관절 내가 뭘 어떻게 잘못한 건지 모르겠네 날 좀 내버려둬 자유조차 빼앗겼던 옛 과거 외딴 섬으로 배타고 떠나고 싶단 생각도 해봤어 체감 몇 백만 년의 그 꽤나 먼 대장정 잊어버리기 대작전 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Love is life and life is love It's a lonely night that's the love inside
Lost in the that on night don't give up the boy 먹구름이 잔뜩 낀 정류장까지의 짧은 길 얼마 남지 않은 기억 오늘도 아득히 멀리 있는 너의 조각들을 모았지 내 호흡에 가득 번지는 이유 모를 조바심 또다시 내 손아귀에서 빠져 나가고 있네 등 뒤로 흘러가는 강을 몸으로 막기 위해 애를 써 보지만 지금 내 눈 속에서 흐려진 너의 미소 또 굳어진 표정 그게 무서워 색 색깔이었던 너와의 대화 이미 그 그림들은 빛을 잃어버린 회화 열정의 엇갈림이 바로 그대와 내 사이에 넘을 수 없는 선을 긋게 함에 오 하늘에 태양이 떠 있다면 내게 빛을 내려 주소서 깨져버린 유리 대신 가슴에 품고서 흩날리는 추억을 느낄 수 있게 사랑은 유리같은 보석 It's a lonely night that's the love inside Lost in the that on night don't give up the boy 파도에 모두 쓸려가 아무 자국 없는 바닷가 속상함에 틀어박혀 불을 꺼 놓은 다락방 모든 게 다 내 안에서 사라진 줄 알았다 살아왔던 것도 또 함께 했던 것도 헌데 어제 하루만 해도 너의 말투와 행동 표정들까지 자꾸만 나에게서 나타나던 것이 느껴졌는데 기울던 달마저 오늘은 늦게 저무네 니가 흐릿해진다는 건 널 잊기 위한 방법 다음번에 우연히 거리에서 널 만나도 흔들림 없게 서로 웃음 지으며 인사할 수 있도록 내 맘을 붙들기로 해 깨진 유리를 반짝임으로 가릴 수 없듯이 헛된 웃음으로 슬픔을 가릴 순 없으니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줄거리의 소설 오 그래 사랑은 유리 같은 보석 우리의 슬픔이 가실 때 여태 외로웠을 당신께 그동안 우리가 나누지 못했던 웃음을 다시 바칠게 우리의 슬픔이 가실 때 여태 외로웠을 당신께 그동안 우리가 나누지 못했던 웃음을 다시 바칠게 It's a lonely night that's the love inside Lost in the that on night don't give up the boy
그는 계단아래로 서둘러 내려간다 그를 데려간다고 나타난 열차는 작은 배려하나 없이 그를 싣고 떠나 실컷 전화를 잡고 떠들더니 금방 입을 다물더라 녀석은 책을 허벅지에 엎어논채 몽상에 빠지다가 금방 꿈뻑 졸지 영원히 눈을 뜨지않는 그는 결국 졸지에 골인점을 잃은 이 도시의 꼴지 창문을 건너온 빛은 그 앞에 머물어 더불어 얇은 그 애 눈꺼풀을 선뜻 더듬어 그는 저물어가는 몽상에서 깨 곧장 마주치는건 후미진 구석 고향인데 침묵의 난폭함 열차가 밟고 간내일의 발자국을 고양이들은 그저 바라본다 긴장이 곧 심장인 삶 고양이들과 짧은인사 자신을 잃은자와의 인사
몽롱한 정신으로 집은 AM7 Metro 온종일 나의 두 눈을 붙잡는 휴대폰 이메일함에는 최근 스팸메일이 수백통 괜시리 네이버 싸이월드를 둘러대고 이것이 2006년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 온 몸이 실타래에 얽혀버린 기분에 난 어디엔가 색다른게 있지않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답은 똑같아 난 또 어디론가 달려 쏜살같이 머리속은 이 도로처럼 혼란하지 내게 아무것도 묻지마 몰라 난 지금 바뻐 원하는것들을 얻어도 도무지 채워지질 않아 난 대체 뭘 위해서 또 누굴 위해사나 방황해 날 떨쳐낼수 없는 가난 늦은밤 집으로 돌아오며 외롭게 불러보는 도시와 나의 슬픈노래
일그러진 달빛과 마주한 사내 매일 밤 수없이 맞이한 질문에대한 답은 아주 간단해 부러진 나침반 도시가 아직 다 끝나지않은 수많은 푸념과 고뇌끝에 결국 마지막을 장식하는건 짙은 어둠의 노래 도대체 뭐 때문에 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는가 다 지난 기억 어딘가에서 꿈을 잃어버린 몽상가들의 거리 잿빛 도시위에 남겨진 독백 숨쉬는 도시기에 더욱 지독해 계속해 날 외롭게 남겨둔채로 괴롭게 만드는건 때때로 깨닫게되는 존재증명의 두려움 의식의 저편에 숨겨둔 살아있는 자들의 그 마지막 숨결은 오늘도 모든걸 삼켜버린 그 사막안에서 그 자취를 감추고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