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를 사랑하지 않아 이것저것 바라지도 않아 니가 편해 같이한 것 뿐인데 그런 넌 시간이 지나갈수록 나의 마음을 구속하려 하잖아
마지막 돌아서는 너의 하염없이 흘러내린 눈물 조금도 미련 없던 나인데 오늘은 왜 이렇게도 너의 모습이 보고싶은 건지 무심코 던진 작은 말조차 상처가 되어 마음이 아파와 왜그랬는지 또 왜이러는지 알 수가 없네 이미 돌이킬 수 없는데 잊어보려 마셔대는 술잔 하나둘씩 늘어가는 술병 자꾸만 기울어대는 세상 흐릿한 내 눈속에는 너의 우는 모습이 지워지질 않아 잊혀지질 않아 자꾸만 커져가네
받기만 하고 해준게 없어 미안함속에 행복을 비는데 누구와 있는지 잘지내는지 연락해볼까 무슨말을 해야하나 나나 나나 나 나나나 착한 너 행복하게 살아가면 나의 모습은 조금씩 흐려지고 누군갈 담겠지 이러는 나완 달리
잊혀진 그대의 차디찬 충고가 오늘따라 머리 속을 맴도네 쓰라린 상처도 어설픈 실수도 기억 멀리 묻어뒀는데 회색빛 도시와 일그러진 정류장 떠나는 사람들과 다시오는 사람 사이에서 비틀거리며 버스에 밀려 올랐는데 난 대체 무얼향해 이토록 흘러가는지 불타는 꿈도 짜릿한 감정도 하나둘씩 자꾸 지워 지는데
떠나는 버스밖 멀어지는 풍경들 매일 같이 반복되는 행동들 흔들리는 어깨도 귓가에 음악도 점점더 무뎌져가고 각각의 사람과 또 각자의 생각들 저마다의 선택으로 움직이는 사람 사이에서 나만저만큼 떨어져 홀로 걸어가고 있네 난 대체 누굴위해 이토록 바삐 사는지 행복의 춤도 슬픔에 눈물조차도 이젠 난 대체 무얼향해 이토록 흘러가는지 불타는 꿈도 짜릿한 감정도 하나둘씩 자꾸 지워 지는데
언젠간 이뤄 낼수 있을까 더이상 난 기억조차도 흐려지는데 난 대체 무얼향해 이토록 흘러가는지 불타는 꿈도 짜릿한 감정도 하나둘씩 자꾸 지워 지는데