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이 가기전에 몹시 더운 여름날 종일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쳐버린 그 소녀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안될것 같아 한 번 만나달라 졸라댔었네 수줍은 듯 붉어지는 그 미소에 떨리는 목소리 꿈을 꾸는 듯 타는 이 순간 허둥대는 내 모습에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지 빨간 장미 한송이 몰래 감추고 만나기로 한 그곳에 달려가보니 혹시나 했던 그녀가 보이지 않아 난 기다리다 지쳐버렸네 안타까워 망설이던 시간은 지나고 역시 꿈이었나 생각했지만 그 소녀를 기다리고 싶어지는 것은 내가 사랑에 빠졌나봐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그녀의 가냘픈 미소 슬픔이 시작되버린 이율까 언제나 내 곁에 그녀가 있어준다면 매일 꿈을 꾸지 않아도 돼지 이 어둠이 가기전에 그대를 만날까 잠 못 이루는 밤 늘어만가네 바보처럼 변해가고 있는 것 같지만 난 사랑을 하는거야
온세상 하얗게 눈이내려 까만밤 하얀 꿈을 꾸면 그대를 기다리는 맘 떠나가질 않네 비둘기 한마리 날아들면 내 헛된 사랑을 말해볼까 가슴에 쌓아둔 바램 전해달라고 할까 자꾸만 눈물이 나겠지만 이젠 어쩔 수 없네 하지만 그시절 추억들이 우릴 사랑하게 한다면 눈물없는 나라로 떠나갈텐데
슬픔은 언제나 나를 위해 내속을 떠나려 하질않아 당신을 만날때까진 남아있겠지 아마 자꾸만 눈물이 나겠지만 이젠 어쩔 수 없네 하지만 그시절 추억들이 우릴 사랑하게 한다면 눈물없는 나라로 떠나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