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재즈 보컬 그룹(5인조)인 ‘낯선 사람들’에서 보컬활동으로 음악생활을 시작한 이소라. 당시만 해도 낯선 장르 탓에 뛰어난 음악성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낯선 사람들’의 활동에서의 이소라를 알고 있는 이는 별로 없다. 이런 그녀가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김현철을 만나면서부터. 함께 참여한 영화 <그대 안의 블루>의 음악 중, 동명 주제곡을 듀엣으로 부르고 나서부터이다. 김현철의 세련된 곡과 이소라의 독특한 음색은 영화의 흥행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되면서 서서히 팬들에게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이후, 1995년 자신의 첫 독집 앨범인 <Vol. 1>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가수생활에 박차를 가한다. 김현철, 조규찬, 고찬용 등의 뮤지션이 만든 곡에, 자신과 장필순의 작사가 곁들어진 이 음반은 당시 댄스음악 일변도인 가요계에 신선함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4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한다. 수록곡 중에 특히 “난 행복해”의 폭발적 인기는 신인 여가수 이소라를 특별한 가수로 성장시킨다. 절제되면서도 애절한 그녀의 목소리는 차츰차츰 팬들에게 익숙해져 가기 시작한다.
이후 라디오 방송과 라이브 무대를 통해 자신의 팬층을 확산해 가고 있던 이소라는 1년 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996년, 1집에서 함께 했던 뮤지선에 김동률까지 포함해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두텁게 쌓은 2집 <영화에서처럼>을 발표한다. 이 중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와 프로듀서를 한 타이틀 곡 “기억해줘”가 1집의 히트곡 “난 행복해”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고, 경쾌한 소품, “청혼”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
1998년, 몇 년 동안 맡아오고 있는 '이소라의 프로포즈'와 DJ활동을 제외한 일체의 활동을 접으면서 3집 앨범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데 그 동안 자신의 음악과는 다른 장르였던 ‘락’에 도전하는 변신을 꾀한다. 음반의 전체적인 컨셉을 ‘분노’로 정하고 발표한 앨범 ‘슬픔과 분노에 관한’이 바로 그것. 슬픔을 표현한 부분에선 자신의 장기인 재즈 풍 발라드를 이어가면서도 분노에 관한 부분에선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워를 보여주는 것으로 자신의 이미지에 변화를 꾀했던 것. 이중 특히 락은 '분노'의 테마 속에 들어있는 곡들로 그룹 '부활'의 김태원과 '시나위'의 신대철, 그리고 조규찬이 작곡에 참여해 전체적으로 무리 없이 안정감이 있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이런 평단의 평가와는 달리 이전 앨범에 비해서는 저조함을 보인다.
이후 2000년말, 긴 공백기를 거쳐 내놓은 4집 ‘꽃’은 다시 김현철과 손잡고 작업해서 초기의 이소라 색채로 회귀한다. 떠오르는 신인 박효신과 듀엣으로 부른 “It's Gonna Be Rolling”은 박효신의 매력이 이소라의 음색과 섞이면서 돋보이는 곡. 대체적으로 큰 굴곡없이 자신의 매력에 크지 않은 변화를 보이며 자신의 색깔을 더욱 한층 심화시키며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외모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독특한 색채를 이어가며, 음악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소라는 그녀의 독특한 음색만큼이나 90년대에 특히 기억될 여성가수 중 하나다. .... ....
한참동안 넌 말이 없었네 침묵속에 첫 눈이 왔었네 농담처럼 웅얼거리다 표정없이 뒤돌아섰네 이러면 안돼 붙잡지만 너의 마음은 거기 없었네 한참동안 난 말을 잃었네 모든 말이 다 낯설어졌네 기억들이 허물어지고 진심마저 길을 잃엇네 허공에 휘휘 눈보라 치고 너의 마음은 이미 없었네
어제 까먹고 라라라 못보고 그냥 잤다. ㅠ.ㅠ 소라 언니 나왔는데.
여전히 짧은 머리카락이 아우슈비츠 생각나게 하는 건 변함없음
여성 뮤지션들이 흔치 않은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소라 언니는 정말
완전 소중한 존재임. 살 빼고 난 후에는 좀 약해졌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그 엄청난 목소리하며... 아우. 이번 음반은 노래 제목도 안 달고 그냥...
안녕하세요 당신의 좋은 음악친구 리리입니다 오늘은 티유리퀘스트에 최근에 입수된 좋은 음반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소라 7 집 자 이것인 이소라 씨의 7번 째 음반의 첫 표지입니다. 특이하게 케이스가 없이 책자같이 되어 있죠. 이소라 7집 음반 사진리뷰 계속보기 더보기 첫장을 넘기면 이런 아이콘들이 주루륵 보입니다 아마도 곡 순서를 알려주는 것이겠죠 하단에 보면 아래와 같은 글귀가 있네요 제목은 마음대로..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안내죠. 음악에.....
노래를 부를 줄 아는 이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이보다 하수인가.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이는 인류와 세계평화를 노래하는 이들보다 하위 레벨인가. 우리는 어쩌면 싱어 송 라이터라면 그 결과물이 무엇이든 대단하다는 착각에 빠져있고, 한 사람의 희로애락보다는 커다란 대의를 위한 무언가가 더 대단하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상을, 저 먼 허공을 사력을 다해 가리키다가 갑작스레 피부에 와 닿는, 심장의 가장 깊은 곳을 베어내는 듯한 저릿한 아픔에 흠칫 놀라는 건 왜일까.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그 누구보다 ‘진한 사랑’을 노래할 줄 아는 이소라는 타고난 보컬리스트다. 연인과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친구에게 털어놓으며 투정부릴 때도,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뒷모습을 보인 이별에 머리 위로 ‘...
재즈적이면서도 독특한 보이스 컬러로 또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뮤지션. 대학 재학 중 그룹 '낯선 사람들'의 보컬로 주목 받았고, 영화 '그대 안의 블루'의 주제가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1995년 데뷔앨범 [고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 이중 재즈 풍의 '난 행복해', '처음 느낌 그대로'에서 허스키한 보컬 음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후 '기억해줘', '청혼' 등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현재 7집 앨범을 녹음 중이다.....
이소라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꽃 앨범 수록곡.지금까지 수백번을 들었던 것 같은데, 전혀 질리지 않는 곡이다.원래는 작년에 결혼한 고등학교 동창 결혼식에서 이 노래를 축가로 하고 싶었지만MR이 없었고 내가 MR 제작할 수 있는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결국 그냥 박정현 노래로 불렀더랬다.마이크 잡고 덜덜 떨면서 말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사랑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자신을 사랑한다. 그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사랑을 다룬 영화의 배우이자 감독이며 관객이자 매표원인 동시에 호객꾼이다. 그의 마음속에서는 두 명의 술장사에게 일어났던 일과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장사가 안돼 고민하던 그들은 서로의 술을 사서 마시기 시작했다. 결국 술은 다 팔았지만 그들의 손에 남은 것은 처음 술을 살 때 썼던 그 동전 하나뿐이다. 그는 사랑에 취해 자신에게 사랑을 팔았고 그 대가로 때묻은 동전 하나를 얻었다. 이것이 나의, 혹은 내 세대의 낭만적인 사랑이다. 이 세계는 아프고 아름답지만 잔인하지는 않다. 자살은 있어도 칼은 없고 가난은 있어도 사채는 없으며 섹스는 있어도 포르노는 없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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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의 앨범 부클릿 'Thanks To...'에는 항상 세 명의 이름이 있습니다. 고찬용, 김현철, 조규찬, 이렇게 세 명 말이죠. 확실치는 않지만 자신에게 처음 노래를 부르게 해준 고찬용에게, 자신에게 성공과 지명도라는 것을 얻게 해준 김현철에게, 자신의 보컬에 표현의 다양성을 입혀준 조규찬에게 감사를 보내는 거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 중 그녀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누가 뭐래도 김현철이 우선일 겁니다. <그대 안의 블루>로 무명의 그녀를 주목받게 해주고 1집 앨범의 프로듀서까지 맡으며 지금의 이소라라는 가수를 있게 만들어준 장본인일 테니까요. 하지만 그녀는 지금 김현철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언정 함께 음악 작업을 하지는 않습니다.(이번 앨범에서 한 곡의...
매혹적인 목소리의 여가수 이소라가 2집 앨범 콘서트를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연강홀에서 갖는다.
이번 앨범은 제목 "영화에서처럼"에서 느낄 수 있듯 노래를 듣고 있자면 곡마다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점이 특징.
1집 앨범이 50~60년대 재즈스타일을 위주로 느릿한 템포에 전체적으로 서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면 2집은 정통 발라드와 얼터너티브 보사노바 등 더욱 다양하면서 회화적인 느낌이 강한 곡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너무 다른 널 보면서"(김동률 작사.곡)를 제외한 전곡을 이소라가 직접 작사하는 열정을 보였으며 김현철 조규만 조규찬 김형석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작업에 동참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중 "쉼"(조규만 작곡)은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