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정말 쥐뿔도 몰랐어
하루에 문자 한번 하루에 전화 한번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그녀가 내게 화를 내
날 좋아하냐고 날 좋아하면 왜 연락을 이거밖에 안 하냐고
난 이게 처음이야 난 니가 첫 여자야 나 좀 이해해줘
널 기다릴 때면 입술이 바짝 마르고 눈 밑에 경련이 일어
널 보자마자 어색하게 웃다가 입술이 이빨에 말라 붙었어
* 떨려 떨려 떨려 와서 네 손을 잡기가 어색하고
부끄 부끄 부끄러서 안절부절 갈팡질팡 못하다가
불쑥 불쑥 불쑥 니가 내 손을 잡아주네
난 입이 찢어질 것만 같아 니 손을 꼭 잡은 채로 춤추듯 걸어가네
너 갑자기 화내지마 너 갑자기 삐지지말고 미리 좀 말해줘
날 바라볼 때면 입술이 씰룩 거리고 눈빛에 살기가 일어
만나자마자 집에 간다는 걸 달래다가 식은땀이 줄줄 났어
* 떨려 떨려 떨려 와서 네 손을 잡기가 어색하고
부끄 부끄 부끄러서 안절부절 갈팡질팡 못하다가
불쑥 불쑥 불쑥 니가 내 손을 잡아주네
난 입이 찢어질 것만 같아 니 손을 꼭 잡은 채로 춤추듯 걸어가네
네이예 음 노어어어 어 어 어 어
세월이 흘러도 영원할 것 같아
사랑이 연차가 쌓여도 영원할 것 같아
정확히 말해 줄 수 있는 건
손만 잡고는 못 배길 것만 같아
널 사랑하는 만큼 더 조금씩 다가갈래~
문득 생각해 보면 내가 뭐가 좋다고 내 옆에 있어주는 네게 항상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